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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보신분요.~

......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9-05-18 12:54:54

지금 티비에서 하는데

매번 보면서 의문으로 느끼는 부분이

이영화에서 오갱께디스까 하고 눈에서 소리치는 부분이요.

전 감동이 전혀 안느껴지는데

이 영화에서 많이들 중요한 부분으로 치잖아요.

느낌이나 감동의 포인트가 뭔가요?? 제가 무딘건지....ㅠㅠ

IP : 119.149.xxx.24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18 12:57 PM (175.121.xxx.207)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거리긴 한데
    아마 그 설산을 등반하다 사고사 당하지 않았나요
    그러니 설산에 대고
    돌아오지 않는 답변을 기대하며 안부를 묻는 거죠

  • 2.
    '19.5.18 1:00 PM (58.230.xxx.110)

    아주 많이 이입돼서...
    잘있나요?
    전 잘있어요~
    ㅠ ㅠ

  • 3. ㅇㅇ
    '19.5.18 1:0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님의 남친이 바다에 빠져 죽었다 해봐요. 아주 오랜만에 그 바다를 찾았어요. 님이 그 바다를 향해 "잘 지냈니?" 하고 외쳐요. 어때요? 그런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오겡끼데스까임.

  • 4. 저도 동감
    '19.5.18 1:06 PM (121.178.xxx.186)

    감수성 풍부하고 영화도 좋아합니다...만

    그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긴 하는데 첨 봤던 고딩때도 대딩때도 지금도
    그 부분 별 감흥 없네요.
    사실 처음부터 작위적인 스스로 슬프고 갸륵하다고 구는 듯한 일본식 감정표현으로 느껴졌어요.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 나름 이유는 있겠죠.
    항상 의견이 같을수는 없으니까.

  • 5. ㅇㅇ
    '19.5.18 1:1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영화야말로 각자 취향이죠. 재미있게 보는 제 옆에서 친구는
    자던걸요. 지루하다고.

  • 6. 새들처럼
    '19.5.18 1:14 PM (125.186.xxx.152)

    남친은 죽었어도 맘에서 떠나보내지 못했는데
    그 설산에서 큰소리로 인사하면서 작별하는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눈물나던데ᆢ

  • 7. 러브레터 하면
    '19.5.18 1:16 PM (115.140.xxx.66)

    제일 먼저 그장면 부터 떠올라요
    볼 때 인상적이었나봐요

  • 8. 저도 동감
    '19.5.18 1:20 PM (121.178.xxx.186)

    참고로, 그 상황이 뭔지는 알고 왜 소리치는 지는 당연히 알지만,

    남친이 거기서 (시신도 못찾고) 죽었기에 빈 산에 대고 남친인것처럼 인사-이별 하는 거.
    상황은 그런데 영화내의 표현이나 분위기가 감흥이 없다는 뜻..아닐까요 원글님은?

    저는 그렇거든요.

    제 경우는 방송에서 똑같은 상황..자식이 추락사해서 그 낭떠러지에 가서 자식이름을 부르는 경우..그걸 보며 눈물났어요.
    같은 상황이지만 저 영.화.내.에.서 의 표현이 이 경우엔 아마 안 와닿은 것 같아요.

  • 9. ...
    '19.5.18 1:37 PM (211.36.xxx.120)

    저는 처음 봤을때 마지막 부분...도서대출카드 뒷면 뒤집었을때...
    그때 정말 심장이 쿵...그것때문에 너무 좋아하는 영화에요
    그리고 ost가 넘 좋았어요..
    오겡끼데스까 부분은 저도 그냥 그랬어요

  • 10. ㅇㅇ
    '19.5.18 1:37 PM (124.54.xxx.52)

    영화 마지막이 클라이막스죠
    여러 자잘한 감정들이 쌓여서 마지막에 오겡끼데스까 라고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지나간 추억과 사람에게 고하는 인사 같기도 하구요
    저 한 장면만 똑 떼어놓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 11. 저도 동감
    '19.5.18 1:40 PM (121.178.xxx.186)

    대출카드 뒤 연필 그림..저도 그 장면 참 좋아해요.
    그리고
    영화를 다시 볼 때(결론을 알고) 자전거 시험지 장면...
    남자애의 능청과 아쉬움과 그렇게 시간을 붙드는 것과 또 얼마나 떨렸을지.

