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쓰 안나오는 시가의 비결

. . 조회수 : 13,621
작성일 : 2019-01-28 02:45:30
저희 시가는 음쓰가 거의 안나와요
일단 손질된 야채 사다쓰고요
음식을 잘하지도 않거니와
잔반은 모두 '여자가 ' 먹어치워요
명절지내고 반찬 들 먹다남은거
다 시누들이 설거지 직전에 씽크대에 서서 먹어가며 ㅅ설거지해요

전 제 아이들이 먹다 남긴것도 비위 상해 버리는데
나이든 남자친척들이 먹다남긴 반찬도 술술 드시고 버려요

가정환경이 무서운게 언젠가는 남편이 제게
너는 왜 남긴 반찬 버리냐고
놔뒀다 다음에 밥먹을때 먹음되지 그래요

그거 모앗다 밥차려주니 아무말도 못하고 조용히 라면끓여먹더군요
IP : 184.179.xxx.1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8 2:51 AM (58.232.xxx.241)

    남편 재수없네요. 여자를 음식물 쓰레기통을 생각하는 남자랑 어찌 사시나요? 안타깝네요.

  • 2. ㅋㅋㅋㅋ
    '19.1.28 3:05 AM (223.62.xxx.9)

    원글님 좀 사이다.

  • 3. ..
    '19.1.28 3:21 AM (175.119.xxx.68)

    지가 처 먹기는 싫었나 봅니다

  • 4. 부직포
    '19.1.28 3:35 AM (222.234.xxx.142)

    ㅋㅋ 남편이 아들 어릴때
    남긴거 저보고 안먹고 왜 버리냐해서
    남을때마다 남편을 줬더니 첨에 먹더니 나중엔 그냥 버리라고~~

  • 5. .....
    '19.1.28 4:21 AM (112.144.xxx.107)

    원글님 사이다! 캬.....

  • 6. ..
    '19.1.28 7:27 A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음식쓰레기 줄이는 비법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 7. ㅇㅇ
    '19.1.28 7:35 AM (115.137.xxx.41)

    너는 왜 남긴 반찬 버리냐고
    놔뒀다 다음에 밥먹을때 (니가) 먹음되지 그래요

    이것을

    너는 왜 남긴 반찬 버리냐고
    놔뒀다 다음에 밥먹을때 (내가) 먹음되지 그래요

    이걸로 만든 원글님 짱!!

  • 8. 아니
    '19.1.28 8:56 AM (175.223.xxx.198)

    시어머니는 글타쳐도
    시누들은 그러고싶을까요?
    시누들이 연세가 한 60 넘거나 많으신가요?

    당췌 그 시누들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 9. rainforest
    '19.1.28 9:15 AM (125.131.xxx.234)

    상상만 해도 토나와요.ㅠㅠ
    남편분 본전도 못 찾았네요.^^

  • 10. 음식쓰레기
    '19.1.28 9:18 AM (58.235.xxx.133)

    아이 어릴 때 밥 남기면
    시어머니 왈 버리지 말고 저보고 먹으라고 볼 때마다 하더니 어느 날 아이먹던 밥 남편은 주지 말라고 하심. 아이 먹던밥은 버리는거 아니라면서 며느리는 먹어야하고 아들은 먹으면 안된다고? 그리 한번씩 며느리 하대하는데 본인은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할 듯.
    그 남은밥 버리던가 본인 아들이 아깝다고 먹었는데 아실려나?

  • 11. 원글님 짱.
    '19.1.28 9:44 AM (210.94.xxx.89)

    원글님 사이다 멋집니다.

    옛날 나이드신 시모들이 남존여비 사상과 음식 아껴야 된다고 하면서 남자들 먹던 상에서 여자들 아무렇지도 않게 먹으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죠. 제 시모님도 그러셨어요. 저 딱 거부하고 안 먹고 남편보고 밥 먹고 오자 했더니 저보고 유별나다고.

    그래서 제가 뭐가 유별나냐고. 친정에서 그리 안 컸고 왜 여자만 남자 먹다 남긴 거 먹어야 하냐고, 식구끼리 그래도 된다 하시는데 그럼 왜 남자들은 여자들 남긴 상에서 안 먹냐고. 돈버는 남자들 위해 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럼 제가 돈 안 버냐고.

