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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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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는 이자가 붙어요

.. 조회수 : 25,752
작성일 : 2019-05-31 22:57:08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말
얼마전에 어디선가 봤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하네요

저도 흙수저 출신인데요
아빠가 46살에 몸이 아파서 직장 그만 두셨구요
그뒤로 가세가 기울었어요

학교 다닐적에 남들은 학점 관리하고 취업 준비하고 공부할 때
저는 제 공부 신경도 못 쓰고 남의 자식 공부 챙겨주고 있었네요

직장 면접 보는데
남들은 다 한 번씩 있는 해외여행 경험...
저 혼자 없다하니 면접관들이 신기한 동물 보듯 쳐다보구요

직장 잡으니 남들은 보너스로 해외 여행 갈때
저는 보너스로 학자금 대출 받아야 했어요

남들은 결혼할때 증여도 받아
일찌감치 자기 집 마련해서 정착할때

저는... 전세자금도 못 구해서
월세로 전전하더라구요

증여 받은 돈으로 산 집값이 뛰는 동안
저는 모아 놓은 돈이 월세로 슝슝 빠지면서 재산이 줄어들구요

남들은 일찍 정착해서 노후 준비하는 동안
저는 노후는 꿈도 못 꾸네요

친구들 만나기도 겁나요
친구들은... 자기 돈 모아서 어디 집 하나 더 샀다
가족들하고 여행 갔다하면서 자랑만 하더라구요

남의 속도 모르고 왜 그러는지
참....

가난에도 이자가 붙어요
저... 결혼 안 하는게
태어나본적도 없는 자식한테 더 미안하더라구요

저로 인해 가난... 대물림해주기 싫었거든요

센티해지는 밤...
왜 난 이런 인생을 살까 고민입니다

집자랑 재산 자랑하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으니
저... 주변에 혼자가 되었네요...

슬퍼요...
도대체 삶이 뭔지...

술 한잔 하고 눈을 감아 버리면
내일 눈이 안 떠지는
그냥 편안하게 이 세상과 이별하는 밤이 되었으면 하네요

IP : 211.34.xxx.83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31 10:59 PM (122.35.xxx.84)

    안타깝지만 생각하는대로 산대요
    좀 더 부자가 될것같은 상상으로.방향을 바꿔보세요
    지금의 틀에 가두지말아요...

  • 2. 힘내세요
    '19.5.31 11:03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그러지 마세요..
    님만 그런거 아니랍니다~~
    그러지 마시고...
    기분좋은 생각하세요~~~~

  • 3. wisdomH
    '19.5.31 11:07 PM (117.111.xxx.251)

    여자는 남자보다 결혼으로 업 될 가능성 있어요.
    님의 노력으로만 살려고 하지말고
    좋은 결혼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 4. 힘내세요.
    '19.5.31 11:08 PM (1.241.xxx.109) - 삭제된댓글

    어려운 분들이 솔직히 더 많아요.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인생이 바닥으로 끝도없이 추락하는것 같아도 어느순간 좋아지는 시기가 있어요.
    진짜로 신기하게..

    순간순간 살아내다보면 거짓말같이 그런 날이 있답니다.

    힘 내시고 본인 자신을 조금만 더 사랑해주세요.

  • 5. 원글님도
    '19.5.31 11:11 PM (39.117.xxx.38)

    성공할거라는 시각화가 필요해 보여요.
    아래 영상 짧으니까
    꼭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에스티로더 이야기에요.

    https://youtu.be/klA-Zrq3o7A

  • 6. 요즘엔
    '19.5.31 11:12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남자들 영악해서 결혼으루 잘되기두 힘들어요
    그렇게되는여자는 나름 재능있는거죠
    혼자 잘 사는 수밖에요..

  • 7. ....
    '19.5.31 11:12 PM (58.148.xxx.122)

    힘들게 사는건 알겠는데요.
    남들이 다 증여받아 집 사고 집값 오르고 그런거 아니에요.
    월세 전전하느라 힘들게 모은돈 줄줄 새는 사람이 훨 많아요.
    원글님 너무 자기연민이 심한듯.

  • 8. 요즘
    '19.5.31 11:14 PM (39.117.xxx.38)

    이 분 유투브 자주 보는데
    참 많은 걸 생각케 해주네요.
    원글님의
    자포자기적인 마음앓이에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이 듭니다.

  • 9. ..
    '19.5.31 11:16 PM (223.62.xxx.208)

    결혼으로 업된 지인들 많아요
    여유 있게 살아서 보면 편한데
    하나 같이 남편 비위 맞추느라 바쁘더라구요
    그냥 스스로 노력해서 노후는 평안하고 여유 있게 사시길 축복해요
    사실 우리나라에 태어나면 상위10% 아니면
    아이도 힘들어요
    스스로 잘 가꾸고 그 친구들도 간간히 보고 사세요
    인생은 한치 앞도 모른답니다

  • 10. 자유인
    '19.5.31 11:16 PM (220.88.xxx.28)

    인생 을 새롭게 리셋해 보세요.
    열심히 묵묵히만 살면 발전이 없어요
    인상에 전략도 필요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대로 살지 마시고 주위에 멘토를 연구해서 따라해 보세요

  • 11. ㅇㅇㅇ
    '19.5.31 11:17 PM (39.7.xxx.116)

    저도 원글님 비슷한 처지의 흙수저인데, 용기주시는 분들..
    링크까지 첨부하면서 헤쳐나가라하시는 분들,
    그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저도 가난과 차별에 지친 사람인데..적어도 마음가짐만이라도 배워야겠다 싶어요.

