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돌아가신지 두달

.. 조회수 : 6,510
작성일 : 2020-07-15 21:06:27
어느정도 마음 정리 된 줄 알았는데
요즘 좀 한가해지니 갑자기 몰아치네요.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시도때도 없이 갑자기 눈물이 나고
또 그냥 일상생활하고 그러다 또 눈물나고
조울증인지..
울다가 또 배고프면 밥해먹고 펭수보고 웃다가 또 울고.

오늘은 엄마 단골 미용실에 가서 머리 자르고  왔어요.
그동안 엄마 머리 잘 잘라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준비해간 작은 선물도 드렸어요.
엄마 돌아가신 줄 모르셨다가 원장님이 우리 엄마 너무 좋은 분이셨다고
이젠 안아픈 곳으로 가셨을거라고.

길에서 미친사람처럼 울면서 집에 왔어요.

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엄마...엄마...
저 죽을거 같아요...
IP : 87.164.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5 9:11 PM (221.139.xxx.253)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딸아
    미 안 하 다 미 안 하 다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밥 잘 창겨먹고
    예쁜옷 사러 다녀오렴
    네가 예쁘고
    네가 든든해야
    엄마가 네게 덜 미 안 하 단 다

  • 2. 정말
    '20.7.15 9:11 PM (175.208.xxx.164)

    나이가 50이 넘었어도 엄마가 돌아가신다면 상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나요. 엄마랑 아틋하지도 친하지도 않은 덤덤한 딸인데도 그래요. 꼭 겪어야 하는 과정인데..

  • 3. ㅠㅠ
    '20.7.15 9:12 PM (58.231.xxx.9)

    그냥 많이 슬퍼 하시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세요.
    울고 싶을만큼 우시고 ㅜㅜ
    누구나 겪는 일이라 저도 상상만 해도
    힘드네요.
    원글님 어머님~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 4. ...
    '20.7.15 9:18 PM (123.254.xxx.17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ㅠㅠㅠ

  • 5. ㅠㅠㅠ
    '20.7.15 9:19 PM (112.152.xxx.59)

    위로드려요.
    글이 넘 절절하고 와닿네요
    힘내세요 엄마도 원하실거예요♡

  • 6. ...
    '20.7.15 9:1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죽을것 같아도 살더라구요.. 2달이면 아직 멀었어요 ..ㅠㅠ 저는 그감정 한 1년갔던것같고 그이후에는 좀 마음이 그래도 좀 안정되더라구요 ... 마음이 안정되는게 그냥 그럭저럭 죽을것 같지는 않고 살수는 있을정도로요 . 지금 7년반 되었는데 엄마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는 않더라구요 ...ㅠㅠㅠ 그 아픔은 평생가겠죠 ..

  • 7. ..
    '20.7.15 9:21 PM (175.113.xxx.252)

    죽을것 같아도 살더라구요.. 2달이면 아직 멀었어요 ..ㅠㅠ 저는 그감정 한 1년갔던것같고 그이후에는 좀 마음이 그래도 좀 안정되더라구요 ... 마음이 안정되는게 그냥 그럭저럭 죽을것 같지는 않고 살수는 있을정도로요 . 지금 7년반 되었는데 엄마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는 않더라구요 ...ㅠㅠㅠ 그 아픔은 평생가겠죠 ..
    원글님도 그 아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 8. ..
    '20.7.15 9:25 PM (123.214.xxx.120)

    에고..토닥토닥..
    어머님 연세가 어찌 되셨는지 모르지만 이리 힘드신거보니 건강하셨나 보네요.
    제 어머니 기저귀를 차게되고 지금이 몇시냐고 자꾸 물으시게 되고
    하나하나 존엄이 무너지는 모습을 뵈며 드는 생각은
    편안히 주무시다 못 일어나셨으면 하는..ㅠㅠ

  • 9. 저두요
    '20.7.15 9:27 PM (111.65.xxx.121) - 삭제된댓글

    저 엄마랑 뭐 어릴땐 애틋했는데 지금은 별로 사이좋은편도 아니지만
    엄마돌아가심 너무 슬플거같아요
    마음이 휑할거같네요.

  • 10. 엄마
    '20.7.15 9:35 PM (87.164.xxx.24)

    투병 중에 저도 힘들어서 짜증을 냈었어요.
    어쩌죠, 너무 후회되고 미치겠어요.
    그게 뭐라고 왜 그랬을까요...
    엄마 슬픈 얼굴이 안잊혀져요.

  • 11. 에구
    '20.7.15 9:41 PM (124.50.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눈물나요ㅠㅜ
    엄마는 다 이해해요. 다 용서해주고요.
    자책하지 마세요.

  • 12. ㅜㅜ
    '20.7.15 9:47 PM (122.42.xxx.238)

    어버이날..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다가 가슴이 아파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ㅜㅜ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더 그립고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시리네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그리울땐 맘껏 그리워하세요!
    어머니는 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계실겁니다!

  • 13. TT
    '20.7.15 9:50 PM (14.39.xxx.183)

    원글님 예쁜 모습, 간병하는 딸에게 고마움만 가지고 가셨을거에요.
    어머님 생각하셔서 더욱 기운내세요.

  • 14. ...
    '20.7.15 9:58 PM (14.32.xxx.64)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죽고 난후 우리탈들이 이렇게 슬퍼한다면 생각만 해도 벌써 마음 아파요.

    님 어머니는 이제 편안한곳으로 떠나신거예요.보고 싶어 우는것은 어쩌면 원글님 이기심일수도 있어요. 님이 씩씩하게 살아야 어머님이 편히 쉬실거예요.

