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절실)집에 있으면 목이 따갑고 가슴이 답답해요

폐병날듯 조회수 : 3,621
작성일 : 2019-01-31 19:48:20
이사온지 얼마안된 집인데요
첨엔 보일러도 잘 돌아가고 따뜻해서 좋다 싶었어요
근데 자다가 자꾸 깰때도 많고 목이 너무 따가워요
병원 찾아갔다 폐가 뻥뚫려 있다며 폐병이나 폐암진단 받을까 겁나서 못가겠어요.

원인이 가스일까 생각해 봤는데
일단.. 가스렌지 안쓰고 인덕션 쓰고요
보일러는 가스인데 무색 무취이고
일산화탄소는 중독되어도 그냥 의식을 잃거나 죽을뿐 사람은 그걸 감지 못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지금한참 겨울인데도 자다가 죽을까 겁나서
미세먼지 없는날 환기도 자주하고
잠들기전엔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맞춰놓고 전기담요 틀어놓고 자구요

가스 보일러가 원인이 아니라면 뭘까싶어
주방쪽을 살펴보니
냉장고 인덕션 세탁기 씽크대가 거의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천정이고 벽쪽이고 벽지가 누렇고 꺼먼때도 군데군데 끼어있고(이사들어올때 도배 약속 됐었는데 여차저차 사정상 없던일로..)
살다보니 도배 귀찮고 비용들고..그냥 몇달째 살고 있는 상태인데

어쨋거나
집안 청소때보면
방안쪽은 먼지가 좀 있어도 보통 그럭저럭 수준이고
유독 냉장고 세탁기 씽크대 그 주변 구석진곳에 유독 쌔까만 때가 많이 나오거든요
귀찮은 날은 방만 치우고
주방쪽은 밥도 안해먹고 잘 어질르지도 않다가
그래도 이러면 안되지.. 싶어 한 삼사일만에 바닦을 닦았더니 아주 새까만 먼지가 그냥 ㅠ.ㅠ

전에 인덕션에 뭘 볶다가 훅하고 들숨을 쉬었는데 그순간 목이 너무너무 따가운거예요
그땐 후라이팬 유독물질이 열기에 녹은건가 생각하고 뭐해먹을 생각이 싹 달아난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후라이팬 바닥이 눌어 붙었다거나한 흔적은 없었구요
미세먼지 유독 많은날도 마스크 없이 외출해도 목이 이렇게 바로바로 아픈적은 없었어요
밖에선 괜찮은 목이 집에만 들어오면 아파요

도대체 이집 문제점이 뭘까요?
1. 도시가스 문제
2. 오래된 냉장고 문제(오래된 냉장고에서 유독가스가 새어나와 죽을뻔한 주인을 그집 충견이 구해냈단 해외토픽도 있어서)
3.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4. 그 외

이럴땐 도대체 누굴 불러서 점검을 해야하는 걸까요
도시가스공사?
도배를 새로 해야 하나요?
냉장고 AS기사를 부르면 유독물질이나, 분진, 가스같은게 나오는지 체크는 할수 있는걸까요? 일단 돌아가는덴 별 문제 없거든요

진짜 목숨 잃을까봐 겁날 정도고
걱정때문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밤에도 자다가 몇번씩이나깨요
이걸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건지..명확한 답변이나 해결책이라도 있는건지
집주인한테 문제있다 말한다해서 그 부분을 수용이나 해결을 해줄것 같지도 않구요
ㅠㅠ
내가 이집에 삶을 마감하러 들어왔나 싶은 생각까지 문득 들어요 ㅠ ㅜ


PS.이집에 살던 전세입자가 어디사는지 아는데 혹시 찾아가서 이집 문제점에 관해 물어보면 굉장히 실례일까요?




IP : 124.5.xxx.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기를
    '19.1.31 7:51 PM (116.45.xxx.45)

    충분히 시켜도 그러신 간가요?

  • 2. ...
    '19.1.31 7:51 PM (116.36.xxx.197)

    요리하실때 환기 충분히 해보세요

  • 3. 요리
    '19.1.31 7:55 PM (124.5.xxx.26)

    자주안해요
    그리고 주방쪽 바닥 먼지가 유도 까맣고 내가 저걸 들이마신다 생각하니 끔찍해서요

  • 4. 소설을 써보자면
    '19.1.31 8:00 PM (203.236.xxx.18)

    전 세입자가 골초였슴... 벽지에 물질들이 달라붙어
    있어 호흡기 약한 사람은 바로 목쪽부터 답답해져
    숨막힘 현상 올 수 있어요. 도배를 다시 한다.
    환기를 충분히 시킨다. 도시가스는 천연의 무색무취지만
    부취제를 섞어놓아 누구나 찌릿한 냄새 맡을 수 있어요.
    사실 정상인의 사람코가 체크봉 보다 탁월하게 잡아냅니다. 한 번이라도 냄새가 났다면 가스문제고 벽지색 바뀔정도면 골초 의심되네요.