  • 12. wisdomH
    '19.5.31 11:19 PM (117.111.xxx.251)

    내 시가에 좀 이뻐서 결혼 잘한 여자 많아요.
    여자는 확실히 남자보다 결혼으로 업 될 가능성 많아요.
    이쁘게 꾸미고 직업 어느정도 되면 가능성 있어요.
    월세 말하지 말구요.

  • 13. 에구
    '19.5.31 11:22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님 저도 흙수저예요
    다행히 지방 출신이나
    서울로 학자금 대출없이 공부는 시켜주셨는데
    제 인생에 공짜는 없는지
    졸업과 동시에 지금 마흔인데
    여지껏 부모님 생활비에 크고 작은 돈이
    꾸준히 추가로 들어가네요
    그돈 합하면 수 억이에요
    어느날은 억울하고 어느날은 당연한 거야
    만감이 교차해요
    그런데 전 대학교때 용돈 하루도 늦지않게
    부쳐주신 게 지금까지 감사해요
    지금은 안정된 삶을 살고 있고요
    입의 혀같은 남편. 인품 1등 시댁도 덤이고요
    부모님께 드리는 돈 없었음
    빨리 자리 잡고 지금보다 재테크로 부유했을 거 같은데
    부모 나 몰라라하고 얻은 부가 무슨 의미인가
    자기 최면 걸며 살아가고 있어요

    남들이랑 너무 비교하지 마시고
    세상엔 흙수저가 훨씬 많아요
    좋은 짝도 찾고 밝게 사세요
    구덩이 자꾸 파면 끝이 없을 거 같아요
    끊고 나오세요!

  • 14. ㅎㅎㅎ
    '19.5.31 11:24 PM (183.98.xxx.232)

    돈한푼 없이 남편과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3500에 20-30하는 월세아파트에서 시작했네요
    40중반되어 처음으로 한동짜리 아파트 샀는데 이제까지 자동차도 없이 걸어다니고 반지하나 주택2층, 빌라에 살았어도 행복했어요
    짝꿍이랑 저녁마다 산책하는 시간도 소중했고 가진것 없어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초라한줄 몰랐네요 결혼 안하셨으면 형제자매들과 서로 사랑하고 격려해주면서 더 좋아질앞날을 기대하세요

  • 15. 본인색채
    '19.5.31 11:31 PM (220.76.xxx.132)

    우울

    심우울


    이왕 그래도 가지고 사는 거 가진 거라도 최대한 활용해보아요.

    손에 없는 것만 곱씹으며 세상 다 잃은 표정 짓지 말구요.


    완벽한 사람도 없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멍청한 사람만큼 우울한 사람도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입만 열면 불평불만이거든요.

  • 16. 누구냐
    '19.5.31 11:32 PM (221.140.xxx.139)

    언니일지 동생일지 같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공감의 수다를 나누고프네요.

    제가 느끼는 감정하고 너무 비슷해서

  • 17. 건강
    '19.5.31 11:35 PM (223.54.xxx.93)

    건강만 챙기세요. 건강하면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어요
    다만 어두운 생각 자꾸 하면 건강도 잃고 다 없어요.
    지금은 내가 내 상처만 보느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서 기회조차 없다고 느끼는 거예요
    눈을 밖으로 좀 돌리세요
    남들은 님 환경에 관심 없어요 님만 그럴 뿐이지..
    거기 관심 가질수록 더 자신을 자책하고 혹독하게 대할 뿐이죠
    되려 환경 현실 관염 다 포기하고 버리고 지금하고 반대로 살아보세요. 자유롭게요. 될대로 돼라..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마시고요
    놀면서 즐기면서 살아봐요 오히려 힘들수록....
    그래야 운이 열립니다

  • 18.
    '19.5.31 11:36 PM (223.54.xxx.93)

    관염= 관념

  • 19.
    '19.5.31 11:38 PM (1.245.xxx.107)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돈에 집착이 큰 사람인데요
    제가 늘 품고다는니는 말이 큰부자는 하늘에서 내리지만
    작은부자는 누구든 될수있다는 말이예요
    나같은 사람도 작은부자는 될수 있단 말이죠
    저는 저보다 환경안좋은 사람 못봤어요
    발리에서 생긴일 수정이랑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결혼전에도 악착같이 일하고 모았고
    결혼후에도 어떻게 그렇게 살까 싶게 살았어요
    귀저기 빨아쓰고 젖먹이고 돈천원도 벌벌떨고
    미용실간지 1년 됐어요
    지금 결혼20년인데 건물주고 좋은차타고 다녀요
    열심히 안쓰고모으고 살다보면 분명히 보답은 있을꺼예요

  • 20. 같은 마음
    '19.5.31 11:39 PM (220.72.xxx.132)

    와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근데 전 움츠러들지 않고, 그냥 더 활짝 피려구요.
    돈도 써봐야 들어오는거 같아서 열심히 쓰고 가꾸려 합니다.

    남들보다 돈 없고 앞날도 막막하지만,
    남이 못 가진 자원도 많아 불행한 인생은 아니라고 위로하고 있어요.

    결혼은 때가 되고 인연이 있다면 하는 거라 생각하고요.
    솔직히 결혼할 자금도 없지만, 그걸로 인해 내가 내 인생 앞에서 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게 내 몫의 고통이라면 전 즐기겠어요. ^^
    결혼한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요.

    해외여행이든 국내에서의 취미생활이든 악착같이 적극적으로 밀어부쳐서 하나하나 채워갑시다.

    남들이 하는거 우리도 다 할 수 있어요!!

