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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쿠팡맨 시작했어요

조회수 : 30,498
작성일 : 2020-05-16 12:42:13
정말 속상해요..
견실한 중소기업관리직..부장 급이였는데
코로나 여파도 있고 직급도 오를만큼 올랐고 더 늦기전에
(40대중반) 자기사업으로 물류해보고 싶은데 일배운다고
쿠팡맨으로 들어갔어요
택배..힘들지않다해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엘베없는곳 무거운거 배달해주는거나 살인적인 물량소화나
그럼에도 월급은 260만원선

이럴거면 속물적으로 진짜 왜 우리 둘다 사년제대학
나왔나 싶기도 해요..
택배배달에 그 졸업장이라니.

저도 몸이 아파 이제 일년정도 쉬었는데 더 쉬라하지만
그냥 취업 다시 알아봐야겠어요
혹 택배하는 남편 어떻게 챙겨줘야할지 팁 부탁드려요
IP : 221.157.xxx.54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줌마
    '20.5.16 12:44 PM (1.225.xxx.38)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내가 그런거할사람아니다
    하면서 펜대굴릴 일만찾다가 나이드는 사람보다 백배천배 믿을만한 가장이에요
    응원해주시고
    물량많은 날은 따라가서 좀 도와주시기도하면어떨까싶어오

  • 2. ㅇㅇ
    '20.5.16 12:44 PM (61.72.xxx.229)

    한동안은 같이 다녀보시는거 어떨까요
    부부가 같이 하면 훨씬 속도도 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가벼운 물건은 아내분이 10개쯤 무거운건 남편분이 다섯개쯤 한번에 이동하면 훨 좋으듯 해요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 3.
    '20.5.16 12:45 PM (112.154.xxx.225)

    1.225님
    2222222

    많은날 도와주세요.

  • 4. 박수
    '20.5.16 12:47 PM (180.70.xxx.137)

    왜 속상해야하나요?
    40대 힘든 나이로 접어드는데 스스로 개척해보겠다고 뛰어드신 남편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 졸업장 있다고 그런일 못한다고 집에서 노는 사람들도 많아요.
    건강한 생각 가지신 가장분인거 같은데 많이 걸어다니는 일이니 돌아오면 격려 많이해주시고
    맛난거 많이 해주세요.

  • 5. 남남
    '20.5.16 12:48 PM (124.59.xxx.14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일그만둔건
    진짜 죽을만큼 힘들어서 그만둔것일수도 있어요
    위로하고 격려해주고
    애들한테도
    아빠가 택배업으로 바꾼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게 아빠가 그래도 최고라고 말해주세요

  • 6. 용기
    '20.5.16 12:49 PM (221.149.xxx.183)

    용기있는 남편이시네요. 건강 챙겨주시고 맘 편히 해주는게 최고죠.

  • 7. 아상타
    '20.5.16 12:50 P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유독 82에서 쿠팡 링크 걸며 광고 글도 꽤 눈에 띄고 쿠팡기사
    옹호하는 글도 그렇고...
    제가 꼬인건지...
    쿠팡 불매 방해하는 고도의 전략같다는 의심이 드는 건;;;;;;

  • 8. 그런데
    '20.5.16 12:50 PM (61.253.xxx.184)

    월급이야 중소기업이나 지금이나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회사에서 못버텨서 나온거면 몰라도
    그냥 다닐만한 상태에서 나오는건 좀....
    물류도..전부 자금으로 하는걸텐데

    쿠팡?인가 그것도 적자면서...자리차지하려고 엄청 투자하는거라잖아요
    서민은 하기 힘들듯해요..

