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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내려놓기

인생이란 조회수 : 17,276
작성일 : 2019-10-30 05:02:12
딸이 커서 30이 가까워요.
너무 바쁜 워킹맘으로 살았고 경제적으로 괜찮아서 국내 외국인학교, 미국대학, 미국대학원을 지원해줬어요. 취직도 됐구요.
제가 매우 추진력이 있고 직설적이고 또 신경질적인 면이 있어요.
이번에 미국에 있는 아이 방문했는데, 청소좀 잘 하고 살라고 했는데, 아이가 화를 내면서 분노조절을 못하는게 보였어요.
엄마는 왜 나한테 앤날 신경질내고 못한다고만 했냐고...
한번 책으로 때린적이 있는데 그걸 얘기하면서 바락바락 화를 냈어요.
저도 충격적이었고 일단 매우 미안한 맘으로 사과하고 저는 돌아왔어요.
앞으로 얘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듯한데 그걸 치유하게 하고 싶네요. 카톡 등 연락을 하지말고 무관심해볼까요?
부부사이는 그리 좋지 않았고,
암튼 모든 자식 문제의 발단은 부모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것은 저도 좀 지친듯해요. 걔를 내려놓고 싶기도 하네요.

IP : 220.81.xxx.36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울
    '19.10.30 5:09 AM (49.196.xxx.132)

    인간관계는 거울이라고 해요
    원글님 먼저 고치시는 것이 좋겠어요. 따님은 분노조절장애 라고 하는 데 원글님이 먼저 그렇게 살고 실천하며 수십년간 만성으로 신경질 내고 계신 걸요. 이것 보고 바로
    원글 지우실 듯 .. 18살 넘었으면 성인대우 인데 그동안 자식 내려놓기를 안하신 거에요?

  • 2. 쉬는시간
    '19.10.30 5:10 AM (185.69.xxx.248)

    서로 쉬는 시간을 좀 갖는게 어떨까요?
    이러고 저러고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좀 두고 보세요.
    엄마는 언제나 네곁에 있다 란 말을 전해주시고,
    나중에 꼭 분노조절 장애가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진짜로 장애가 되는지 알려주시고 상담 운동 감정조절을 통해 완화시켜야 한다는 것을.알랴주세요.

  • 3.
    '19.10.30 5:18 AM (58.121.xxx.37)

    감히 말씀 드려 볼게요.

    엄마는 늘 완벽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살아왔는데.
    아이는 엄마보다 불완전하고 미흡한 점이 많은 편이죠.
    엄마 말이 틀린 건 아닌데..
    그 팩트가 가슴에 박혀 상처가 되나봅니다.
    본인의 핸디캡을 건드려서..
    일하면서 열심히 사셔서 아이를 성심성의껏 키우셨죠...

    아이를 바라볼 때 눈을 반쯤 감고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지저분한 걸 보고도 못 본 척 하시든지.
    조용하게 잔소리없이 불편하지 않게 정리해 주시든지.
    장점은 칭찬해 주시면서 단점은 눈 감아주시든지..



    사실..
    원글님 글에서 제 모습이 보여서 객관적으로 저와 아이의 관계를 보게 되었어요..
    엄마는 늘.. 왜 맨날..이란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는 저에게 상처받고 있었고..
    전 가르친다는 명분으로 아이를 힘들게 했었나 봅니다.

  • 4. ..
    '19.10.30 5:18 AM (5.168.xxx.230)

    성장기에 엄마와 유대관계가 결여된 경우
    불만을 풀지못하고 쌓아뒀다가
    성인이 되어 표출되면서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원글님이 과거 직설적이고 신경질적이셨다면
    따님 입장에선 현재 엄마가 잔소리하는 모습에서
    너무 싫었던 과거를 떠올렸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화를 많이 나누시고
    용서든 화해든 속마음 털고
    관계를 회복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나선 절대로 그런 행동을 반복하시면 안됩니다.
    회복된 신뢰가 다시 무너지면 영영 돌아킬 수 없을지도 몰라요.

  • 5. 원글
    '19.10.30 5:22 AM (220.81.xxx.36)

    쉬는시간님,
    말씀 맞는것 같네요.
    좀 두고볼게요. 그리고 상담비 같은것도 지원해줘야겠어요.
    조금만 신경거슬려도 가족에게는 틱틱거리는데, 학교나 직장에서는 나름 잘 지내는듯해요.

  • 6. 원글
    '19.10.30 5:24 AM (220.81.xxx.36)

    엄마가 따뜻한것이 이세상 무엇보다 중요한듯합니다.
    제 엄마도 신경질적인 분이었어요. 경제적 지원은 많이 해주셨지만...

  • 7. 원글
    '19.10.30 5:27 AM (220.81.xxx.36)

    답글 다신 모든 분들 맞는 말씀해주셨어요.
    절 많이 깨닫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8. 음...
    '19.10.30 5:29 AM (108.7.xxx.43)

    제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살아보니 느껴지는 것이, 그들은 no 를 몹시도 어린 나이부터 사용하고, 그것이 존중되는
    분위기더군요. 그런 일이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들은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나고 살았구나 생각들어요.

    따님도 미국 생활 오래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왜 그렇게 살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죠.

    지금 따님이 필요한 것은 엄마의 조언과 잔소리로부터의 휴식 같아요.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해요.

    잠시 멈춤 해 두시고, 따님이 전화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전화하면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엄마가 미안해 그냥 그렇게
    사과해 주세요. 엄마가 널 위해서 그랬어 이런 말은 하지 마시고... 그냥 따님을 위해서요.

    서른.. 어른인 것 같아도 아직은 미숙 하잖아요. 저는 40대 중반인데도 매일 매일 내가 아직도 너무나 성숙하지 못하구나
    느껴요.

    원글님! 따님과의 일이 잘 풀리길 바랄께요.

  • 9. 원글
    '19.10.30 5:33 AM (220.81.xxx.36)

    음님, 말씀감사해요.
    모든 분들 감사하고요.
    저도 좀 용기가 나네요.

  • 10. 첫댓글입니다
    '19.10.30 5:34 AM (49.196.xxx.132)

    저도 외국에서 아이키우는 데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컸어요, 제가.. 상담비 내주겠다 일체 언급마시고, 연락도 올 때만 받아주시고 & 네가 알아서 잘하고 지내라, 엄마 걱정말고, 엄마는 알아서 잘하겠거니 하고 걱정안한다 하세요. 다른 잔소리 일체 없으십니다

  • 11. 원글
    '19.10.30 5:36 AM (220.81.xxx.36)

    첫댓글님
    그렇게할게요.
    고맙습니다.

