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방암 조직검사결과기다리는거 힘드네요.

ㄱㄱㄴ 조회수 : 6,853
작성일 : 2019-07-28 06:14:20
지난주 화요일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중입니다.

한번도 안울고 잘 참았구요.
마침 남편휴가라 식구들 다같이 시간보내니 버틸만하군요.

나이 50넘어 걸릴수도 있지싶고.
죽을듯 마음고생해서 걸렸지 싶고.

결과도 안나왔는데 벌써 자다가 벌떡 벌떡 일어나게되는군요.

유방암까페에 벌써 가입해서 공부중입니다.너무 섣부른가요?
그래도 기대하느니 차라리 암이라생각하고 있기로했어요.
남편보기 미안하고
애들보기도 그렇고.
애들한텐 아직 얘기안했구요.

몇년 벼라별일을 겪었더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네요.
아니길바란다거나 하는 희망은 그냥 그렇구요. 암이어도 치료가힘들어도 잘 나을거다 이런 위로가 필요한 새벽이네요.

인생은 예측불허..
확실하네요.
종교없이 살았는데 이와중에도
믿음이 생기진않네요.
자식이 아팠을땐 갖고싶었어요.종교가.
내일이 되니 모르겠네요,아직은.

아웅다웅해봤자 죽으면 끝나는 인생 대충 살자 싶기두하구요.

사는게 왜이런가 싶네요.
아직 건강하신 83세 엄마한테도 비밀이라 전화도 못해요. 울까봐.

담담히 기다리는데 힘드네요
IP : 125.177.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주전
    '19.7.28 7:05 AM (182.161.xxx.161)

    딱 제 얘기네요.조직검사전 부랴부랴 암보험들고(조직검사후는 유방이 부담보로 잡힌다해서).유방암까페 가입하고..
    게다가 전 전신마취로 2박3일 입원해서 조직검사해 그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었어요.

    그런데 조직검사후 엄청 피를 말리며 기다릴줄 알았는데..아닐것이다라는 예감이 들면서 생각만큼 막 죽을것같이 초조하진않았어요.
    저도 화욜날 수술했었는데..토욜까지 병원에서 연락없으니 아니구나 하는맘이 강하게 들섰어요.암이면 미리 연락 온다고 하더라구요.빨리 손써야하니까요.
    일주일까지 기다렸다 결과보러가면 아니라구요.
    그래도 막상 가서 아니라고 말들으니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원글님도 양성일거예요.
    이번일을 계기로 더 겸손해지고 건강 챙기고 하려구요.
    그리고 원래 날나리 기독교인이었는데..열심히 신앙생활 하려구합니다.조직검사한다고 한부텀 새벽기도도 다녔는데 영혼이 맑아지는것같아서 참 좋았어요.
    힘들때 교인들이 함께해주고..역시 세상친구랑은 다르다싶더라구요.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2. 길게 막 쓰다보니
    '19.7.28 7:07 AM (182.161.xxx.161)

    문장 엉망.오타 작렬인데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썼네요.ㅠ

  • 3. 공감
    '19.7.28 7:57 AM (1.239.xxx.79)

    그 마음,심정 안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진심 없던 종교에라도 의지하고싶은... 아직 부모님께 얘기도 못하고...
    아닐겁니다. 아니길, 원글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4. 보통
    '19.7.28 8:00 AM (211.246.xxx.249)

    유방암 조직검사 90프로는 양성종양으로 들었어요. 실제 주변분들 봐도 그렇고..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5.
    '19.7.28 8:29 AM (211.179.xxx.85)

    1년전에 저도 조직검사했었어요. 심지어 의사가 초음파 보면서 모양이 많이 나쁘다고까지 했었어요.

    근데 저는 삶에 그다지 애착이 없어선지 아무 생각 없이 일주일 보냈어요. 가족에게 얘기하지도 않았고요. 며칠 가슴을 압박붕대로 감고 있어도 아무도 몰랐어요. 남편은 남보다 못한 사이고 사춘기 아들과는 매일 전쟁중이어서 그냥 암이면 어떠냐 심정이었어요.

