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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는 예전일을 맘대로 왜곡해서 기억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4,156
작성일 : 2019-01-26 14:26:36

우리 시모는 일반적인 시어머니가 아니고요,

정말 막장중에 막장이었습니다.

시댁에서 저희에게 정말 동전 한닢 주신거 없으면서

무슨 일만 나면 다 우리가 대고 몇천만원은 정말 우습게 들어가고 그랬는데도

제가 열심히 돈 벌어서 모아놓은 돈 빌려달라고 하고선 나중에 못 갚는다.. 배째라로 나오기도 하고요.


저를 갖은 중상모략으로 괴롭히고, 거짓 누명을 씌우고

저 들으라고 방 밖에서 저 있는 방에 대고 거의 욕설 수준의 비난을 해대고

그것도 모자라서 우리 애들 구박하고 무시하고..

그 온갖 못된 언행은 정말 머리속에 떠올리기만해도 몸서리쳐집니다.


제가 견디다 못해 한동안 시댁에 발길을 끊어서 남편만 시댁에 보냈었어요.

그래서 우리 시어머니가 우리 애들 괴롭혔던 것을 우리 둘째는 기억을 못하고 첫째는 기억해요.

제사나 차례 때는 우리 애들은 방 밖으로 나가라고 하고

시동생 아이만 조부모 옆에서 차례와 제사 지내게 하고

애들 쪼르르 세배시키고선 새뱃돈도 나이가 많은 우리 애는 천원, 더 어린 시동생 아이에게는 만원.

뭐 다 일일이 말하기도 구차하네요.  


얼마전에 시모 뵙고 나오는 길에 시누이가 배웅한다고 나오더니

이러는거예요.

어머니가 우리 첫째를 정말이지 너무너무 사랑한다네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네요.

시동생네 아이는 별로 마음에 없고 우리 첫째를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요...


제가 머리에 뚜껑이 열릴려고 하는 걸 겨우 참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내가 토 쏠린다고요.

차라리 가만이 계시지 그렇게 없는 말을 지어내면 화가 난다고요.

예전에 우리 애들 그렇게 구박했던 것 잘못했고 미안하다는 말이 전제되어야

사랑한다는 말이 진실성이 있다고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기억을 왜곡하면 당하는 사람은 어이없다고도 했어요.

그렇게 사랑했다는 아이에게 양말 한짝 사준적 있나요?

우리 첫째 대학 갔을 때 십만원 주신게 전부인데..


시누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다시 생각해도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 사랑했다고요?? 기가 찰 일이네요.


댓글 보니 조작보다는 왜곡이 맞는 단어라서 수정했어요.

IP : 112.186.xxx.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6 2:29 PM (117.111.xxx.168)

    맘고생 많으 셨겠네요... 왠만해선 보지말고 호구노릇
    하지마세요

  • 2. ㅁㅁㅁㅁ
    '19.1.26 2:29 PM (223.38.xxx.217) - 삭제된댓글

    인간이 원래 자기 중심적으로 기억 조작 하는데요
    다 그래요..
    님 시모 이상한건 논외로 하고요.

  • 3. 공들여도
    '19.1.26 2:31 PM (211.187.xxx.11)

    시동생네가 안 넘어오니 편한 집에 발 뻗고 싶은가 보네요.
    다음에 또 그런 미친소리하면 그동안 했던 짓들 읊어주시고
    아이가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하세요. 치매오냐고 물어보세요.
    강단있게 끊어내세요. 이뻐하던 손주에게 효도 받으라고.

  • 4. ㅡㅡ
    '19.1.26 2:31 PM (211.36.xxx.107)

    미쳤나 소리가 자동 나오네요
    아이한테 그러는거 진짜 최악이에요
    저라면 안봐요

  • 5. ...
    '19.1.26 2:31 PM (110.70.xxx.236)

    시어머니이니 티나게 비굴모드할 수는 없고 쇼하는거죠.

  • 6. ㅇㅇ
    '19.1.26 2:37 PM (182.209.xxx.132)

    기억의 왜곡..
    우리집 시어머니도 본인 자랑거리, 내세우고싶은 기억들만 편집해서 무한반복..
    듣기싫어요.

  • 7. 미안하다로
    '19.1.26 2:39 PM (180.70.xxx.84)

    내가 상처준거 끝났다로 시작해 더파렴치하게 나오는거보면 상습적이라 미안하다 사과로 내 자존심에 흠집나게해 더 안하무인이고 바뀌지않으니 안보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 8. 지편한대로
    '19.1.26 2:42 PM (223.62.xxx.240)

    양심없는 인간들의 종특

  • 9. 솔까
    '19.1.26 2:52 PM (70.187.xxx.9)

    거드는 시누이가 더 얄밉네요. 걍 발길을 끊어요. 북을 치든 장구를 치든.

  • 10. ....
    '19.1.26 2:53 PM (118.176.xxx.128)

    첫애가 좋은 대학 갔나요?
    갑자기 사랑이 생긴 걸 보니 그랬을 법.

  • 11. ㆍㆍㆍ
    '19.1.26 3:11 PM (58.226.xxx.131)

    기억의왜곡이 아니라 다 알면서 쑹물 떠는 거에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조금의 여지도 주지 마세요. 못된 노인네에요. 시누도 자기엄마랑 같은과고요. 자기가 정상인이면 그 말을 전할게 아니라 엄마를 나무랐겠죠.

  • 12. ..
    '19.1.26 3:14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기억의왜곡이 아니라 다 알면서 쑹물 떠는 거에요2222
    원글님이 안받아치셨으면 어영부영 우기면서 밀고 들어왔겠죠.
    너무 늦은 시점에 쳐내면 원글님 역공당하는데 바로 잘 하셨네요.
    그런 순발력 부러운데 그간 쌓인게 많아서 자판기처럼 그런 답이 바로 나온거겠죠? ㅠㅠ

  • 13. 숭물
    '19.1.26 3:39 PM (58.230.xxx.110)

    떠는거 맞아요
    시어머니 그것도 큰 벼슬이라고
    며늘 신혼때 오만 주접은 다 떨어놓고
    이제와 세상 연약한 노인네인척은~~
    그래봐야 그나이가 지금 내나이
    그 꼴같잖은 모습이 기억나 경멸을
    하지않을수 없어요

  • 14. ㅁㅁㅁㅁ
    '19.1.26 3:43 PM (119.70.xxx.213)

    첫애가 좋은 대학 갔나요?
    갑자기 사랑이 생긴 걸 보니 그랬을 법. 222

  • 15.
    '19.1.26 4:25 PM (222.239.xxx.134)

    잘 받아치셨네요!
    잘하셨어요.

  • 16. ..
    '19.1.26 5:26 PM (39.118.xxx.225)

    왜 시어머니들은 그럴까요?
    우리 시어머니도 나한테 막말 퍼붓던거 아들이 물어보니 기억이 안난다고...어디서 청문회작전을 펴는지...자긴 기억이 안날런지 몰라도 나는 어제 일처럼 늘 새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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