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는 자기애가 엄청 강한사람인거죠?(긴글주의)
농사싫다고 기술가진 아버지만났는데 결혼해보니
무능,다혈질.동거해서낳은 아이둘도 있은 아버지였고
시골에다 가족을 데려다놓고 아버지는 직장도 오래못다녀
밥굶은적 소풍에맨밥싸간일 가난으로 얽힌 가슴아픈
일들이 많았어요. 엄마가 가끔 시골서 알바해서 돈벌고
아버지가 돈보내주면 쌀사고 그렇게 힘든시절이었고
자식 4명과 엄마도 땅한떼기없는 시골서 고생했어요
저는 16살부터 공장다니며 야간고등졸업하며
집에생활비대고 엄마는 46살이었는데 어린 남동생
때문에 집에 쭉 있다가 도시로 나오면서 50살부터
60세까지 공장다녔어요.그때까지도 돈번거 엄마한테
전부다드렸어요.그동안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아프다가
돌아가셨는데 거의 7년정도를 공장서 점심식사를 안하고
아버지 밥챙기러 집에 매일오시고 일하랴 병수발들라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자녀들도 고생이 많았는데 언니는 돈좀 벌다가 일찍결혼했고
엄마는 힘들때 엄마안도와주고 시집갔다고 지금도 미워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마흔후반까지 일하면서 엄마 60살부터
힘들어 죽겠다해서 생활비주고 남동생도 고등부터
알바하고 대학도 스스로 나왔고 장가가기전까지 생활비
드렸어요.막내동생도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간간히 알바했고
직장잡고는 생활비드리다 장가갔고요,
울엄마는 피크때 저 남동생둘까지 세명에게 생활비를 받아서
집도사고 막내 남동생결혼할때 전세금도 해줬어요.
남동생둘중에 막내를 더 좋아해요 살갑고 엄마생각많이 해준다고요.
지금은 엄마집으로 연금받고 국민연금 노령연금받아서
자식들에게 생활비 안받고 살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16살부터 경제활동을 시작해서
22살까지 번돈 다 드리고 23살부터 대학교 야간다닌다고
뭔일 있을때만 드렸고 27살부터 엄마회사 그만두고
저월급 90만에서 50만원씩을 15년드리고 30으로줄여
또 10년드리고 이정도면 저도 많이 드렸다고 생각해요.
직장을 계속다녔으니 제월급이 오르긴했지요.
80이 다되어가는 엄마는 만날때마다 본인이 얼마나
힘들게살았는지 늘 하소연 아버지 원망하는데
50이 다되어가는 내삶을 돌아보니 내가 더
힘들게 살아온것 같아서 요즘 좀 차가워졌거든요.
제가 그리오래 돈을 대고 살았으면 남동생들이
돈을 벌었을때는 좀 놔줬어야하는게 아닌가
원망이들고 계속 불쌍코스프레하는 엄마를
더이상 보기가 싫어요.
제가 16살부터 돈을 벌었으니 그때부터는
밥굶는 찢어지는 가난은 피했다고 볼수있는데
본인의지로 자식을 낳았으면 고생시킨거에대해
미안함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없는것 같아요.
하루는 언니가 어린시절 얘기하며 힘들었다하니까
니아버지를 원망하라고 했다는데 울엄마는
자기애가 굉장히 강한사람 인거죠?
소풍갔을때 맨밥김치싸가서 친구들이 놀려서
뚜껑도 못열고 수돗가가서 물마시고 배채웠다하니
그런일이 있었냐고 기억도 못해요.
1. 원래
'19.5.12 2:34 PM (211.187.xxx.11)받은 사람은 기억 못하더라구요. 맨날 본인만 피해자에요.
저 아래 결혼할때 속옷도 못 들고 갔다고 한 사람인데요,
결혼전에 10년을 월급봉투째 드렸고, 결혼해서도
용돈에 귀금속에 가전제품에 진짜 10년 넘게 했어요.
그래도 지금 다른 형제들에게 해준 것도 없이 성질만 나쁜
애라고 욕한다네요. 그건 아니라고 두둔한 형제랑 싸우고요.
그냥 안 보고 살 수 있으면 보지말고 사세요. 방법 없어요.2. ㅇㅇ
'19.5.12 2:37 PM (211.36.xxx.154)고생 많으셨네요. 어머님 자기애 강한분 맞고
딸들을 살림 밑천으로 본것도 맞아요.
다만, 옛날 시골 출신이시니, 생각의 한계도 있는것 같아요.
어머니 신경 쓰지말고 님행복위해 개인주의적으로 사세요.
하소연 들어줄필요 없구요, 간병은 딸, 집도 다 막내차지.3. 양심있는 분이면
'19.5.12 2:37 PM (125.175.xxx.168) - 삭제된댓글저렇게 하지도 않아요
툭 털어버리고 이제라도 벗어나세요4. 곰국
'19.5.12 2:38 PM (219.77.xxx.170)님, 어머니한테 할만큼 그 이상 하셨어요.
