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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저도 우리 강아지 얘기 할게요

감자맘 |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9-11-15 13:34:12

이제 1년 된 마당견출신 백구와슈나우저 혼합 스똬일 강아지맘입니다


이녀석은 다른집 강아지들과 좀 다른것같아요

제 남편 표현에 의하면 버르장머리가 없대요 ㅋㅋ


식구들이 늦은시각까지 거실에서 떠들면 커텐 쳐 놓은 켄넬에 들어가 자버리고

중간에 딸방이나 아들방 침대에서도 함께 자나보더라고요

그러다 마무리는 꼭 거실소파에서 자는데

아침에 나와봐도 쳐다도 안보고 그냥 자요

우리가 가서 쓰다듬으며 인사하면 또아리틀었던 몸을 쓰윽 펼쳐요

더 쓰다듬어라 이거죠.  그런후에는 몸을 발라당 뒤집어요

배도 쓰다듬어라 이거죠.  눈은 여전히 감고있고요

남편은 우리가 강아지한테 문안인사 드리는 것 같대요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운동 나갔다 들어와도 아는체도 안해요

저 일어나 출근준비하고 엄마 간다 그래도 소파에서 고개 들어 눈만 맞추고 끝이에요

배웅 이따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냥 자더라고요


퇴근하면 그때서야 꼬리 열나게 흔들며

얼굴을 마구마구 핥아댄후 장난감 물고오죠

하루중 딱 한번있는 환영이벤트 ㅋㅋ


어릴적에는 샤워하러 들어가면 발매트에 누워서 기다려줬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하더라고요

샤워 마치고 욕실문 열때 속으로 기대하고 있는 내가 웃겨요


침대모서리에 부딪쳐 악 소리 내거나 동백이 보며 울면  

꼭 달려와서 괜찮냐고 핥아줘요

산책나가 뛸때면 전력질주를 하면서도 계속 제가 따라오는지 살짝살짝 체크하고요


실외배변하는 녀석이라

가족끼리 당번정해 아침저녁 총2시간 이상 의무산책중인데

사실 이게 좀 힘들고 부담스럽긴 하지만

존재 자체로 열일 하니까 최선을 다해야겠죠?

제 당번인 날에는 퇴근길에 제 방광이 아려온다니까요


옷 입는 것 아무리 간식훈련해도 싫어하길래

둘둘 말아 찍찍이 붙이는 형태로 해줘야겠다 생각해서

제 후리스 잠바 가위질해 손바느질 해서 입히고

별거 다하고 삽니다 ㅎㅎ


 






 



IP : 14.52.xxx.1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19.11.15 1:35 PM (174.254.xxx.233)

    가족들 출근하는 모습 아쉽고 서운해서 보기 싫어서 그러는 애들도 많대요 모른척

  • 2. 원글이
    '19.11.15 1:40 PM (14.52.xxx.196)

    우리애가 똥꼬발랄보다는 속이 깊은 아이는 맞아요
    진짜 그런걸까요? 서운해서 모른척?
    아웅, 속상해요

  • 3. 루이
    '19.11.15 1:40 PM (222.98.xxx.91)

    저희 강아지도 엄청 도도해요.
    얼마전에 이불에 실수해서 엄마가 엄청 혼냈대요.
    엄마 말씀으론 그 후로 애가 말을 안한대요 ㅡㅡ;;;
    그래서 엄마가 눈치 보인다고 하시네요,
    상전이예요 ㅋㅋㅋ

  • 4. Dionysus
    '19.11.15 1:41 PM (182.209.xxx.195)

    앜ㅋㅋ 글만 보고도 광대 리프팅되었어요 ㅎㅎ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아침 잠이 많은 저녁형 강아지인가봅니다 ㅋㅋ
    나름 본인만의 룰이 있는거 아닐까요 ^^

  • 5. 뭐였더라
    '19.11.15 1:58 PM (211.178.xxx.171)

    아버지 모시고 산책중인데
    앞에서 젊은 커플이 조그마한 강아지 한마리랑 산책하다가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네~" 이러니
    강아지한테 "안녕하세요~ 해야지!" 라며 지나가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랫어요.
    "걔는 아직 어려서 인사 못해요. 한 내년쯤 되면 할거에요~~'
    이랬더니 그 커플 빵 터져서 ㅎㅎㅎ

    정말 제대로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아기 한명 십몇년 돌보는 것과 같잖아요..

  • 6. 봄가을
    '19.11.15 1:59 PM (114.206.xxx.93)

    첫댓글..
    딱 맞아요.
    나가야 한는걸 알면 짖지도 않고 현관문 시야에서 살짝 비킨 곳에 가서 옆눈으로 혹시나 하고 저 쳐다봐요.
    혹시나 이리와 가자! 할까봐..ㅜ

  • 7. 울집 강아지는
    '19.11.15 2:01 PM (128.134.xxx.90)

    식구들끼리만 외출하고 돌아오면 아이 방에서 안나와 봅니다.
    어디 갔나 하고 찾아보면 아이 침대 위에서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어요. 삐졌다 이거죠.
    특히 천둥소릴 무서워하는데
    오늘 아침에 천둥이 쳤잖아요.
    남편은 쉬는 날이라 집에 있는데도 제가 출근하며 나오니까 열린 문 틈으로 따라 나오고 난리였어요

  • 8. 원글이
    '19.11.15 2:14 PM (14.52.xxx.196)

