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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아침 혼자운동가는 남편

ㅇㅇ 조회수 : 5,931
작성일 : 2020-05-23 09:47:48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작년엔 사고로 한달 입원했구요.
죽어도 싫은데 타네요.
지 딴엔 애들잘때 두시간만 타고 지금 와서 땀에 젖어 눈치보며 안방문여는데 속에 천불나네요.
저도 압니다. 일주일의 스트레스 이렇게 푼다는거
근데 저는요
저도 알바일하고 코로나로 집콕인 애들수발하느라 반쯤 미쳐가는데
도저히 좋은 말이 안나오네요.
화가 나서 평소같으면 주말아침 청소랑 빨래로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오늘은 애들 밥만 차려주고 안방 침대에 누워 82합니다
IP : 58.227.xxx.24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3 9:50 AM (220.75.xxx.108)

    사고로 가장이 한달 입원했었는데 아직도 그 취미를 유지한다면 처자식보다 취미가 더 중요한 사람인거네요.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 2.
    '20.5.23 9:51 AM (61.253.xxx.184)

    화내지말고 여우처럼
    오전엔 니가 갔으니
    오후엔 나도 2시간 혼자 쇼핑하고 (도서관가고. 차마시고...등등) 오겠다 하면 되죠

  • 3. ..
    '20.5.23 9:5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남편처럼 스트레스 풀 취미를 찾아야죠.
    남편이 자전거 안 타고 뽈록배 내밀고 쇼파에 누워있으면 그게 더 보기 힘들어요.

  • 4. ..
    '20.5.23 9:52 AM (119.71.xxx.44)

    굳이알바 안해도 되지 않나요
    직장도 아닌데 나중에 다시해요 몸이라도 편해야 덜 화나요
    괜히 혼자서 애쓰지마요 본인 챙기고요

  • 5. 님도
    '20.5.23 9:52 AM (117.111.xxx.119)

    혼자나가서 시간보내세요 의외로 단순한 해결책인데 왜러시는지?? 두세시간 집에없다고 큰일인생겨요

  • 6. ㅇㅇㅇ
    '20.5.23 9:53 AM (59.7.xxx.155)

    제 친구도 등산으로 연골이 나가도
    남편이 이혼하자고해도 못끊더라구요
    몸이 근질거려서 못참은다고

  • 7. 초보자82
    '20.5.23 9:53 AM (121.145.xxx.230)

    남편이 아침일찍 취미생활을 하고 온건 나쁘다고 생각 안하구요 오히려 가족들한테 피해도 덜 주려고 나름 노력하는거같은데요
    단지 작년에도 사고로 많이 다쳤다니;;;;;절충적으로 취미종류를 바꿧음 좋겟네요;;;;;

    원글님도 일욜 이나 오전시간 남편처럼 본인시간을 온전히 가지기로 합의하시구요

  • 8. ..
    '20.5.23 9:54 AM (119.64.xxx.178)

    새벽두시간 운동에 천불이라니...

    님도 두시간 다녀오세요

  • 9. 밀키밀키
    '20.5.23 9:5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님도 나가세요.
    남편 들어오면 산책 좀 하고 온다고 서너시간비우고 들어오세요

  • 10. 새벽에
    '20.5.23 10:04 AM (218.144.xxx.210)

    운동하고 들어오는데 뭐가 문제인지요.
    종일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체력관리 하는데요
    술먹고 늦게 오는 것도 아닌데
    님도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긍정적 방향으로 잡으세요

  • 11. ....
    '20.5.23 10:05 AM (118.223.xxx.43)

    애들 잘때 아침에 두시간 운동하고 온게 뭐가 그리 천불날 일인지 이해안가는건 나뿐인가..
    주말에 쇼파랑 한몸돼서 폰만 들여다보는 남편보다 훨씬 나을거같은데 왜 천불나시는거에요?

  • 12. ㅇㅇ
    '20.5.23 10:06 AM (223.39.xxx.59)

    82언니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좀 예민했나봅니다.
    작년 사고는 산악자전거가 아닌 출퇴근용 자전거타다 상대방운전자과실이었는데 자전거가 싫다보니 도매급으로 싫었네요ㅠ
    언니들 조언대로 저도 두시간 뿌염하러 집 나섭니다. 행선지는 알려주지않고 두시간후에 오겠다고 집 나섰는데 통쾌하기보단 울고싶습니다. 요즘 제 맘이 울적하고 미칠거 같아 그런 거겠지요. 다들 감사하고 사랑해요

  • 13. 그정도는
    '20.5.23 10:07 AM (58.234.xxx.21)

    우리 남편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오전에 아이들 아직 자는 시간 두어시간 운동하고 오는거면
    가족들도 생각하는거 같고
    바람직한거 같은데
    운동하고 건강관리 알아서 하는거 저는 부러운데요

  • 14. ㅇㅇ
    '20.5.23 10:07 AM (175.127.xxx.153)

    하루종일 집콕하면서 게임이나 하고 있으면 편할까요
    큰돈 드는것도 아니고 것도 운동이고 한번 다쳤으니 앞으로는 조심하겠죠
    남편분을 너무 사랑하시나봐요

  • 15. ..
    '20.5.23 10:08 A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그 시간에 남편이 집에서 꼭 애들 밥차려주고 수발이라도 해야 하나요?
    새벽에 운동하는 것까지 쥐잡듯이 잡으면 전 증말 같이 못살 것 같아요.
    본인도 정 취미없음 2시간씩 스벅이라도 가셔요. 계란 샌드위치 맛나던데...