  • 9. 00
    '20.5.16 12:51 PM (121.162.xxx.130)

    요즘 부부택배 자주 봤어요. 같이 다니는게 보기 좋더라구요

  • 10.
    '20.5.16 12:51 PM (221.157.xxx.54)

    그냥 그동안 그 회사서 힘들게 성실히 일한거 알기에 그만둔다기에 잘생각했다고 좀 쉬라고 했거든요 쉬고 천천히 알아보자고.
    근데 생각도 못한 택배일한다니 참..그냥 그사람이 대단하기도 안쓰럽기도 고생하는게 속상하기도 해요
    그냥 다 미안하네요

  • 11.
    '20.5.16 12:51 PM (223.62.xxx.110)

    같이다니며 일 거드는게 제일 실질적인 도움일듯요 가벼운물건 원글이 배달하는동안 남편은 차에서 좀 쉬시고요

  • 12. ...
    '20.5.16 12:52 PM (58.143.xxx.223)

    보통 자존심 내세우며 놀던데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 13.
    '20.5.16 12:53 PM (180.226.xxx.225)

    당분간이라도 같이 해보세요.
    부인이 벌어오는 생활비로 집에서 평생 놀고 먹는 50넘은 무명 연예인을 알고 있어서...
    남편 분 훌륭한겁니다.

  • 14. ....
    '20.5.16 12:53 PM (1.233.xxx.68)

    물류를 알려면 쿠팡맨을 하는게 아니라
    3PL 쪽으로 옮겨야 하는건데 ...

  • 15.
    '20.5.16 12:54 PM (221.157.xxx.54)

    제가 아픈곳이 팔이라 아마 못따라다니게 할거예요
    그냥 저하던일 다시 그쪽으로 일자리 알아봐야겠어요..말은 해볼게요 감사합니다~~식사는 잘할수있나요? 간단한 간식좀 싸서 아침에 보낼까요? 물어봄 다 괜찮데요

  • 16. 그랴도
    '20.5.16 12:55 PM (61.72.xxx.229)

    같이 다녀보세요 팔이 아프면 다른일을 돌봐줄수도 있고 대화도 하고 훨씬 덜 외로울거에요

  • 17.
    '20.5.16 12:55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그냥 응원해 주세요 자기가 좋아 하면 된거죠
    전 남편을 위해 같이 술 마셔요
    벌써 20년 다 되가네요

  • 18. 물류
    '20.5.16 12:55 PM (59.5.xxx.106)

    물류는 윗분 말씀대로 다른쪽에서 배우셔야할거 같아용.. 쿠팡맨은 몸쓰면서 좀 리프레시가 되실 수는 있겠네요..
    뭐 생각해 놓으신 방향이 있겠지요

  • 19.
    '20.5.16 12:56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그냥 응원해 주세요 자기가 좋아 하면 된거죠
    전 남편을 위해 같이 술 마셔요
    벌써 20년 다 돼 가네요

  • 20. 이뻐요
    '20.5.16 12:58 PM (222.235.xxx.197)

    남편분 쫌 대단하시네요, 체력 단련한다 생각하고, 차후에 하실 일 도모하시겠지요. 40대 오래 하시기는 힘드실 것 같아요.

  • 21. 서울의달
    '20.5.16 12:58 PM (112.152.xxx.189)

    울조카 대원외고 나오고 외대졸업(올케가 대학낮게 갔다고 속상해 했음)하고 대기업 취직하고 결혼 했는데 회사 적성 안 맞는다고 그만두고 고급호프집 시작하더니 3년만에 망하고 지금 택배일 합니다.

  • 22. 당연
    '20.5.16 12:58 PM (182.224.xxx.120)

    속상하죠
    직업에 귀천이 있어요 우리나라엔 ㅠ
    근데 마흔 중반 넘으면 경력 학력 별로 중요하지않은 어쩔수없는 현실인거 받아들여야해요

    제 친구나 남편 cc였는데도
    50대초반에 퇴직하고나니 마트캐쉬어하고 경비해요

    또 제 친구한명은 계단청소하구요

    우리가 이제 좀 남이 뭘하든
    입방아찧지말고 관심 덜두고 욱체노동을 존중해주는
    그런 가치관을 만들어가는게 시급한것같아요

  • 23. 화이팅
    '20.5.16 12:59 PM (220.87.xxx.206)

    우리 친오빠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친오빠가 사업이 어려워져서 한때 택시 운전기사일을 했었어요.
    인물 훤칠하고 학벌까지 좋은 오빠가 속물처럼 들리겠지만 택시기사로 일한다는것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더군요.
    처자식 먹여 살려야한다고 이일 저일 가릴때가 아니라며 아둥바둥 사는 오빠 지금은 사업 성공해서 지역 유지로 살고 있답니다.
    인생 앞길 몰라요.
    님 남편도 제 오빠처럼 책임감 있고 현실적인 사람인것 같아요.
    곧 좋은날 옵니다. 꼭.

