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아들 숙제...... 어떻게 할까요?

흐이구.....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20-08-06 19:17:34

제목 그대로 초2 아들 입니다.

방학숙제로 일주일에 한번씩 일기쓰는게 있는데

어제부터 일기쓰라고 얘기해도 별 답이 없더라구요.

( 방학은 저번주 금요일에 했어요)


그래서 조금전에 일기써야한다고 일기 뭐 쓸건지 생각해보라니

이제서야 얘기하네요.

일기장 학교에서 안가져왔다고..........!


하아.......... 속터집니다.


결국엔 소리 질렀네요.

방학끝나고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혼나라고!

일기장 안챙겨온 너의 잘못이니 니가 직접 혼나라고!


그때 옆에서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그냥 일기장 한권 새로 사서 숙제하게 하면되지 왜 소리지르고 혼내냐 그럽니다.


그런데 저는 스스로 못챙겨서 이런일 생겼으니 개학하고 선생님한테 혼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은 일기 그게 뭐 대수라고 그러냐며 일기장 사주라고 합니다.

아직 어리기에 못챙기면 부모가 챙겨주면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글 읽으시는 육아 선배님들!!!!

일기장 새로 사서 숙제를 시켜야 할까요?

아님 안사주고 방학 끝나고 선생님한테 혼나게 해야할까요?


육아 선배님들의 경험담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8.239.xxx.2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6 7:21 PM (182.215.xxx.155)

    뭐남자애들 비일비재하죠..
    큰잘못도 아닌데 흰종에 쓰라해서 가져가 붙이면 되지않을까요.

  • 2. 그냥
    '20.8.6 7:2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사주세요.
    저도 책임감 중요하고 자기가 저지른 일에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엄마지만
    지금 초2 아이, 개학도 아직 남아 있는데
    그 긴 기간동안 혼날 시간 기다리면서 공포에 떨라는게 훈육인가요? 화풀이지???

    아이가 지금 배워가는 시간이고
    그런건 따끔하게 혼낸다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이 엄마지요.

  • 3. 흐이구......
    '20.8.6 7:27 PM (58.239.xxx.221)

    윗님.....ㅜㅜ
    혼날걸 걱정하는 아이면 이런글 올리겠습니까ㅠㅠ
    저한테 그런소리 듣고도 방에가서 레고 만들고 놀고 있습니다 ㅠㅠ

  • 4. ...
    '20.8.6 7:29 PM (114.129.xxx.57)

    엄마 반응이 과하네요.
    중2도 아니고 초2....아직 아긴데...
    저라도 남편분처럼 일기장 새로 사줘요.
    엄마가 그렇게 반응하면 앞으로 아이는 실수나 잘못을 점점 숨기게 되요.
    정말 부모가 도와주고 해결해야 할 일까지요....

  • 5. 그런
    '20.8.6 7:3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스타일의 애들도 맘속으론 다 걱정합니다.
    어쩜 아이에 대해 그렇게 모르세요?
    그럼 아이들이 그 상황에 담임께 연락해보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나요?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부디 원하시는대로 자녀분이 선생님께 제대로 혼나길 바래요

    '훈육'과 '홧김에'를 잘 생각하고 구분해보세요.

    아이는 선생님께 혼난 후 반성하고 잘 챙기는애가 되는게 아니라
    교사에 대한 공포, 부모가 보여준 손절만 기억할거에요

  • 6. ..
    '20.8.6 7:32 PM (223.62.xxx.50)

    초3인데 수시로 안가져오는 아들 키워요..
    그래도 숙제 잘해가는 성실함을 배우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새노트에 하게 해주시는데에 한표요..

    일기장이면 그나마 낫고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양식 나눠준 숙제들도 안갖고 온 적 많아서
    저도 여러번 속터지지만
    참고 그래도 할 일은 해가도록 하네요..
    더 크면 나아지겠죠? ...

