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라는 거 참 신기하네요
어떤 여성을 봤는데
등장부터 눈에 띄더라고요.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평범하고
옷차림도 평범했어요.
들어오고 있으니 표정도 무표정에 가까웠고요.
참 희한하더군요.
뭔가 얼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요.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니
키 170 가까이 몸매 예쁜 여성 두 명이 있었고
한 명은 샤랄라 원피스를 입고
또 다른 한 명은 깔끔한 세미 정장을 입었고요.
둘 다 얼굴도 작고 이목구비도 예쁘고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예쁜데
아까 그 여성만 눈에 띄더란 말이죠.
심지어 그 여성은 화장을 거의 안 한 것 같았어요.
이런 게 정말 아우라구나싶고
이런 아우라는 어떻게 하면 생기는 걸까
궁금하더라고요.
Aura 후광, 광채 등의 의미가 있는 그리스 어라는데
참으로 신기하단 생각을 내내 했네요.
1. ㅇㅇㅇ
'19.5.21 12:25 PM (180.69.xxx.167)거기까지가 아우라..
말 나눠보면 확 깨는 경우 많죠.2. 저는
'19.5.21 12:27 PM (110.70.xxx.55)아우라 까진 아니더라도
엄청 밝은 기운 느껴지는
여성분을 본적이 있어요.
횡단보도를 건널때였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40대정도의
여성분이 초딩딸이랑 같이 웃으면서
걸어오는데
그분 표정이 정말
이 세상의 밝음이 아니였어요.
진짜 후광이 번쩍이는듯한 밝은 웃음.
그 순간
와...진짜 빛나는 사람이다..
저 사람이랑 친구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3. 원글
'19.5.21 12:27 PM (116.45.xxx.45)말해봤는데 성격이 밝더라고요.
표정이나 말투가 꾸밈이 없이 자연스럽고요.4. 혹시
'19.5.21 12:27 PM (210.100.xxx.219) - 삭제된댓글도화살 뭐 이런게 강한 사람아닐까요? 뭔지모르지만 끌리는 매력이 발산되는 사람들이요....본인들은 몰라요 본인자체에서 뿜어나오는 기운들을...저도 간혹 그런 사람들 봤어요
5. 원글
'19.5.21 12:28 PM (116.45.xxx.45)도화살이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말하면서 참 순수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6. 원글
'19.5.21 12:31 PM (116.45.xxx.45)저는 성당 다니는데 성당 활동 열심히 하고
신앙심 깊은 분한테도 이런 비슷한 거
느낀 적이 있어요.
걸어오는데 세상이 환해지는 그런 느낌요.7. 원글
'19.5.21 12:35 PM (116.45.xxx.45)도화살 검색해 봤는데
이건 반대 아닌가요?
어둡고 쎄한 느낌요.8. ㅈㄴ
'19.5.21 12:38 PM (175.214.xxx.205)저도 새로 이사와서 성당갔는데 제분과장님인가 연세는 있으신데 진짜 웃음이 싱그럽고 인상이 뭐랄까. .빛이나는 인상이랄까요. .
60대어르신쯤 돼보이는데ㅣ 이런 밝음은 첨봐요9. 원글
'19.5.21 12:40 PM (116.45.xxx.45)밝고 환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라
제가 일부러 말을 걸었어요.
참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윗분처럼
저도 친해지고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살아오면 이런 밝은 기운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고요.10. 투피앤비누
'19.5.21 12:47 PM (216.209.xxx.73)제 동창중에 그런 아우라를 가진애가 있었어요. 평소에는 몰랐는데 제가 반장이되서 앞에나가서 자율학습 관리?를 하는데 이상하게 걔만 눈에 확 띄어요. 예쁘거나 그런게 아니라 무시할수없는 어떤 분위기도 있고요. 암튼 걔를 둘러싼 어떤 함부로 할수없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근데 공부는 못했어요
11. ..