  • 24.
    '20.5.16 12:59 P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

    대학과 직업의 상관관계는 이미 의미 없습니다

  • 25. 용기
    '20.5.16 12:59 PM (121.169.xxx.171)

    있으신 남편이네요..요즘 힘든일 안 하려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책임감도 있으시고..건강 잘 챙겨 드리세요..새로운 도전에 응원합니다..

  • 26. ㅠㅠ
    '20.5.16 1:01 PM (49.172.xxx.92)

    저희 친척분이
    처음에 택배배달로 시작하셔서
    지금은 물류쪽으로 자기사업한데
    엄청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짜피 나올거였으면 이번이 기회가 될수도 있겠다 생각해보세요

  • 27. 오래는 못할
    '20.5.16 1:04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텐데요.

    소모적인 일이죠(육체나 정신이나 모든게)

    영혼 갈아넣지 않을 수 없는 일이란게 참 드물겠지만서도
    육체가 먼저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져요.

    택배업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죠
    무릎에 먼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나중엔 하고싶어도 못해요.

  • 28. 쿠팡
    '20.5.16 1:07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쿠팡광고.

  • 29. ..
    '20.5.16 1:08 PM (223.38.xxx.115)

    여기도 저기도 정치병자들

  • 30. 그냥
    '20.5.16 1:10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택배일 한다고 했으면 될 것을 구지 쿠팡맨?

  • 31. 박수님
    '20.5.16 1:11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속상하기도 하죠
    무조건적 위로만 할게 아니라 상처도 좀 보듬어줘요

  • 32. ...
    '20.5.16 1:12 PM (121.165.xxx.164)

    쿠팡맨 광고같음

  • 33. ......
    '20.5.16 1:15 PM (211.187.xxx.196)

    저 회사에서 정신적으로 너무.시달려보기도했ㄱ
    주변에서 사무실ㄹ서 자살한분도 있어요
    몸쓰는게 훨씬 더 몸과마음이
    건강하게되는
    경우도 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34. 물류하고싶은 분이
    '20.5.16 1:32 PM (222.120.xxx.234)

    쿠팡맨?
    길을 잘 못 찾으셨어요.
    배우고싶으면 물류전문회사나
    수출입 포더 쪽으로 가셔야....ㅡㅡ

  • 35. 그러게요
    '20.5.16 1:40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견실->건실
    괜찮데요->괜찮대요

    건실한 중견기업 부장, 4년제 대학 나온분들 맞아요?
    주소도 제대로 못 찾고 헤매고 계신데.

  • 36.
    '20.5.16 1:43 PM (210.100.xxx.78)

    월급 260이면
    광고는 아닌거같음

  • 37. 월급
    '20.5.16 1:45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260 받고 힘들게 일하니 쿠팡 많이 이용해달라는거잖아요.
    쿠팡맨 모집광고가 아니라.
    쿠.팡.불.매.

  • 38. ...
    '20.5.16 1:46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260 받고 힘들게 일하니 쿠팡 많이 이용해달라는거잖아요.
    쿠팡맨 모집광고가 아니라. 
    쿠.팡.불.매.

    원글은 이런 댓글이 달리는데도 왜 제목과 내용 수정을
    안 하는지?

  • 39. 제 남편
    '20.5.16 1:47 PM (183.96.xxx.4)

    쿠팡 플렉스 합니다
    박스는 건당1000원 비닐포장은 750원해서
    주간 심야 모두 나가야 월350정도 벌어요
    오전10시나가서
    9시 들어와 저녁먹고 2시간 눈 붙이고
    밤12시나가서 새벽5시에 들어와요
    50후반인데 몸 상할까 걱정이라 심야는 쉬라고 하는데
    본인이 고집 부려요
    엘베없는 5층집 생수나 고양이 모래 옮기는 게 가장 힘들다고...

  • 40. 지금은
    '20.5.16 2:03 PM (175.116.xxx.176)

    돈 적게 벌고 힘들고 남들 눈에 내보이기
    부끄러운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시간과 가치의 투자기간인겁니다.

