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골치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9-01-24 17:38:24

부동산관련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세를 살던 와중에 전세끼고 집을 샀어요.

그집은 전세 만기가 얼마 안남은 상태라 그때 저희가 들어가 살 계획으로요.


그게 이번달 말인데요.

그 집은 지금 당장 전세금을 빼줘야 하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전세집은 4개월 전에 내놨는데도 나갈 생각을 안하는터라

그동안 맘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결국 대출 있는대로 다 받아서 전세를 빼주기로 했는데

문제는 장장 4개월동안 저희가 만기전 나가는 죄인이라(하필 전세가 지금 떨어져서 더 미안함ㅠ)

주인한테 자꾸 재촉하기 미안해서 최대한 참고 참다가 지금 이런 사정이다 얘기만 하는 식이였고

중간에서 A 부동산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줬어요.


집을 살때도 이 부동산 통해서 사서 저희 세입자 구하는 복비는 반만 받겠다고 한것도 있지만

지금 전세집 집주인 할아버지랑 전세가 안빠지니 가격 조율도 엄청 해주시고

맘에 들어 하는 작자가 나타나면 이거저거 다 요구조건

주인할아버지한테 얘기해서 어렵게 수락 받아주고.. 그랬는데 결국 막판에 나가리 됐지만요..ㅠ


무엇보다 집을 살때 매도자는 B부동산을 통해서 판건데

이 B부동산이 거의 사가꾼 수준이라 너무 저흴 휘두르려고 하는데

이것도 다 A부동산에서 막아주고

여러차례 노력으로 만기때는 저희가 최대한도로 받을수 있는 대출금만 우선 드리고

조만간 전세가 나가는대로 나머지는 지급하기로 한 상태인데


이런 노력을 알아서 저도 급하지만 다른 부동산엔 못내놓겠더라구요.

여러번 사장님한테만 너무 짐 지워 드린거 같다고 돌려 말해도

자기가 주변 부동산에 쫙다 말해 놨으니 조만간 계약 체결 될꺼라고는 하는데


근데 근처 사시는 친정엄마가 이렇게 일이 진행되기 전

집 안나가면 어떡하냐고

두어달 전 쯤 아는 부동산C에 복비 반값으로 해준다면 얘기해줄까 하시길래..

그땐 꼭 이 부동산에서 할 이유는 복비를 반값에 해주겠다는거 하나였던때라

그러시라고 했는데 한번을 연락이 없더라구요. 당시는 시세보다 살짞 높은 편에 내놓은 상태였거든요.


근데 위에 말한대로 A부동산에서 엄청 노력해서 시세보다 결국 내려서 내놨는데

오늘 바로 C부동산에서 연락와서 집값 조정된거 맞냐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도 연락 없으셔서 따로 얘기 못드렸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그 금액이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보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덜컥 겁이 나는게

만악 C부동산 통해서 집보고 맘에 든다고 하는 사람 나오면

그 계약을 안할수도 없고..

A부동산은 죽쒀서 개준꼴이고

제가 중간에서 너무 미안할꺼 같은거에요.


친구들은 니가 미안할께 뭐있냐고 하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데..


당장 내일 담보대출에 신용대출 풀로 받기로 한터라

하루 이자 계산하면 내가 이거저거 따질때가 아니다 싶다가도

지금 돈보다 중요한게 사람사이 도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실 가격도 이제 조정됐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A부동산에서도 기별이 오지 않을까 싶은

희망을 버리기가 힘든데요.


저 진짜 짠순이소리, 앉은자리 풀도 안나겠다 소리

암튼 스스로도 인색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집문제 때문에 너무 맘고생을 하면서 제대로 판단을 못하겠네요..ㅠ

IP : 61.74.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일
    '19.1.24 5:50 PM (58.230.xxx.242)

    A부동산이 헛수고 하게 된다면 미안하다고 하고 수고비라도 좀 드리면 됩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 입으로만 때워서
    나쁜 사람 되기 싫은 욕심 때문에 생긴 고민입니다.

  • 2. ㅇㅇ
    '19.1.24 6:10 PM (223.62.xxx.252)

    괜찮아요. 그 업계가 원래 그래요. 먼저 하는 게 임자죠.
    그냥 나오셔도 돼요.

    이런 댓글 기다리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546 대학 등록 할지 저도 도와주세요 16 ㅇㅇ 2019/01/30 3,952
899545 대출 상환 고민 3 .... 2019/01/30 2,019
899544 오늘 김경수지사 선고일이예요. 16 ... 2019/01/30 1,996
899543 어르신 사실 집 고려할점?팁 10 그냥 2019/01/30 1,760
899542 수험번호 1 합격여부 2019/01/30 824
899541 태극기 대신 카타르 국기 흔든 이매리, 상처 준 한국 방송계 14 ㅁㅁㅁ 2019/01/30 4,920
899540 황교안 총리때 실업자 100만 넘음 6 .. 2019/01/30 1,305
899539 가장 부패한 대한민국 경찰서가 버닝썬 사건 지구대라네요 17 눈팅코팅 2019/01/30 5,045
899538 식단을 공유해봅시다 4 식단공유 2019/01/30 2,466
899537 삶과 죽음...이게 도대체 뭘까요? 27 밤이니하는말.. 2019/01/30 8,156
899536 요양원에서 소변줄을 하고 계신데요 12 조언 부탁드.. 2019/01/30 6,779
899535 홈쇼핑 무섭네요 39 /./ 2019/01/30 28,063
899534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린 디온 어디 아픈거 아닐까요? 5 음... 2019/01/30 4,174
899533 지금 전복 2키로 손질 다 끝내고 왔어요..완전 힘드네요. 16 .... 2019/01/30 4,149
899532 시댁 안가니 세상 좋네요 6 ... 2019/01/30 5,247
899531 스텐팬은 어떻게 세척하세요? 7 ㅇㅇ 2019/01/30 4,675
899530 우아한 거짓말 1 .. 2019/01/30 1,845
899529 19) ㅠㅠ 5 ㅇㅇ 2019/01/29 11,385
899528 11분20초 이후에 나오는 네 젊은이 누구죠? 2 스캐 종방연.. 2019/01/29 1,863
899527 잠적한 a씨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했었다ㅋㅋ 7 kkk 2019/01/29 2,505
899526 정시 질문드려요.. 6 느티나무 2019/01/29 1,414
899525 프로폴리스 원액 추천해주세요~ 3 궁금이 2019/01/29 1,824
899524 네이버댓글 수준 왜 저래요? 39 어이쿠 2019/01/29 5,354
899523 발가락티눈;;; 5 cc 2019/01/29 2,012
899522 2월말에 엄마랑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0707 2019/01/29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