  • 12. 파란하늘
    '19.5.18 1:44 PM (183.98.xxx.210)

    영화 마지막이 클라이막스죠
    여러 자잘한 감정들이 쌓여서 마지막에 오겡끼데스까 라고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지나간 추억과 사람에게 고하는 인사 같기도 하구요
    저 한 장면만 똑 떼어놓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222

    소녀 이즈키를 좋아했던 소년 이즈키. 도서 대출 카드를 뒤집었을때 그때는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소녀 이즈키 자신도 몰랐던 소년 이즈키의 첫사랑이 바로 본인이라는 걸 알고 나서 차마 마음 아파 편지를 보내지 못하겠다는 나래이션도 마음 아팠습니다.

  • 13. 광팬
    '19.5.18 2:23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영화 광팬이라 비디오 시절부터 테이프늘어날 때까지 백번 넘게 보고 대사 다 외우는데요 이런 팬심으로 보는 저조차 그장면 너무 촌스럽고 오글거려요. 옛날이라 인기 많았던 장면인 것 같아요. 마치 017 핸드폰 광고들처럼...
    워낙 영화 자체가 히트였고 그게 영화의 백미다라는 공식이 있어서 많이 쓰였지만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고 요새 감성으론 완전 신파죠. 일본이 원래 신파가 많아요

  • 14. 광팬
    '19.5.18 2:24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윗분들처럼 저에게 그 영화의 백미는 이츠키가 대출카드 뒤집었을 때라고 생각해요 명장면 ㅠㅠ

  • 15. 삼천원
    '19.5.18 2:2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봐서인가 군더더기가 많은 영화였어요.
    대출카드 뒤 연필초상화, 자전거조명으로 시험지보던것, 자전거타는데 종이봉지 씌우는 건 좋았고.

    어린 여자이츠키가 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던게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주 짧은 장면 속에 긴 침묵이 느껴지는 연출이 좋더라고요

  • 16. 광팬
    '19.5.18 2:27 PM (175.117.xxx.74)

    처음부터 작위적인 스스로 슬프고 갸륵하다고 구는 듯한 일본식 감정표현으로 느껴졌어요. 2222222222

    제가 그 영화 광팬이라 비디오 시절부터 테이프늘어날 때까지 백번 넘게 보고 대사 다 외우는데요 이런 팬심으로 보는 저조차 그장면 너무 촌스럽고 오글거려요. 옛날이라 인기 많았던 장면인 것 같아요. 마치 017 핸드폰 광고들처럼...

    워낙 영화 자체가 히트였고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오겡끼데쓰까 장면이다!라는 공식이 있어서 패러디도 많고 여기저기 많이 쓰였지만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많았고 요새 감성으론 완전 신파죠. 일본이 원래 신파가 많아요

    저도 윗분들처럼 저에게 그 영화의 백미는 이츠키가 대출카드 뒤집었을 때라고 생각해요 명장면 ㅠㅠ

  • 17. ...
    '19.5.18 2:44 PM (180.71.xxx.169)

    내 가족이 물에 빠져 죽었다.
    한동안 그곳에 못가다가 이제 마음에서 떠나보내야겠다싶어서 찾아가 '잘 있었니?' 하고 소리 높여 외치는 장면인데 감동 포인트가 뭔지 모르겠다하면 할말이 없네요.

  • 18. 저도
    '19.5.18 2:58 PM (211.229.xxx.250) - 삭제된댓글

    오겡끼데스까에서는 왠지 뜬금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에서는 이름이 똑같았던 후지이 이츠키가 전혀 몰랐던 중학교 시절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들이 감동을 주는거 같아요
    도서실에서 커튼 뒤로 책 읽고 있던 장면
    대출 카드에 그림 발견하는그 장면
    자전거 불빛으로 시험문제 확인하는 장면
    이사 가더라도 편지 한장 보냈거나
    한번 찾아가서 만나지 왜 한 번도 찾을 생각 안하고
    굳이 외모 닮은 여자와 사귀였을까 하는 의문도
    들게 하는 그런 신파적인 영화지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나의 20대도 같이 느껴져요

  • 19. ㅇㅇ
    '19.5.18 3:0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백미는 당연히 대출카드라고 생각해요. 오겡끼데스까 장면이 포스터이기도 하고 그림이 좋으니 더 유명하지 않을까요.