  • 21. 참!!
    '19.5.31 11:42 PM (223.54.xxx.93) - 삭제된댓글

    가난엔 이자가 붙는다는 그런 부정적인 말을 믿지를 마세요
    님이 뭘 믿을 것인가는 님이 선택하시는 건데요
    그 믿음대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들이 만들어낸 말이잖아요
    그럼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왜 안믿어요?
    그런말을 믿으세요
    차라리 아무말도 안믿는게 나아요

  • 22. 참!!
    '19.5.31 11:43 PM (223.54.xxx.93)

    가난엔 이자가 붙는다는 그런 부정적인 말을 믿지를 마세요
    님이 뭘 믿을 것인가는 님이 선택하시는 건데요
    그 믿음대로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들이 만들어낸 말이잖아요
    그럼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왜 안믿어요?
    그런말을 믿으세요
    부정적인 말에 물을 주고 믿어버릴거면
    차라리 아무말도 안믿는게 나아요

  • 23. . . .
    '19.5.31 11:44 PM (211.243.xxx.179)

    전요. 엄마아빠가 20살에 절 가져서 아빤 대학 중퇴고 엄마는 연년생 동생까지 낳았어요. 지독하게 가난한 집에 애들 둘이 애 둘을 키웠어요. 포기하지 않고 잘 키워줘 감사했지만...둘은 지독하게 많이 싸웠어요. 결국 27년 살고 47에 이혼하셨고..전 27살에 엄마랑 둘이 먹고 살아야 했어요. 제 첫 월급이 65만원인가? 이혼가정이라 좋은 집안과의 결혼도 힘들었어요. 그리 살다...30살에 선을 봐서 남자를 만났는데...조건이 좋아 만났는데...한 2년 지나 쫄딱 망해 신불자가 되었어요. 근데 그 시기에 조건이 꽤 괜찮은 남자들이 제 주변에 서넛 있었는데..... 전...상황이 너무 안 좋은 그 남자를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집 사고 어쩌고 하는 거 싹 잊고 둘이 밥만 먹고 살면 된다구요. 그렇게 그 남자랑 제 나이 36살, 그 남자 41살에 결혼했어요. 6년 지난 지금...너무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금방 자리잡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집은 없어요. ㅠㅠ 월세 살구요. 아이는 원치 않아 안 낳았어요. 남이 보기에 화려하진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맛있는 거 먹고 산책하며 큰 걱정없이 사는 것에 감사해요. 꼭 좋은 인연 만나 행복하실 수 있어요.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세요. 화이팅!

  • 24. ...
    '19.5.31 11:45 PM (101.235.xxx.62)

    인생이 풀리기 시작하니까 또 술술 풀리더군요....... 어떤말을 너무 진리처럼 믿지마세요.
    다 케바케.

  • 25. ㅇㅇ
    '19.5.31 11:57 PM (49.1.xxx.120)

    그런 부모 부러워말고 내가 그런 부모처럼 성공해야죠. 열심히 살면 길은 있을겁니다.
    우리부모님은 꽤 부자셨지만 자식에게 증여같은건 안하셨어요. 학비는 주셨고 용돈도 적당히 주셨지만
    저도 과외알바 해가면서 졸업했구요.
    뭐 월세는 안나가게 집에서 직장 다녔으니 감사하네요.
    하지만 결혼도 거의 제 힘으로 했고, 저희 집도 저희 부부 힘으로 마련했어요. 그러니 원글님도 너무 실망마세요.

  • 26. 그러게요
    '19.6.1 12:01 AM (117.111.xxx.2)

    돈이 없는만큼 더 비싼 이자로 돈을 내주고
    없는 사람일수록 돈을 받으려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해요
    세상의 이치가 그렇죠
    그런데 님에게도 한가지 주어진게 있다면
    그걸 비교적 일찍 깨달았다는거죠
    적어도 님은 인생 후반에 깨달아서 아예 망하지는 않을거에요
    지금 손에 쥐어진게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돈이 무섭고 가난이 무섭다는거 단순한 진리를 모르고 흥청망청 사는 사람들 많아요 당장 오늘 금요일 저녁 번화가에 나가봐도...
    내가 직접 못겪으면 절대 깨우치지 못해요
    이제부터라도 남보다 아끼고 노력하고 산다면 인생 후반에 안정적으로 살 가능성이 많아요

  • 27. ...
    '19.6.1 12:02 AM (175.113.xxx.252)

    저도 101님 의견에 공감요...클떄 어른들을 봐도 그렇고 저는 어릴떄부터 인생 풀리기 시작하면 술술 풀리는건 제주변에서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정말 힘들어도 원글님 같은 생각은 잘 안해요.. 내가 열심히 살면 길은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구요... 집장만도 진짜 악착같이 돈 모아서 집샀고.. 다들 악착같이 살거예요... 솔직히 원글님이 말하는 증여받고 이런 사람들 보다는 자기가 악착같이 모아서 집사는 사람들이 비율로 보면 훨씬 더 많을거예요..

  • 28. ....
    '19.6.1 12:06 AM (116.39.xxx.29)

    학교 다닐 때 해외여행하고 결혼할 때 집 증여 받는 사람이 많을까요, 안 그런 사람이 많을까요?
    어렵게 사셨고 맘이 고달프신 건 이해되는데 비교대상이 넘 극단적이세요. 여행경험 없다고 그런 반응 보이는 건 원글님 문제가 아니라 면접관이 문제예요(어른이 돼갖고선 자기 경험치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좁은 소견이라니).
    가난은 그냥 가난일 뿐, 이자니 뭐니 하며 스스로 앞날을 막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진짜 그러길 바라는 게 아니라면요.

  • 29. 자기연민쩐다
    '19.6.1 12:13 AM (117.55.xxx.73) - 삭제된댓글

    결혼도 못할 형편도 많아요.

    결혼했으면
    부모탓 그만하고 남편하고 열심히 사셰요.


    님이 겪은 일들이 큰 시련도 아니고요.

