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다시 아기이고 싶어요. 밥하기도 싫고,

이상해요 조회수 : 3,846
작성일 : 2011-09-22 19:02:24

밥맛도 없고,  제가 한밥이 그리 먹기 싫어요.

어디 아픈듯 속도 답답하고,

애들과 남편다 맛있다는데,  요리도 이젠 곧잘해서,  꽃게탕, 된장찌게 등등 다 맛있다고 하는데,

찬바람 부니  저녁나절에, 집에 장봐오는데,  구수한 된장찌게 냄새에, 

누구집에 가서 집밥 먹고 싶어요.

밖에서 외식 말구요.   엄마밥도 먹고싶은데,  우리 엄마는 몸도 아프셔서 제가 귀찮대요.

엄마도 제가 한밥이 맛있다고 ㅎㅎㅎㅎㅎ

남이 해준밥, 집밥이 먹고 싶어요.

그리고 어릴때, 아무 걱정없고, 물론 있었겠지만,  학교 다니고, 집밥먹고 그리 어릴때가 너무 그립네요.

아이둘 케어해야 하고,  이녀석 아프면, 작은아이 아프고,  학원 알아보러 한참 다니다

겨우 보냈더니, 학원 싫다 안간다, 아침에도 중딩아이 아침밥 안먹겠다는데, 거의 안먹고 다님

밥그릇 국 말아서, 입에 떠먹여주다가,  지침.ㅠㅠㅠ

나도 다시 애기 이고 싶네요.

IP : 121.148.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ㅋㅋ
    '11.9.22 7:05 PM (175.124.xxx.46)

    요리 잘하신다니 제가 님네 애기하고 싶네요..
    근데 딸린식구가 셋쯤 있어요.
    제가 가면 넷이 세트로 간다는 부작용이.....

  • 2. 에구
    '11.9.22 7:09 PM (58.225.xxx.84)

    희생과 사랑의 자리에서 지치셨나 보네요

    돈 적게 들면서 ^ ^ 기분 좋아질 이벤트를 한번 열심히 찾아보셔요

    가벼운 일탈까지도 꿈꿔 보세요 (무거운 일탈은 안되옵니다 )

  • 3. 원글
    '11.9.22 7:14 PM (121.148.xxx.93)

    저녁반찬, 소고기 미역국, 조기 고구마순 지짐, 콩나물 무침, 장조림 해놓구선,
    하나도 안먹고 싶어요.
    애들만 잘먹음.
    저는 김치 사왔어요. 밥을 찰밥처럼 해서요. 막버무린 남이한 김치에 찰밥 먹음
    좀 괜찮을까 싶어서요.
    왜 점점 이래 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정말 희생, 사랑의 자리 에구님 말처럼 지쳤나봐요.
    다른 엄마들은 잘 하는데, 저는 애들이 귀찮을때도 참,..한심하죠.

  • 4. gb
    '11.9.22 7:16 PM (121.151.xxx.167)

    나도 아내가 필요하다는 말이 요즘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 5. ,,,,
    '11.9.22 7:26 PM (118.176.xxx.199)

    여자 팔자는 결혼부터는 누구한테 얻어먹기는 힘들다는게 슬푸네요....

  • 6. 동갑내기
    '11.9.22 7:28 PM (115.140.xxx.9)

    저도 40인데 어제 이웃동생네에 가서덤심으로 라면을 같이먹었는데 넘 좋더라고요
    4명의 전업주부가 같이 먹었는데 남이 해주는건 뭐든지 맛있다고 이구동성~~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집안일은 해도해도 표가 안나고 아니 잠들고나서도 애들 아플땐 내가 주의하고 보살펴아하니 주부의 퇴근시간도 없고..
    오늘은 다 놔두고 어디가서 뭐라도 깨어부수고싶다는 생각이 들대요

  • 7. 하다못해
    '11.9.22 7:46 PM (119.200.xxx.109)

    똑같은 반찬과 밥이라도 내가 차려 먹는 것과 다른 가족이 차려줘서 그저 수저질만 하는데도 후자가 더 맛있어요. 전 밥 먹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다른 가족들과 밥 먹는 시간대가 대부분 어긋나는데,
    제 손으로 반찬 꺼내서 먹으려면 어쩔 땐 맛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다른가족이 차려놓고 와서 밥 먹어~ 하면서 가서 먹는 건 참 맛있더군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95 초등학교2학년 수학문제입니다 10 천생연분 2011/09/22 3,440
17694 두통약 advil(애드빌)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20 츄파춥스 2011/09/22 11,593
17693 연고대 문과 논술 준비 어떻게 해야하는지 2 따스한 빛 2011/09/22 2,956
17692 교대역 부근에 혹시 가까운 영화관 없나요 3 ? 2011/09/22 12,106
17691 도우미 분들이 욕실 청소할때 쓰는 약이 뭐에요? 1 문의 2011/09/22 3,592
17690 3학년아들인데 요즘 재체기와 코를 훌쩍거려요 6 치리 2011/09/22 2,525
17689 중1 딸이 거짓말을 하면 3 허무해 2011/09/22 2,766
17688 usb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5 ** 2011/09/22 2,441
17687 허벌티나 쉐이크 다이어트에 도움안되나요? 3 허허 2011/09/22 3,633
17686 이런 경우에 그냥 덥석 받는 게 예의인가요? 1 *** 2011/09/22 2,294
17685 외고 준비 학원 이름 좀 알려주세요...... 8 lavend.. 2011/09/22 3,556
17684 염색 궁그미 2011/09/22 2,216
17683 돌잔치 떡으로 사평기정떡???? 7 샤랄라 2011/09/22 3,339
17682 곽노현과 김두우.. 참 다르다 5 아마미마인 2011/09/22 2,238
17681 미래에셋의 팀장이라는 사람이 상품 권유를 하네요.전화로 아니 2011/09/22 2,022
17680 고등학교 배정 기사 미리 감사 2011/09/22 2,652
17679 겨울매트 / 온수매트, 온돌마루,, 너무많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53 2011/09/22 2,356
17678 인민복 같은 군복? 그건 어디인가요? 5 단순 궁금 2011/09/22 2,365
17677 한국 부도위험 급상승…2년2개월來 최고 참맛 2011/09/22 2,507
17676 예전 나가수 멤버들 있었을때 꼭 듣고 싶었던 곡 하나.. 3 음냐 2011/09/22 2,941
17675 추워지니까 운동하기가 싫어요........ 2 -- 2011/09/22 2,588
17674 외국 창가에 무슨 꽃인가요? 2 그냥 2011/09/22 3,184
17673 시골길에서~ .. 2011/09/22 2,020
17672 시티프리미어마일 카드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3 민트초코 2011/09/22 2,533
17671 어린이 영어책 도매로 사는 법(영어서점운영예정) 1 영어 2011/09/22 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