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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로 자녀가 결혼 안 하길 바라세요?

조회수 : 6,438
작성일 : 2020-05-02 21:42:50
지금이야 능력 있고 혼자서도 인생 즐기는 내 아들 딸 결혼 안 했음 싶을 수도 있긴 한데
나 죽고 내 자식들도 나만큼 늙었을 때는 생각 안 해보셨어요?
아들 딸 둘 다 있는데 결혼해서 불행한 것도 싫지만 비혼을 환영까지는 못 하겠거든요 내가 꼰대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야 젊으니까 뭐든 쿨 하고 뭐든 자신 있지만 40 중반만 넘어도 사회에서 꺾이는 느낌이 팍 드는데...자식이 늙어서 부모도 없이 혼자라 생각하면 마음이 넘 아프거든요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매일 행복하진 않아도 적당히 좋은 사람과 가정 꾸리고 사는 모습 봐야 눈 감을 때 한시름 놓지 않을까요
자식이 자발적 비혼이든 아니든 부모가 강요할 순 없지만
자녀 비혼 완전 환영 한단 분들 많아서 신기해서요 부모는 반드시 자식 두고 죽으니 자식이 계속 밟힐 것 같거든요
물려줄 재산이 아주 아주 많다면 또 다를 것 같기도 하네요..
IP : 118.235.xxx.17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 9:44 PM (223.62.xxx.206)

    오늘 왜 이러지
    결혼장려위원회분들이 알바라도 뛰나

  • 2. ..
    '20.5.2 9:46 PM (175.223.xxx.207)

    결혼은 해도 애는 안낳고 하고싶은 일하며 지인생 재미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3. 윗님
    '20.5.2 9:47 PM (118.220.xxx.153)

    예절좀 지키세요
    의견없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지 남의 글에 반말이 뭡니까?

  • 4. 좋은
    '20.5.2 9:49 PM (175.117.xxx.115)

    배우자감이 있다면 당연히 결혼하라고 하죠. 그렇지만 우리때처럼 별 마음에 들지도 않지만 당연히 해야한다는게 아닌거죠. 비혼 돌싱도 흔한 시대라 더더요

  • 5. ㅡㅡ
    '20.5.2 9:50 PM (125.179.xxx.41)

    저는 아이들이 좋은짝만나결혼도 하고 이쁜아이도 낳고
    그렇게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 결혼한것도 아이가 있는것도 좋은데..^^;;
    82는 너무 부정적이라 가끔은 당황스러워요ㅠㅠㅠ

  • 6. ..
    '20.5.2 9:51 PM (175.213.xxx.27)

    당연히 하는 거라 여기던 시대에도 결혼 안하고 비혼인 사람들 제법되는데 결혼이 선택인 시대에 부모가 하란다고 하겠어요? 자식의 선택이니 그냥 받아들이는 거죠. 결혼이 행복하다기보단 희생이 너무 크다 생각해요

  • 7. ...
    '20.5.2 9:52 PM (106.101.xxx.137)

    애 인생은 내 꺼 아니니까 전 솔직히 노관심이에요. 본인이 원하는 인생 사는거죠.
    딱 대학가면 그때부터는 인생은 본인이 만드는 거에요. 전 해보니 결혼까지만 하고 애 없이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전 물려받은 거 많고 줄 거 많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애 때문에 희생해야 되는 게 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그것도 내 인생의 절정을 다 바쳐야 되거든요. 다른 건 모르겠고 노키즈 추천하고 싶네요ㅎ

  • 8. ..
    '20.5.2 9:52 PM (210.113.xxx.12)

    노후대책으로 자식 낳는다는 자백이네요.

  • 9. 오늘은
    '20.5.2 9:54 PM (106.102.xxx.13)

    선생질 하는 날인가 봐요.

    오지랍이 태평양인걸보니,
    속이 많이 허하신듯.
    내행복,내자식일 만으로도 바쁘지않나요?

  • 10. 모두
    '20.5.2 9:54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사고는 자신의 경험 안에 갇혀요.
    그 경험은 각각의 개인마다 매우 독특하고 유일무이해요.
    결혼으로 인해 기대와 너무도 다른 질의 삶을 경험하고 감당해야 했다면 비혼을 환영할 수 있다고 봐요.
    자녀의 비혼을 바라보는 원글님의 시각 또한 원글님이 지금껏 살아온, 촘촘하게 배열된 원글님만의 경험에서 추출된 것이고요.