  • 30. 쓸데없는 비교만
    '19.6.1 12:46 AM (175.209.xxx.48)

    안해도 인생 참 편안해져요.

    거저 얻은 거 부러워하면 모해요.
    내 힘으로 안되는 거 탓하면 또 모해요.

    기왕 사는 거 우아하게 재미있게...
    돈보다 정신을 좀 채우세요.

    님만의 아프락사스.

  • 31. ..
    '19.6.1 1:25 AM (110.70.xxx.56)

    님이 비교하시는 삶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돈걱정 없어보이는 사람들 돈은 많지만 행복은 커녕 지옥 같은 삶을 사는 사람 너무 많이 봤어요.
    돈은 많은데 건강하지 않아서 그 많은 돈 하나도 소용없는 사람도 많구요.
    행복은 언제 어디서 불현듯 찾아옵니다. 님이 그걸 담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셔야 해요.
    어떤 사람은 모든게 불만이고 어떤 사람은 모든게 감사한데.. 5년 후 10년후의 삶의 결과는 완전히 다를거에요.

  • 32. ...
    '19.6.1 7:03 AM (211.200.xxx.97) - 삭제된댓글

    위에 덧글쓰신 지혜님 이분이 예쁘시면 이런 고민글 왜쓰셨겠어요.

  • 33. No
    '19.6.1 1:06 PM (94.58.xxx.188)

    그런 부정적인 말을 생각하는 순간 그 말에 갇히는 경향이있어요 비교적젊은 나이에 그걸 아셨으니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시작하세요!!! 가난의 대물림을 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수 없이 많답니다
    자기연민이 결코 좋은 게 아니에요
    그동안 힘들게 치열하게 살아온 님!! 고생많으셨구요 톡닥토닥 해드립니다
    남은 생은 희망을 보면서 살아요~우리!!@

  • 34. ...
    '19.6.1 1:09 PM (110.70.xxx.247)

    너무 자기연민에 빠져있고
    오바가 극심하시네요.

  • 35. ㄴㅌ
    '19.6.1 1:16 PM (123.111.xxx.202)

    무슨말인지는 대락 알겠지만,
    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 40대 중반인데, 제나이대에 면접볼때 해외경험 많은 사람 많지 않았고요.괜찮은 대학 나왔지만 증여받은 재산으로정착해서 노후 대비까지 해놓은 사람 많지 않아요.

    면접 얘기가 사실이라면 저보다 많이 어리실 듯 한데 정착이니 노후를 벌써 걱정하시는건지..제나이대는 일단 현재를 정신없이 사느라 바빠요.
    저보다 나이많으시면 해외경험 없는게 그리 신기한일도 아니였고요.

    가난에 이자가 붙는다는 말에 꽂혀 너무 자기연민에 빠지신거 같아요.
    물론 가난하지 않으면 살기 훨씬 수월하지만,님 같은생각과 자기연민이 내 행복에 도움이 될까..의문이에요

  • 36.
    '19.6.1 1:18 PM (124.50.xxx.65)

    틀린 말도 아니에요.
    가난에도 이자가 붙고
    부에도 이자가 붙죠
    그래서 세월이 갈수록 간극이 더 벌어지죠.

    그래도 포기하고 살 수는 없으니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는 노력하고 삽시다.

  • 37. 가난에 지친듯
    '19.6.1 1:33 P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무슨말인지는 알겠어요 당신 왜그래 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글들도 다들 생활에 돌아가면 돈때문에 한번쯤은 힘들어했을꺼예요 사람은 현실을 살고 그 현실에 멘탈을 부여잡는게 쉽진 않아요

    저도 가난한 흙수저 출신에 지방이고 회사 비정규직 회사를 들락날락하면서 이력서를 신물이 내도록 내고
    면접을 수도없이 보면서 가난하고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내인생이 참 가엾더라구요 그렇게 젊은날고생했는데 이젠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중년의 몸 이상 증상들이 와서 손 봐야 하는데 돈은 없고 앞길이
    막막하네요

    이젠 그저 삶은 하루하루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하루를 잘 살다보면 끝이 오겠죠 쓸데없는 희망같은거는
    안가져요 인생은 끝이 있기에 살수있는거같아요 그 끝에 가서 수고했다고 말해줄수있게 현재는열심히

  • 38. 환기가 필요해
    '19.6.1 3:16 PM (14.41.xxx.158)

    원글자는 있는 현실을 말한것뿐이에요 그리고 지쳤고 이럴땐 현실을 좀 비켜갈 위안할만한 환기가 필요함

    문제는 지친 스스로가 알아서 환기를 못한다고 옆에 있는 친구랄지 지인이랄지가 환기를 해줄만한 요소 중에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면 좋은련만

    솔까 지들만 잘살고 잘산다 자랑질만 줄창하는 것들이면 사실 원글자 이야기처럼 그런자들을 만나봐야 교류의 의미가 없는건 사실인거고 글케 잘살면 여유있게 좋은사람도 연결시켜줘야지

    내가 좋은사람 이야기를 왜하냐면 차피 사는동안엔 나혼자가 아닌 교류할 상대가 있어야해서 그래요 좋은상대가 있어야 같은 구질한 현실에 놓여도 그현실이 좀더 쬐끔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질수 있기에 구질한 현실을 오늘도 낼도 살아갈 힘이 된다말임

    그래서 님주위에 님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어떤식으로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면 이것도 암울임

    어쩌겠나 염병 이빨없으면 입몸으로 씹는다고 환기도 님이 찾아야지 뭐
    취미생활 하나 끊어요~~~~20~40대 산악회나 캠핑동호회 악기동호회 등 악기 가서 배워도 되니 취미생활하며 사람들을 만나서 이쁜연애도 하고 지금의 지친 삶에 환기를 가지라고 님아

