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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통화할때마다 스트레스 이빠이ㅠ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20-08-14 13:17:22

한시간 넘게 통화하는동안 거의 혼자 본인이 떠드세요

전 가끔 네만 합니다..

계속 기도해라 정신똑바로 차리고 믿음생활해라

천국가야지 천국이없는줄아냐 정신차려라 지금이 말세다 곧 때가온다

그 말만 한시간 동안 하면서

계속 저를 혼내세요.

칠십 중반이시라.. 살면 얼마나 사시겠나 싶고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지금 전화통화라도 잘 들어드려야지 하는맘으로

꾹참고 그거 듣고있긴하는데..

계속 혼내는말투에 윽박지르는말투에

저내용만 한시간째...

휴 힘듭니다..

나도 다른 친정엄마들처럼 이런저런 사는 얘기도 하고싶은데

그런말 자체가 안통해요.

무슨말만하면 일단 혼내고 훈계하려드세요.

그래도 부모니참자. 나중에 후회할일만들지말자

하고 억지로 듣고있는데

하.. 이거 어떻게해야할까요

미치겠네요 아주

IP : 211.205.xxx.2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피커폰으로
    '20.8.14 1:19 PM (27.176.xxx.223)

    틀어 놓고 집안일이나 다른일 하세요

  • 2. 저랑남편은
    '20.8.14 1:20 PM (1.230.xxx.106)

    스피커로 해놓고 5분에 한번정도 안 끊었음 반응만 해드려요

  • 3. ...
    '20.8.14 1:20 PM (211.205.xxx.216)

    네 그렇게하는데 가끔 확인하세요. 듣고있냐? 응?
    하면서.. 제가 심드렁하게.. 네 하면
    이런말해서 기분나쁘녜요.. 휴
    근데 일주일에 한번꼴로 그런전화 하세요 미치겠어요 아주

  • 4. 날날마눌
    '20.8.14 1:22 PM (118.235.xxx.224)

    첫댓글님 짱
    동생이 다둥이에 장애아도 있고 힘들면
    엄마랑 전화했나봐요
    세상에 스피커폰 켜놓고 딴일하더라구요
    저랑 얘기해도 딴소리하더니
    두딸한테 서운하게 한게 쌓여 전화안하고 사는데
    속편합니다

  • 5. ,,,
    '20.8.14 1:25 PM (121.167.xxx.120)

    대꾸하지 마시고 스피커 폰으로 듣고 있다가
    대답 없으면 확인해요. 듣고 있냐?고 그럼 네 하면 돼요.
    전화 하다가 본인이 지치고 이쪽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자기가 끊어요. 매번 받지 말고 한번씩 걸러 가면서 받아요.
    교회 다니는 사람 특유의 특성이예요.

  • 6. ...
    '20.8.14 1:26 PM (211.205.xxx.216)

    일주일에 한번하는데 그것도 통화안하면 안될것같아 받습니다.
    진심 친정엄마랑 별로 통화하기싫어요
    그저 의무감으로 합니다. 나중에 돌아가시면후회할까봐

  • 7. ㅡㅡㅡ
    '20.8.14 1:29 PM (222.109.xxx.38)

    그것만 후회되는게 아니라 젊디젊은 내 시간도 후회될걸요.
    적당히 끊으세요.

  • 8. less
    '20.8.14 1:30 PM (124.58.xxx.66)

    친정엄마랑 똑같네요.. 그래서 전 자주 싸우고.

    결국은. 핑계대고 전화끊기. 일부러 전화 안받고 나중에 문자로 .. 전화했었냐고 묻기.

    최대한 할말은 문자로. 전화오면 안받는게 젤좋아요..

    제 동생은 스피커폰 켜놓고.. 할일한데요.ㅋ. 가끔 엄마가 듣고 있냐며 확인하면 응.. 대답하고.ㅋㅋ

  • 9. ㅎㅎㅎ
    '20.8.14 1:31 PM (112.169.xxx.189)

    칠십대 중반인데 무슨 얼마나 더 사실지 몰라서
    받아준다고 ㅋㅋ
    그렇게 자기할말 다 퍼부우면서 사는분들은요
    오오오오래 사십니다
    님이 스트레스로 먼저 갈 수도 있어요

  • 10. dd
    '20.8.14 1:36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걸 왜 받아주나요?
    영양가있는 말도 한시간
    들으면 짜증나는데 아무 쓸모없는 말들을요
    전 그런건 가차없이 한소리해서 못하게 하든가
    한동안은 연락안해요 그러면 눈치보고 전에 보다
    덜하고 그럽니다 원글님이 받아주니 그런겁니다
    나이들어봐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 11. 죄송하지만
    '20.8.14 1:36 PM (116.39.xxx.29)

