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험준비하다가 시험보고 쓰러져서
그 이후로 한달동안 치료중이에요.
불안증상이 있거든요.. 손발떨림, 목에 이물감 등등
낮에는 어떻게든 제 힘으로 견뎌보고, 비상약 있긴합니다만
밤에는 무조건 약먹고 잠드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주치의 선생님이 입원해서 자세한검사 해보는거 어떠냐고 권하시네요.
심각한 건 아니지만 불안감이 심하다면서, 의료진과 더 자주 볼수 있으니 상담도 받아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폐쇄병동에 입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갔다가 다시돌아왔어요.
생각보다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자유로운 출입이 통제된다는게 부담되었고, 약을 좀 강하게 쓸거라고
하는데 좀 두렵더라구요..괜히 누가 저를 못나가게 할것 같구요. 이 말을 했더니 자의입원이고, 큰 병원에서
절대 그런일 있을 수가없다면서, 제가 불안하니 그런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주치의 선생님은 심한편은 아니라
외출,외박 다 가능하다고 하는데..
막상 돌아오고나니, 어지러움, 무거운느낌에 일상생활이 어렵거든요. 이렇다보니 차라리 들어가서
몇주 있어볼까 싶은데, 입원치료하신분들 차도가 있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