  • 12. 맞아요
    '19.10.30 5:40 AM (125.178.xxx.135)

    잘 되라고 늘 이것 저것 챙겨가며
    맘에 안 든다고 잔소리하는 것 하지 말것을.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따뜻한 엄마만 돼 줄 것을.

    아이가 크니 절절히 느끼고 후회합니다.
    요즘 고등 아이에게 그리 하려고 기를 쓰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니 저를 보고 웃는 횟수가 느네요.

  • 13. ㅇㅇ
    '19.10.30 5:49 AM (39.7.xxx.191)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한테만 좀 그래요.
    더더더더더 잘하라고 채찍질만 하시던 분이라.
    간단한거라도 ~~해라 소리만 들어도 미친년 스위치가 작동해요.

    엄마와의 대화=취조
    라는 느낌이 안 없어져요.

  • 14. ㅇㅇ
    '19.10.30 5:51 AM (39.7.xxx.191)

    제가 엄마한테만 좀 그래요.
    더더더더더 잘하라고 채찍질만 하시던 분이라.
    간단한거라도 ~~해라 소리만 들어도 미친년 스위치가 작동해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막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아요.
    내면의 미친년을 꾹 누르고
    '알아서 할게요' 라고 대화가 길어지는 걸 막아요.

    30넘었는데도
    엄마와의 대화=취조
    라는 느낌이 안 없어져요.

  • 15. 음...
    '19.10.30 5:51 AM (108.7.xxx.43)

    원글님은 관계 회복 이뤄내실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고 나서는 어쩔 수 없이 돌아오는 약간의 비난 가까운 말들에 자신을 방어하려 애쓰는데,
    원글님은 그런 행동 안하시고,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시잖아요.

    많은 가정이 각자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는데, 과거의 그것을 끊어내고 새로운 관계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못하신 그것을 원글님은 해내시라 생각합니다!

    저보다 윗 연배신데, 감히 말씀드려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 응원할께요

  • 16. ...
    '19.10.30 5:52 AM (121.150.xxx.96) - 삭제된댓글

    제가 따님이랑 비슷하게 자랐어요
    엄마가 몹시 신경질적이고 조금만 실수해도 혼나고 지적당하고
    미숙한 어린아이일뿐인데 보다 높은 기준으로 행동하길 요구당한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괜찮은 딸이었는데도요
    껍데기만 멀쩡하지 유대관계도 엉망이고요
    엄마가 말걸면 또 어떤 소리 해대려고… 나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나 반응하게 돼요
    외국나와 있는데 오롯이 내 자신에 집중하니 엄마가 미워지고
    지금도 솔직히 감정이 좋지못해요
    내마음속에 그때 그 아이가 여전히 울며 살아있는데도 엄마는 갱년기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핑계로 합리화하려고 했을때 더 상처가 됐거든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냥 내버려두었음 싶은게 따님의 마음일걸요
    어줍지않게 널 이해하려고 한다고 상처나 다시 헤집고,
    화해를 재촉하게 되고 오죽하면 엄마가 가해자처럼 보여요
    마음이 정리될때까지 내버려두는게 차라리 나을거예요

  • 17. 원글
    '19.10.30 5:55 AM (220.81.xxx.36)

    맞아요님,
    저도 좀 더 일찍 왜 못깨달았을까.. 많은 아쉬움이 들어요.
    시간은 빨리 가버리고...
    귀한 내 자식의 가해자는 저 이더군요.

  • 18. 아이스
    '19.10.30 5:57 AM (122.35.xxx.51)

    저도 제 이야기 같네요...
    저도 원글님이 현명하신 분이라 잘 하실 듯 해요
    딸도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평상시에도 그런 건 아니고 엄마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잘하려다가 잔소리 들으니 울컥 했고 뭔가 생각대로 안되니 더 스스로 화가 나서 과민한 반응 보인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 19. 원글
    '19.10.30 5:58 AM (220.81.xxx.36)

    모든 분들 답글 너무 소중합니다.
    더 이상 후회되는 인생을 살지 않게 노력할래요.
    환갑 넘어서안 알게 되네요.

  • 20. .....
    '19.10.30 6:28 AM (180.68.xxx.100)

    원글님 글과 댓글 보고 저도 도움 많이 받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1. 저도
    '19.10.30 6:39 AM (116.120.xxx.224)

    조언들에 많이 배워갑니다.

  • 22. ㅇㅇㅇ
    '19.10.30 6:45 AM (39.7.xxx.112) - 삭제된댓글

    원글 본인만 잘살면 될거같은데요
    애는 잘살고 있는거 같은데요
    청소상태가 호더까지는 아니죠?

  • 23. ?
    '19.10.30 6:56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두면 알아서 잘 살것 같은데요.

  • 24. ㅇㅇ
    '19.10.30 7:46 AM (49.142.xxx.116)

    딸이 나쁘네.. 서른이 가까웠으면 엄마 마음도 헤아려줄 나이도 됐구만....
    오랫만에 딸네 집 가서 뭐 잔소리만 했다면 원글님도 조금 센스가 없긴 하셨네요.

  • 25. 청소도
    '19.10.30 7:54 AM (14.47.xxx.244)

    청소도 재능...
    저도 청소를 못해서...
    만약 엄마가 그랗게 말했다면 저는 다다다다는 속으로 하고
    다음에 엄마가 오신다고 하면
    이런 저런 핑게를 만들어 못오시게 할꺼 같아요
    엄마를 보고싶지만 청소에 대해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요.

  • 26. ...
    '19.10.30 8:00 AM (223.62.xxx.54)

    딸이 잘 되게 뭘 해줘야겠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셔야할거예요.
    상담을 했으면 좋겠다, 상담비를 지원해줘야겠다...
    다른 말로 넌 상담이 필요한 존재야.
    놓아야 돌아올 수 있고, 실패해야 진짜 강해질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이 비슷한 케이스인데 전 그래도 좋은 의도로 그러시는거니 그래도 예의를 갖추어야하지 않냐고 말했었는데, 더 살아보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말로 안 되면 치고박고라도 부모의 바운더리에서 뛰쳐나오는게 옳은 것 같아요. 보통은 사춘기에 이 과정을 거치는데 부모가 세면 이게 안 되죠.

  • 27. ...
    '19.10.30 8:07 AM (223.62.xxx.54)

    아예 연락을 끊지는 마시고 담담하게 친구에게 하듯이 가끔 연락하시면 어떨까요? 통화보다는 메시지로.
    12월 들어가며 이제 겨울이네, 따뜻하게 잘 지내.
    크리스마스에 메리 크리스마스.
    1월1일에 해피 뉴 이어.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래.
    2월 여긴 설날이라 떡국 먹는데 네 생각 났어. 잘 지내.
    이 정도만요.