  • 15. 제 마음이
    '20.7.15 10:10 PM (110.8.xxx.60)

    딱 원글님이예요..
    7월7일에 어머니 첫 기일 제사 치뤘어요..
    저도 엄마 아파서 진지도 못드실때 밥 지어드린다고 가서
    엄마 아빠 싸우신다고 지긋지긋하다고 화내고...
    엄마 상태가 계속 안 좋어지셔서
    중환자실서 28일 계시다..
    그 고운 모습 다 잃으신 상태로 가셨어요..

    저도 오늘 하루종일 울고 있어요.
    그날 그 순간의 저를 미칠듯이 원망하고.. 탓해봐도..
    그게 숙명이려니 해요..
    용서할수 없지만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일년동안 그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살아지더이다..
    저 세상으러 가신 엄마의 음성이 제 안에서
    저를 위로하고.. 그 짐 놓고 자유로워지길..
    엄마가 사랑한 눈에넣어도 안아픈 어여쁘고 당당한
    딸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더이다..

    그래서.저도.. 다시.. 재속에 날아오르는 불사조처럼..
    엄마를 가슴에 새기고.. 세상.속에서 새로 태어나기로 했어요.
    님도...딱 1년만 아파하시고..
    엄마를 님의 몸과 마음에 아로새기시기를 바래요..

    저는 이번생에 허고픈거 다하고 잘 살았다.. 하려고 했는데..
    아마.. 엄마한테 죄송해서 다음번엔 엄마의 엄마로
    환생해서 엄마 정말 예쁘게 행복허게 잘 키워줄래요..

  • 16. 엄마
    '20.7.15 10:27 PM (87.164.xxx.24)

    내 딸로 한번만 다시 태어나주면 안될까?
    엄마한테 받은 사랑에 몇배는 더 해주고 싶은데...
    그래도 평생 못 갚을 듯...

  • 17. 하늘보다 넓고
    '20.7.15 10:36 PM (175.223.xxx.218)

    울고 싶으면 울고 싶은 만큼 울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하지 마시구요.
    엄마는 다 이해 하실거에요
    나 때문에 내 소중하고 이쁜딸이 미안해하고
    슬퍼하면 저는 더 슬플것 같아요.

  • 18. ....
    '20.7.15 11:49 PM (121.167.xxx.229)

    힘내세요! ㅠ

  • 19. 어떡하나요
    '20.7.16 12:26 AM (218.146.xxx.29)

    저 앞으로 닥칠일인데ᆢ 저 감당못할것 같아요 ㅠ
    아 ᆢ 너무 두렵습니다 ㅠ
    님ㅠㅠ

  • 20. 원글님..
    '20.7.16 12:41 AM (110.8.xxx.60)

    저는.비록 천주교인이지만.. 엄마따라 절도 다니고..
    오늘이 불교에서 큰.행사인 백중이 시작되는 날이예요..
    백중 기간이 49일인데.. 7일마다 재를 올려요.
    돌아가신 부모님 조상님들을 위해 천도 기도를 올리구요.
    오늘 초재날이 중요하대요..
    일어나시면.. 엄마 위해... 그리운 엄마를.하늘로 보낸
    가슴아픈 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로 해요..
    극락.왕생 하시라구요..
    잘 지내니까 여기 걱정말구 고통 없는 극락에서 행복하게
    사시라구요..

  • 21. 저희는
    '20.7.16 12:43 AM (110.8.xxx.60)

    이모들이 다 같이 기도해준다고 해요..
    어머니가 불법을 공부하고 너무 행복해하셨어서..
    부처님께.잘 부탁드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886 모기 한 마리 잡고 다시 누웠어요 .... 04:50:44 7
1824885 제습기가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되나요.  1 .. 04:40:59 48
1824884 내 차 번호판 고를 수 있는 거 아셨어요? 1 화수분 04:30:53 135
1824883 저같은 사람은 앞으로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 04:18:46 222
1824882 혼자 여행하는 39세 여성 유투버 .... 03:42:53 515
1824881 수사정보 빼돌리고 사건 무마…‘장윤기 사건’ 같은 경찰 비위 5.. 2 .. 03:35:53 273
1824880 지성도 한물간듯. 새 드라마 아파트 너무 유치해서 ... 03:29:10 452
1824879 꼬라지보니 당대표선거가 독재의 서막이로고 1 겨다 03:21:34 226
1824878 찾아주세요. 서귀포 치유의숲 근처 숙소라네요 소나티네 03:12:53 196
1824877 잡곡밥 지어먹는 팁 02:46:00 385
1824876 재산싸움 얘기가 나와서 우리집보다 더 개차반이 있을까요? 익명 02:34:11 819
1824875 김민석, 박정희는 스마트한 독재자 6 얼어죽을 02:19:20 364
1824874 넷플, 사람과 고기, 의외로 재밌음 1 기대 01:34:22 782
1824873 목욕탕을 그만 다녀야 하는건지 15 갑자기 01:31:53 2,216
1824872 모쏠 연프 시즌2 1 개웃겨 01:31:29 294
1824871 민주당의원들 슨스에서 난리네요 9 실망 01:23:19 945
1824870 검찰개혁은 1년 가까이 숙의하자던 놈들이 8 .. 01:22:14 479
1824869 너무 더워 땀나서 잠안와요 2 33 01:17:23 1,014
1824868 고양이를 안으면 4 01:12:35 730
1824867 대통령 뒷짐지고 악수하는건 어느 예법인가요? 7 .... 01:10:07 724
1824866 딸들 태어난 시를 모르네요. 2 00:56:40 781
1824865 쌀 이름 좀 찾아주세요. 8 데굴데굴 00:40:00 507
1824864 거실 시스템에어컨인데요 1 00:30:40 893
1824863 일본 여행 가는데, 막막하고 걱정이네요. 9 ........ 00:30:38 1,779
1824862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세요 22 .. 00:19:25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