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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하시면 꼭 손주찾는 아버지

ㅠㅠ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0-07-01 11:07:03
분위기도 삭막하고 싸우고 나면 사는재미도없으니까
오라고 난리시네요
부부싸움 하시면 더 그래요.
엄마는 손주고 나발이고 만사 다 귀찮아서 가족들 모이는 꼴도 보기싫어하시는데
아버지가 오히려 집착하세요. 집안을 치우길 하시나 밥을 하길하시나...
물론 밥은 초밥도시락 같은거 배달하거나, 나가서 사먹을때많아요.
나 하기싫으면 안가면되는데
늙은 부모 불쌍하기도하고(자녀를 늦게보셔서 손주나이에 비해 조부모 나이가 아주 많으세요 시부모님보다도 훨씬 많지요)
외동이라는 책임감도있고
어차피 딱히 바쁘거나 하지도 않으니
감정노동도 힘드네요..
두번갈꺼 한번 가려고 하는데
속모르는 남편은 자주가서 봬드리라고.. 자주 가자고...
어릴때부터 부부싸움없는 곳에서 살고싶었는데
그게 나이 마흔이 다되가도록 이루어지지않는 소원이라는게 슬퍼요...
제안에도 아이가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치유하는게 좋을까요.
IP : 1.225.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 11:09 AM (223.39.xxx.196)

    거길 아이 왜 데려가요? 효도 하고 싶음 혼자해요
    남자들도 참 ㄷㅅ이네 그리 눈치없나?

  • 2. 효도
    '20.7.1 11:11 AM (1.225.xxx.38)

    효도하기싫어서 그러는거에요..

  • 3. 그냥
    '20.7.1 11:19 AM (211.229.xxx.236)

    부모님의 모습을 인정하시는 게 마음이 편할거에요.
    부모님은 이미 습관이 되셨고 고치기 힘 드세요.

    단 두 번 갈거 한 번 가시고, 남편이 더 가보라고
    하시면 아이 데리고 데이트 하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 4. 아줌마
    '20.7.1 11:24 AM (1.225.xxx.38)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속마음말할곳이없어서...

  • 5. 님도
    '20.7.1 11:29 AM (223.38.xxx.232)

    그 부부싸움하는 부부틈에서 겨우 탈출해서 결혼했는데
    아직도 그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네요.
    님 아이를 아버지가 자꾸 부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또 거길 가는 님이 문제에요.

    다늙어빠져서까지 부부싸움하고 딸 속상하게 하는 부모
    보지말고 살지 뭘 가서 초밥씩이나 먹고 앉아있나요?

    연끊으라는게 아니에요.말을 하시라구요.
    다시한번 싸우고 나서 내식구들 부르면 가만있지 않겠다구요.
    그리고 방문 일정은 님이 정해서 가세요.
    뭘 오랄때마다 가나요?
    님 남편도 말은 가자라고 하지만 속은 아닐겁니다.사람 힘든거
    다 똑같아요. 예의상 하는 말로 남편 고생시키지 마세요.

  • 6. ...
    '20.7.1 11:32 AM (175.113.xxx.252)

    223님 의견에 공감요 .. 솔직히 가는 원글님이 문제인것 같아요 .. 저라면 그런식으로는 친정 안갈것 같네요 .. 내가 가고 싶을떄 가야지... 그런 분위기라면 대놓고 말할것 같네요 ...

  • 7.
    '20.7.1 11:34 AM (1.225.xxx.38)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 8. 어휴...
    '20.7.1 11:50 AM (222.109.xxx.204) - 삭제된댓글

    말을 하세요 말을...
    나이 40줄이나 되서...

    223님 의견에 정말 공감되요...

    다시한번 싸우고 나서 내식구들 부르면 가만있지 않겠다구요.222 ..
    이 한 마디면.끝이예요. 이 말을 왜 못하세요.

    하여간... 우리나라의 효 사상 쇄뇌는..
    자식들을 정신적 불구로 만드는듯.. (효.. 라는 프레임에 씌어서 천지분간을 못하는 정도)

  • 9. 어휴...
    '20.7.1 11:53 AM (222.109.xxx.204)

    말을 하세요 말을...
    나이 40줄이나 되서...

