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0세 남자아인인데요 머리속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 궁금해요

작은 생각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9-05-21 16:56:34
10살 남자아이인데 혼자 버스로 30분거리인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업을 들어요 

제가 일을 하기 때문에 셔틀버스 태워서 보내는데 
늘 걱정이 됩니다. 

아이 혼자 타니 수영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일 말을 거시고 
챙겨주시나봐요 
엄마는 어디 있냐 물어보기도 하고 ㅜㅜ
8살부터 혼자 보냈거든요 

오늘은 마침 전화할 일이 있어서 
아이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그랬더니 받더니 바로 끊어 버리네요 
무슨일 있나 걱정되었는데 바로 카톡이 오네요 

'문자로 보내줘요'
이렇게요 
그래서 '너 무슨일 있니? 왜 전화 못받아?' 했더니 
'버스안이라서' 이렇게 답하는데 너무 귀여워요

벌써 버스 매너를 알다니...
그 작은 머릿속엔 대체 뭐가 있을까요?

제 아이지만 갑자기 너무 대견하고 웃겨서 적어봤습니다. 
버스에서 매너 없는 어른들도 많은데 너무 귀여워서요 누구한테 자랑할 수도 없고 해서 여기에 적고 갑니다 
별얘기 아닌데 죄송해요 ^^;
IP : 14.4.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1 4:58 PM (222.237.xxx.88)

    귀엽기만한게 아니고 똘똘이네요.

  • 2. ...
    '19.5.21 4:59 PM (115.40.xxx.94)

    지짜 귀여워요

  • 3. ........
    '19.5.21 5:00 PM (210.183.xxx.150)

    순간 고등학생인줄 알았네요.. 초딩이 이렇게나 모범적이다니ㅎㅎ
    근데 30분은 지루하겠어요 원글님 걱정도 크시겠구요
    이미 3년이나 했으니..뭐

  • 4. ㅇㅇ
    '19.5.21 5:01 PM (211.176.xxx.104)

    아이고 기특해요

  • 5. ㅎㅎ
    '19.5.21 5:05 PM (106.102.xxx.103)

    똘똘하네요.

  • 6. 혼자
    '19.5.21 5:0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혼자 다니는 그 시간 동안 아이는 또 많은 것을 보고 스스로 배울겁니다. 그 능력이 있는 아이죠.
    어리지만 걱정안하셔도 될 아이네요.^^

  • 7. 우와
    '19.5.21 5:06 PM (218.153.xxx.41)

    귀엽다 항상 조심하라고 일러주세요

  • 8. 그만한 울아들은
    '19.5.21 5:09 P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왕건이 부인이 많았대 라며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대 물었더니 몰라 좋았나봐 ㅎㅎㅎㅎ

    엄마가 너 커서 장가가면 니 자식들 다 키워줄게 했더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어요
    왜그래 물어보니 엄마랑 헤어지는 생각하니 슬프대요. ㅠㅠ
    그래도 결혼은 꼭 해서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다네요.

  • 9. 어머나~
    '19.5.21 6:36 PM (121.140.xxx.104)

    우리집 아들이 거기도 있었네요~

  • 10.
    '19.5.21 9:44 PM (76.10.xxx.244)

    10살이 그먼거리를 혼자 다닌다는것도 기특한데 전화예절까지.
    정말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 11. 어머나 세상에
    '19.5.21 10:34 PM (93.82.xxx.36)

    너무나 귀엽고 똘똘하고 예의바르네요.

  • 12. vh
    '19.5.21 11:40 P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이 거기 있네요. ㅋㅋ
    10살인데 잘때
    오늘 엄마 수고했다고, 씨익 웃으며 토닥토닥 해주고 자요.

  • 13. 한국이
    '19.5.22 6:38 AM (172.119.xxx.155)

    이러고보면 참 안전해요..
    저 외국사는데 읽는데 가슴이 쫄깃하네요.
    아동학대로 잡혀갔을 지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806 서있을때만 목이 답답해 헛기침이 나옵니다 .. 2019/05/21 479
934805 김제동에 유시민작가! 1 ㄱㅌ 2019/05/21 1,442
934804 탈모약 2 헤밍웨이딸 2019/05/21 1,420
934803 비상 잉글리쉬아이. 학원 아시는분? 9 ㅡㅡ 2019/05/21 779
934802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은 음량은 안되나요? 3 .. 2019/05/21 998
934801 백화점 화장품 구입 아땋게 하는게좋을가요? 4 상상 2019/05/21 1,474
934800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6 ... 2019/05/21 1,394
934799 원피스 35만원 VS 원피스 10만원 11 선택은 2019/05/21 5,101
934798 대치동 맘님들....도와주세요 12 머리아파 2019/05/21 5,280
934797 영어문장하나 문의드려요. 7 영알못 2019/05/21 932
934796 기독교 전도 반감 18 궁금 2019/05/21 3,093
934795 덴마크 잘 아시는 분~ 생수 가격 좀 알려주세요!! 2 덴마크 2019/05/21 1,376
934794 한빛1호기 '열출력' 사고..가동중지 무시, 규정도 몰랐나 뉴스 2019/05/21 610
934793 각질제거제 왕 싸요. 790원 15 폭탄쎌 2019/05/21 6,093
934792 간호학과 졸업반인 딸의 진로~ 10 풀향기 2019/05/21 6,182
934791 골전도 이어폰) 가성비 좋은 거 추천 부탁드려요.... 3 제품 2019/05/21 1,152
934790 저희 동네에 외국인들이 많아졌어요 .. 4 dda 2019/05/21 4,549
934789 82 키톡에 아이패드로 글 올릴 수 있게 해주세요. jasmin.. 12 익명베이비 2019/05/21 2,142
934788 유투브로 시사 상식을 보고 싶은데.... 7 삼남매 2019/05/21 936
934787 조윤선 이병기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죄로 3년 구형 4 .... 2019/05/21 1,295
934786 사람이 달리 보이는 행동들 42 기분 2019/05/21 22,041
934785 유방암 조직검사 받고 왔어요.. 3 걱정 2019/05/21 5,020
934784 전광훈, 명바기 청와대 들어간 뒤 영적으로 정치 안 해 실패, .. 4 정치부회의 2019/05/21 1,323
934783 벽걸이 에어컨 냉난방이 함께되는것 장점은 뭔가요? 3 수수해 2019/05/21 1,205
934782 술을 잘 못마시는데 2 ㅇㅇ 2019/05/21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