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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둘과 잠시 2-3년정도 피신해 살수있는곳은?

어디로 조회수 : 4,734
작성일 : 2020-08-13 14:14:42
안녕하세요
깊은 고민이있어 글 남깁니다
남편이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습니다
다정할땐 한없이 다정하지만
뭔가 수가 틀리면 불처럼화를내고
안그러다 근래에 술마시고
직접적 폭력은 없었지만 두번정도 기물을 파손한적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남편을 달래고 얼르고 기분맞추고
다시는안그러기로 하고 지내왔는데
큰아이가 사춘기접어들며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안맞아 힘들어합니다
서로같이있다가는 큰일이벌어질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아이는 순하고 착한데 눈치가없고 사회성이 약간부족합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먼곳으로떠나
2-3년정도 폭풍같은 시기를 피하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남편과 이혼까지는아니지만
이제는 조금 거리를두고 서로 생각할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제가 파견근무가 가능해 제주도빼고는
지방 어디든 2-3년 근무가 가능할것같고
월세로 2년간 2천만원정도 쓸수 있을것같습니다
운전도할수있고
월급에서적금및 보험료 등 제하면
교육비와 생활비로 250정도쓸수 같습니다

전국어디든 상관없으니
도심지 벗어나
2년정도
초중고생 혼자 키우기 적당한 지역
조언부탁드립니다ㅜㅜ
IP : 211.109.xxx.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
    '20.8.13 2:19 PM (219.251.xxx.164)

    부산 좌동 신도시로 오세요. 학군 좋고 학원 많고 아이들 순하고 사람들 젊잖습니다. 아파트 전세, 월세 가격 좋고요. 해운대 바다, 송정 바다 지근거리입니다. 전 서울 사람이고 타지인의 시각으로 본 부산 신도시 평가입니다.

  • 2. 라이스
    '20.8.13 2:21 PM (222.107.xxx.8)

    아이를 차라리 유학 보내세요

  • 3. 부산
    '20.8.13 2:21 PM (219.251.xxx.164)

    더불어, 능력자 어머님, 화이팅입니다!

  • 4. 그럼
    '20.8.13 2:22 PM (218.239.xxx.173)

    남편 몰래 가겠다는 말씀인가요?
    파견근무 가능하시면 원하는곳 발령 가눙하시구요? 사춘기아이들 환경변화가 너무 크면 적응 힘들어할텐데요 제 생각엔 남편과 대화해서 근처 다른집으로 나가시던지요 아니면 너무 정서가 다른 먼 지역으론 가지 마시길요.
    대도시 살다 시골가면 적응 힘들고
    지방색 달라서 다른 곳 가면 적응 힘들고..

    기물파손 이라 하셨는데 저희도 겪었어요ㅡ 좋진 않지만 사춘기 애들 키우면서 이런 정도 부침은 흔하게 겪는데 너무 불안예민 하신건 아닌지요.

  • 5.
    '20.8.13 2:24 PM (220.79.xxx.45)

    윗분 정말 짜증나네요

  • 6.
    '20.8.13 2:25 PM (220.79.xxx.45)

    제가 그렇게 부침있는 사춘기로 자랐는데 그 상처 치유하는데 20대 10년을 다 썼습니다. 니입장 아니라고 막말하지 마세요.

  • 7. ㅁㅁ
    '20.8.13 2:33 PM (110.70.xxx.87) - 삭제된댓글

    그냥 큰아이를 기숙사 있는 학교로 보내시면 될 듯.
    가족이 해체되고
    모든 사람의 생활이 바뀌면서 큰아이가 적응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리면
    큰아이도 자신 때문에 가족이 흩어져 살면서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니
    심적부담이 크게 됨.

    큰아이와 대화많이 해보세요.