    그렇게 싫으면서도 계속 들어주는 원글님이 젤 문제입니다.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잔소리 하시는 것 보니 기력도 좋고 총기도 좋으시네요. 저희 엄마 젊을 때부터 평생 그렇게 사시면서 곧 구순이세요. 저한테는 안 통하니까 만만한 자식만 골라서 그러시는데, 온갖 소리 다 쏟아내니 스트레스도 안 쌓여서 장수하시나 싶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레퍼토리 빤히 보이지 않나요? 또 시작이구나 싶을 때 바쁘다고 끊고 오는 전화 다 받지 말고 님이 받고 싶을 때만 받으세요. 표현이 그렇지만 내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앞으로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는데 그거 계속 당하면서 참다가 님이 먼저 병 나고 쓰러져요.
    어머니를 겪은 세월이 얼만데 아직도 '다정한 대화하는 모녀' 환상에 빠져 계시는지.. 님이나 저나 그거 이번 생에 만난 엄마,딸 조합으로는 안 이뤄져요. 우리가 꿈꾸는 이상형 엄마가 있듯이 엄마들 입장에서도 어떤 말이든 몇시간 다 들어주며 네 네 하는 딸을 바라겠죠? 우리가 그거 안 되듯이 엄마도 안 되는 겁니다. 엄마는 못 바꾸지만 잔소리를 듣고 안 듣는 상황은 내가 통제할 수 있잖아요.

  • 12. ...
    '20.8.14 1:38 PM (211.205.xxx.216)

    윗님 현답이네요. 그렇네요. 사십년 넘게 겪어놓고 아직도 그런 환상에 빠져있는지.
    아직도 변화된 엄마의모습을 기대하는건지.. 제가 미련하네요.
    조언이 많은 도움이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렇게 제 마인드를 다잡고 엄마를 대해야겠네요.

  • 13. ...
    '20.8.14 1:4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뒤 후회할 것만 두려워하지 말고
    소중한 내 시간, 내 감정 지킬 생각부터 하세요

    일주일에 한 번 들을 거 한 달에 한 번으로 바꾸세요
    한 달에 한 번도 두세달에 한 번으로 바꾸세요
    그래도 엄마 같은 분 끄떡없어요

  • 14. ..
    '20.8.14 1:45 PM (106.102.xxx.170) - 삭제된댓글

    저희친정맘은 부처님말씀 이라고 또 그렇게 블라블라~~

  • 15. ....
    '20.8.14 1:46 PM (1.231.xxx.157)

    투병생활 하시면 못다한 효도 하시구요

    지금 가스라이팅은 차단하세요

  • 16. .....
    '20.8.14 1:47 PM (221.157.xxx.127)

    저희엄마는 가끔 히스테리까지 부려서 저는 잠시 차단해둡니다

  • 17. 불쌍하다
    '20.8.14 2:06 PM (118.235.xxx.167)

    바쁘다 끊으세요.
    살면얼마나?
    원글이 먼저 병걸리겠어요

  • 18. 가스라이팅
    '20.8.14 2:10 PM (116.41.xxx.141)

    투병생활 하시면 못다한 효도 하시구요
    지금 가스라이팅은 차단하세요 222
    크 정답이시네요
    저는 그럴때 마다 온 집안 막 부직포밀대 걸레질해서 제
    의식을 분리시켜요 ㅎㅎ

  • 19. 돌아가신뒤
    '20.8.14 2:19 PM (223.38.xxx.160)

    전혀 후회 안돼요
    70부터 내가 얼마나 사냐 하시더니 86세에 가셨아요
    매일 전화통화로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
    돌아가신 후 가족들의 삶이 너무나 평화롭고 속이 후련합니다 우울증이 싹 사라졌어요

  • 20. ...
    '20.8.14 2:2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는 저 정도로 이상한 사람도 아니지만
    저랑 잘 맞지 않는 편이라 살갑지 않게 대하는 딸이예요

    그러다 보니 전화를 안 하고 있을 때에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전화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로 며칠간 우울한 나날이 반복되었는데
    그러다 어느 날 이런 고리를 끊자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의무감에 하지 않고 하고 싶을 때 합니다
    그리고 전화 하다가 엄마가 내가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면 바쁘다고 하고 끊습니다
    그랬더니 스트레스가 훨씬 줄고 엄마를 대하는 내 마음도 한결 편해지더군요

    돌아가신 뒤에 후회할까 걱정 안 합니다
    후회한다고 해도 지금 편하게 산 댓가라고 생각하렵니다

  • 21. ..
    '20.8.14 2:46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제목이?
    이빠이가 일본 말인 줄은 아시지요?

  • 22. .........
    '20.8.14 3:58 PM (112.221.xxx.67)

    휴 천국타령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 23. 이빠이...
    '20.8.14 4:53 PM (210.217.xxx.76) - 삭제된댓글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한국말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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