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렸을 때 사진보면 눈물이 나요
또 여러 곳에 같이
놀러가서 아이 안고 찍은 사진들을 가끔 보는데
그 시절이 너무너무 그립네요
아가였는데 지금 대학생이 되었고 저는 나이 들어가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인건지 사진보면
그냥 그립고 눈물이 나네요ㅜ
갱년기라 그런가...
누구나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을까요
1. ㄷㄴㄱㅍㅅ
'19.11.13 12:26 AM (221.166.xxx.129)저는 애가 대학생이 되면
내가 늙더라도 어쩜좋겠다 싶어요
지금중1인데요 학교보내면 늘걱정이고
애가 스스로 공부를 안해서 후딱 중고등이
어서 지났음 좋겠어요.2. mmm
'19.11.13 12:27 AM (70.106.xxx.240)뭐든 지나고 나면 좋아보이지만
그당시는 엄청 힘들었을거에요 기억이 안날뿐이죠3. ..
'19.11.13 12:31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그립고 찬란한 시절이지만 다시 가긴 싫어요. 힘들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공부 걱정 안해도 되고 지금이 좋아요
4. ㅠ
'19.11.13 12:43 AM (210.99.xxx.244)사춘기 만땅 자기뿐이 모르는 아이랑 한약지어주러 엘버를 탔는데 너무이쁜 2살쯤 된 유모차 탄 아기랑 아장아장 거드는 아이둘을 데리고 어떤엄마가 타더라구요. 어찌나 아기가 이쁜지 저도 모르게 이때가 제일 이뻐 했더니 그엄마가 화내듯 말귀도 못알아듣고 얼마나 힘든데요ㅠ 하시더라구요 육아 스트레스가 많은듯 보였어요. 그때 제가 웃으며 옆에 퉁퉁 부어있는애를 가르키면 키워보니 이때가 힘들었지만 지나보면 제일 이쁘고 행복했던거 같다고 ㅋ 그엄마 웃더라구요. 그당시도 힘들었지만 키워보니 그때가 정말 행복했던거같아요ㅠ
5. ㅎㅎ
'19.11.13 12:45 AM (210.192.xxx.113)3살 딸키워요 .너무 예뻐요. 말도 잘듣고요. 빨리 커도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친구처럼 델코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손도 덜 가고요~
6. ..
'19.11.13 12:46 AM (180.66.xxx.74)저도 아이5살인 지금 제일 행복한거같아요
가끔 짜증도 내지만....7. 그죠
'19.11.13 12:48 AM (112.148.xxx.109)저도 아이 대학생돼서 원룸으로 독립시켰어요
어제 뭘 찾다가 우연히 앨범을 봤는데
젊은 남편과 저 그리고 작고 사랑스런
어린아들의 모습을 보니 울컥하더라구요
지금은 별 걱정없고 평화롭지만
그때가 그리워질때가 있어요8. ㅇㅇ
'19.11.13 1:22 AM (1.231.xxx.2) - 삭제된댓글그때가 좋았는데 취준생인 지금도 좋네요. 초중고생 때가 제일 싫었어요
9. ...
'19.11.13 2:02 AM (108.41.xxx.160)저도요
이렇게 예쁜 아가들을
힘들다는 이유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한게 아쉽고 후회가 됩니다.10. 디-
'19.11.13 5:36 AM (172.58.xxx.155)극장에서 인터스텔라 보다가 바다 행성 갔다가 돌아와서 몇십년치 영상 메시지 확인하는 장면에서 옷소매가 다 젖도록 울었던 기억 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울컥ㅜㅜ 이제 막 엄마 아빠 부르는데 일하러 나간다고 같이 더 못 있어주는 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