    네. 학교도 남편과 다를 바 없고 경제적인 건 더 많이 기여하는데 여자라고 그렇게 하시는 건 못 넘어갑니다.

    시모님의 시절과 제 시절이 다르다 하실 수 있으나 타인에게 강요하면 안 되는 거죠.
    남이 먹다 남긴 음식, 짐승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먹나요? (사실 이 얘기 하고 싶었지만..너무 과한 듯 해서 참았지만 제가 받은 문화적 충격은 이 정도였습니다. 내가 짐승인가? 며느리라고 짐승 취급인가? 뭐 그런 느낌이요.)

  • 12. 토나올거 같아요
    '19.1.28 9:47 AM (1.227.xxx.117)

    아침부터 다이어트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생각만해도 토나와요

  • 13. ..
    '19.1.28 9:54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음식을 조금씩만 정성들여 하면 음식쓰레기가 나올 일이 별로 없는데
    많이 해놓고 맛없고 하니 먹다말고 그걸 아깝다고 또 먹고
    여자들이... 먹어야 하고 진짜 비위도 상하지만 건강들은 괜찮으신가요?
    위나 장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 14. 비슷한
    '19.1.28 10:47 A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시댁 가면 시어머니가 아이 먹던 음식 자꾸 나보고 먹길 바래서 남편에게 줬더니 대놓고 "그러는 거 아니다, 그럼 큰 일 못한다" 엥? 날이 가면서 저한테도 먹으란 강요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먹길 바라는 눈치긴 해요.
    우리집 첫 집들이 때 시가 식구들 먹고서 남긴 음식들 다 버렸더니 그거 갖고 자기들끼리 두고두고 씹었나 보더라고요. 아니, 그럼 젓가락 다 오간 잡채 그런 걸 나중에 누구 먹으란 건가요? 생각만 해도 토나오구만. 자기네들은 세상 알뜰한 척 굴어요. 시식구들끼리 여행 가서 갈비찜을 작은 시누가 해왔는데, 큰시누가 그 남은 양념에 밥 비벼먹음 좋다는 거예요. 그럼 자기가 싸가야지, 그걸 우릴 싸주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여행 마치고 따라 우리집에 온 그 식구 식탁에 뎁혀서 그대로 올려줬더니 아무도 안 먹대요. 말이나 말등가.

  • 15. 울 시어머니
    '19.1.28 10:54 AM (117.111.xxx.174)

    시댁 가서 깜짝 놀란 것 중에 하나. 식사 후 남은 잔반을 어머님이 드시고 있는데 정말 끝도 없이 드시는 거. 진심 멍마게 바라봤어요. 남편(시아버님) 아들 손자 며느리가 남긴 것 까지 싹싹 양푼이에 모아서 드시는데 정말로 저러다 어머니 병나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어요. 그렇게 드시고 소화 안 된다고 까스활명수 찾으시고...

  • 16. 울 시어머니
    '19.1.28 10:55 AM (117.111.xxx.174)

    멍마게-> 멍하게

  • 17. ..
    '19.1.28 2:05 PM (116.93.xxx.210)

    햐.. 님 사이다.
    여기서 맨날 뒤로만 징징대는 고구마 보다가 간만에
    상쾌하네요.
    울 남편은 애들이나 제가 남긴 것 먹어요. 근데 저는 안 먹어요. 애기가 정말 이쁘지만 남긴 건 안 먹어요.