    인생 길어 님아
    기니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이거저거 하는거임 이런거 저런거 안하면 인생이 너무 지루하거든 그래서 그지루함때문에 이렇게 살고 저렇게도 살고 하는거임

  • 39. 뭐가
    '19.6.1 3:19 PM (120.142.xxx.211) - 삭제된댓글

    그리 슬퍼요?
    본인보다 더 엉망진창인 환경에도 공부하고 부를 쌓고 자식 낳아키워요.
    남들 배움에 허덕일때 학교다니고, 남들 천애고아라고 한 질때 양친부모있고 몸 불편한 사람.. 천지에 널렸어요.
    가난에 이자같은 소리. 남들 눈엔 투정이에요.
    차리리 본인 그릇이 작다고 하세요.
    그게 더 이해받을거에요

  • 40. 진리의 말도
    '19.6.1 3:34 PM (110.12.xxx.4)

    아닌데 굳세게도 믿으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리시네오.

    이렇게 징징대서야 좋은 기운도 오다가 도망가겠어요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나온사람 한명도 없어요.

    남과비교 말고 자신에게도 준 복을 찾아보세요.

  • 41. 호이
    '19.6.1 3:54 PM (49.1.xxx.9)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한번씩 읽어보시고 기운 내세요. 얍!

  • 42. ....
    '19.6.1 3:56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댁이 진짜 상상초월 찢어지게 가난한 집입니다.
    남편은 5남매의 늦둥이막내인데도 대학도 못 보내서 돈벌어 가느라 대학입학도 2년 늦었어요. 그것도 전문대 야간요.
    시댁은 시골이라 도심에 나와 자취를 해야했기때문에 학비뿐만 아니라 월세,생활비,용돈도 벌어야해서 4년제는 사치라 2년제도 야간 다닌거예요.이것도 본인이 의지가 있어 한거지 시댁에선 형편이 어려워 기술 배우라고 내보냈거든요.
    1학년 다니고 휴학후 군대도 방위산업체 지원해 의무기간보다 1년더 다녔어요.돈 벌어야하니까요.
    원글님은 그래도 학자금대출 받아 다녔을망정 제 시댁보단 나은 상황인거죠.
    남편과 저는 3살 차이인데 제가 남편을 만난게 대학 4학년때였고 처음 인사드리러 가는데 가난한건 알고있었지만 상상초월이었거든요. 오두막집 아시죠? 전설의고향에 나오는 그런집요;;; 저 진짜 처음 봤어요ㅎ 저같이 가난해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한정도를 잘 몰라서 사랑 하나로 맨주먹으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나니 생각보다 훨씬 가난 ㅎ
    그래도 결론은 5남매 그 흙수저집안임에도 자수성가했어요. 다 월수입이 1-2천 벌어요.
    가난을 너무 잘 알기에 악착같이 성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다들 고생하며 올라왔거든요.
    맞아요.어느분 댓글처럼 큰부자는 될순 없어도 작은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어요.
    아직 어리신거 같은데 앞일은 아직 모릅니다.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긴답니다.힘내세요^^

  • 43. ..
    '19.6.1 3:59 PM (221.159.xxx.134)

    우리 시댁이 진짜 상상초월 찢어지게 가난한 집입니다.
    남편은 5남매의 늦둥이막내인데도 대학도 못 보내서 돈벌어 가느라 대학입학도 2년 늦었어요. 그것도 전문대 야간요.
    시댁은 시골이라 도심에 나와 자취를 해야했기때문에 학비뿐만 아니라 월세,생활비,용돈도 벌어야해서 4년제는 사치라 2년제도 야간 다닌거예요.이것도 본인이 의지가 있어 한거지 시댁에선 형편이 어려워 기술 배우라고 내보냈거든요.
    1학년 다니고 휴학후 군대도 방위산업체 지원해 의무기간보다 1년더 다녔어요.돈 벌어야하니까요.
    원글님은 그래도 학자금대출 받아 다녔을망정 제 시댁보단 나은 상황인거죠.
    남편과 저는 3살 차이인데 제가 남편을 만난게 대학 4학년때였고 처음 인사드리러 가는데 가난한건 알고있었지만 상상초월이었거든요. 오두막집 아시죠? 전설의고향에 나오는 평민이 사는 그런집요;;; 저 진짜 처음 봤어요ㅎ 저같이 가난해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한정도를 잘 몰라서 사랑 하나로 맨주먹으로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나니 생각보다 훨씬 가난 ㅎ
    그래도 결론은 5남매 그 흙수저집안임에도 자수성가했어요. 다 월수입이 1-2천 벌어요.
    가난을 너무 잘 알기에 악착같이 성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다들 고생하며 올라왔거든요.
    맞아요.어느분 댓글처럼 큰부자는 될순 없어도 작은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어요.
    아직 어리신거 같은데 앞일은 아직 모릅니다.
    저도 이렇게 잘 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긴답니다.힘내세요^^

  • 44. ...
    '19.6.1 4:00 PM (219.248.xxx.200)

    첫댓글 동감이요.
    저도 흙수저 출신 실업계 고등학교 나오고
    남편도 고졸이예요.

    성공 신화를 이룩한 많은 사람들이
    무일푼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 시댁 저 결혼할때 땅이 10억 가까이 있었는데
    그거 뭐 유야무야 없어지고
    남편이 많이 속상해 할때
    제가 아버님은 아무것도 없고
    배움도 짧은데 그 재산 이루신거면
    우리는 더 배웠으니 더 이룰 수 있다.
    잃어버린거에 연연하며 앞으로 올 기회를
    저버리지 말자며 다독였어요.