  • 28. 3333
    '19.10.30 8:20 AM (175.209.xxx.92)

    딸이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 과거 님의 모습을 하고 있겠죠.거울처럼
    본인도 아시죠.신경질적이였다고.
    신경질적이고 분노조절장애였겠죠
    딸이 거울처럼 반사했겠죠

    엄마가 변해야 아이도 변하는데 아이가 너무 커버렸네요

  • 29. 3333
    '19.10.30 8:31 AM (175.209.xxx.92)

    윗글은 댓글 안 읽고 썼는데요
    님이 좀 현명하시네요

    아마 따님도 엄마온다고 청소했을걸요.청소하고 정리도 했을텐데 엄마가 보자마자 잔소리.
    따님도 타향세월 하느랴고 힘들었을걸요

    주위에서 님과 같은 엄마 많이 봐요
    그러면서 내가 지원한것이 얼마인데..
    물론 님말씀이 맞죠
    근데 딸도 힘들었을꺼예요.타향에서 얼마나 힘들고 근데 표현못했겠죠.엄마가 잘나서

    저 위에 따뜻한 엄마가 최고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저는 따뜻한엄마노력중이예요
    잔소리 말고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 30. 자식
    '19.10.30 8:40 AM (175.223.xxx.154)

    자식일은 참 어려워요. 정답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구요.
    그래도 성찰하시고 사과하시고 고민하시는 모습이셔서 앞으로 자연스럽게 잘 해결될것 같아요
    뭘해주려고 자꾸 하는 것보다 그냥 원할 때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상담비지원 이런거는 언급안하시는게 좋을듯요
    대신 원글님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매일 반성하고 성찰한다해도 매일 딸과 소소한 갈등의 연속이네요

  • 31. 엄마가
    '19.10.30 8:40 AM (180.226.xxx.59)

    너무 힘들었는데
    나도
    딸을 힘들게하는 엄마구나
    생각할때 가슴이 아파요

    사람은 다 부족하네요

  • 32. ....
    '19.10.30 8:43 AM (119.205.xxx.236)

    아마 님은 평소에 습관적으로 딸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지적해왔을걸요?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의외로 이런 엄마들 많아요. 그런데 듣는 딸은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 들을때마다 엄마에 대한 정이 뚝뚝 떨어지고 나중엔 분노까지 일어요.

    님은 완벽한 사람이신가요? 왜 딸만 보면 그렇게 지적할게 보일까요?
    객관적으로 보면, 따님은 외국에서 명문대학에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혼자 타향살이하는 대단한 사람인걸요. 님 눈에만 청소도 못하고, 분노조절장애까지 있는 사람으로 보일 뿐.

    문제는 딸이 아니라 님이예요.
    오랫만에 딸을 봐도 지적할 부분만 보이고 고쳐줘야할것같고
    못난 부분만 꼭 지적해서 찝어줘야하는 그 성격.
    그거 못 고치시면 앞으로 따님하고 관계개선은 불가능합니다.

  • 33. Dd
    '19.10.30 8:59 AM (73.83.xxx.104)

    아이에게 불평을 하고 화를 낼 기회를 주세요.
    직설적인 사람들이 논리적 공격성을 가지면 주변인들은 말 할 기회가 없어서 분노를 안으로 쌓아두게 돼요.
    딸도 하고 싶은 말 하게 하세요.

    성인이면 서로 사생활 터치는 안하는 게 맞아요.
    어릴 때부터 독립적 인격을 존중받는 미국 애들은 고등학생 되면 벌써 모든 사소한 문제는 스스로 결정해요.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죠.
    서로 서로 의존하는 한국인과는 많이 달라요.
    원글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었다 해도 (그건 사실 부모로서 당연한 일) 사생활 간섭은 안하셨으면.

  • 34. ㅇㅇ
    '19.10.30 9:03 AM (220.89.xxx.124)

    상담비 지원 해줄테니 상담받으란 말도 하지마세요.
    그것도 니 성격 이상하다는 지적으로 들려요.

  • 35. 원글
    '19.10.30 9:06 AM (223.39.xxx.219)

    아침 먹고 출근하고보니 많은 댓글이 있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만큼 아이들 키우는게 쉽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죠.
    따뜻한 엄마를 항상 가슴속에 새기며 있겠습니다.
    참, 상담비지원은 딸 아이가 자신이 틱틱거리는것을 고치려고 상담과에 갔었는데 너무 비싸서 더 못했다고 해서 제가 더 지원해줄까 생각했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 36. Dd
    '19.10.30 9:13 AM (73.83.xxx.104)

    FYI,
    상담받는 것도 PCP refer 받으면 의료보험 커버가 다 돼요.

  • 37. 저기
    '19.10.30 9:41 AM (210.217.xxx.103)

    저기 어머니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분노조절장애가 있으신거같고요.
    오랜만에 만난 엄마가 저런 소리하면 기분이 좋겠어요?
    아이는 아이가 알아서 할 거에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본인이 부모로서의 본인성찰을 좀 더 하시고 본인의 정신건강등을 돌보시는게 낫겠어요
    따뜻한 엄마 못해요. 님은.
    모든 사람이 따뜻한 엄마일 수 없어요. 환갑다 되었다면서요. 환갑되어서 갑자기 따뜻?그거 안 되죠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셔야해요.
    쟤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
    부디. 제발.

  • 38. 원글
    '19.10.30 9:55 AM (211.206.xxx.19)

    윗님,
    저 62살이에요.
    다 늙어서 고치기 어렵겠지만, 어쩌겠어요?
    수양해야죠.
    정섯껏 댓글 주신분들, 또 격려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 39. 딸하고는
    '19.10.30 10:05 AM (114.203.xxx.61)

    다를줄 알았는데ㅜ 전아들과 그래요
    원글님 잘못이 뭐그리있을까요
    사람은 다 자기입장에서 해석하고 이해하려들고 하는거죠
    30살다되어간다는 딸
    엄마맘을 헤아려주고싶지가 않나봐요
    철이 덜들었네요ㅜㅜ
    전 아직도.엄마한테 청소좀하라는 말듣지만 그건 겉이고 속에 엄마맘을 안다면 그리 화내고 할일 아니죠ㅜㅜ
    어쩌겠어요 똑같은 딸낳아서 후에 엄마맘이해 하길 바래야죠

  • 40. ---
    '19.10.30 10:32 AM (220.116.xxx.233)

    제 생각에 원글님은 엄마로써 따님을 정서적으로 감싸고 지원해주고 교류하려고 하는 것 보단
    돈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다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지금도 상담비 지원이나 이런 부분부터 생각하시는거 보니...
    돈이 다가 아니죠... 딸과 어려서 부터 애착 형성 부터 안되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성인이 된 딸은 엄마가 아직도 금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자기를 컨트롤하고 좌지우지하려고 한다고 생각 할 것 같네요. 방 좀 안 치우면 어때요. 그런가 보다 너도 혼자 살기 힘들지, 엄마가 좀 도와줄까?
    이렇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타지에서 혼자 사는 딸에게는 더 도움이 될 텐데요.

