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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쿡 글 읽어보면 부모에 관한 원망?글 이랄까요?

''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20-07-02 22:57:06
그런글들 보면 나는 세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한테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
궁금해요
세아이중 둘째가 저한테 불만이 넘 많ㅇ네요
중2 구요
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애들 교육비 벌려고 일하러 나가고
힘든 기색보이기 싫어
집안 현관문 앞에서

도레미파솔의
솔음으로 애들이름 불러요
좀전에도 집에 해놓은음식 안먹고
편의점 삼각김밥 몰래사먹는거 혼내니 그것도 싫어하고
전에도 같이 얘기해보니 저에대한 불만을 넘어 분노가 있네요 ㅜ
엄마는 하나님 이 되어야 하나봐요
IP : 220.92.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키밀키
    '20.7.2 11:04 PM (125.177.xxx.158)

    제가 봤을땐 그 글의 원글님들이 부모에게 원망할 충분할 이유가 있어보이더라고요.
    공통적으로 너무 자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다고나 할까요. 냉랭.
    그리고 저도 어린 아이 육아하는 입장에서 원글님과 너무 같은 고민을 해요.
    혹시나 내 자식이 나를 원망하려나 하는,.
    그런데 내가 충분히 사랑을 해줬다면 나중에 아이가 엇나가더라도 상처를 덜 받을 것 같아요.

    둘째가 만약 더 불만스러워한다면 둘째를 더 예뻐해주면 어떨가 해요.
    제 나이가 40대인데 둘째였던 친구들은 좀 힘들었더라고요 끼인자식 느낌?
    둘째에게 많이많이 애정표현 해주세요.충~분히요

  • 2. ...
    '20.7.2 11:05 PM (175.119.xxx.151)

    첫째는 중2때 어땠나요?
    중2병 증상일 수도 있고...
    위에 치이고 아래 치이고 그러다보면 끼인 사람이 많이
    힘들어 하기도 해요.어떤 데는 첫째 부담감,장남만 챙기는
    그런 거 때문에 밑에 자식들이 또 힘들어하구요.

    가끔 한 명씩만 데리고 둘이 휴일에 데이트 하세요~
    나만 부당한 거 같고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끄집어 내서
    잘 달래주세요.힘드시면 이모나 고모도 좋아요.
    보고 배우는 게 진짜지요.

  • 3. ....
    '20.7.2 11:16 PM (175.119.xxx.151)

    삼각김밥 친구들이 먹으니 별식으로 먹고 싶었을 지도 몰라요.
    삼각김밥 어떤 거 먹었니?물어보시고
    뭐 전주비빔밥요.불고기요...이러면
    1)
    그렇게 먹으면 배 안고파? 질문
    두 개 먹으니까 괜찮던데요.
    음~그래?
    그러면 좀 먹게 냅둬봐요.나중에 자기가 안먹을 걸요.

    2)안그래도 배고프더라구요

    그러면 기회 포착~~그 날은 다른 먹을 거 더 챙겨주고..

    배고파서 힘들었겠네...(걱정으로 보이게..)

    그럼 오늘 같이 배고플 거 같은 날이면 집밥먹어~
    그래야 밤에 안배고프지....

    그리고 엄마 퇴장
    아이가 좀 생각할 거예요.

  • 4. ...
    '20.7.2 11:29 PM (59.15.xxx.61)

    중2병은 시간 지나가면 치유됩니다.

  • 5. 저도
    '20.7.2 11:31 PM (125.177.xxx.106)

    어릴 때는 아이들에게 엄격하고 무서워서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마였어요.
    아이들이 크면서 친구같은 엄마가 됐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최고의 엄마였다고 하네요.
    그것도 가장 불만 많았던 둘째가 그래요. ㅋㅋ
    그래서 제가 난 최고의 엄마는 아닌 거같고
    다만 엄마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기억해달라고 하니까 이미 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했지만 크면서 깨닫나봐요.
    전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게 훈육은 제대로 하되
    그만큼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지 못한 게 아쉬워요.
    지금은 제 잘못도 시인하고 아이들 선택에 귀기울이고
    성장한 아이들이니까 재량권을 많이 줍니다.
    많이 대화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거같아요.

  • 6. 저도
    '20.7.3 1:02 AM (115.136.xxx.119)

    그런생각 많이해요 딸 5학년때부터 시작된 까칠 예민 사춘기를 잘견뎌내고 폭풍같은 중학교도 버티고 지랄같은 고딩 막아내다 고3인 지금 제가 돌아섰어요
    얘기 들어주고 최선을다하는거 본인도 알고 울엄마아빠같은 부모님 없다는 것도 알면서 히스테리 한번씩 부리는데 더이상은 상처받기 싫고 내 영혼이 썪는거 같아서 거의 얼굴도 안쳐다보고 밥주고 그냥 자고 깨우고 학교보내고 영혼없이 이걸 반복해요
    나중에 원망할까요? 아님 엄마는 그럴만했다고 생각할까요?
    그런데 그것도 아무 의미없다 생각들정도로 제가 돌아섰어요ㅠ

  • 7. ...
    '20.7.3 7:16 AM (175.117.xxx.251)

    하느님이 되는게 아니라 애를 이해를 하셔야죠. 전 나이들수록 부모에대한원망이 커져서 마음에 병이올정도예요. 부모자격이 없으면 애낳지 말아야해요. 전그래서 안낳으려구요. 유전자 자체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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