  • 7. 고딩 아들맘
    '20.8.6 7:35 PM (114.203.xxx.61)

    일기장 새로 사주시고 숙제를 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실 남자애들 자기거 잘 못 챙겨요. 공부 잘하는 범생이 아들 키웠는데요, 남자애들은 초등 저학년까지는 동일 연령의 여아 보다 기본적으로 발달 단계가 느리다는걸 잊어선 안돼요. 그래서.뭔가 잘 잊고 덜렁거리고 알림장이나 숙제 아직 잘 못 챙길거에요.
    (남녀의 발달 상황이 비슷해지려면 최소 중학교나 고등학생 이상 되야 합니다)

    문제는, 책임감을 가르쳐야 하는데 이런 소소한 일 하나하나 화를 내고 다그치다보면, 초등 4~5학년쯤 되면 많은 남자애들이 혼나는 것에 익숙해져요.
    어지간히 혼나도 그냥 그러려니 해요. 학교에서도 맨날 혼나고 집에서도 혼나지만 아무것도 개선은 안되요. 약발이 안먹히는 거죠.
    그래서 아이가 그런 자신을 원래 그런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버려요. 이게 진짜 무서운 거에요.

    일기장을 안 가져왔어도 숙제를 하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을 반드시 해내게, '공책이 없어서 숙제를 못했어요' 라는 핑계를 못대게 하는것이 더 장기적으로 봤을때 필요해요.
    고학년되면 스스로 이런 핑계로 숙제 안하는 것이 일상인 애들이 더 많거든요.

  • 8. ...
    '20.8.6 7:51 PM (61.75.xxx.114)

    일단 새일기장 사주시고 어머니는 화를 누르시고...
    뚜껑이 너무 열린다 싶으면 잠시 산책을...

  • 9. T
    '20.8.6 7:51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일기는 정해진 일기장에 써야 하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아이가 왜 혼나는거죠?
    아직 숙제를 안한것도 아니구요.
    숙제는 일주일에 일기 한편이니 예쁜 종이에다 다양하게 표현하게 해주세요.

  • 10. 아들둘맘
    '20.8.6 7:58 PM (211.224.xxx.136)

    왜 혼날일인지 모르겠어요. 남자아이들 특징이에요. 주위보면 대부분 그런실수 해요. 실내화신고 집까지오고 학용품놓고오고 놀이터에 책가방 놓고오고 우산 잃어버리고.. 일기장쯤이야 그냥 새노트주면 땡이죠.

  • 11. ...
    '20.8.6 8:05 PM (61.75.xxx.114)

    근데 원글님과 같은 훈육법은 안그래도 과제에 책임감없는 아이한테 날개만 달아주는꼴이에요

    결국 그 피해는 2학년 아이 학교생활에 고스란히 반영돼요

    버릇 고치려 혼자 감당하고 책임지라 하기엔 9살은 너무 어리네요

  • 12. 둥둥
    '20.8.6 8:11 PM (118.33.xxx.91)

    저도 반성되고 도움되네요

  • 13. .....
    '20.8.6 8:15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중3/중1 아들 둘 맘이라...
    잔소리 한 번하고(앞으로 잘 챙겨라) 걍~ 사 줍니다
    작년 중2 아들.내일 기술가정 시험인데, 교과서 안 가져와서,학교 다시가서 가져왔어요(공부 잘하는 녀석 입니다ㅡㅡ)

  • 14. 애야 뭐..
    '20.8.6 8:30 PM (121.147.xxx.215)

    엄마가 일기쓰지 말랬으니 한편 좋고
    선생님한테 혼나는건 나중 일일테니 별 생각없을걸요
    선생님이 혼 안 낼 확률도 높고요
    이제 초2인데 엄마가 너무 과민하신거 같아요
    새로 마련해서 써가도록 잘 마무리 해보세요

  • 15. 목적에 충실
    '20.8.6 8:44 PM (119.207.xxx.74)

    융통성 없이 그러지 마시고
    일기장 새로 사서 일단 쓰고 개학날 공책가져와서 붙이고
    다음날 제출하세요
    하루 더 시간 있어요
    걱정 노노

  • 16. 111
    '20.8.6 10:42 PM (106.101.xxx.235) - 삭제된댓글

    이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어요
    울아들도 덤벙대더니 초4되니 좀 좋아졌어요
    좀 기다려주세요

  • 17. ..
    '20.8.6 10:42 PM (219.254.xxx.168) - 삭제된댓글

    일기장이나 준비물은 커녕 알림장을 안 써서(제 때 잘 못 듣겠어서) 6학년 때까지 매번 친구에게 전화해서 숙제를 확인하던 여자아이 서울대 갔구요,
    학교갈 때 책가방 놓고 실내화만 가져가곤 했던 남자아이는 변호사 됐어요.
    어린맘에도 그게 대수라고 싶었습니다.