    네식구 다 함께 외출했다가 돌아온 적이 없어서
    요녀석 반응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직까지 삐진적은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삐져서 말을 안하는 강쥐도 있고 ㅋㅋㅋㅋ
    어머님 눈치보는것 상상만해도 어떤 맘일지 알것같네요

    해가 짧아져 퇴근하는데 갑자기 깜깜하더라고요
    고개들어 우리집을 봤더니 불이 안 켜져 있어서
    그날 혹시라도 무서울까봐 전력질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 들어갔는데
    강쥐는 푹 잘 잤다며 몸을 부르르 털고
    반겨주더군요 ㅎㅎ

  • 9. 구름
    '19.11.15 2:16 PM (119.203.xxx.70)

    백구와 슈나이저혼합 어떤 미모일지 보고싶네요
    제가 예전 슈나우저 남매 키웠다가 무지개다리 건너가고
    지금은 백구(풍산견이라고 하더라구요) 키우고 있거든요
    생각만 해도 귀엽고 예쁘네요
    우리보령이는 우리 외출할때 대문저편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요
    집잘지키고 있을께 잘 다녀오라는듯이

  • 10. ㅋㅋㅋㅋ
    '19.11.15 2:30 PM (68.148.xxx.52)

    길거리 출신 멍멍이 1년 같이 지냈는데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개털을 뒤집어 쓴 여우!!!!
    아침이면 젤늦게 일어나고 깨워야... 그것도 끌어내야 나와요..ㅡ,ㅡ;;;
    상황봐서 저 데리고 나갈거 같음 촐랑대고 난리나고 아닐거 같음 방석에 콕박혀서 눈길도 안줘요.
    한번 혼내면 담날까지 눈치보고 도망다니고 꼬리내리고 기어댕겨서 애들이 엄마땜에 얘 스트레스
    받았으니 빨리 사과하라고..............내 억울함은 대체 어디에?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오라고해도 절대 안오는데 기름먹은 목소리로 우리 이쁜 강아쥐 이리 오라하면
    날개펴고 날아와서 앵기고 뒤집고 핧고 무슨 이산가족 만난것 같은.... 여태 지가 쌩까놓고...
    얼마나 눈치가 빤한지 너무나 웃겨요.
    참. 가끔 팬스치고 나갔다 들어오면 팬스 밖에 앉아 있다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반가운 척을..ㅡ,ㅡ
    첨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뛰어 넘었나 했더니. 나중에 보니 발로 여러번 쳐내고 밀어서 열었더라구요.
    여우여우 상여우....

  • 11. 원글이
    '19.11.15 2:45 PM (14.52.xxx.196)

    보령이가 풍산개군요
    꼬리가 풍성한 이유가 그건가봐요
    얼마전 집나간 소식 듣고 기도 많이 했었어요 ㅎㅎ
    우리 강아지도 털 안깎아주면 목덜미가 부슬부슬 빽빽하게 올라오고
    주둥이 아랫쪽에 약간 빳빳한 갈색털이 있는데 이게 풍산개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주둥이는 양쪽 가르마 탄 것 마냥 털이 나서 슈나우저나 테리어 섞인 거라 판단합니다
    줌방 사진은 미용한 사진들만 있어요. 곧 새로운 사진 대방출 하겠습니다
    이름은 '감자'입니다

    개털을 뒤집어 쓴 여우라.... ㅋㅋㅋㅋ 딱 맞네요
    아빠가 침대올라가지 말라고 혼내니까
    요놈이 안방 들어오면 아빠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없을때만 올라와요
    아빠는 모르죠 ㅋㅋㅋㅋ
    고 귀여운것이 눈치보며 꼬리내리고 기어댕겨면
    그 누가 감당하겠나요? 그냥 져 줘야죠

  • 12. 원글이
    '19.11.15 2:48 PM (14.52.xxx.196)

    떼주려니 으르렁.... ㅋㅋ
    아이고 이놈아
    줘도 안먹는다

  • 13. 울집모녀견
    '19.11.15 3:23 PM (112.152.xxx.131)

    포메 딸내미 하나,,아빠 아침 출근길 확실히 합니다. 즈그엄마는 소파에서 눈길만 휙,,
    딸내미는 꼬리가 떨어져 나갈 수준으로 돌리면서 현관까지 전력질주,,가고 나면 맥이 빠져
    돌아옵니다. 퇴근 길은 두마리가 쏜살같이 현관앞으로 슬라이딩..아빠한번 저한번 번갈아 바라보고
    난리법석,,아빠 왔으니까 빨리 나와라는 신호,,짖는다고 바빠 눈알 돌린다고 바빠,,
    대화 중 나가,,라거나 나가까,,라는 단어가 나오면 고개가 번쩍@@@
    밤엔 우릴 지킨다고 잠을 안자네요, 한마리씩 따로 붙어서 자니까,,아침엔 비몽사몽,,제법 코까지 골고
    잡니다. 멀리서 들으면 사람 코고는 소리랑 똑 같아요, 얘들이 주는 사랑,,관심...전
    그냥 사람보다 얘들이 더 좋아요, 자주 자주 얘들이 떠날 그 날을 생각,,연습합니다.
    살아 있을 때,,이렇게 같이 있을 때 많이 사랑하고 살자,,늘 그렇게 맘으로 얘길 나눕니다.
    그 눈빛,,,따스한 체온,,,걸음걸이...걔들 떠나면 너무 힘들거라는 거 알지만 ㅠㅠ 어쩌겠어요,
    이렇게 한 세상 살다 사라지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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