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나이드시니 일상이 못마땅 한 것 투성이세요
예전에는 좋게 말하시려고 노력 하시던데 지금은
말 한마디를 하셔도 무시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자식들도 잘해주려고 애써도 맘에 안 들고
통화도 대답만 해야지 내 의견은 필요 없고
그냥 말 쓰레기통 역할이라 점점 짜증 나고
언니도 자기 말만 맞다고 늘 전달처럼 세뇌처럼
1분이고 1시간이고 줄줄줄 자기 이야기하고
다른 의미로 알아 들으면 핀잔주고 다른 의견 말하면 내 생각
의견은 역시 필요 없구나 하는 생각만 들게 하는 통화라 지긋지긋
어때 잘 골랐지 잘 선택했지 잘 처신했지 내 말은 다 맞아 옳아
나는 왜 다 알고 다 보이는지 언니가 말 한대로하면 된다 이런 이야기들
너무너무 지겨워요 예전에는 무슨 교주처럼 맞아 언니 말이 맞아
이러고 살았는데 아직도 이러니 고구마에요 말도 못하고...
아무리 무덤덤으로 포장해도 포장도 안 되고 마음이 자꾸 돌아서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좋은 관계였는데 이제는
말은 안 해도 불편함이 많은 관계가 되었어요
말 쓰레기통 역할 안 할 수 도 없고 전화 안 했으면 좋겠어요
언니는 어떤 행동 말한 것마다 전화해서 줄줄줄 전달하니
말하기도 지겹겠다 나 안 궁금하니까 그냥 결과만 말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엄마랑 언니만 할 수 있으니 나는 그저 묵묵히
듣기만 해야 할 뿐
오늘도 내일도 계속 끝없이 들어주는 일이 반복 되겠죠
속으로는 무시하면서 왜 자꾸 전화는 하는지 제발 그만 전화해라
듣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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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쓰레기통 역할 짜증나요
..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20-07-08 06:59:15
IP : 39.115.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떱
'20.7.8 8:43 AM (223.38.xxx.130)친정엄마는 그나마 짜증이라도 내죠
전 시어머니가 그래요....
그래서 절대 전화 먼저 안드려요... 오는 전화는 받지만...
머잖아 오는 전화도 안받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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