  • 11. 요즘
    '20.5.2 9:55 PM (14.138.xxx.241) - 삭제된댓글

    젊은 세대들 예전보다 명확하게 비혼 주장해요 너무 많이 ㅏㄹ아 그렇다나...

  • 12. 저는
    '20.5.2 9:55 PM (175.123.xxx.211)

    아이들이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해서 살았음 좋겠어요.

  • 13. 요즘
    '20.5.2 9:56 PM (14.138.xxx.241)

    너무 결혼에 너무 많이 알아 거부하는 비혼세대가 늘었죠 82만 그런 건 아니고...

  • 14. ...
    '20.5.2 9:56 PM (125.177.xxx.43)

    하란다고 하고 말린다고 안하나요
    당연히 좋안 사람 만나서 잘 살길 바라죠

  • 15. 저는
    '20.5.2 9:57 PM (106.101.xxx.29)

    아이가 어려요 아들도 딸도 있는데
    결혼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좋은가정 이루고
    자식들한테 사랑 많이 주면서 배우자랑 행복해라
    좋은배우자 만나라고 신생아때부터 기도해왔어요

    제 결혼생활에 만족해서인가..
    미친시댁 있는데 남편이 잘 중재하고 사랑하고 서로 노력하고 우리부부 노후 잘대비해서
    아이들 시집장가 잘가고 손주들 편히 놀러와 먹고쉴 큰집 마련해 한번씩 아이들 보고 손주들 봐주고 데이트해라~~가 제 로망이에요
    제 작은아빠가 근처 판교에 단독주택지어서 그렇게 조카들도 초대하고 루프탑 맥주파티도하고 아빠형제들도 다 관계좋으세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솔로선언하면 뭐 존중행‥죠

  • 16. 딸만 둘
    '20.5.2 9:59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

    강남 아파트 한채씩 사줄수 있고 더한것도 줄수 있는데 대학 입학과 동시에 비혼 선언하더니 흔들림 없네요
    저는 좋은 사람 만나서 평생 알콩달콩 살기 바라는데 현실은 딸 둘이 같이 독립해 알콩달콩 잘 지냅니다
    친구들도 남친도 없고 사귈 생각도 없고 다 결혼 생각없다고 한대요
    나중에 타운하우스 지어서 즈그들끼리 재밌게 살거라는데...
    알아서 살고픈대로 살게 냅둘겁니다

  • 17.
    '20.5.2 10:02 PM (118.235.xxx.171)

    요즘 자식 키우는 사람들 중에 자식을 노후대책이라 생각하며 키우는 사람 없을 거에요ㅎㅎ물론 평범한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요
    자식은 오히려 돈 먹는 하마죠
    돈을 모으고 부동산에 관심 갖고 하는 각종 행위들의 끝에는 결국 자식이 있는 경우가 많죠
    내가 좀 고생하면 자식한테 집 한채는 물려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요

    심리적 노후대책이 자식이라는 건,,,제가 아직 그만큼 나이가 많지 않아 단정할 순 없겠죠 지금 마음으로는 니네만 잘 살면 된다 지만 더 나이들면 저도 절 몰라요
    다만 지금 마음으로는 내 노후보다 내 자식의 노후를 걱정하는 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옛날처럼 떠밀려 결혼하는 시대도 아니고 자식이 그러길 원치도 않아요

  • 18. 의미가..
    '20.5.2 10:06 PM (218.237.xxx.121)

    고생할바에는 안하는게 낫다겠죠
    성격좋고 능력좋고 집안좋고 인물좋은 배우자 데려오면 누가 마다할까요
    당연히 가장 좋은건 둘이 편안하게 가정꾸리고 행복하게 사는걸겁니다

  • 19.
    '20.5.2 10:0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전 애들이 당연히 결혼하길 바래요
    혼자 늙어갈 상상만으로 가슴아픔니다
    자식은 없더라도 좋은짝만나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능력껏 경제적인거나 몸으로 도울일이나
    다해주고 싶어요

  • 20. 수십년
    '20.5.2 10:11 PM (113.199.xxx.66) - 삭제된댓글

    이험한세상을 혼자 사는건 원하지 않고요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서 서로서로 위해주고 의지하고
    버팀목 되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혼자산다고 이성을 안만나지는 않을거 같아서
    이사람 저사람 만났다 말고 만났고 말고 할바엔
    평생 같이갈 배우자가 있으면 좋겠고요

    자식이 비혼을 선언한다면 맘에는 안들지만
    강요 하지는 않을거 같고요

  • 21.
    '20.5.2 10:15 PM (118.235.xxx.171)