    걱정 하나 안하나 정해진 결과인데 마음 편히 계시길요..

  • 6. rainforest
    '19.7.28 10:03 AM (183.98.xxx.81)

    첫댓글님 말씀처럼 암이니 며칠 후에 전화로 먼저 연락와서 종합병원 예약부터 잡아놓으라고 했어요.
    아닐거라 믿습니다.

  • 7. hypocrisy
    '19.7.28 12:11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진료 날짜보다 일찍 검사결과 나오기 땜에
    기다리다 지쳐 피가 마르는것 같아서
    병원 가서 검사결과지 제가 먼저 떼 보고 진단 읽어봤어요
    대개 진단지에 구구절절 길게 적히면 튜머 이고
    짧게 적히면 양성 결절 이거든요
    건네줄때 언뜻보니 전 단 한줄 적혀 있더라구요
    그리고 며칠후 진료날짜에 가뿐한 맘으로 갔어요

  • 8. 걱정마세요
    '19.7.28 4:41 PM (211.179.xxx.129)

    심각한 상태면 벌써 연락 왔을 거에요..
    별일 아닐 거니 괜히 생병 만들지 마세요.
    저도 다른 검사 결과 기다리다
    스트레스로 임파선까지 부어서 그 심정 잘 알아요.ㅜㅜ
    저도 사십 후반에 그 정도까지 겁쟁일 줄 몰랐는데
    힘들더라고요.

  • 9. 삼산댁
    '19.7.28 6:21 PM (59.11.xxx.51)

    저는 삼년전 암수술했는데 만약 암이면 바로연락옵니다 저는 검사다음날바로 전화오더군요....그러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그냥 양성종양일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104 흑인이 축구를 잘해요 피지컬 21:25:50 36
1825103 성당교무금 책정요 ㅇㅇ 21:23:34 55
1825102 오늘 울동네만 이런걸까요 1 111 21:22:42 194
1825101 실질적인 숙의가 필요합니다 –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28 1 박준영변호사.. 21:22:20 82
1825100 여름이불 소재 추천해주세요~ 여름 21:21:58 31
1825099 분양받은지 10년만에 아파트 입주하는데요. 9 기다려 21:07:07 758
1825098 박은정 의원이 외칩니다. 3 ㅇㅇ 21:01:47 372
1825097 와 현재온도 32도인데 4 ㆍㆍ 20:57:37 1,364
1825096 26세 딸아이 꼬리뼈부분 허리?가 아프다네요 3 허리 20:56:44 327
1825095 추성훈이나 강주은 최민수나 제기준 신기하긴 해요 9 ㅇㅇ 20:53:48 771
1825094 의미가 없어서 이제 옷 안사요 8 ㅇㅇ 20:45:20 1,532
1825093 바나나 이어 메론도 얼려 갈아드세요 4 냉동과일 20:43:11 618
1825092 브로콜리 4 .. 20:39:03 437
1825091 좋은 일하는 기업에 응원해 주네요 1 ㅇㅇ 20:38:07 406
1825090 이게 바로 우리가 원했던 여당의 모습 21 드디어온다 20:34:00 1,221
1825089 확실히 젊을때 고생한사람이요 3 ..... 20:32:39 1,174
1825088 혹시 시판냉면중에 평양냉면 있나요? 4 ........ 20:31:49 381
1825087 지금 에어컨끄면 더울까요? 6 습한듯 20:28:10 1,232
1825086 운동은 혼자 다녀야지 6 .. 20:27:48 1,339
1825085 직장을 선택한다면 1 선택 20:26:25 253
1825084 유방암이라네요.(병원은 어디로) 11 ㅇㅇ 20:23:37 2,090
1825083 울써마지 받으시는 분들이요 3 .... 20:22:49 458
1825082 이석현 국민통합위원장 커리어 10 20:21:17 421
1825081 마사지기 신통방통하네요 ㅁㄴㅇㄹ 20:18:12 673
1825080 켈리 이분 대단 하신 분이네요 2 ..... 20:17:28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