이제라도 모질게 그만하면됐다 고만하시라 할말 하시고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게 해주세요.5. 저는
'19.5.12 2:39 PM (211.36.xxx.154)만나면 불쌍 코스프레하는
사정 어려운 지인에게 오랫동안 시달리고 돈도 뜯겼는데,
나중에 들은 말이
그때 너는 줄 만하니까 준거 아니냐.
고마움 없구요,
자기가 들들들 볶은거 자체를 기억 못하는 해맑음에
뒷목 잡고 쓰러질뻔.6. 최근에는
'19.5.12 2:50 PM (183.104.xxx.137)언니가 아들이 취업해서 경제활동을
시작했는데 엄마가 땡이가 집에 생활비
얼마넣어주냐고 물으면서 땡서방도벌고
땡이도 벌어주니까 언니팔자 폈다면서
고생많이하더니 이제 살만하다고 그러는데
사고방식자체가 그리 셋팅된것 같아요.7. ???
'19.5.12 3:0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모친은 남편 잘못 만나 고생한거
자식들 통해서 어느 정도 보상 받은거 같은데,
원글님 불쌍해요.
자식으로서 도리는 차고 넘치게 하고도 남으니
엄마때문에 더이상 상처받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님 인생 사세요.
행복하시길 바래요.8. ㅇㅇ
'19.5.12 3:25 PM (58.226.xxx.15)모두들 고생많았고 다들 훌륭하게 컸네요, 존경스러워요.
엄마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원글님한테 미안한 마음이 모자란 부분이 아쉽네요.
원글님, 이제 엄마 하소연 그만 들어주시고 할만큼 하셨으니 조금씩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원글님도 어머니도 힘든 인생 사시느라 수고하셨어요.9. 지니
'19.5.12 3:55 PM (39.7.xxx.125)에고 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괜히 마음이짠하네요
16살때 아이인데 그때부터 돈번 딸 안스러울거같은데 어머님은 그게아니셨나봐요10. 토닥토닥
'19.5.12 4:01 PM (1.242.xxx.203)얼마나 어린것한테
어려운 집안 안도와주고 시집 갔다고 언니 욕을 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16살 어린아이가 나가 돈벌어 먹고 살다니 솔직히 부모 자격 없는거 맞아요. 자기애가 강한게 아니라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리 가난하면서 왜 섹스해서 막내를 낳아요? 16살도 나가 일하는데 46살이나 쳐먹은 성인이 대책없이 애낳고 애 키운다는건 이상한거예요. 그애기보다 지 몸보다 님 걱정되면 못내보내죠. 돈 주는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요. 이제 그난 등골 뽑히고 그만 세뇌 당한 월급봉투 하세요. 남아선호까지 한거 같은데 시원하게 욕도 못하는 분노가 보여서 가엽네요. 한번 발산하세요. 한번 사는 인생이에요.11. 모두들
'19.5.12 4:35 PM (183.104.xxx.137)감사해요. 화병같이 답답했는데 님들한테 진심으로
위로받으니 엄마한테 사과받는것 보다 더 낫네요.
우리엄마에게 저섭섭한거 얘기해봤자 소용이없을것 같아요.
부모공동책임보다는 우리가 아버지를 잘못맛나서 너희들
인생이힘든거다 이리생각하거든요.
시골서 남편없이 자식넷건사하면서 가끔 알바다닌거
남편병수발하며 회사10년다닌거 이런것들을
수시로 들먹이면서 너무 고생스러웠다고 늘 한탄해서
지금까지 저는 무쇠돌이같이 엄마에게 단 한번도
힘들다고 얘기해본적이 없어요.
나이드니 어린시절 같이고생한 언니가 더 위로가되어
얘기많이 나눠요.12. 원글님
'19.5.12 4:57 PM (218.153.xxx.134)어머니 고생 많이하신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머니 인생이고 원글님 탓 아니에요 능력없는 부모 만나 어린나이부터 원글님도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할만큼 아니 그 이상 차고 넘치게 자식도리를 넘어서 가장노릇까지 하셨습니다.
어린자식 돈벌이시킨 거 미안해하는 어머니라면 몰라도 당연시하고 더 못받아내 안달이고 딸아들 차별까지 하는 어머니 이제 더 이상 할 도리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 인생 행복 찾으시고 지금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13. 원글님
'19.5.12 5:00 PM (218.153.xxx.134)저희 엄마도 자기연민 자기애 강한 사람이에요.
요즘도 옛날에 이래서 아쉬웠다 하는거 보면 자식들에게 멋한거 미안하고 아쉽고 이게 아니고 그래서 당신이 마음고생 몸고생 한게 한스럽다 다 이런거에요.
자식이 이러저러한거 섭섭하고 마음에 상처됐다 하면 그래서 미안하다가 아니고 그때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으며 줄줄이 당신 신세한탄만 나옵디다.
걍 각자 인생 각자 살며 자기 행복 찾는 수 밖에요.
막내 아들 해바라기가 엄마 행복이면 그리 살라 하시고 님은 엄마랑 연결되지 않은 자신의 행복을 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