  • 41. 버드나무
    '19.10.30 10:42 A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이 우리 부모같아서. 그냥 저라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쓸께요

    그거 분노조절문제 아닙니다.
    원글님은 자기 할말 다하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분이라. 표현에 익숙하실꺼에요

    따님은 그런성격이 아닌것 뿐입니다.
    어느날 참고 참다가 화내는 거지요

    전 따님의 행동을 50이 되서야 한번 했습니다.
    참다 참다가요
    그거 분노조절문제도 아니구요 ( 저희 엄마는 남편탓을 하더군요 )
    그건 좋은겁니다.

    그냥 듣고 있다가 미안하다고 말해주시면 됩니다.
    무슨 문제가 있다고 느끼셔도 지금은 그냥 들어주시고 진심으로 변명하지 마시고
    들으세요

    충분히 감정이 나오게금 하시고 공감해 주세요
    그게 따님이 바라는겁니다.

  • 42. .....
    '19.10.30 10:44 AM (14.51.xxx.201) - 삭제된댓글

    원래부터 똑똑했고 사회생활하면서 완벽을 향해 나아가고
    거의 완성형에 가까워지는 원글님의 눈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좀 부족해보이고 실제로 부족할거 같아요
    왜 저렇게 허술할까 왜저렇게 못할까 모든게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겠죠
    99점 되는 아이라도 100점이 안되는게 이상하고 100점이 되어야만 끝이나요
    아이에게 좋은 엄마는 사실 좀 부족해서 아이가 하는 하나하나의 성취에
    진심 놀라워 하고 감격하는 엄마라고 하더라구요
    같은 99점인데 한 엄마는 왜 100이 아닌지 분석하고 끌어가려하고
    한 엄마는 깨춤을 추고
    어떤 아이가 행복할지는 아시겠죠

  • 43. 좋은 시작
    '19.10.30 10:45 AM (203.238.xxx.65)

    늦었지만 좋은 시작입니다.
    문제를 인정하면 그때부턴 바로잡으면 됩니다.
    원글님이 무슨 엄청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따님도 그렇구요.
    두 분 관계의 문제는 두 분이 조금만 방향과 시선을 바꾸면 해결될 수 있을 거예요.
    세월의 두께가 있고, 인격도 두 인격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습니다.
    환갑 넘어서 이렇게 객관적으로 글을 쓰실 수 있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거 같아요.
    두 분 모두 상담도 받고 한 호흡 물러서면 잘 될겁니다.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 44. 따님은
    '19.10.30 10:55 AM (27.163.xxx.30)

    분노조절 장애가 없어요. 장담합니다. 저희엄마가 평생을 저에게 경찰관 같았어요. 걱정거리가 있어도 전 절대 엄마한테 안가요. 더 걱정되게 만들고 불안하고 오히려 야단을 맞거든요
    따님마음이 어떤지 저는 알아요.
    답글 남기시는 걸 보니 서로 사랑하는 모녀사이 되실수 있을 것 같아요.

    제발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세요.. 저는 그런 엄마를 못 가졌지만 제 아이에게는 매일 다짐하고 각오해요. 아직까지는 따뜻한 엄마라고 아이가 생각하는게 느껴져요.
    전 죽는 날까지 매순간 노력할거에요.
    이 나이에도 삶이 힘들때 따뜻한 엄마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대성통곡을 해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 친정엄마라는 분들 한없이 부럽습니다. 저는 남편이 제일 편해요

  • 45. ㅇㅇ
    '19.10.30 11:23 AM (211.36.xxx.212)

    자기가 잘 못 해놓고 딸을 치료 시키겠데 ㅎㅎㅎ

  • 46. ....
    '19.10.30 11:45 AM (14.51.xxx.201) - 삭제된댓글

    내가 힘들때 엄마한테 털어놓고 응석부리고 위로받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엄마한테 이 얘기하면 엄마 힘들어 할거 같아서 못하겠어도 아니고
    엄마한테 이얘기하면 엄마가 날 비난하고 야단칠거야 라는 생각이 들면 삭막하긴 하죠

  • 47. ......
    '19.10.30 2:20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같은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저도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이 있었구요
    그런데 저는 엄마와 끝끝내 화해하지 못했어요
    제가 30대일때 돌아가셨거든요
    만약 제 엄마가 원글님처럼 현명한 분이셔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노력해보겠다~ 한마디만 해주셨다면
    아직까지 엄마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오르는 일은 없었을텐데요
    본인을 고치는 일은 아주 힘들지만
    사과를 하고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시면
    따님도 마음이 풀려서 고치려고 노력할거예요

  • 48. 진작
    '19.10.30 4:32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내려놨어야죠.
    상담원하고 지원해줄 여력있으시면 지원해주시고
    원글님도 스스로를 성찰하세요.
    분노조절이 안되는게 아니라
    컨트롤하는 부모, 미국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아이는
    절대 못참습니다.
    성인인 자식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분 같아요.
    혼자 외롭고 힘들게 생활하다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 그런 잔소리가 나오다뇨.
    취업난에 그렇게 해내고 버텨주는 아이가
    고맙고 안스럽지 않던가요?
    저는 그저 대견하던데요.

  • 49. . .
    '19.10.30 5:23 PM (223.38.xxx.247)

    많이 힘 드시겠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추천합니다.
    30이면 성인이고 아마도 이웃집 사람처럼 생각하시고
    대하셔야지 너무 어린애 다루듯이 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 50. ??
    '19.10.30 5:51 PM (124.57.xxx.17)

    자식내려놓기가 아니라
    그간 해온 행동의 결과를 받으시는것같은데요

  • 51. ..
    '19.10.30 5:54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글쓰신 분의 어머님께서도 신경질적이셨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글쓰신 분께 한 정도와 글 쓰신 분께서 따님에게 한 정도를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저는 30대 후반인데, 저희 부모님 또한 이상적인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신 게 아니시기 때문에 저에게 최선을 다하신 게 그 정도였다고 이해는 하지만

    저는 제 아이에게 함께 했던 많은 기억 만들어주고 싶어서, 외국인학교 미국대학 미국대학원 나와도 못들어오는 현재의 직장 그만둘까도 고민 중입니다.