  • 18. 아아...
    '19.1.28 10:11 PM (211.192.xxx.31)

    무슨 환경운동가 집안인 줄 알았는데 이런 얘기였어요? 진심 비위 상하네요

  • 19. ㅇㅇ
    '19.1.28 10:36 PM (58.229.xxx.35)

    옛날집안인가보네요.. 연세좀 드신 분들

  • 20. ....
    '19.1.29 12:06 AM (175.223.xxx.25)

    너무 그러지 맙시다
    그분들처럼 님처럼도 못살지만
    지구환경 해하지않는 그분들께 개인적으로 고맙네요

  • 21. ㅋㅋㅋ
    '19.1.29 12:15 AM (223.38.xxx.207)

    윗님, 지구환경은 왜 여자만 지키냐고요

  • 22. ㅎㅎ
    '19.1.29 12:36 AM (122.46.xxx.63)

    지가 처 먹기는 싫었나 봅니다22222222

    남자도 문제지만
    저런 반찬들 다 먹어치우는 여자들, 왜 그래야 하는지 본인부터 챙겼으면 하네요.
    이런 것들 딸한테 물려주지 말고요.

    그리고 음식은 먹을만큼 적당히...ㅜ

    글고 원글님 대처 사이다 맞네요!!ㅎㅎ

  • 23. 음쓰.
    '19.1.29 8:36 AM (116.36.xxx.35)

    무슨 소린가 두세줄 읽고 알았네요
    제목이면 풀어쓰지
    남겼다는 표현이 가족끼리면. 김치나 같이 먹는 음식
    어차피 함께 젓가락질 안하나요
    남편이 지는 안먹고 넌 왜안먹냔말은 어이없지만
    음식 쓰레기 안만드는건 환경 위해서 정말 좋은일이죠
    안먹을 음식 잔뜩 차리고
    외식도 집밥도 쓰레기 주체못해서 나중 후세는 이고지고
    살껄요. 쓰레기 외국에 넘기고.
    방법이 상당히 잘못되긴했지만
    조금씩 개선해서 줄이는거 자체는 넘 좋은 시댁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607 남편신용카드 결재를 3 더더더 2019/02/01 1,879
900606 연여예가중계 곧 하는데 예고에 김서형씨랑 스캐아이들 또 나온대.. .. 2019/02/01 961
900605 만두 속 만들껀데 돼지고기? 소고기? 4 만듀 2019/02/01 1,691
900604 연휴때 싱가폴 조호바루 갑니다 9 싱가폴 2019/02/01 2,304
900603 인생진리. ㅎ 5 클로스 2019/02/01 3,497
900602 8살의 이런행동 바뀔까요 3 공연 2019/02/01 1,341
900601 설 메뉴좀 봐주세요 6 경수찡 구하.. 2019/02/01 1,250
900600 수전에서 물이 세요 3 .... 2019/02/01 1,617
900599 갈비찜양념 백설 갈비양념이 진짜 최고입니까? 21 모모 2019/02/01 9,797
900598 시월드 27 어휴 2019/02/01 4,963
900597 임플란트 아픈가요? 12 ㅡㅡㅡㅡ 2019/02/01 6,167
900596 5학년 여학생 선물 2 nana 2019/02/01 1,056
900595 간호사들 망에 머리카락 넣을때 핀은 리본핀이 제일 낫죠? 2 선물 2019/02/01 1,586
900594 토요 촛불집회, 두군데이지만 어디든 모입시다 26 ㅇㅇ 2019/02/01 1,267
900593 울산에서 부모님과 식사할 곳 소개해주세요 5 울산갑니다 2019/02/01 1,805
900592 해외갈때 라면 훈제란 걸리나요? 6 뱅기 2019/02/01 1,752
900591 이 곡이 나왔던 영화 5 mornin.. 2019/02/01 849
900590 팔자 필러 원래 아픈거죠? 6 2019/02/01 2,947
900589 새해 목표 어떤 거 있으세요? 3 ... 2019/02/01 892
900588 술 먹었지만 음주운전안했다 시리즈 1 모냐? 2019/02/01 752
900587 치아로 인한 우울감 10 치아로 인한.. 2019/02/01 4,718
900586 시댁 식구들 징그러워서 애들 데리고 따로 나가서 살까 합니다. 58 ... 2019/02/01 20,457
900585 미국산 소고기 먹어도 되나요? 16 아아 2019/02/01 6,238
900584 서울에 서민이 살기 좋은 교통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22 .. 2019/02/01 6,091
900583 시식코너에서 이쑤시개로 뒤집는 아줌마 1 에휴 2019/02/01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