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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바람

Oksusu 조회수 : 5,940
작성일 : 2019-02-02 17:49:11
옥수수에서 오늘 무료 영화 ‘완벽한 타인’을 봤어요. 모바일로는 영화 잘 안보는데, 이서진 나온다해서 한 번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보면서 다시 한 번 남자란 존재의 바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40대 초반 싱글인데, 저도 오래 연애하다가 남자가 몰래몰래 바람 피는 걸 우연히 알고 바로 헤어졌거든요. 

너무 바쁜 사람이기도 했고 꿈에도 의심을 안했던 지라 큰 트라우마가 되어서 오랫동안 다른 사람 만날 생각 못하다가 
요즘 들어와서 다시 더 늦기 전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그냥 주연 배우들 정도만 알고 스토리는 전혀 모른 채 영화를 봤어요. 

보면서 제가 여자여서 그런 지, 영화 속 개중엔  남편 모르게 여자도 바람을 피는 경우도 있었지만. 
다들 남자들, 착하고 능력있고 자기만 바라보는 와이프들 놔두고 두세다리 걸쳐가며 바람피는 걸 보고, 
물론 영화 속 얘기긴 하지만, 저도 겪은 바 있다보니 ‘그래 결국 남자는 그렇지..’ 하게 되더라구요. 

전 결혼도 아닌 연애 중이라 언제든지 다른 여자 만나보고 싶다 라고 했으면 아프더라도 붙잡지 않고 보내줬을 텐데, 
왜 나랑 헤어지지도 않으면서 이 여자 저 여자 바람펴서 내 아까운 젊음만 축내고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만 남겨놨는 지..했는데, 
완벽한 타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어느 정도 사회적 능력이 되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만의 은밀한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들은 비난한다기보단 도대체 무슨 심리인 지 알아보고 싶어요. 
확실히 제가 겪으면서 느낀 건 바람피는 남자들은 본인의 문제인거지 그 상대방이 바람의 원인은 아니라는 거에요.  
그 심리를 알아야 그냥 혼자 살든가 혹시라도 또 겪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라도 결혼을 노력해야 하는가 싶어서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좀 아시거나, 읽어야 할 책이나 영화, 그런 추천도 있으면 감사합니다. 
IP : 222.233.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
    '19.2.2 5:58 PM (223.62.xxx.235)

    없어요.
    일부일처제에 갇혀 사는 것 뿐입니다.
    역으로 백 여자를 싫다할 이유가 있나요? 기회가 없을뿐.

  • 2. ...
    '19.2.2 6:03 PM (203.226.xxx.35)

    윗님 말씀대로 그냥 본성이죠
    근데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
    사회적으로 더 세게 억압받아와서 정도가 약할뿐에요

  • 3. ㅡㅡ
    '19.2.2 6:03 PM (122.35.xxx.170)

    여러 여자를 만나보고 싶겠지요.
    반면 여자들은 여러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안정적인 관계를 더 행복하다고 느끼구요. 적어도 저는 그렇네요. 다 잊고 안정적인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남자 만나 결혼합시다ㅋ 저도 40대 초반미혼여성이에요.

  • 4. ...
    '19.2.2 6:11 PM (117.111.xxx.71)

    남자들은 일부 제외하고 유흥업소나 가벼이 만나는건
    크게 바람이라 생각안해요 일상인거죠
    사회초년생때 가정적이고 젠틀한 상무님 계셨는데
    한번씩 남자직원들과 여자있는 술집 가서 논다고
    해서 놀랬어요 그남자직원들도 평범하고 사람들 좋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가더군요

  • 5. 저도
    '19.2.2 6:44 PM (180.230.xxx.96)

    미혼인데 정말 그런 남자심리 궁금해요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도 다른여자에게 가볍게라도
    관심 갖는 자체가 노이해네요
    여자는 남자가 좋아하면 다른남자한테 눈길 안가던데..
    그래서 그사람 마음을 진심이라 보기 어려워
    저도 이번에 아프지만 마음접은사람 있네요

  • 6. ......
    '19.2.2 6:53 PM (221.132.xxx.69)

    도덕성, 윤리 결여된 약간의 정신병의 일종인것 같아요. 사랑타령하면서
    사랑받고 관계즐기는 재미에 빠져서
    마약처럼 끊지 못하는...
    사랑아닌 더러운 사랑에 미친것 같아요..

  • 7. 별걸 다...
    '19.2.2 7:08 PM (221.143.xxx.168)

    정치 이데올로기가 완전한 삶의 이상향이 아니듯 남녀간의 사랑이란 이데올로기나 통념도 춘양이와 이몽룡이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모든 것이 아닌 것이 구운몽이나 금병매에 나오는 사랑이야기도 있고, 사람이 있어야 이념이 있고, 사랑 문제도 있듯이 파스칼이 말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란 말처럼 상황이나 자발적으로 변전하는 연약한 인간에게 무슨 거창한 기대를 하시오? 그냥 혼자 살다가세요. 얼마전에 여자가 놈팡이 끌여들여 붙어먹다 살해당하고 수배 현상금까지 걸린 도주중인 피의자도 자살한 참극이나 발생시키지 말고요. 성적욕구가 없으면 뭔노무 사랑타령? 대상이 바뀔수 있어도 사랑은 마땅이~~ 이래야 한다는 일부일처제나 동종 자매품류의 시대적 이데올로기는 모든 정신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실체가 없고 플라톤의 이데아의 세계에 도달하지도 못한다죠.