  • 20. 저도
    '19.5.18 3:40 PM (121.157.xxx.135)

    그장면 그닥...
    차라리 이름을 부르지 잘지내고 있나요~~
    좀 뜬금없고.
    저는 사실 이것보다는 이츠키가 산에서 추락할때 무슨 노래 불렀다고 했잖아요. 안경쓴 친구가 그얘기했었는데 이게 어이없어요.
    그렇게 죽어가는 순간에 노래를 부르다니...좀 현실성없는 인물을 묘사한거 같아서 별루였어요.

  • 21. ㄴㄴ
    '19.5.18 4:06 PM (122.35.xxx.109)

    후지이 이츠키를 못잊고 있었는데
    자기를 닮은 아이를 사랑한걸 알게되었을때의
    그 허망함과 그리움을 다 떠나보내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명장면 맞아요

  • 22. 아닌강
    '19.5.18 5:03 PM (1.224.xxx.125)

    소리지르는 그 여주가 굉장히 수동적인 캐릭터거든요.
    이츠키가 사귀자고해서 사귀고 죽고나서도 펑펑 울지못했나
    암튼 감정을 삭이는 캐릭터ᆢ그랬던그녀가 용기를 내서 편지란걸보내고 그파장으로 이츠키의 첫사랑을 알게되고 오히려 자신을사랑한게 아닐수있다는 진실에 봉착하게되죠.
    그모든 감정들을 감당하기힘든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모든 회한과 작별하는 장면이라 생각해요. 이놈아 날 사랑하긴했냐ㅡ고 외치지않고 잘지내냐 나는 잘있다 라고 복잡한 감정을 토해내면서 이별하는것ᆢ단순히 그리움만을 품은 소리질러는 아니라봅니다.

  • 23. ㅇㅇ
    '19.5.18 5:46 PM (218.237.xxx.203)

    어우 아무 사전지식없이 혼자 밥먹으면서 보다가 그 장면에서 눈물콧물 다 흘렸잖아요 ㅠㅠㅠ
    별로셨던 분들은 워낙에 방송에서 개그소재가 되어버려서 감흥이 떨어진걸수도 있어요. 오뎅 어쩌구 막 이러기도 해서...
    독서카드 뒷면 정말 심쿵이죠
    바람날리는 커튼도 생각나고...
    유리공방... 하얀 눈... 운동장... 마요....사진.....
    먹먹하네요..ㅠ

  • 24.
    '19.5.18 6:49 PM (218.39.xxx.76)

    이 영화 그당시엔 충격받을정도로 감성적이었는데.
    일본어 공부한 사람입장에선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오겡끼데쓰까 외치는 여주인공의 여리여리한 모습들과
    커튼뒤로 보이는 남자의 우수어린 장면들
    가슴이 아려오는 그런 영화였어요
    일본 정서가 아름답게 묘사되서
    보기좋았어요
    저도 인생영화중 하나

  • 25. ...
    '19.5.18 9:00 PM (220.88.xxx.165)

    백미 맞아요.
    추도식 끝나고 와서 여주가 죽은 남친 엄마에게
    졸업앨범 보여주면서 이 여자애가 나랑 닮았냐고 묻잖아요.
    그때 후지이 엄마가 죽은 애를 상대로 질투하고 화내고 있냐며,
    고마운 마음 담아 막 울어요.

    오겡끼데스까 장면은
    단순히 죽은 남친에 대한 상처가 아물만해서 드디어 안녕! 이 아니라, 야 나 흥! 너랑 끝이야!! 너 어쩜 나한테 이럴 수 있어?!!까지담아
    수동적인 여주가 능동적인 이별을 고하는 거랄까.

    반대로 대출카드를 받아든 후지이 이츠키는
    몰라도 되는 몰랐었을
    이미 죽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후지이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가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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