    이제와서 따님께는 무슨 일을 하셔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고요, 혹시 따님이 아이를 갖게 되면 그 아이에게 사랑을 퍼부어주셔서 손녀 또는 손자의 사랑을 받으세요.

    손녀 또는 손자에게 사랑을 퍼부어주셨다고 해서 따님이 글쓰신 분을 애틋하게 사랑하게 되는 일은 아마 없지 싶습니다. 그냥 손녀 손자에게 사랑을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 52. ....
    '19.10.30 5:55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따님 본인이 자각하고 있고 고치려한다면
    다른사람과의 관계는 괜찮을듯 해요
    다만 미래의 손주에게 따님이 안그래야겠죠

    그리고 엄마한테 그러는 것은
    본인도 모르게 원글님이 했던 것을 반사 하는 것입니다
    아마 원글님 따님 일에 간섭말고
    시간이 좀 흐르면 따님도 느끼는 바가 있어서 변화가 오겠죠 더디더라도

  • 53. ..
    '19.10.30 5:55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글쓰신 분의 어머님께서도 신경질적이셨다고 하니, 어머님께서 글쓰신 분께 한 정도와 글 쓰신 분께서 따님에게 한 정도를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저는 30대 후반인데, 저희 부모님 또한 이상적인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신 게 아니시기 때문에 저에게 최선을 다하신 게 그 정도였다고 이해는 하지만

    저는 제 아이에게 함께 했던 많은 기억 만들어주고 싶어서, 외국인학교 미국대학 미국대학원 나와도 못들어오는 현재의 직장 그만둘까도 고민 중입니다.

    이제와서 따님께는 무슨 일을 하셔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 같고요, 혹시 따님이 아이를 갖게 되면 그 아이에게 사랑을 퍼부어주셔서 손녀 또는 손자의 사랑을 받으세요.

    손녀 또는 손자에게 사랑을 퍼부어주셨다고 해서 따님이 글쓰신 분을 애틋하게 사랑하게 되는 일은 아마 없지 싶습니다. 그냥 손녀 손자에게 사랑을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뭐 사랑을 받고 싶은 건 아니고 다만 아이 낳은 책임감으로 분노조절장애 정도는 낫게 해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하실 것 같기도 하지만요 ㅎㅎ

    이렇게..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크는 게 무섭습니다. 손녀 손자의 사랑 받으시면서 행복을 느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54. .....
    '19.10.30 6:31 PM (211.36.xxx.249)

    너무 좋은 댓글들 많네요 도움 받습니다

  • 55. ㅇㅇ
    '19.10.30 6:38 PM (118.235.xxx.23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사과까지 하고 오셨다니 괜찮은 시작같아요

  • 56. 비슷한
    '19.10.30 6:45 PM (49.161.xxx.193)

    케이스의 지인이 있는데 지금 결혼을 했음에도 많은게 미숙하고 좀 이기적이고 부모가 더 물질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라더라구요.
    딸도 어릴때 유학가서 많은게 함들었을테고 그때 옆에서 위로해줄 사람이 없어 많이 외로웠겠죠.
    이제라도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아이를 하나의 성인으로 대해주세요. 만나자마자 잔소리 하거나 인상 찌푸린 부모를 보면 절로 기분이 나빠져요. 님이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 57. 다 지나갑니다
    '19.10.30 6:45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또래 자식이 십여년을 해외에 살고 있어요

    저는 여기서 일하느라 아들은 홀로 그곳 이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서로가 힘든 시기였기에 둘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거 같애요.

    그러면서도 둘다 성장했는지 서른되고나서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아프면서 성장한다고 할까.. 부모자식간 인걸요..

  • 58. 그런데..
    '19.10.30 7:06 PM (180.65.xxx.94)

    서울에서 부산간것도 아니고..
    미국까지 온 부모한테 나이 30먹은 애가 저러는거보면 심각한거네요
    바쁜워킹맘, 때린거, 신경질낸거, 칭찬안하는거.. 딸이 말하는거보면 원글이 진짜 정없는 엄마일수있어요.
    내려놓는다고 하는거 자체가 큰 착각같은데..
    어릴때처럼 물질적으로 계속 도움을 주면서 주무를면 모를까..
    그럴 형편안되면.. 그냥 서로 안보는게 나아요. 만나면 언제나 부딪히는 사람들인거죠.
    그래도 미국사니 다행인듯.. 그냥 전화나 가끔 하고 사세요.

  • 59. ..
    '19.10.30 7:12 PM (112.186.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또래이고, 우리 아이들은 둘은 원글님 따님보다 한두살 많고, 한명은 두살 적어요.
    둘다 해외에 오래 살고 있구요.

    우선 저는 원글님이 따님에게 청소 잔소리 한 것이 잘못이라고 봐요.
    이미 성인이 된 따님이 집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따님 소관이구요.
    그것에 대해서 원글님이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따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있지 않은 거예요.

    저는 우리 아이 집에 가도 간섭하지 않아요.
    아이가 제게 집 관련해서 부탁을 하면 기꺼이 해줍니다.
    (제가 이케아 조립을 기가 막히게 잘 해요. 이삿짐 정리도 거의 프로페서널)
    예를 들어서 커텐 박음질 해달라고 하면 기꺼이 커텐 만들어서 빨아서 달아주지만
    아이가 제게 부탁하거나 말하지 않은 것은 한마디 내색도 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제가 방문하는 날짜에 맞춰서 이사를 하더라고요.
    제가 이삿짐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요.
    그러면 기꺼이 해주는 것이고
    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둘지 이런건 아이의 의견에 따라서 해줍니다.

    저도 한추진 하고, 한직설해요.
    단, 이미 성인이 된 자식상대로 부모가 쓸데없는 잔소리 하면 안되기에 아이에게는 안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아무리 좋은 부모라고 해도 신경질적이면
    모든 덕을 다 까먹어버릴만한 치명적 결점이라는거 아셔야 해요.
    자기 집을 어떻게 하고 사는 건 아이가 결정할 일이고요.
    만일 아이가 내집 정리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물으면 아이 반응을 봐가면서 의견을 피력하고요.

  • 60. ..
    '19.10.30 7:14 PM (112.186.xxx.45)

    저도 원글님 또래이고, 우리 아이들은 둘은 원글님 따님보다 한두살 많고, 한명은 두살 적어요.
    둘다 해외에 오래 살고 있구요.

