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찜해두잖아요.
더 좋은 물건이 있나 둘러보다가
필요하면 결제하고
당장 급하지 않으면 로그아웃해서 나가버렸다가
기한 지나서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사실을 잊거나
품절되어 버리지요,
집착녀님
당시에 절박하게 사랑했다면
구매할 수 밖에 없었을거에요.
카트에 담아두고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 따위는 없었을거에요.
님은 그 물건이 이제 매진 임박했다니
갑자기 그 물건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혼자 흥분하는 겁니다.
여지껏 그 물건 없이도 잘 살았잖아요.
(혼자서 일방적으로) 어장관리하던 물고기가 탈출하려하니
그 혼사 파토내고 싶은겁니다.
사랑이 아니에요.
그런 여자 있어요.
주위 남정네들은 전부 자기 쳐다보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