  • 8. 저도
    '20.8.13 2:38 PM (115.21.xxx.164)

    부산 좌동이나 일산쪽 추천해요 아이들 교육이나 삶의 질이 나을거예요 분노조절장애에 기물파손이면 피해있는게 나아요

  • 9. 원글자
    '20.8.13 2:39 PM (211.109.xxx.3)

    남편몰래는 당연히 아니고 남편과 협의하에 가려고요
    남편이 당연히 동의안하려할테니
    최소한의 합의로 가려니
    지금집 놔둔상태에서 저만애들데리고 움직이는 방향을
    생각해봤고 제가 가진돈 범위로 월세생각한거예요
    큰아이가 아들이고 아들에게는 더더욱 아빠가필요하다고
    생각해 참았고
    아이데리고 운동도 자주하고 잘놀아주기도하는데
    안맞는부분생기면 너무 극한으로 가버려서
    지금 끝을보진않았는데
    이제사춘기시작이라 정말 끝장보면
    상처회복이 힘들거같아서
    좀떨어져있고 이시기를 그냥 지나고싶어요ㅜㅜ
    제가 예민하진않은데 아이랑아빠 둘다
    예민하고 둘다 불안도가 높아
    덩달아 신경이 쓰이고 거기에맞추게되네요
    맨위에 부산추천 감사합니다

  • 10. ..
    '20.8.13 2:47 PM (211.226.xxx.162)

    안그러겠다고 한다니 협의하에 가는거겠지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가 좋게습니다.
    안보는게 아니라 한번씩은 봐야하니까요.
    그리고 남편분은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 11.
    '20.8.13 2:51 PM (222.232.xxx.107)

    정신과 가서 치료받고 약먹는다하면 유지, 안그럼 떠나세요.
    그런 아빠 밑에서 자랐고 지금은 증오합니다.
    나중에 엄마도 바보같이 느껴지고 지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멀어졌구요

  • 12. ..
    '20.8.13 2:54 PM (211.219.xxx.235)

    합의하에 따로 산다면 아이를 위해 근처로 남편을 내보내세요. 아이가 환경이 크게 바뀌면 힘들어요.

  • 13. 그럼
    '20.8.13 2:57 PM (218.239.xxx.173)

    제가 비슷한 경우여서 정말 주말부부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아이에 대한 기본애정이 있는지라 6개월쯤 그러다가 어찌어찌 지나게 되어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요즘은 오히려 아들과 제가 힘드네요..
    사춘기 남아들 아빠 없이 키우는것도 힘들어요. 다양한 굴곡이 있거든요. 잘 생각해보시구요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서 살 마음이 있는지 그렇게 아빠와 떨어져있고 싶은지 확실하게 결론지으셔야 할꺼 같네요.
    그리고 댓글 헐
    중요한 일 결정할때 심사숙고 위해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자는게 막말이라니
    댁이나
    막말 하지마셈

  • 14. ...
    '20.8.13 3:05 PM (124.50.xxx.108) - 삭제된댓글

    남양주 괜찮아요.
    서울도 가깝고 월세도 저렴한 편이구요.
    아이들 키우기에도 괜찮아요.

    엄마가 그런 아빠와 차단해주는거 진짜 잘하시는거에요.
    엄마가 막아주지 않으면 아이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어요.

  • 15. 근처로
    '20.8.13 3:08 PM (124.54.xxx.37)

    가는건 의미없죠 남편이 언제라도 찾아올수있을텐데..아이들과도 이야기는 하신거죠? 애들이 떠나고싶어해야지 부모독단으로 결정할순없어요.그래도 친구관계보단 지금 폭력아빠로부터 벗어나는게 더 중요할듯요 ㅠ

  • 16. 아홍
    '20.8.13 3:43 PM (211.114.xxx.72) - 삭제된댓글

    평소에 아무리 좋은거 소용없어요 가끔 한번씩 욱하고 분노폭팔하는 상처가 아이들에게 너무 커요 특히 예민한 아이라면 아빠가 잘해줘도 또 무슨 포인트에서 언제 어디서 화낼지 몰라 늘 마음이불안하고 우울하죠. 그리고 그 영향이 지금 마흔인데도 아직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아빠를 닮구요 가까운 광주나 용인 추천합니다 용인이라면 처인구요

  • 17. 가끔
    '20.8.13 3:50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가족간에도 따로사는게 도움되는것같아요.

  • 18.
    '20.8.13 5:05 PM (115.23.xxx.156)

    떨어져 지내세요 정신차리라고

  • 19. ...
    '20.8.13 7:10 PM (27.179.xxx.243)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도와줄 다른 사람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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