  • 41. 남편분
    '20.5.16 2:17 PM (122.37.xxx.67)

    보통분이 아니신듯~
    그정도의 멘탈과 실행력이면 나중에 자기 사업으로 성공할수도있어요 자랑스러워하고 지지해주세요
    사람 인생 몰라요

  • 42.
    '20.5.16 2:30 P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사는곳에 부부가 택배 하는 분들이 계세요. 아주머니가 몸이 좀 불편한지 차에서 안내리세요.
    택배 관련 전화는 아줌마가 다 받고 고객한테 전화하고...
    아마 전화만 담당하시는것 같아요.
    그래도 아줌마가 전화로 미리 동선이랄까 밑작업하니까 아저씨가 일하기 편하지 않으실까요?
    벌이는 얼만지 모르겠어요. 근데 사무실 직원 중에 남편이 택배 하는데 수입이 꽤 되더군요. 물량 많이 소화하고 고정거래처 뚫어서 물건 많이 받으면 괜찮은가봐요. 직원이 그러는데 자기 남편은 홈쇼핑 많이 시키는 아줌마들 좋아한대요. 이분들 대다수가 반품 교환 전문이라고. 물건 한번 시켜서 택배 여러번 왔다갔다 한다고. ㅎㅎㅎ

  • 43. 여기도
    '20.5.16 2:40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우체국 택배를 하시는 분들이 부부시더라구요.
    항상 전화로 "집에 계시나요?" 이렇게 아내분이 물어보시고
    남편분이 한시간이내 갖고 오세요.
    몇년간 아내분은 목소리만 들었었는데
    지난달부터 가벼운건 아내분이 갖고 오시더라구요.
    코로나로 물량이 너무 많아서 도우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gs전담 택배는 여자분이 하시는데
    이 분은 정말 씩씩하시고 꼼꼼하신데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오.

  • 44. 요즘은
    '20.5.16 3:01 PM (61.247.xxx.221)

    광고도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지않나요? 굳이 콕 집어서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쿠팡맨이라고 하는거보니 심히 의심스럽네요

  • 45. 잉?
    '20.5.16 3:20 PM (222.110.xxx.248)

    남편 나 서울대 나오고 알바만 하는데요?
    나이 많아서 정직원 되기도 힘들고 경력 없다고 학원도 채용 안되고
    창업 하자니 자본도 문제고 경력 없이 그런 짓 벌리고 싶지 않고
    그러면 남은 게 뭐 있겠어요?

  • 46. ..
    '20.5.16 3:21 PM (14.7.xxx.145)

    건강이 안 좋아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응원해 주세요

  • 47. 一一
    '20.5.16 3:41 PM (222.233.xxx.211)

    나도 꼬였나?..
    읽자마자 쿠팡광고 같다는
    요새 미움받으니 이런 글로 이미지를..
    아니라면 죄송

  • 48. 그린
    '20.5.16 3:41 PM (175.202.xxx.25)

    여자분 혼자 택배 하는것도 봤습니다.
    미니 구르마에 무거운것 실고...

  • 49. 그린
    '20.5.16 3:42 PM (175.202.xxx.25)

    실고...
    싣고 로...

  • 50. ㅠㅠ
    '20.5.16 4:12 PM (223.62.xxx.204)

    이상하네요 물류를 배우고싶은데 배송이라니

  • 51. ㅡㅡ
    '20.5.16 4:25 PM (1.237.xxx.57)

    외고 나오고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남편
    청소대행업 해요
    40대고요, 월 천이상 벌어와요
    전에는 학벌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이 변했어요 나름 기술 쓰는건데
    나이들어서는 기술이 학벌보다 낫더라고요
    저희도 우아한 사람들였는데, 실리적인 사람들 되가네요^^

  • 52. 남편에게
    '20.5.16 4:31 PM (121.160.xxx.7)

    이 댓글을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 53. 그러게
    '20.5.16 4:40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택배일이라고하자 굳이 쿠팡맨이라니....그쪽 관련업종에서 쓰는 용어라 듣기 이상하네요

  • 54.
    '20.5.16 4:53 PM (121.190.xxx.197)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셔요 ᆢ

  • 55. ...
    '20.5.16 5:07 PM (119.64.xxx.92)

    물류 배우고 싶다고 아무데서나 뽑아준데요? 40 중반 아저씨를 신입사원으로?
    택배가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으니 그걸로 시작하는거겠죠.
    음식점 차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니, 일 배우려고 써빙 아줌마로 알바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써빙하고 음식점 경영하고 뭔 상관이냐고 따지겠네.