    223님 의견에 정말 공감되요...

    다시한번 싸우고 나서 내식구들 부르면 가만있지 않겠다구요.222 ..
    이 한 마디면.끝이예요. 이 말을 왜 못하세요.

    하여간... 우리나라의 효 사상 쇄뇌는..
    자식들을 정신적 불구로 만드는듯.. (효.. 라는 프레임에 씌어서 천지분간을 못하는 정도)

    저도 비슷한 부모를 두어 봐서 압니다.
    호구가 진상을 만들듯이..
    대책없는 효자효녀들이 추악한 늙은이들을 만듬.

  • 10. sstt
    '20.7.1 12:17 PM (182.210.xxx.191)

    저도 마흔이 넘었지만 맘에 안드는 아버지때문에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아버지 안보고 싶지만 엄마가 불쌍해서 그러기도 힘드네요. 남의집이다 생각하고 냉정하게 생각할때도 있는게 좋겠더라고요

  • 11. 답답
    '20.7.1 1:3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이 대목에서 '효도' 핑계는 대지 마세요.
    그렇게 효녀면 부부싸움 후 속상하고 만사 귀찮은 엄마 마음은 왜 안 헤아리세요?
    결국 님의 의지로 가는 겁니다.
    남편 핑계도 대지 마세요. 내가 죽어도 싫으면 내 의지로 안 가야지, 아버지 연세 어쩌고 남편 말 어쩌고...계속 핑계대고 휘둘리잖아요.
    딸도 모자라 손주까지 이용하는데 그게 싫다면서 고스란히 당해주러 가고서는
    배달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같이 먹어주고...보호해야 할 님 자식까지 그런 취급 당하게 만들고 있네요.

    두 분 싸움은 두 분이 해결하라고, 싸우고 나서 오란 소리 다시는 못하게 해야죠.

  • 12. 자꾸
    '20.7.1 2:03 PM (125.177.xxx.106)

    싸우시면 더 안간다 해야죠.
    왤케 서로 못보듬어 주는지..서로 불쌍히 여기고 사시지.

  • 13. 하이고
    '20.7.1 8:07 PM (223.38.xxx.221) - 삭제된댓글

    앉아서 82나 하는 주제에
    상처받은 사람한테 대고
    다들 입찬 소리는..

    외동딸의 그 특별한 입장 이해합니다.
    그래도 부모고, 연로하셨으니
    바빠서 못가는 이유들로 점점 줄이시면 될거예요.

  • 14. 헤스
    '20.7.1 9:51 PM (118.235.xxx.236)

    손주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 15. 저랑
    '20.7.2 1:10 AM (118.235.xxx.43)

    같군요.

    황혼 이혼하겠다는 부모님 설득해서 유명한 부부상담사에게 모시고 갔는데 딸인 저에게 그랬어요.

    부모 걱정할거 없다. 저 두분은 평생 맨날 이혼할것 같아도 결국 같이 살 이유들이 각자 있기 때문에 이혼 안 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거다.

    부부싸움하고 냉랭하니까 그 빈자리 채우라고 자꾸 자식 손주 부르는건데,
    가지 말아야 한다. 가서 애들 재롱 보여주는게 효도가 아니다. 오히려 방해하는 거다. 두 분이 서로 불편해야 조금이라도 안 싸우려고 참거나 전문가에게 상담할 필요성, 자기가 바뀔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때마다 가주는건 그 기회를 뺏는거다.

    싸우고 자식 손주 찾는 부모 걱정할 시간에 당신 남편, 당신 애들한테나 충실해라.
    내가 보기엔 당신 부모는 이혼 안 한다.
    오히려 당신이 이혼할것 같다

  • 16. 하나
    '20.7.2 1:14 AM (118.235.xxx.43)

    더 있네요.
    저만 빼고 다른 형제들은 외국 사니, 저 아니면 누가 가보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나머지 형제들은 외국이 아니라 바로 옆 집 살아도 안 갈거고,
    당신은 남극에 살아도 갈 사람인거 아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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