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모는 일반적인 시어머니가 아니고요,
정말 막장중에 막장이었습니다.
시댁에서 저희에게 정말 동전 한닢 주신거 없으면서
무슨 일만 나면 다 우리가 대고 몇천만원은 정말 우습게 들어가고 그랬는데도
제가 열심히 돈 벌어서 모아놓은 돈 빌려달라고 하고선 나중에 못 갚는다.. 배째라로 나오기도 하고요.
저를 갖은 중상모략으로 괴롭히고, 거짓 누명을 씌우고
저 들으라고 방 밖에서 저 있는 방에 대고 거의 욕설 수준의 비난을 해대고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 애들 구박하고 무시하고..
그 온갖 못된 언행은 정말 머리속에 떠올리기만해도 몸서리쳐집니다.
제가 견디다 못해 한동안 시댁에 발길을 끊어서 남편만 시댁에 보냈었어요.
그래서 우리 시어머니가 우리 애들 괴롭혔던 것을 우리 둘째는 기억을 못하고 첫째는 기억해요.
제사나 차례 때는 우리 애들은 방 밖으로 나가라고 하고
시동생 아이만 조부모 옆에서 차례와 제사 지내게 하고
애들 쪼르르 세배시키고선 새뱃돈도 나이가 많은 우리 애는 천원, 더 어린 시동생 아이에게는 만원.
뭐 다 일일이 말하기도 구차하네요.
얼마전에 시모 뵙고 나오는 길에 시누이가 배웅한다고 나오더니
이러는거예요.
어머니가 우리 첫째를 정말이지 너무너무 사랑한다네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네요.
시동생네 아이는 별로 마음에 없고 우리 첫째를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요...
제가 머리에 뚜껑이 열릴려고 하는 걸 겨우 참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내가 토 쏠린다고요.
차라리 가만이 계시지 그렇게 없는 말을 지어내면 화가 난다고요.
예전에 우리 애들 그렇게 구박했던 것 잘못했고 미안하다는 말이 전제되어야
사랑한다는 말이 진실성이 있다고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기억을 왜곡하면 당하는 사람은 어이없다고도 했어요.
그렇게 사랑했다는 아이에게 양말 한짝 사준적 있나요?
우리 첫째 대학 갔을 때 십만원 주신게 전부인데..
시누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 사랑했다고요?? 기가 찰 일이네요.
댓글 보니 조작보다는 왜곡이 맞는 단어라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