  • 56.
    '20.5.16 5:26 PM (210.94.xxx.156)

    택배를 하시는게 나아요.
    쿠팡맨보다.
    cj대한통운에 아는 대리점있음
    거기 빈자리알아보는게
    훨씬 나아요.
    그리고
    안하던 일 시작하면
    근 1년가까이는 많이 힘듭니다.
    밥 먹을 수도, 화장실가기도 힘들어요.

    맞벌이 아니시면
    같이 하세요.
    남편분 상차하는 동안
    집에서 도시락준비해서
    배달장소에서 만나
    같이 배송하고
    식사도 하고 하셔요.
    남편분 간식이나 영양제도 잘 챙겨주시고요.

    부부가 같이 택배하는 경우
    많아요.
    특히
    물량많은 화,수요일이나
    같이하면 빨리 끝날 토욜은
    같이 거들어주면 좋죠.

  • 57.
    '20.5.16 5:29 PM (210.94.xxx.156)

    서울대나온 주부가 풀무원 두부진열하는 것도 봤고
    모 은행 지점장 마눌이 마트 시식하는 것도 봤고
    4년제 대학나온 사람이 택배하는 것도 많이 봤어요.
    너무 서글퍼마시고
    남편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주시길 바래요.

  • 58.
    '20.5.16 5:30 PM (210.94.xxx.156)

    도움이 -> 도움을

  • 59. 그러게요
    '20.5.16 7:46 PM (125.178.xxx.135)

    용기 있는 남편분.
    제 남편 친구도 사업하는 사람인데 어려워지니
    주말에만 쿠팡맨 했다는데 엘베 없는 곳 너무 힘들어 그만두긴 했지만 대단하다 했네요.
    (50대 초반)

    그래도 본인이 하시겠다니 체력이 중요!!
    관리를 잘 하셔야겠죠.
    부인께서 식사나 간식은 잘 챙겨주세요.

  • 60. ILorangery
    '20.5.16 7:56 PM (118.43.xxx.30)

    저도 만일 님과 같은 상황이면 같이 해보고 싶네요. 위에 좋은 팁 주신 분들 의견 저도 새겨두고
    남편 챙겨야겠어요.

  • 61. ...
    '20.5.16 8:36 PM (222.109.xxx.65)

    힘내라고 해주세요..
    저는 그 마저도 안하고 늦잠자는 남편 보면 화딱지가 나 죽겠습니다....

  • 62. ...
    '20.5.16 8:37 PM (86.130.xxx.108)

    남편분 너무 현명하시네요. 전 세계 어디든 물류가 대세죠.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 63. ㅡㅡ
    '20.5.16 8:42 PM (125.176.xxx.131)

    박수~~!!

  • 64.
    '20.5.16 8:52 PM (59.10.xxx.135)

    중간 쯤 있는 댓글처럼 몸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힘들면 차에 있으면서 전화로 연락하는 거 하세요.
    옆에서 밥이나 간식도 챙기시고요.
    매일이 아니라도 일주일에 몇 번만 같이 나서도
    엄청 힘이 될 듯합니다.

  • 65. 중간중간정치병자
    '20.5.16 9:02 PM (5.181.xxx.75) - 삭제된댓글

    정치병 걸려서 댓글 단 분들은

    지금 온갖 쓰레기 짓이 거의 내로남불 조국 일가족에 필적하는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 윤미향과 정의연의 파도파도 끊이지 않는 온갖 부정부패와

    이를 비호하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청와대에나
    관심을 쏟으세요. 그런 쓰레기들에게나 냉철한 의식으로 의심을 가지고 파보세요.