    물론 저도 자식이 불행한 결혼 할 바에는 당연 안 했으면 하죠
    사실 결혼 자체보다 자식이 행복하면 어떤 형태의 인생이라도 응원하죠
    다만 저도 나이든 건지 자식 옆에 완벽하진 않아도 정 나누며 살 수 있는 배우자가 있다면 더 안심일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있더라구요
    이런 생각 자체가 편견일 수도 있겠죠
    상반된 다른 의견들도 결국은 나 죽고도 자식이 행복했음 하는 마음은 똑같으니까요ㅜㅜ

  • 22. 아니요
    '20.5.2 10:36 PM (69.165.xxx.96)

    결혼해서 배우자랑 알콩달콩 의지하며 늙어가길 바래요. 자식도 낳고 새끼 이쁜것도 보고요.
    그게 보통 부모의 마음이죠.

  • 23. 저는
    '20.5.2 10:42 PM (125.134.xxx.134)

    외동딸 엄마인데 나이는 40대이구요 결혼도 하구 자식도 낳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친한엄마들 몇명있는데 시댁욕 남편험담 좋아해두 나중에 며느리보면 난 안그래야지. 그러던데요. ㅎ
    딸이 미혼이 좋타면 응원하는거구요
    근데 혼자사는거 너무 건조하고 무료할것같어요. 물론 장점도 있지만
    근데 누가 우리딸처럼 말 안듣구 키도 작구 똑똑하지도 않은 며느리를 볼까 싶네요
    앞으로 30년뒤는 남자나 여자나 계산기에 주판알 튀기고 결혼하지 손해되는일은 안한다는 세상이라
    시집을 못갈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끔 해요
    다섯살이지만 ㅋ

  • 24.
    '20.5.2 11:30 PM (211.206.xxx.180)

    꼭 긍정성을 가정하고 결혼 하라고 하죠.
    자식은 반대로 부정적 예상이 크기에 거부하는 겁니다.
    그 결정엔 크게는 자신의 부모, 주변 친인척 부부의 삶에서 긍정성을 별로 경험하지 못 한 게 큽니다. 그리고 복닥거리며 사는 걸 행복으로 느끼기보다 피로로 아는 기질도 분명이 있을 거예요.
    "진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몰라서 그렇다."라고 해 버리면 더 이상 대화는 불가능 해요.

  • 25. 00
    '20.5.3 5:08 AM (67.183.xxx.253)

    자식이 비혼을 선언하는 이유중 하나엔 행복하고 다정해보이지 않는 부모의 무미건조한 부부관계도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자식은 부모의 거울이예요. 만약 내 자식이 결혼을 하고싶어하지 않는다면 본인들의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어요. 다 그런건 아니어도부모의 행복하지 않은 부부관계는 자식에게 결혼에대한 부정적 인식을 은연중에 심어주는 큰 계기가 되거든요

  • 26. 00
    '20.5.3 5:10 AM (67.183.xxx.253)

    그리고 결혼 하거나 말거나 부모가 자식인생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닌데 자식인생 본인이 알아서 해야죠. 자식이 부모가 결혼 하란라고 하고 안하란다고 인하고 그러겠어요? 다 자기 팔자죠.

  • 27. ㅇㅇ
    '20.5.3 5:26 AM (69.94.xxx.144)

    저도 만약 아이가 결혼해서 불행하다면 헤어지라고 하겠지만,
    일단은 사랑하는 사람 만나 느끼는 감정과 행복 그게 자기 성취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재미라고 생각해서,
    평생 이사람 저사람 만나느니 한사람과 오래도록 사랑하고 가정이루고 정착해서 아이 낳고 살길 바래요.

    자식 낳아 키우는거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너무 힘들지만, 이 또한 해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행복과 성취감이 있거든요.
    하나씩만 낳는다면 제 아이와 제 아이 배우자와 저와 제남편과 도우미(비용은 제가 대주고)
    이렇게 함께 해나가면 힘들지 않게 충분히 할것 같고
    아무튼 삶을 풍성하게 살기 위해서 다양한것 다 해봤으면 좋겠는데
    그 다양한것 중에 결혼과 자식 낳아 키우는것도 포함되는거죠.
    그리고
    다들 알쟎아요 정말 비정상적인 케이스 아니고선 내가족이 젤 따뜻한 울타리라는것을요.
    제가 죽고 없어요 제 아이들이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따뜻하게 살길 바라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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