    우선 저는 원글님이 따님에게 청소 잔소리 한 것이 잘못이라고 봐요.
    이미 성인이 된 따님이 집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따님 소관이구요.
    그것에 대해서 원글님이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따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있지 않은 거예요.

    저는 우리 아이 집에 가도 간섭하지 않아요.
    아이가 제게 집 관련해서 부탁을 하면 기꺼이 해줍니다.
    자기 집을 어떻게 하고 사는 건 아이가 결정할 일이고요.
    만일 아이가 내집 정리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물으면 아이 반응을 봐가면서 의견을 피력하고요.
    (제가 이케아 조립을 기가 막히게 잘 해요. 이삿짐 정리도 거의 프로페서널)
    예를 들어서 커텐 박음질 해달라고 하면 기꺼이 커텐 만들어서 빨아서 달아주지만
    아이가 제게 부탁하거나 말하지 않은 것은 한마디 내색도 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제가 방문하는 날짜에 맞춰서 이사를 하더라고요.
    제가 이삿짐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요.
    그러면 기꺼이 해주는 것이고
    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둘지 이런건 아이의 의견에 따라서 해줍니다.

    저도 한추진 하고, 한직설해요.
    단, 이미 성인이 된 자식상대로 부모가 쓸데없는 잔소리 하면 안되기에 아이에게는 안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아무리 좋은 부모라고 해도 신경질적이면
    모든 덕을 다 까먹어버릴만한 치명적 결점이라는거 아셔야 해요.

  • 61. 그리고
    '19.10.30 7:21 PM (112.186.xxx.45)

    책으로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요?
    기가 막힐 노릇이예요.
    아이가 원글님을 절연한다 해도 원글님 아무 할 말이 없을 거 같네요.
    전 아이들 키우면서 엉덩이 맴매도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애를 때리나요??

  • 62. 윗님
    '19.10.30 7:24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렇게 후벼파면 기분 좋으세요?

  • 63. 취직도 했는데
    '19.10.30 7:48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무슨 상담비를 내주나요.
    상담도 본인이 받고 싶어야 받는거지 지금 엄마가 말하면 더 사람을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드는거죠.
    아무 말 하지 말고 적당히 받아주세요.
    마음으로 내려놓고 연락 오면 오나보다 안하면 안하다보다.
    그러다 궁금하면 가끔 한번씩만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기.
    엄마 본인도 신경질이 많다면서 분노조절 장애라 생각되면 엄마가 먼저 상담을 받으시던지요.
    그러면 딸도 나도 가볼까...생각해볼 수도 있는거교.
    분노조절장애가 상담을 간다고 해서 고쳐지는건 아닐거지만 일단 답답한 마음이 있으면 털어놓을 수 있으니 화가 좀 가라앉겠죠.

  • 64. 제 경험
    '19.10.30 8:30 PM (211.36.xxx.208)

    서른이어도 아직 어리더라구요.
    자식에게 상처줬다고 자책하는건 당연해요. 부모니까요.
    제가 자식입장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서른즈음.. 저도 엄마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울고 싸우고 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엄마에게 상처를 주었구나..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엄마 그대로를 인정하대까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나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 착하게 살아도 남에게 상처 줘요
    마흔중반되고 이제 좀.. 엄마에게 허심탄회하게 되어요.
    딸에게 잘 해주세요. 고마움 미안함 느끼도록.. 말로 하지말고 행동으로

  • 65. ..
    '19.10.30 8:49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안일을 하는게 힘들어서일수도 있어요
    전업엄마를 둔덕에 그리 깔끔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정리된집에 살던 딸이
    혼자살면서 처음에는 직장에 적응하느라 너무바빠서인지 너무 어질러 놓고 살기에
    가끔씩 청소를 해주며 걱정을 했었는데
    좀 적응이 됐는지 화장실이며 책상이며 주방청소를 곧잘해놓더군요
    자기는 정돈된 방이 기분이 좋다고
    그래서 저절로 철나면서 좋아지기도 하니 너무 그런 일상적인걸로 자식과 사이가 벌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어른들이 결혼해서 자기 살림하면 잘해놓고 사니 걱정 말라고들 하잖아요...

  • 66.
    '19.10.30 9:13 PM (1.227.xxx.171)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 부모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게 될 때래요.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부모가 나에게 했던 섭섭한 일들이나 나쁜 기억들이 우리 부모님도 그때는 어렸을테니까, 어린 나이에 우리를 키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해되고 불쌍하게 여겨지는 마음이 들 때가 오죠.
    원글님 딸도 지금은 분노폭발해도 훗날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될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기 바래요.

  • 67.
    '19.10.30 9:31 PM (211.108.xxx.231) - 삭제된댓글

    다 너를 위해 그런거다~하며
    이기적이고 쥐락펴락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거리조절.하시면. 놔주시면?돌아올거에요

  • 68. ..
    '19.10.30 10:10 PM (1.227.xxx.17)

    제나이 45,엄마나이72세에요 제가 보기엔 엄마가 한 그대로 딸이하고있는것이지 엄마의 양육방식에 문제가 많아요
    따님이 상담받고싶어하니 상담비 지원해주세요
    저는 순둥이에 모범생과였는데 더잘해라 성적별로다 맘에안든다 계속 채찍질하며 쓸데없는거 엄마가원하는학원 다니며 살아야했어요 정작 제가 배우고싶은건 돈든다며 안가르쳐주고요 엄마도 잘하는거 하나없으면서 다그치기만하니 정이 없어요 엄마가 돈은 지원 많이해 주셨는데 따뜻한정이없고 부부나이가 나빴어요 솔직히 엄마가 어느날죽어도 눈물도 안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상담받으니까 엄마한테 쌓인거 다 말하라고하더군요 다 말하고 사과받고 엄마도 상담 다니라 했어요 그래야 자식들과 대화되지않겠냐고요 자식들 모두 엄마에게 정이 없습니다 십년이상 소원하게 지냈어요 잘만나지않고 통화도안했구요 왜냐 엄마가 변할생각이없어서 제가 다 포기했어요 근데 엄마가 계속조심하시고 저도 마음이좀풀려서 이번에 여행 모시고 갔는데 엄마가 70에 상담을 가셨더라고요 그리고 깨닫는바도 있으시고요 이번에 같이 여행다니면서도 본인 식대로 잔소리하고 이래라저래라 했지만 이런식이라면 엄마 며느리생겨도 같이 못다닌다 젊은사람들이 하는거 그냥 입다물고 봐달라 잔소리하지마시라고했더니 조심하면서 배려하려고하시더라고요 불쑥불쑥 지금도 가르치려들지만 변하시려는 엄마 모습에저도 마음이 다풀려서 앞으로 자주 같이 여행다니려고합니다 지금 60대면 너무젊으세요 저 상담센터에 손주들이랑 잘 통하고싶다고 대화법 배우러 멀리서 오시는 70대할머니도 봤어요 제가보기에 원인은 원글님에게있어요 따님은 쌓인거 튀어나온거고요 원글님이 노력하신다면 관계가 좋아질수있습니다 늦지않았어요 72세인 우리엄마도 노력해서 관계가 달라졌는걸요 현명하게 잘하시리라 생각하고 원글님도 상담받아보세요 단 몇회만이라도요