'19.5.21 12:48 PM (210.179.xxx.146)그런 밝은 기운 갖은 사람 정말 친구하고 싶겠어요 좋네요
12. 그렇죠
'19.5.21 12:49 PM (123.111.xxx.75)강사인데 수업듣는 사람들 만나다 보면
70다 되는 어르신도 총기가 반짝반짝.
눈도 맑고 배울 점이 많아요.
나이 상관없이 성격,말투, 인상에서 오는 것 같아요13. 좋은
'19.5.21 12:58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기운이라는게 있긴 있어요
잘생긴거 이쁜거 잘차려입은거 화장 잘한거랑은
아무 상관없는 그사람만에...
그게 꾸민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고 그것도 타고나는지...14. 제가
'19.5.21 12:58 PM (121.154.xxx.40) - 삭제된댓글본 심부님중에 그런분 계세요
15. 신부님
'19.5.21 1:00 PM (121.154.xxx.40)중에 그런분 봤어요
16. 40부터
'19.5.21 1:06 PM (125.142.xxx.145)얼굴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죠.
나이들수록 인격이 얼굴과 분위기에 나타납니다.
분위기 괜찮은 사람이 나이먹을수록 드문 이유기도 하죠.17. 투피앤비누님
'19.5.21 1:11 PM (183.98.xxx.142)저 찔려요 아무래도 그 동창이
저인듯....공부 못한것까지 같네요 ㅋㅋ
학기초엔 항상 선생님들과 급우들에게
엄청 관심 받다가
첫 중간고사 보고 나면
평민으로 돌아갔어요 하하하하18. 전
'19.5.21 2:52 PM (223.53.xxx.141)오래 전 템플스테이 갔다가
참선을 도와주러 오신 젊은 비구니 스님에게서
원글님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어요.
작은체구, 잿빛 승복, 삭발...의 외모로 반듯이 앉아 있는데
진짜 주변에 신기한 기운이 감도는거 같았어요.
원래 해당 사찰에서 멀리 떨어진 암자에서 수도 중이신데
텀플스테이 담당하는 스님이 외부 스케줄이 있으셔서
딱 오전 한나절 오셨다 갔거든요.
10년도 넘었는데 그때의 느낌이 강해서 가끔씩 기억나요.19. 사람들 마다
'19.5.21 3:07 PM (1.237.xxx.175)독특한 아우라가 있는데
유난히 얌전하고 겸손하고 맑은 느낌의 사람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대화를 나눠보면 차분하고 은은한 매력이 있구요.
마음에 욕심이 적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 외면에 베여나오는거죠.
반면 .나이 마흔 넘고 젊음의 생기가 빠지고 나니까
구리고 삐뚤어지고. 색기에 쩔고 욕심 그득한 사람들은 표정부터가 사납고
수틀리면 마귀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이목구비 별거 아니구나 싶더라구요.20. 원글
'19.5.21 3:14 PM (116.45.xxx.45)아 저도 신부님 중에 몇 분 뵈었고
스님도 뵌 적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우리와 다르게 사시니까
포함을 안 시킨 건데
윗분 말씀처럼
마음에 욕심이 적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서
외면으로 나오는 건가봐요.
참 기분 좋은 아우라입니다.21. 바르게 살기
'19.5.21 5:08 PM (211.215.xxx.130)좋은 내용이 많아서 저장합니다. ~~
22. ....
'19.5.21 6:16 PM (49.169.xxx.202)직장생활할 때 그런 말 많이 들었어요.
사람을 끄는 게 있다구...
이 세상에 사는 사람 같지 않아서 옆에만 있어도 좋다구요.
그때 저는 종교에 빠져서 정말 세상 근심은 없었고 성경만 읽고 기도만하고 살았는데
그런 기운을 사람들이 느끼더라구요.23. nn
'19.5.25 10:39 AM (166.48.xxx.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