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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발코니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26-05-17 16:59:26

장례 치른지 이제 일주일이에요

마음이 그냥 아주 무거운 돌덩이를 매달아 놓은 듯 무거워요. 

가족 중 처음 돌아가신 분이 엄마시고 근 10년간 난치병으로 아프시긴 했지만, 올해 76세 갑자기 검사하러 입원한 대학병원에서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긴지 하루도 안되어 돌아가시니 참 말로다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는 것도 새삼스럽네요

엄마, 라고 부를 수 없고.. 전화기며 옷이며 신발이며 엄마가 남기신 흔적을 지우는 것도 너무 버거워요

 

매사 흥이 안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담가 놓으신 된장 항아리를 보니 오늘 또 목이 메여서 한참을 우두커니. 자식이 저 하나인데 상주도 저고, 비로소 이제 엄마 없이 오롯이 세상에 던져진 느낌도 들고. 

혼자 계신 아버지도 걱정. 다들 어찌 이겨 내셨나요? 얼마나 지나야 입이 깔깔하지 않고 엄마가 종일토록 생각나지 않고, 웃을 수 있나요? 

 

IP : 210.121.xxx.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7 5:06 PM (112.156.xxx.78)

    저도 모친 갑자기 돌아가시고 1년째 우울상태에요
    날마다 통화했는데 고아아 된 듯 많이 외로워요
    엄마 반지를 오늘도 꼈다 뺐다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가장 사랑한 사람

  • 2. 명복을빕니다
    '26.5.17 5:06 PM (211.235.xxx.166)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26.5.17 5:08 PM (211.234.xxx.233)

    저희도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매일 성당에서 기도했네요
    '엄마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
    원글님 어머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4. ㅠㅠ
    '26.5.17 5:09 PM (218.52.xxx.251)

    올 8월이 만4년인데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한 5년은 지나야 좀 흐릿해진다고 합니다
    엄마 보고싶어요.

  • 5. ...
    '26.5.17 5:16 PM (221.146.xxx.19)

    예전에 왜 3년상을 치뤘는지 이해가 가요.
    상실의 슬픔이 만 3년은 지나야 그나마 버틸만해지는 듯해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6. 희한하게
    '26.5.17 5:21 PM (125.178.xxx.170)

    아버지 돌아가신지 9년인데
    보고 싶지도 않고 생각도 안 나요.
    근데 엄마는 돌아가신다 생각만 해도
    울컥.

  • 7. ㅇㅇ
    '26.5.17 5:23 PM (211.109.xxx.32)

    친구 같던 엄마가 하늘나라 가신지 2년되었어요 가진거 없어도 정말 병원한번을 안갈정도로 체력은 자신있었거든요 마지막 1년 너무 고생하셨고 정신있으실때 짜준 들기름 2병이 아직 냉장고에 있어요 아직도 엄마가 이세상에 안계신게 안믿어져요

  • 8. 저희 엄만
    '26.5.17 5:39 PM (124.49.xxx.188)

    작년 10월에ㅜ가셧어요.
    요양병원 계시다 연락받고 갔어요.. 불쌍한 여자.. 자식들 다 임종 못보고 갔어요
    혼자서 외로이...

  • 9. 저는
    '26.5.17 5:52 PM (121.128.xxx.201)

    올해 돌아가셨어요 ㅠㅠ 더구나 작별인사도 못했어요
    평상시 건강하시고 너무 아름다운분이셨는데 갑자기 가셨어요
    그 충격 너무오래가요 가끔씩 울어요

  • 10. ..
    '26.5.17 5:53 PM (118.235.xxx.9)

    저는 아빠가 먼저 돌아가시고 4년뒤에 엄마 돌아가셨는데 병한으로 돌아가신 아빠보다 교통사고로 엄마 돌아가셨을때가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를 힘들게 키우다보니 어찌어찌 살아집디다. 그런데 초기에는 가끔씩 울컥울컥했어요.

  • 11. ..
    '26.5.17 5:54 PM (221.167.xxx.124)

    너무 고생하신 아버지, 제가 그 증세그대로 겪고 있어 매일 눈물바람입니다. 왜 가족을 따라가는지 알것 같아요.

  • 12. 이런
    '26.5.17 6:01 PM (121.134.xxx.179)

    고통을 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게 인생인지 모르겠어요

  • 13. 엄마
    '26.5.17 6:09 PM (211.206.xxx.224)

    엄마 돌아가신지 1년 가까이 되가네요 되도록이면 엄마 생각 안하려고하는데 순간순간 미치도록 보고 싶을때가 있어요 돌아가신 날이 저희부부 결혼기념일이라 더 마음이 아프고 보고싶어요 지금도 엄마집에 계시는거 같고 어디 멀리 장기간 여행가신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14. ...
    '26.5.17 6:20 PM (112.155.xxx.232)

    저도 월요일날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올1월에 아버지 보내드리고 4개월만에 엄마마져 가시니 황망할 따름입니다.
    두 분 사시던 집에 두 분의 흔적들만 가득 남았는데 어찌 정리해야할지
    마음이 아리고 쓰리고 그냥 매일 울고만 있습니다.

  • 15. 발코니
    '26.5.17 8:07 PM (210.121.xxx.14)

    감사합니다
    저도 위로를 전합니다
    강물처럼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며 살아가 보렵니다

  • 16. 토닥토닥
    '26.5.17 8:31 PM (14.35.xxx.67)

    늙고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 엄마지만 그래도 살아계시니 원글님을 감히 위로해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저도 늘 생각한답니다. 엄마가 내 곁에 없다면..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끔찍할 것 같아요.
    여자 형제가 없어서 유독 엄마랑 각별하다보니 더 그런가봐요.
    저도 멀지 않은 시기에 원글님과 같은 아픔을 겪겠지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시고 소소하게나마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아가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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