  • 66. 중간중간정치병자
    '20.5.16 9:05 PM (104.129.xxx.189)

    정치병 걸려서 댓글 단 분들은

    지금 온갖 쓰레기 짓이 거의 내로남불 조국 일가족에 필적하는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 윤미향과 정의연의 파도파도 끊이지 않는 온갖 부정부패와
    이를 비호하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청와대에나
    관심을 쏟으세요.

    그런 내로남불 정치 사기꾼 쓰레기들에게나 냉철한 의식으로 의심을 가지고 파보세요.
    윤미향과 정의연도 온갖 비리 백화점 수준이 조국과 맞먹던데,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더군요.

  • 67. ㅎㅎ
    '20.5.16 9:35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윗님이야말로 정치병 중증환자네요.



    왜 쿠팡으로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택배 계속 하실거면 좀 해보다가
    다른 택배사로 옮기라 해 보세요.
    남동생이 택배하는데 요즘엔 전액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녀 대학등록금도 지원된다네요.
    명절때 물량 많을때는 한달 500만원 이상도 벌더라고요.
    진짜 미친듯이 배송 다녀야 하지만요.
    너무 힘들어서 요즘엔 돈 덜 벌더라도 일부러 물량을 줄였어요.
    올케도 맞벌이하면서 아이 둘 키우며 잘 삽니다.
    남편분 응원해 주세요.

  • 68. 윗님
    '20.5.16 9:56 PM (118.216.xxx.42)

    물량을 줄이고 싶다고 줄일 수 있나요?
    자기 구역이면 그날 배송할 물량은 다 소화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로켓배송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건 24시간내 배송이고....
    그런데 물량이 줄여 들도록 나둘까 싶은게 궁금해서요

    얼마전 프로그램에서 우체국 배송 직원 과로사에 대해 시청했는데
    물량을 줄이고 싶어도 물량을 줄이면 다른 직원에게 부담이 늘어서
    할 수 없이 물량 소화 하다가 과로사로....

  • 69. ...
    '20.5.16 10:13 PM (114.203.xxx.84)

    저희 남편도 잘 나가던 사업이 휘청거리더니
    연이어 사기까지...ㅠㅠ
    대학원까지 나와서 20여년 양복만 입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버스 운전하고 있어요
    그것도 간신히 들어가서 하루16시간 격일로요...

    가방길이가 이제와서 무슨소용인가 싶고
    넘넘 속상하고 안쓰러워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소망을 갖고 억지로라도 잘될거란 긍정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ㅜㅜ

    원글님 남편도 힘 내셨음 좋겠어요

  • 70. ㅇㅇ
    '20.5.16 10:44 PM (124.50.xxx.130)

    저도 택배일한지 삼개월차입니다.
    군대갔다온 아들이 도와줘서 어렵지않게 하고는 있는데 곧 복학하면 혼자해야겠지요.
    저도 대학나왔고 철철히 해외여행 다니며 면세점가고, 쇼핑하고 브런치먹고.. 그냥저냥 여유있게 살았던 사람이예요.
    남편 사업 어려워지고 급한 맘에 저도 여기저기 세군데 투자한게 잘못되서 심한 경제적 고통, 우울증 말도 못하게 앓다가 박차고 나왔습니다.
    구직사이트 들어가도 할 일이없어서 택배 시작했구요.
    몸쓰는 일을하고 일찍 하루를 시작하니 잠은 잘잡니다.
    물론 돈도 되구요.
    근데 절대 구직사이트 보고 택배일 잘못 시작하면 안됍니다.
    화물차팔아 몇백 남겨 먹으려는 사람들 많아요.

  • 71. ㅎㅎㅎ
    '20.5.16 11:13 PM (223.62.xxx.35)

    멋지시네요. 가방길이 필요없어요.

  • 72. 그게 뭐 어때서요
    '20.5.17 12:56 AM (183.102.xxx.86)

    저희 남편은 S대 학석박 했는데, 오토바이 배달도 해요. 물론 머리쓰는 일도 하는데, 투잡으로 배달해요. 머리쓰는 거 싫데요. 그래두 이것도 쏠쏠하니 괜찮더라고요. 저도 50되니 외국회사 다니고 해외경험있고 영어능통한거 별 쓸모 없어지다군요. 그냥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 회사 콜센타직원해요. 뭐 어때요. 그래도 아직 꿈이 있어서 고시공부^^하고있어요.