  • 5. 골초는
    '19.1.31 8:02 PM (124.5.xxx.26)

    절대 아니예요 여자분이구요 아이들도 있었구요

  • 6. 원인만 알면
    '19.1.31 8:08 PM (124.5.xxx.26) - 삭제된댓글

    해결하고 싶어요..절실해요 ㅠㅠ
    전 세입자 찾아가서 얘기 나눠보는건 아주 큰 실례일까요?
    원인이 당신 아니냐고 시비를 걸자는게 아니라 그분도 살면서 문제점을 캐치했고 뭔가 집히는게 있지 안을까해서요

  • 7. 윈인만 알면
    '19.1.31 8:13 PM (124.5.xxx.26)

    해결하고 싶어요..절실해요 ㅠㅠ
    전 세입자 찾아가서 얘기 나눠보는건 아주 큰 실례일까요?
    원인이 당신 아니냐고 시비를 걸자는게 아니라 그분도 살면서 문제점을 캐치했고 뭔가 집히는게 있지 않을까해서요
    주인이 도움따위 안줘도 상관없고 제가 돈들어도 어떻게든 고치고 싶어요 목이 정말 너무 아파요

  • 8. 불이 났었던걸까요
    '19.1.31 8:13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전 진드기 알러지 먼지 알러지가 있어서
    조금만 이상해도 미친듯 기침해요
    이번엔 백화점 특정 브랜드 가니 미친듯 기침이
    청소업체
    불러서 더러운곳 청소 특히 부엌 이랑 벽지를 한번 전체
    닦아달라고 그러세요

  • 9. 불이 원인일까요님
    '19.1.31 8:17 PM (124.5.xxx.26)

    그럴까요.. 일단 도배나 청소를 해보면 좀 나아질까요
    생명의 위협이 느껴질정도인데 그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죠 ㅠㅠ

  • 10. 공황
    '19.1.31 8:20 PM (106.102.xxx.15)

    혹시 공황장애오신건 아닌가요
    이사 전후로 무슨정시적 육체적 큰일은 없으셨는지요

  • 11. 공황장애아니구요
    '19.1.31 8:25 PM (124.5.xxx.26)

    몸 안좋은건 맞는데요
    이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러는거 아니거든요
    혹시 제 글이 지나치게 예민하고 문제가 있어 보이나요? 주방쪽 특정구역 바닥 천정 벽이 전부 문제가 있고 늘 닦아도 그부분이 유독 쌔까만 분진? 혹은 먼지가 나온다구요ㅠㅠ 팩트예요 ㅜㅜ

  • 12. ..
    '19.1.31 8:41 PM (49.170.xxx.24)

    너무 건조해서 그런건 아닌가요?
    습도계 사서 체크 해보세요.

  • 13.
    '19.1.31 9:53 PM (121.167.xxx.120)

    힘들면 이사 하세요
    도배와 수리할돈으로요
    복비는 원글님이 부담하고요
    증세는 얘기하지 말고 주인에게 핑계대고 집 빼세요

  • 14. 점두개님
    '19.1.31 10:04 PM (124.5.xxx.26)

    비용이 그정도면 다행이게요
    이집으로 이사온다고(붙박이가구,가전이 있어서)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장롱 다 버리고 왔는데 딴집은 환경이 어떨지도 모르겠구요
    제딴엔 손해가 막심한데 복비에 이사비용 부담까지..
    솔직히 이집 호흡기 문제 말고도 여러가지 골치아픈 부분이 있지만 그건 차치하구요

    ㅠㅠ 아 진짜 운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까요
    뭐가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이사오면서도 은근 날린돈 많은데 또.,

  • 15. goddnss
    '19.1.31 10:49 PM (125.183.xxx.161)

    냉장고 뒤쪽 먼지나 주방 바닥안쪽 후드쪽도 확인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주방쪽에 식초나
    이엠 원액이나 발효액 스프레이를 하루에 몇번씩 뿌려보시고
    양파도 여러개 썰어서 주방 여기저기 두면 목이 좀 덜 따갑지 않을까 싶은데요.
    잠잘때도 안방에 젖은 수건도 몇개 두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6. 감사합니다 갓님
    '19.1.31 11:00 PM (124.5.xxx.26)