  • 8. 본능이라면
    '19.2.2 7:26 PM (223.33.xxx.54)

    상대 여자가 그러해도 이해해야함.
    근데 자기는 되고 상대가 그러면 살인나는 이중적인 놈들이 있죠.

  • 9. ..
    '19.2.2 8:18 PM (123.213.xxx.251) - 삭제된댓글

    어디서 들은 건지 까먹었는데
    남자는 들키지 않을 거란 확신이 100%이고,
    섹스하고 싶은 여자가 옆에 있는 상황이면,
    모두 강간할 수도 있을만큼 곧휴에 대한 문제엔 이성이 없다고 해요.
    전 성욕이 강해서라기보다 여자보다 물리적 힘이 세다보니 이기적이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 10. 본능
    '19.2.2 8:44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특히나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을 사회적으로 다 이루고 난 남자들에겐 본능만 남더라고요.
    식욕 수면욕 성욕 이런거요.
    엄청난 도덕적 강박이나 결벽증 아니고서는 본능에 충실하고자 하요.

  • 11. ..
    '19.2.2 9:02 PM (125.177.xxx.43) - 삭제된댓글

    수컷 본능인가봐요
    법에 갖혀서 참는거죠

  • 12. ...
    '19.2.2 9:03 PM (125.177.xxx.43)

    수컷 본능인가봐요 법 땜에 참는거죠

  • 13. ...
    '19.2.2 9:15 PM (65.189.xxx.173)

    일부일처제 사회화되서 그런거죠. 그리고 규범만 없다면 남자만 그런거 아니예요.

  • 14.
    '19.2.2 11:58 PM (118.222.xxx.21)

    저도 세상 순진하게 살다가 제가 경험하고 여기서 배워서 알았네요. 남자라는동물에 대해서요. 순수한 남자는 진짜 몇 안될거라 생각해요.

  • 15. ...
    '19.2.3 1:13 AM (116.41.xxx.165)

    답은 생물학에 있는거 같아요
    남자의 정자수 대략 4만조개
    써도 써도 다시 만들어집니다
    거기다 임신의 위험도 없지요
    몇백만년동안 남자가 진화하면서 한 일이 사냥하고 전쟁하고 씨뿌리는 일이었죠
    그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내 자손을 남기자
    그런데 인류의 조상은 여자가 2~3배 더 많다고 해요
    사냥을 잘 못해오는 비실비실한 남자는 자손을 남길 수 없었지요
    그러니 기회만 닿으면 여기저기 씨를 뿌릴 준비가 되어 있는거지요

    식물이건 동물이건 인간이건
    지구에 잠시 머물렀다 가면서 남기는 건 자신의 유전자
    목화가 솜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것도 씨를 날려 보내기 위해서
    사과가 맛있는 것도 동물이 열매를 먹고 씨를 퍼뜨려주기 위해서
    남자의 성욕과 바람기도 종족번식에 대한 본능

    반대로
    여자가 난자가 4만조나 있고 임신의 위험도 없다면
    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랐겠죠


    남자가 바람피다 들키면 울고 불고 자해하고 절대 안그러겠다고 싹싹 빌고 하잖아요
    남자에게 바람은 그냥 유희, 노는 것, 기분전환
    남자에게 여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감정은 원래 없다고 해요
    남자에게 사랑은 영토개념
    내 가족, 내가 책임지고 지키고 보호해야 할 가족이란 개념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 호르몬
    이런 영토개념은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이 관여하는데
    이런 연유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나가서 싸우다 죽고
    험한 세상에서 묵묵히 돈 벌어다 집으로 날라다 주고
    가족을 위해 목숨을 내 놓기도 한다더군요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특성과 뇌가 너무 달라서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제대로 알면 세상이 달라보이는 거 같아요
    본질을 안다면 상처받을 것도 없어요
    그냥 원래 그런 것
    남자만이 줄 수 있는 기쁨과 장점도 있으니
    본질을 이해하고 큰 기대 안하고 내 인생 열심히 살면 됩니다.

    책 추전
    끌림의 과학,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소모되는 남자, 남자도 남자를 모른다, 인간은 야하다

  • 16. ㅌㅌ
    '19.2.3 3:53 AM (42.82.xxx.142)

    사랑이니 뭐니 하는 이런 개념도 근대에와서 만들어진걸로 알아요
    고로 그전에는 그런 감정도 개념화가 안되었죠
    원시시대처럼 씨뿌리는게 우선인 시대에서 근대화는 겨우 일이백년밖에 안지났어요
    그전시대는 몇천년인데 현대에와서 사랑해서 결혼하고 이런게 우리시대만 누리는거죠
    지금시대에서 생각하면 저런행동이 이해가 안되지만 전체시대 통틀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감정도 새로이 생겨난 개념일뿐이죠

  • 17. ㅏㅡㄱㄴㄷ
    '20.2.11 5:22 PM (119.149.xxx.126)

    수컷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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