  • 73. ...
    '20.5.17 1:20 AM (58.232.xxx.240)

    저도 쿠팡맨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할만하고 배울것도 많아요ㅡ 그게 왜 광고 인가요. 참 꼬인 사람 많아요.

  • 74.
    '20.5.17 1:21 AM (114.203.xxx.61)

    대단하십니다
    벤쳐회사다니다 그만두고
    자기사업하다 망하고ㅜ
    버스운전하며 세상 속편한 직업이라고
    좋아하는 울동생도있어요
    올케가 고등교산데
    요즘은 애들 온라인 수업이잇으니
    버스회사에서 한달 유급휴직권하는거
    한달더 신청하고
    애들돌보고 올케는 신경안쓰고 회사다니고
    신호만 잘지키면 어려울것 없다고ㅜ 좋아합니다
    저도. 느끼는게 많아요
    가장 이면 집안을 살리려면
    저도..코로나로 실직한 상태인데ㅜ
    뭐라도 힘내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이런글 너무좋아요
    원글님 남편 잘되실겁니다

  • 75. 멋진남편
    '20.5.17 3:13 AM (218.147.xxx.48) - 삭제된댓글

    3pl물류도 사무직으로 들어가셔야지 물류전반적으로 배우시겠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힘들듯하네요

    저희남편도 지금은 배송기사로 열심히살아요
    제가 물류쪽사무직이라서 천한직업이라고 생각안되고 열심히하면
    한달천정도 벌어요
    처음은 무척힘들었지만요
    물류배송쪽도 너무 나쁘게보지마세요
    주위분들 저희만큼 버시는분 여러분있네요

  • 76. 영업점
    '20.5.17 9:30 AM (183.106.xxx.229)

    쿠팡은 어떤식으로 배달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저희 아파트 배달하는 모택배 기사는 처음부터 했으니
    10년 넘었어요. 조그만 영업점(큰 지점 아님) 사장이예요.언제 영업점 인수 햇는지 모르겠지만요.
    안 다치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 분은 항상 무거운 상자들을 카트(?)로 끌어요. 절대 들고 다니지 않아요.

  • 77. 음..
    '20.5.17 9:59 AM (182.222.xxx.182)

    전 남편분이 존경스럽습니다.
    남자들 현실 생각 못하고 아무 준비없이 퇴사해서 식구들 힘들게 하는것보다
    힘든일 마다하지 않고 저렇게 열심히 하려는거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남자들도 허영에 빠져서 내가 왕년에 ~ 하면서 자기 현실 파악 못하고 나와서
    대책없이 있는돈 다 까먹는 사람들도 허다합니다.
    남편분 잘 챙겨주세요.

  • 78. ㅡㅡ
    '20.5.17 11:43 AM (1.237.xxx.57)

    4,50대 되면
    학벌 경력 소용 없어져요
    그냥 잘 버는 사람이 당당해요

  • 79. ...
    '20.5.17 12:01 PM (1.241.xxx.219)

    자꾸 쿠팡 광고 어쩌고 하는데
    즉석밥을 통틀어 그냥 햇반이라도 부르듯이
    택배업도 쿠팡맨이라고들 불러요.
    대한통운 택배기사, CJ 택비기사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간결하니까요.
    거기다 쿠팡 취직했으니 그냥 쿠팡맨이라고 하는 거지,
    무슨 광고예요 광고는.

    불매와 별개로
    이제 G마켓이고 11번가고
    쿠팡이 온라인시장도 다 잡아먹은 판국에
    82 아줌마들 코 묻은 돈까지 필요하진 않을 겁니다.

  • 80. ....
    '20.5.17 12:16 PM (175.223.xxx.240)

    4년제 졸업이 아깝다 하셨는데,
    국내 최고 학부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도 카페 알바부터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편분 생활력이랑 마인드가 건강하셔서 다행이네요.

  • 81. ....
    '20.5.17 12:33 PM (119.149.xxx.248)

    택배일이 돈많이 버는줄 몰랐네요.

  • 82.
    '20.5.18 6:46 P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

    대학 안나온 사람이 드문 세상인데
    무슨 대학타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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