    미래가 불확실하고 걱정이 되지만
    그 와중에도 잘될 사람은 잘 됩니다.
    자기연민에서 벗어나세요.

  • 45. 님의 삶이 큰재산
    '19.6.1 4:39 PM (116.124.xxx.163)

    인데요. 그렇게 굳게 심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으로 돈 버신 분들이 있는 반면 그 부동산 팔고 돈 잃은 분들도 있습니다.
    결혼으로 인생역전 성공한 분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 남편이 망하거나 다른 선택을 하는 순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다 치열하게 산다지만 님도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셨고, 분명 앞으로는 더더욱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하실겁니다. 화이팅~!

  • 46.
    '19.6.1 4:42 PM (223.62.xxx.115)

    이런 답글 보면 82를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 47. 저기
    '19.6.1 5:22 PM (223.39.xxx.125)

    영상 링크하신분이요 님 이지성작가세요? 아니면 부인이세요? 아까부터 자꾸 영상 링크 여기에 올리시는데 그러지 마세요 님 책으로 근거없이 글써서 자기계발서로 많이 파셨음 되었지 또 똑같은 주제로 이번엔 유투브 진출인가요 님에게 하고싶은말은 남의 이야기 갖고말할때는 확실한 근거도 같이 말하세요 사실인지 아닌지 듣는사람들 의심갑니다

  • 48. ㅇㅇ
    '19.6.1 5:25 PM (222.108.xxx.49)

    쓰신말이 다 사실인데 뭐 어쩌겠어요 못 가지고 태어난 걸
    어릴때 가난했던얘기 고생햇던얘기 줄줄이 해봐야 아무도 안믿을거같고
    지금 41세 연봉 5억 가까이돼요 순자산 30억 넘습니다
    나는 흙수저였지만 죽도록 노력해서 내자식은 금수저는 안돼도 은수저는 만들어줬어요
    나이가 몇인데 여태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걸 한탄하나요 몸부림쳐봐야죠

  • 49. ㅇㅇ님
    '19.6.1 5:29 PM (223.39.xxx.125)

    연봉5억 만든이야기가 듣고싶네요 저런 그거없는 광고 유투브보다 ㅇㅇ 님 이야기가 더 도움될듯

  • 50. 긍정
    '19.6.1 5:33 PM (211.244.xxx.184)

    저는 더 가난했고 더 열악했어요
    딸이라고 대학도 안보냈고 고등졸업후 대기업 입사해 급여받은거 몽땅 아들들 뒷바라지 하다
    아빠일이 잘못되서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저빼고 형제들은 오빠는 재수생 동생들은 고등생
    엄마는 무능력에 무지해 일이라곤 할생각도 할수도 없다 생각
    아빠는 일 잘못되고 빚쟁이에 쫓기다 지방 먼곳 가서 숙소서 하루일당 받으며 일하고 계셨어요
    집에서 온전히 제월급 상여금만 바라고 있는 상황
    월급서 차비 빼고 단돈 만원이라도 쓰면 큰일나는줄 알았고요 그맘때 카드회사에서 직장인들 마구잡이로 발급해줬는데 5개인가를 엄마가 내앞으로 발급해 생활비로 현금서비스 받아 생환하다 빚이 불고불어 22살때 신용불량자 만들고
    그거 갚을길 없으니 사채빌려 돌려막았는데 그게 또 유일한 직장인인 제앞으로..
    회사에 빚톡촉전화 사채업자들 찾아오고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놓고 해결을 안했어요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데 동네사람들 친척들에게도 빌려쓴돈이 많아서 밤에 야간도주

    지방 지하 13평짜리에 대출 엄청나게 받았는데 또 직장인인 내앞이여야 대출 나온다고 명의를 내앞으로
    어려서 몰랐고 그렇게 안하면 가족들 다 길거리 나앉게 생겨서 도장 찍었는데 은행이 아니고 제2금융권에 사채빚들

    그때 제나이 23살였어요
    그나마 아빠가 조금씩 일하시고 여동생도 대학못가고 일했고 오빠도 대학입학후 바로 군입대해서 집에 막내만 학생

    제신용상태는 이미 엉망진창
    누구하나 해결해줄 사람도 없고 엄마는 돈없다 어쩌냐
    소리만 반본 아빠는 모르쇠

    고졸이 대기업이라도 급여가 얼마나 됐겠어요
    회사 집만 무한 반복에 월급은 한푼도 못썹고 매일 빚독촉에 사채업자들 협박까지 당하고 사는데 지옥였어요
    진짜로 퇴근후 한강에 죽으려고도 몇번 갔었구요
    부모는 나몰라라 제가 이상태니 이제 막 돈벌기 시작한 여동생 월급도 몽땅 가져가고요

    친척가게서 잔심부름 하는 일하던 동생
    저보다 더불쌍했어요
    저는 그때 죽으려다가 내인생이 불쌍해 새벽잠 줄이고 퇴근시간 잠줄여 대학공부 독학으로 했어요
    여상졸업해 기본도 없고 수능체계로 바뀐입시를 혼자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새벽 5시에 일어나 한시간 공부하고 출근해 점심시간 아끼고 공부하고 저녁시간 늦게까지 혼자공부하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이쑤시게로 허벅지 진짜 찌르기도 했어요

    노력이 가상했나 대학 합격했는데 집에서 월급 다 가져가 놓고 신용도 엉망만들어 놓고는 입학금을 안줘요
    대학가지말고 직장다녀 막내 대학학비 내주라고요