  • 16. 토닥토닥
    '20.5.23 10:09 AM (112.148.xxx.4)

    상쾌하게 머리이쁘게 하고 커피숍에서 케익이랑 커피 드시고 오세요~^^

  • 17. ///
    '20.5.23 10:1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남자들 운동에 미치면 다쳐도 아랑곳 안하고
    계속 하더군요 그냥 조심하라고 하세요
    주말마다 티비껴안고 사는것보다는 나아요

  • 18. 부산아줌마
    '20.5.23 10:15 AM (218.51.xxx.113)

    님 심정 이해는 하지만,
    애들자는 시간에 잠시 다녀오는데 이해해주세요.
    가장이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데
    그것도 새벽에 다녀오니 더 감사한거죠.
    대신 님도 애들 맡기고 주말에 운동을 하세요.
    아빠도, 엄마도 운동을 해야 정신까지 건강해지고 활력이 생겨요.

    또는 주말에 식사나 청소도 조금 맡기거나
    로봇청소기라도 지르면 님도 그리 스트레스 받지 않을 겁니다.

  • 19. ..
    '20.5.23 10:16 AM (116.88.xxx.138)

    애들 수발하느라 지치셨나 봐요..
    기분 좋게 룰 정해서 번갈아 외출하시는 시간 가지세요^^
    취미가 운동이고 눈치까지 본다면 좋은 남펴누맞는 거 같아요~

  • 20. ...
    '20.5.23 10:18 AM (222.236.xxx.167)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 주중에 새벽6시에 나가 밤9시 되야 들어옵니다. 자기전 애들이랑 얼굴 30분 보는게 전부인데 주말에 무조건 하루나가 동호회인끼리 자전거타요... 그거 없으면 죽겠다는데 어떡해요... 할수없죠

  • 21. ...
    '20.5.23 10:20 AM (59.29.xxx.152)

    그래서 혼자 운동해요 저도
    이인간 꼴보기 싫어도 너도 애쓴다 하고 있어요

  • 22. ...
    '20.5.23 10:25 AM (122.44.xxx.169) - 삭제된댓글

    아내는 미칠(집안일이든 운동이 위험해서든) 것 같은데
    자기만 생각하는 남편 좀 얄밉긴 하네요.

  • 23. ㅇㅇ
    '20.5.23 10:26 AM (61.72.xxx.229)

    애들이 많이 어린가요
    젖먹이가 있는거 아니라면 그냥 한나절 다녀오세요
    그래야 다음주도 살아가죠
    그리고 원글님도 운동 하세요
    이 시국엔 무조건 체력을 길러야 해요
    집에서 하는 운동들 많으니 몸을 좀 움직이세요
    좀 나아집니다

  • 24.
    '20.5.23 10:31 AM (121.130.xxx.102)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제 남편도 자전거족인데 한강에서 사고로 쇄골이 부러져 수술하고 나중에 핀 빼느라 재수술도 하고해서 안탔으면 좋겠는데 그게 중독성이있는 운동이라 계속하더라구요 조심해서 타라고 얘기만 해야지 말듣지도 않으니 답답하지요

  • 25. 가족보다
    '20.5.23 10:42 AM (39.113.xxx.16)

    취미가 더 소중하고 우선순의인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 26. 답답하니
    '20.5.23 11:11 AM (121.175.xxx.200)

    화로 표출되신거 같은데..걱정되니까요.
    저는 운동 좋아하고 새벽시간 운동은 상관없다는 사람인데, 종목이 산악자전거라면 정말 싫겠어요.
    그리고 원글님 걱정되서...남자들은 원글님이 오늘 오전 일 좀 쉬시고 누워서 핸드폰 하는거 가지고
    저분이 화났다..이런거 몰라요. 그냥 최대한 말 섞지말고 집안일 놓고 애들케어만 하시고 쇼핑도 하시고
    쉬세요

  • 27. 아니고
    '20.5.23 12:37 PM (180.68.xxx.158)

    그렇게라도
    자기건강 자기가 관리하는게
    세상 고마운거예요.
    우리집 남의 편
    당뇨있는데
    운동 1도 안하고
    물대신 탄산음료 마셔요.
    잔소리하다가 이젠 안 합니다.
    미쳤죠.ㅡㅡ

  • 28. ㅁㅁㅁ
    '20.5.23 1:41 PM (49.196.xxx.237)

    음 집에서 술 마시는 것 보다야 좋네요
    저희 집레도 훌쩍 나가는 사람 있는 데 가끔 애들도 다 데리고 가니 좋더라구요. 외투는 햇볕이 벗겨요~

  • 29. ..
    '20.5.23 2:49 PM (122.44.xxx.169) - 삭제된댓글

    집에서 술마시고 게임하는 것 보다 낫다는,
    모자란 남자듥과 비교하는 말이 도움이 되나요?
    원글님이 원하시는건
    코로나때문에 아이들 수발에 지친 아내와 교대해서
    아이들도 봐주고, 아내에게도 여유시간을 만들어주고
    그런 남편의 정상적인 태도와 배려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 30. 00
    '20.5.23 2:51 PM (125.142.xxx.95)

    같이 타자고 안하는 것만해도 감사하지만
    남편분 사고 나서 한달이나 있었으면 자전거가 미울만 합니다.
    속상하고 걱정되서 올린글로 보입니다.

    저는 신혼때 남편 몰래 타이어 구멍 낸적도 있어요. ^^;;; ( 다치지 않을 만큼 ..)

  • 31. 사랑
    '20.5.23 3:36 PM (218.237.xxx.254)

    전 남편이 좀 운동 나갓으면 하는 입장이라 이해안가요 . 애들까지 집에 탁 박혀있으면 더 미칠거 같아요

    적당히 나갔다오고 본인 스트레스 풀면 ,집안일 적당히 시키고 본인도 취미생활 하세요 외부에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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