  • 69. 조언
    '19.10.30 10:12 PM (169.252.xxx.23)

    많은 분들이 좋은 답글 남기셨네요. 자녀 가진 부모라면 다 한번씩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말씀들이네요. 부모가 얼마나 물질적으로 해 줬느냐가 아니라, 말로 상처 준것만 남게 되는게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인거 같아요.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물질적으로 도와주고, 내가 어떻게 너를 키웠는데... 그러다 보면 실망과 허망함과 등등

    저도 아들이 31이지만, 정말 말을 아껴야 해요. 내가 옳다고 생각할때 관계는 멀어지지요. 우리는 다르다라는것을 마음에 두면 관계가 많이 회복되요. 그리고 내가 상처줬다고 생각날때, 그때 엄마가 이런걸로 상처줘서 미안해 라고 할수 있을때, 청소 같은것 자체가 문제가 안되지요. 결혼하고 살면 서로 싸우며, 배우며, 가르치며 잘 살더라구요. 여기 있는 댓글들 마음에 두고두고 마음에 두고, 자녀들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자녀들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소중하니, 작은 일들은 내려놓는 연습을...

  • 70. ..
    '19.10.30 10:19 PM (1.227.xxx.17)

    이어서쓰자면 단 한번도 따뜻한 말이나 지지 인정받지못했었어요 항상 부모에게 저는 모자라다는 느낌만 받았죠
    이제야 안거지만 항상 밖에선 제칭찬을 많이했대요 그걸 저야 모르죠 항상 부족하다 말하니 자존감도 낮아서 남자도 제가 좋아하는사람을 선택하지못하고 나를좋아한다는사람중에 그나마 나아보이는사람을 선택할정도로 자존감이낮았어요 만난지 한달만에 식을올리라길래 일년은 교제해보고 결정하고싶다고했더니 니까짓게 뭔데 남자집에서 하자면하는거지 니까짓게 뭐가 잘났다고 재냐는 소리까지들었어요
    저 객관적으로 결혼정보업체가면 판검사의사 만나는 수준이었어요 집안외모학벌나이 뭐하나 빠지는게없었는데 집에선 막말듣고 자랐어요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안하려고 할때면 그랬죠 엄마가 신경질적이면 애들도 똑닮더라고요 마음에 안들면 조용히치워주거나 도와주시면되지 미국까지가서 간섭하시거나 잔소리하는건 아닌거같아요 서로 좋은말만 하기도 아까운시간이잖아요

  • 71. ..
    '19.10.30 10:28 PM (1.227.xxx.17)

    저도 불만 처음얘기했을때 엄마가 속으로 너무놀라고 충격받았다고 하시더군요 엄마기준에선 제가 제삶에 백퍼 잘풀리고 만족하며 사는것처럼 보였대요 본인도 잘키웠다고 스스로 자화자찬하고요 전혀 아닌데 엄마가 워킹맘이라 대화도없어서 자식맘을 모르더라구요 최근모임에서 동생도 말하더라구요 피아노안친다고 자로 손가락때렸다고요 공부못한다고 부모가 동생을 미워하기도 엄청 미워했는데 그동생이 제가소개해서 결혼도잘하고 양가부모님께 너무 잘해요 동생이 맞은얘기 울컥해서 나오니 이번에도 엄마가 죄를많이지었다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억압과 통제를 강요하는사람은 몰라도 당하는사람입장에선 엄청 억울하고 힘든거많아요 특히 어리고 힘없을때 엄마가 쏟아내면 어린아이는 그저 고스란히 당하고 사는수밖에 없거든요

  • 72. ..
    '19.10.30 10:35 PM (1.227.xxx.17)

    서른살되도록 당하고 살은건데 어느날 갑자기 우리잘해보자 하고 다 금방 풀리는게 아니에요 원글님이 많이노력하셔야되요 요즘도서관가면 아이마음들여다보기 같은 관련책이 천권도 넘게 있을거에요 양육책도 좀 보시고 상담도 받으시고 따님도 미국서 뭔가 힘든게있어서 상담원했으니 따님도 받게끔 해주시고요 상담받은건 전 비용 생각나지않을정도로 참 도움이많이되었어요 육십넘어서 뭐가되겠냐 지레 포기하지마세요 요즘 백세까지 사는세상이잖아요 사는동안 자식과 마음이통하면 얼마나좋겠어요 사실 엄마랑 첫해외여행이고 같이 방ㅆ는거라 싸우진않을까 부담감이 많았는데 이번에 참좋았거든요 원글님도 따님과 관계회복되길 바랄게요~~

  • 73. ...
    '19.10.30 10:45 PM (183.97.xxx.176)

    그거 분노조절장애아니고 님한테만 그런 거에요. ㅋㅋ 저희 엄마도 되게 명민하고 본인이 그렇다는 걸 또 알아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요 신경질있구요.

    엄마가 잔소리하면 골아파요. '나 좀 다시는 건드리지 마라'라는 제스처로 감정적 반응이 격해지죠. 지긋지긋한 것도 있구요.

    멀쩡한 딸 님앞에서 못한다고 또또 병신만드신다..
    자기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1도 안하고.
    이제야 내려놔요? 진작 놔야지..
    딸 걱정마세요. 친구많고 사회생활 잘할거임요.