    입학등록금 제가 친구에게 빌려 간신히 입학후
    학비 용돈 교재비 알바하면서 진짜 눈물나게 살았어요
    그때로 다시가라면 절대 못살아요
    새벽 1시이전 자본적이 없구요
    23살 입시 준비하면서부터요
    새벽 6시면 일어나야 했어요
    하루종일 수업듣고 알바 몆개하고 그와중에 공부도 해 장학금 받구요
    친구들과 mt한번 졸업여행 미팅한번 못해봤어요
    해외여행 절친들이 방학때 가는데 저는 그때 15시간 이상씩 알바하느라 그런건 사치였죠
    졸업여행도 못가고 졸업식도 못갔어요
    일하느라요
    그렇게 졸업하고는 취직하는데 그때 imf터져서 직장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그래도 괜찮은 중견그룹서 전문적인 일 했었구요
    직장다니면 제앞으로된 빚갚느라 결혼후까지도 단하루도 못쉬고 살았어요
    결혼할때도 빚내서 하고 그거 다 제가 갚았구요
    그나마 결혼하니 친정에 제돈은 고스란히 안가고 빚갚고 나서는 저축이라도 했어요
    출산후 전업이라 일못하다 아이들 어느정도 커서는 알바로 일해 요즘 통장에 적금 넣는데 제앞으로 돈 쌓이는거 첨입니다 한푼도 못쓰고 안쓰면서 모아 해외여행도 가고 좋은 리조트 호텔도 가고 맛난것도 사먹고 그래요
    다행이 남편은 좋은사람이라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하고 자가 아파트 몇억짜리 살고 재테크하는것도 있고
    내가 모은 비자금도 있고
    시부모님들에게는 돈이 전혀 안나가고 신경쓸일 없고
    친정은 이제 연끊어버려서 신경 안쓰고 사니 살만해요
    예전에는 되게 억울하고 분했는데
    집안이 그렇지 않았다면 악착같이 도전하고 열심히 살아내지 않았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그또한 자산이란 생각을 하며 맘을 다스렸어요

    젊은날 좀더 많은걸 누렸음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그냥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내 행복이 있는거다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떤식으로 어떻게 바뀌는지는 내자신에게 달려 있다 생각해요
    남들이 보기에 부족하고 풍족하지 않은 삶이라 생각할지라도 저는 예전 어릴때 생각하면 지금의 삶에 너무 만족하거든요
    빚이 없어 독촉도 안받고 남편성실하고 아이들 크게 모난거 없고 간섭하는 사람 하나 없이 편히 살고 있으니까요

  • 51. --
    '19.6.1 6:01 PM (119.196.xxx.204)

    원글님, 외로울 땐 음악을 들어보세요
    산책하거나 길을 걸어갈 때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마음을 달래보세요
    너무 여유없이 바쁘게 살다가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니 마음의 위로가 되더라구요
    세상에서 나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살살 달래면서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거죠
    나이 마흔 지나니 외로움이 동반자가 되었어요.
    가족이 있어도 그래요. 뭐 별 거 있나요

  • 52. ㅇㅇ
    '19.6.1 6:01 PM (222.108.xxx.71)

    윗분이 저더러 연봉 5억된 얘기 써달라셔서요
    사실 회사다니는게 아니라 제 사업 하니까 연봉은 아니고 연수입입니다 그래도 세후예요
    흙수저들은 믿을거라곤 자신밖에 없어요
    부모고 형제고 기댈데가 없어요
    위에 누가 여자는 시집잘가면 된다고 82에서 나올만한 헛소립니다만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짓입니다
    페미니즘을 떠나서 남편돈이 내돈이던가요?
    사실 제 남편 돈은 제 돈입니다 남편이 저를 무척 예뻐하고 사랑하거든요
    근데 그러면 남편의 사랑과 자비에 기대서 살아야 되는 존재밖에 안되는거예요
    그 사랑이 없어지는순간 끈떨어진 뒤웅박 신세가 될수밖에 없는 ㅋ

    결국은 혼자 일어서는수밖에 없는데요
    흙수저는 누가 도와주고 누구한테 기대기는커녕 누가 나한테 안들러붙어있기만 해도 다행이죠
    원글님은 일단 글로 봐서는 누구 지원해주고있진 않은거같은데 그것만해도 큰자산입니다

    뭐 성공의 비결은 별 거 없어요
    일단 천원 만원 무서운줄 아시고요
    저는 지금도 미용실 일년에 한 번 이상 안갑니다 보통 이년에 한번 가는거같네요 그것도 동네미용실
    백화점도 안 가요 가끔 아울렛이나 가지
    일부러 아끼는게 아니라 아끼는게 습관이 돼버린겁니다

    그리고 늘 돈에 촉각을 곤두세우세요
    돌아보면 세상에 돈 될 일 정말 많습니다
    예를들면 옛날에 제가 대학생때 뭔가 한가지 관심있는 품목이 있었는데요
    중고나라에서 그 품목만 한달 들여다보니까 이거의 적정시세를 알겠더라구요
    그럼 그것보다 싸게나온거 사들여서 적정시세나 그것보다 조금 비싸게 파는걸 반복하면 한달에 200은 나오겠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제가 이미 다른 사업을 해서 실제로 하진않았는데...
    저는 그런식으로 늘 돈이 보였어요 왜냐면 관심이 있으니까요
    대학생 때도 이미 작은 수입업체 차려서 (옷장사아닙니다) 300이상 벌고있었어요

    그리고 부자를 적대시하지마세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 이루었는가 보고 닮으려 노력하세요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게 그 얘기인겁니다
    부자가 빌딩 턱하니 살때 저사람은 태어날때부터 부모가 부자여서 빌딩도 사는구나 나는 평생 열심히 살아도 빌딩은 못사겠지 이런 복나가는 소리나 하고 있지 말고 아둥바둥 못먹고 못입어 모은 몇천으로 전세끼고 재개발지역 반지하라도 사는거예요