    살펴보고 이엠원액인가 그것도 찾아볼께요

  • 17. 늦은밤
    '19.2.1 2:01 AM (114.204.xxx.131) - 삭제된댓글

    곰팡이 일수도있고요

    왠지 목아프다고하시니까 플라스틱종류가 녹으면서 나는그런
    거아닐까싶어요

    뭘볶다 나셨다고하니까요...,그플라스틱탈때 매캐한그런느낌인건지
    제가 본게아니니 뭐라말하기가어렵네요

    혹시인덕션아래에 드럼 세탁기가있나요???

    어디가 그런까만먼지가 나오는지모르겠는데
    그까만먼지가 주범일거같은데

    에어컨이 오래되면 거기에 곰팡이가생겨서
    까만가루가떨어진다고했거든요

    습도문제는아닐거같네요,,아마
    곰팡이일수도있어요,
    아니면 열에의한 플라스틱 타는냄새???
    ..어렵네요

  • 18.
    '19.2.1 2:09 AM (114.204.xxx.131)

    곰팡이 일수도있고요 곰팡이가 마르면 까만먼지처럼 된대요

    왠지 목아프다고하시니까 플라스틱종류가 녹으면서 나는그런
    거아닐까싶어요

    뭘볶다 나셨다고하니까요...,그플라스틱탈때 매캐한그런느낌인건지
    제가 본게아니니 뭐라말하기가어렵네요

    혹시인덕션아래에 드럼 세탁기가있나요???

    어디가 그런까만먼지가 나오는지모르겠는데
    그까만먼지가 주범일거같은데요

  • 19. goddnss
    '19.2.1 12:53 PM (125.183.xxx.161) - 삭제된댓글

    주방쪽 벽지가 꺼먼때가 군데 군데 끼어 있는 그곳에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시고
    살짝 뜯어서 곰팡이인가를 확인해 보시는걸 어떨까요
    그리고 싱크대 주변 구석진곳 쌔까만 때 나오는곳 주방 장판밑에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616 이혼중 또 다시 마음이 약해지네요 22 내가빙구 2019/02/01 8,153
900615 스콘 인증합니다 11 프린 2019/02/01 2,651
900614 갈라치기라는 증거 10 숭늉한사발 2019/02/01 997
900613 연예계중계 김서형 9 나마야 2019/02/01 4,559
900612 입 짧은게 좋은게 아닌것 같아요 2 ... 2019/02/01 1,925
900611 새 이불 샀는데 빨기 귀찮네요 5 아으 2019/02/01 2,497
900610 왓차도 무료 시청 기간 있나요? 2 왓차 2019/02/01 1,278
900609 김지은씨가 장자연씨사건 조사에 힘실어주면 좋겠어요 3 ㄱㄴ 2019/02/01 1,095
900608 김학의는 불기소 안희장은 구속 9 ... 2019/02/01 1,335
900607 요즘 경기 무지 안좋은 거 맞죠? 44 82님들 2019/02/01 6,964
900606 요양원 5 샬로미 2019/02/01 1,936
900605 내일 문파는 교대11번 20 2019/02/01 1,407
900604 남편신용카드 결재를 3 더더더 2019/02/01 1,878
900603 연여예가중계 곧 하는데 예고에 김서형씨랑 스캐아이들 또 나온대.. .. 2019/02/01 961
900602 만두 속 만들껀데 돼지고기? 소고기? 4 만듀 2019/02/01 1,690
900601 연휴때 싱가폴 조호바루 갑니다 9 싱가폴 2019/02/01 2,304
900600 인생진리. ㅎ 5 클로스 2019/02/01 3,497
900599 8살의 이런행동 바뀔까요 3 공연 2019/02/01 1,341
900598 설 메뉴좀 봐주세요 6 경수찡 구하.. 2019/02/01 1,249
900597 수전에서 물이 세요 3 .... 2019/02/01 1,617
900596 갈비찜양념 백설 갈비양념이 진짜 최고입니까? 21 모모 2019/02/01 9,794
900595 시월드 27 어휴 2019/02/01 4,963
900594 임플란트 아픈가요? 12 ㅡㅡㅡㅡ 2019/02/01 6,165
900593 5학년 여학생 선물 2 nana 2019/02/01 1,056
900592 간호사들 망에 머리카락 넣을때 핀은 리본핀이 제일 낫죠? 2 선물 2019/02/01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