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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탈합니다.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20-02-26 20:03:55
큰아들 고3때 공부 포기 하고  1년 어렵게 보냈습니다. 여튼 4년 대학 보냈더니 1학기만 다니다 자퇴하고 다음해에 폴리텍 대학 들어갔어요.  그 어려운 시기 둘째가 있어서 극복했습니다.  둘째라도 잘 키워서 좋은 대학 보내야지 란 심정으로 버텼습니다.

둘째 고3 됐는데 형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1월달까지 열심히 했어요.  용인 기숙학원까지 다녀오고 다녀온후 관리형 독서실 들어 가서 5일 열심히 했는데 6일째 갑자기 안갑니다. 내일 가겠지 했는데 또안가고 이렇게 2주가 가고 3주 내내 지방에서 이불속에서 게임을 하든다 유투브만 봅니다.  어쩜 첫째랑 똑같은 길을 가는지 

이 엄마는 누구를 믿고 살라고 둘째까지 공부를 포기하고 PC방을 가버리는지,, 고3 자녀분들은 지금 뭐하나요.? 너무 슬프다기 보다는 웃프니까 더 슬퍼요.   아들 둘 공부 뒷받침 하는 재미로 살아건만 둘다 고3 위기를 극복을 못하고 둘째마져 지금 포기를 하네요.  이럴수도 있나요.  어제까지 열심히 하다 담날 바로 학원이든 공부든 갑자기 스탑하는 경우도 있나요?  믿을수가 없네요

제가 무슨 죄를 이리 많이 졌는지 아들 둘 이리 저에게 형벌을 주나요.  진짜  희망이 없어요. 직장 나가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도 싫네요.  지금 53살인데 이리 무기력하게 살기 싫어집니다.
IP : 125.183.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6 8:07 PM (211.227.xxx.118)

    인생 길어요. 좋은 기술 익혀서 원글님께 효도할 날 올겁니다..

  • 2. ...
    '20.2.26 8:09 PM (61.72.xxx.45)

    뭐라 말고 한번 둬 보세요

  • 3. 아유
    '20.2.26 8:13 PM (14.47.xxx.244)

    그래도 한때는 공부했었네요
    우리애는 공부가 싫데요
    그렇다고 다른걸 배우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나쁜짓 안 하는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ㅜㅜ

  • 4.
    '20.2.26 8:15 PM (125.183.xxx.215)

    큰애때는 제가 뭘 몰라서 자꾸 싸웠더니 애 상태가 더 나빠지더라고요. 둘째는 그냥 모른체 하고 둬 버릴까요. 심장이 타들어가네요.. 네 보석을 누가 훔쳐간느낌.... 진짜 낼은 정신과에 가봐야지 네 정신으로 감당이 안됩니다. 애들보다 제가 미쳐버릴까봐 걱정이 되요. 큰애때 하도 애간장을 끊였더니 위암이 찾아도더라고요. 그래도 둘째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둘째 마져 확 변해버리니 제 영혼이 빠져나간 느낌이에요.

  • 5. 어중간 한것보다
    '20.2.26 8:16 PM (125.139.xxx.167)

    좋아하는 일 빨리 찾아 기술 익히는 게 훨씬 나을 수 있어요. 4년제 대학 나와서 전문대 다시 들어가는 일 많아요. 번 아웃 증후군일 수도 있고요. 힘내세요.

  • 6. 고3 딸
    '20.2.26 8:43 PM (101.127.xxx.213)

    저도 하나 있어요. 폴리도 갈까 싶게 잠만 자요.
    넌 니 인생, 난 내 인생.
    자식의 학력과 나를 동일시 하지 않으려 노력 합니다. 노력은 허지만 저도 백퍼가 아니라 어쩔때는 열받아 잔소리에 소리도 지르고 어쩔때는 그냥 둡니다. 포기가 아니라 결과에 책임 지도록 지지해 줘야 하는데 아직 까지는 조금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모양세가 포기 한것처럼 되네요.
    학원비 아껴 원글님 노후 준비 하시고 집에서 싸울바에야 나가 알바라도 하세요.
    수백에서 천씩 버는 자식 이라도 부모 노후 생활비 대 준다고 하면 좋아할 배우자 하나도 없어요. 82에 매일 나오잖아요.
    애들은 알아서 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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