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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

엄마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20-01-27 00:25:11
우리집은 3형제예요
오빠 나 남동생
부모님은 골고루 사랑 주셨지만
늘 젤 못한 자식에게 맘을 더 써 주셨어요.
항상 그 순간에 부족한 자식을 더 들여다보고 다독이셨죠.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을 오빠와 남동생에게 똑같이 나눠주셨어요.
저는 꽤 부유해서 받지 않겠다고 했어요
제가 사업하던게 잘 안되고 이혼까지하게 됐어요
오빠와 남동생이 유산을 저더러 가져가라고 했어요
어차피 아버지꺼니까 자기들은 상관없대요
제가 싫다고 하니 기어이 3명 공동명의로 바꿨어요.
엄마는 70이 넘으신 지금도 청소 일하시며 십원도 손 벌리지 않으세요
오빠도 저도 남동생도 마치 경쟁하듯 엄마께 최선을 다해 잘해드려요
그냥 온 가족이 더 부족하고 힘든 사람을 챙기고 걱정하는게 몸에 밴듯해요
그렇다고 절대 폐끼치지 않으려 하구요.
오늘 동생이 자긴 미혼이라 돈 필요없으니 애들 키우느라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니 울컥하더라구요.
이렇게 키워주신 엄마께 참 감사해요





IP : 210.218.xxx.1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7 12:33 AM (210.223.xxx.59)

    부럽습니다.

  • 2. ,,,
    '20.1.27 12:45 AM (219.250.xxx.4)

    부럽습니다2

  • 3. 대단합니다
    '20.1.27 1:03 AM (116.127.xxx.70)

    1명만 그럴수도있지만 3남매 모두 멋지십니다 그위로는 위대한 엄마가 계시구요
    결국 가족인것 같습니다

  • 4. ..
    '20.1.27 1:59 AM (211.108.xxx.185)

    부러워요. 20살때부터 자식 3명 다 대학도 안보내고
    밖으로 돈벌러 내보내고 그때부터 살림살이부터
    생활비 다 손벌리고 결혼할때도 10원한장
    안보태주신 지금 70대 엄마는 저희집에
    잠깐 일하러오신분이 70대이신데 보자마자
    어쩌다 이런일 하냐고 대놓고 안됐다는듯 말하더라구요
    자식에게 손안벌리려고 그렇게 일하시는분들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이세요

  • 5. ....
    '20.1.27 5:09 AM (125.130.xxx.23)

    읽는 저도 울컥하네요..
    훌륭하신 어머님과 욕심 부리지 않고 우애 좋은 3남매...
    남동생은 어떤 젊은이 일지 궁금하네요
    제가 다 큰 딸이 둘이라~^*

  • 6. 가풍
    '20.1.27 5:45 AM (211.176.xxx.111)

    집안이 정말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으시다 생각들었어요. 문득 60대중반인 우리 큰언니. 그 나이가 되도록 직장일 적응못해서 늘 새직장 구하기 바쁘고, 형제들 도움 받으면서 살고 있는데 70넘으셨다는 원글님 어머니는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있다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2020년에도 세 형제분들 우애 잘 챙기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

  • 7. 정말
    '20.1.27 8:39 AM (210.113.xxx.2)

    원글님 어머니,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어머니 보면서 큰 자식들도 좋은 인성에 훌륭하고요.

  • 8. 까페
    '20.1.27 10:25 AM (106.102.xxx.219)

    어머님 훌륭하시고 자식들도 모두 건강한 정신으로 잘 자라셨네요. 앞으로도 행복가득하시길 바래요.

  • 9. 삼산댁
    '20.1.27 10:52 AM (59.11.xxx.51)

    좋은형제입니다.....서로 위하며 평생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자녀들을 잘키우셨네요

  • 10. 정말 부럽네요
    '20.1.27 11:37 AM (112.140.xxx.15)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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