    저는 20대 때는 대학생활과 병행하며 작은 수입일 (보따리상같은거) 을 했는데
    월화수목 4일 몰아서 학교가고 금토일은 외국에 다녀오는 생활을 하며 살았습니다
    30대에는 월화수목금토일 내내 일에 미쳐살았습니다 그래서 더 낳고 싶은데 아이도 하나밖에 못낳았어요

    여기서 일하고싶은데 못한다는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늘 하는소리
    뭘해야될지 모르겠다 나 일시켜주는 사람 없다 나 건강안좋아 일못한다
    죄다 변명입니다
    세상에 건강해서 일나가는사람 없어요 다들 어딘가 병을 달고삽니다
    그래도 먹고살아야하니까 나가서 일하는거죠
    경단녀라 취업안된다? 그럼 직장 못나가면 뭐라도 해보려고 시도해야죠
    저 건너 아는 사람은 하다못해 애기 이불이라도 만들어 블로그사업한답니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세상을 바꿀순없지만 내가 생각하는대로 나를 바꿀순 있어요
    원글님이 가난엔 이자가 붙는다고 한것도 맞는말이지만
    그것보다는 노력하면 큰부자는 못돼도 작은부자는 될수있다 이말을 믿는게 인생이 나을거아닌가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대강말고 죽도록하고 머리로 생각하려 애써야합니다
    가만히있으면 아무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아요

  • 53. 그런 남들이란게
    '19.6.1 6:04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이 나라에 얼마나 된다고
    말끝마다 남들은 남들은 하면서 부모탓을 하나요?

    그 남들이라는 사람들보다
    님같이 어려운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아직은 훨씬 많을텐데
    그 사람들이 다 님처럼 생각할까요?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사람이 붙지
    님처럼 어두운 사람곁에는 피곤해서 사람이 붙기 힘들어요.




  • 54. 힘내봐요
    '19.6.1 6:51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친구도 없다하니 종교를 한번 가져보시던지.
    참고로 세상엔 님보다 힘든사람 백배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대학은 다니셨다니 부모도 애를 쓰긴 하셨구만요.

  • 55. o o 님
    '19.6.1 7:36 PM (58.127.xxx.156)

    위의 oo 님의 진취적인 삶의 태도는 매우 존경스럽지만
    솔직히 본인만의 세계에 빠져서 다른 그렇지 못한 삶들을 변명이라고 생각하는건
    오만인가요 자만인가요 무식인가요..

    환경만 탓해봐야 아무것도 나오는거 없는 패배주의적 삶이 있을 뿐인건 맞죠
    자기 자신이 뭐라도 창출해나가며 살아야하는게 흙수저들의 삶인데
    솔직히 억척스레 살며 부를 일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억척의 삶이 매우 좋은 것인줄로만 알더군요

    세상 만사 다 대가가 있습니다. 억척을떨며 사는 동안 돈만 번거 같죠?
    잃는것도 반드시 많답니다..

  • 56. 세상에는
    '19.6.1 8:24 PM (125.177.xxx.106)

    인생 역전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금수저같이 보이죠.
    그런데 사실은 흙수저였던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옛날 말같죠?
    아니에요. 지금도 부자 3대 가기가 정말 힘들어요.
    그만큼 부를 지키기가 힘들고 부자였던 사람들이
    가난해지기도 하고 가난했던 사람들이 부자가 돼요.
    인생이 돌고돈답니다. 타고난 팔자도 운도 있지만
    거기에 1%의 인간의 의지가 더해져야 이루어져요.
    정말 내가 잘하는 것에 꾸준히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때가 옵니다.

  • 57.
    '19.6.1 8:50 PM (110.10.xxx.118)

    몇살이세요? 설마 30대는 아니죠?
    너무. 철없고 한심해요. 본인팔자 자기가 꼰다고
    대학때 누가 얼마나 해외여행가고 ..결혼해서 집증여받아
    재산불려요? 그런마인드론 평생 그렇게 살아요

  • 58. 평생
    '19.6.1 9: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 똥꾸멍만 쳐다보며 산듯.
    흙수저 자처하며 이런 소리마세요
    훈장은 아니어도 배척해야할 대상으로는 보일듯

  • 59.
    '19.6.1 9:55 PM (121.167.xxx.120)

    해외여행은 한달에 5만원씩 통장에 따로 모아요
    60만원이면 패기지로 소소한데 가까운데는 갈수 있어요
    1년에 한번힉 나가세요
    원글님이 자신에게 잘 살고 있다고 상을 주세요

  • 60. ...
    '19.6.1 10:02 PM (203.121.xxx.210)

    저희 부부도 월세에 양가에서 도움 못 받은 흙수저예요
    조금씩 모아서 일정금액 차면 여행 가고요
    그 외의 사치는 일절 안 해요
    저도 쥐어 짜듯 살아본 적 있는데 그것보단 한달에 오만원이면 오만원 십만원이면 십만원 적금 외에 따로 모아서 그게 얼마 모아지면 전신마사지이든 여행이든 나를 위해 해줘야 돈도 더 잘 모아지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나에게 상을 줘야 돼요
    돈도 많이 안 필요해요 저도 흙수저입니다

  • 61. 우와
    '19.6.1 10:22 PM (211.186.xxx.155)

    oo님 정말 대단하네요.

    님 혹시 저번에 시스템글쓰신분 아닌가요??

    그때도 머리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오늘도 역시나 보통 똑똑한 분이 아니구나 싶네요.

    대단하세요.

    정말 멋집니다.


    아마 저랑 비슷한 또래일텐데
    진짜 전 쓰레기네요..........ㅠㅠ

  • 62. 댓글이 보배
    '19.6.1 11:24 PM (112.184.xxx.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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