  • 74. ....
    '19.10.30 10:47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

    댓글만 봐도 원글님 문제가 훤히 보입니다
    자식한테 강담비 댈 생각 말고 본인 상담이나 받으세요

  • 75. ..
    '19.10.30 10:48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

    댓글만 봐도 원글님 문제가 훤히 보입니다
    자식한테 상담비 댈 생각 말고 본인 상담이나 받으세요

  • 76. ..
    '19.10.30 10:53 PM (1.227.xxx.17)

    울엄마 보는것같아서 얘기가 길어졌어요 부부사이가 안좋으니 엄마가 밖에서 일로 인정받는걸로 추구하며 사셨고 남자같았어요 우리 키우면서 대화라는건 하지도않았구요
    예를들면 뭐먹고싶니 선물은 뭘받고싶어??등등 사소한것도 엄마 마음대로 하셨죠
    일단 카톡으로 엄마는 너를 참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그걸 표현못하고 못한점에 대해서만 지적질한거에 대해서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하세요 그것으로도 많이 풀릴거에요
    타국에서 살림하랴 직장다니랴 얼마나 힘들겠어요
    안쓰럽고 짠한마음으로 봐주세요 저희엄마도 본인은 정의롭고 옳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직설적인데 그건 본인생각이고 틀린거 잘못하는거 엄청 많거든요 상대입장에서 보면 정의롭지도 바르지도 않은거를요 그런분들이 실수를 많이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바가 강할수록 그래요
    이번에 여행하면서 저도 지지않고 엄마의 말에 일일이 반박했더니 상대입장에선 다를수있다고 많이 깨닫고 가셨어요
    그러면서 성숙해져 가는것이겠지요

  • 77. ..
    '19.10.30 10:58 PM (106.102.xxx.203) - 삭제된댓글

    외국 있어 자주 못 보면 눈맞추고 안아주고 좋은 소리하는 시간도 모자랄 것 같은데
    고작 청소 햊 면서 잔소리라니
    원글님 참 어리서끼가 어지간하십니다

  • 78. ...
    '19.10.30 10:59 PM (106.102.xxx.203) - 삭제된댓글

    외국 있어 자주 못 보면 따뜩하게 바라보고 좋은 소리할 시간도 모자랄 것 같은데
    고작 청소하면서 잔소리라니
    원글님 참 어리석기가 어지간하십니다

  • 79. ,,,
    '19.10.30 11:10 PM (112.157.xxx.244)

    원글님 입장도 이해하고 따님 입장도 이해해요
    저도 겪었고 태풍이 지나갔고 지금은 평온해졌어요
    지금은 나무라는 소리나 핀잔주거나 잔소리 거의 안해요
    그런거 안해도 알아서 잘하는 아이 엄마입장으로만
    너무 다그쳐왔어요 신경질도 냈구요
    아이가 마음의 상처가 남아 우울증과 불안증도 왔었구요
    저희 아이도 미국에서 직장 다니고 있고 저보다는 훨씬
    잘 살아나가고 있는데 제가 뭘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 80. 또 돈
    '19.10.30 11:4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뭔 상담비를 준다고.
    그말은 싸우자는 뜻임.
    자녀분이 살면서 깨치고 고칠겁니다.
    님은 님 상담이나 받으삼

  • 81. 그나마
    '19.10.31 12:17 AM (73.182.xxx.146)

    그런 직설적이고 신경질적이고 강압적인 엄마가 돈있고 힘있고 할때는..잔소리 안하면 그런대로 봐주지만 그런엄마가 돈까지 없어지면..그땐 아마 보지도 않으려고 할걸요 ㅠ. 미국에서 개인주의로 자란 애들 특징이 ‘파워’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성인이 된후에도 아직도 엄마가 내 삶에 엄청난 파워를 아직도 갖고 있으면(경제적, 인맥적등등) 바로 꼬리 내리고 깨갱하지만..이젠 별거 아니다 상황이 바뀌었다 싶으면 잔소리=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어합니다. 논리 합리..이런것들 내새워서 말빨 오지고요..미국인들이 그렇듯이.
    그리고 자식은..어제 올인을 다해서 잘해준것도 오늘 돌아서면 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는게 ..자식. 예전에 자랄때 엄마가 나한테 했던 강압적인 푸쉬들...다 기억하고 엄마가 나한테 해준건 싹 다 잊고 나쁜 기억만 끄집어 낼거예요. 그게 자식들이죠 ㅠ 전생업보. ...자식에 큰 기대말아요..부모는 끊임없이 자식한테 퍼주고 당하고 욕먹고 또 퍼주고 당하고..의 반복인 삶을 살다가 죽는거예요. 내리사랑만 있지 치사랑은 없어요.

  • 82. 딸은..
    '19.10.31 12:24 AM (73.182.xxx.146)

    자랄때 엄마가 한 고대로 엄마한테 되돌려줘요 ㅠ 자기한테 성적 푸쉬한거 학원 뺑뱅이 돌린거 정도는 뭐 당연히 저장각인이고...내가 남들한테 이기적으로 행동한거 욕한거 남편 무시한거 심지어 시어머니속으로 무시하고 막한거까지...다 저장해뒀다가 엄마와의 갈등시에 고대로 풀더군요. 엄마도 잘못한거 많쟎아..’엄마도...잘난거 하나 없쟎아’ ‘엄마도...그랬쟎아’ 엄마도 엄마도...저도 정말 애가 대학생 되고나서부턴 너무 충격과 상처로 되돌려 받은거 많아요.......

  • 83. ..
    '19.10.31 3:07 AM (1.227.xxx.17)

    헉 윗님 맞아요 정말 고대로 제가 한것들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공격들어오더군요 똑같아요

  • 84. 딸이
    '19.10.31 4:23 A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자진해서 상담 받고싶은데 돈이 비싸서 못했다는거군요.
    그걸로 부모한테 내달라는소리는 아닐거예요.
    독립하게 놔두세요.
    상담비 지원 안하시기로 한거 잘하셨어요.
    결국은 언젠가 딸이 엄마를 이해해야만 풀릴 일이에요.
    그 사이에 딸이 엄마 원망하면 무조건 미안하다 진심으로 말해서 응어리가 풀어지는데 도움이되게 하시고요.

  • 85. 저도 비슷해요..
    '19.10.31 9:15 PM (223.38.xxx.192)

    7세 딸 키우는 워킹맘인데.. 원글님과 비슷하게 뭐든지 빨리빨리 착착 했으면 하는 바램에 느린 아이에게 재촉하고 화내고..
    6세땐 뭣도 모르다가 7세되니 화도 엄청 잘내고 엄마가 화내니까 나도 배운거라고 하네요..
    공개하기 어려웠을 원글님 얘기에 초보 엄마 배워갑니다..

  • 86. ..
    '19.11.2 8:47 PM (59.14.xxx.22)

    자기 주장을 하는 딸이 낯설었겠지만 그만큼 성장을 한거고
    속으로 담아 두지 않아서 문제를 풀수 있으니 다행이죠
    아이가 30살이면 완전한 성인이니 조금씩 내려 놓으면서 인격체로 대해 주어야 겠죠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87. ..
    '20.1.1 7:13 PM (222.237.xxx.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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