  • 18. 덤벙덤벙
    '20.8.6 10:43 P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일기장이나 준비물은 커녕 알림장을 안 써서(제 때 잘 못 듣겠어서) 6학년 때까지 매번 친구에게 전화해서 숙제를 확인하던 여자아이 서울대 갔구요,
    학교갈 때 책가방 놓고 실내화만 가져가곤 했던 남자아이는 변호사 됐어요.
    어린맘에도 그게 대수라고 싶었습니다.

  • 19. ......
    '20.8.6 10:45 PM (222.113.xxx.75)

    앞으로는 잘 챙겨 오라고 말해주고(듣진 않을테지만)
    일기장 사주세요. 별일도 아니예요.
    그리고 시간되시면 최민준의 아들tv, 슬기로운 초등생활(유튜브) 좀 보시면 아이 키우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233 이진숙 장관후보 좀 미흡해 보여요 ... 11:12:47 60
1737232 닌자그릴(구형) 후기 ddd 11:10:18 70
1737231 집 매물 내놓을때 부동산1군데만? 아님 여러군데? 2 매물 11:09:10 54
1737230 강선우 mbc도 손절했나봐요 1 ... 11:08:18 358
1737229 소름돋네요..진짜로 일본신 섬기는 공간 만들어 놓았다함 7 .. 11:07:56 365
1737228 수감된 죄수를 법정으로 못보내는 구치소장 무능력 3 구치소장 징.. 11:07:52 136
1737227 군산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군산 여행 11:07:47 33
1737226 '어라..이걸 부인 못하네?"엄호하려 물었다가 '당혹'.. 잠깐 휴식 11:05:47 298
1737225 콩국수용 콩1인분 몇g불릴까요? 1 대략적으로 11:04:40 72
1737224 건진법사 강남집에 일본신 모시는 사당 있대요 6 .. 11:04:37 231
1737223 한동훈은 특검과는 연관이 없는지 ᆢ ㅁㅁㅁ 11:03:58 49
1737222 윤dog새끼는 뭐하나 그냥 넘어가는게 없네요 2 ㅇㅇ 11:03:07 239
1737221 챗지피티 지금 잘 되나요? 3 dd 10:59:37 88
1737220 부가가치세 신고 안내가 아직안오네요 1 10:59:31 86
1737219 까치까마귀들이 예쁘고 작은새들 다 쫓아냈나봐요 5 새는어디에 10:56:02 249
1737218 가죽 핸드백 색상이 항상 고민이예요. 검정VS다른색 3 ** 10:53:35 182
1737217 법무부장관 후보의 과거래요 그러다가 10:53:16 558
1737216 박주민 "전공의 복귀 위해 수련환경 개선·군복무 허들 .. 12 ... 10:51:54 573
1737215 보수층도 등 돌렸다…국민의힘 17.5%, TK서도 민주당과 접전.. 5 000 10:44:47 501
1737214 시체넣을 영현백을 만개이상 준비했다는 건 만명이상 죽일려고 계획.. 12 ㅇㅇ 10:44:31 930
1737213 네이버에서 예약할 때요 4 여러가지 10:42:42 217
1737212 정수기 스텐 여부 중요할까요? 코웨이 vs sk매직 1 정수기 10:39:06 132
1737211 강혜경씨 응원 4 정말 똑똑하.. 10:37:00 684
1737210 구치소소장은 지금 마음이 어떨까요 11 에효 10:33:05 1,392
1737209 잘 잡는 요령이 있을까요?? 8 모기모기 10:26:33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