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헐적 단식, 제 경험

조회수 : 4,533
작성일 : 2019-01-23 16:36:29
다이어트하려 일부러 한건 아닙니다.
간헐적단식이란 말도 몰랐으니까요.

키 170 몸무게 최고로 나갈땐 88.7까지 찍어봤어요.
물론 저도 영원히 안찔 줄 알았을때가 있었고
보통 50-53kg였어요.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고 이래저래 단시간에 20kg이상 쪘고
몇년뒤 집에서 쉬면서 10kg이 늘더군요.
원래 체중에서 30kg이상 찐거죠.
건강은 회복되었지만 체중이 빠지진 않았어요.

3년전쯤 개인적인 일로 우울함과 무기력이 극에 달할때
먹는것조차 귀찮아져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오후 3-4시나 되어 첫끼를 했어요.
배가고파 속쓰릴때쯤.. 귀찮으니 밥없으면 빵먹고
빵없으면 만두튀겨먹고 그냥 가리지 않고 배불리 막었어요.
저녁은 남편 챙겨야하니 7-8시쯤 같이 저녁먹고
가끔 맥주한잔 하며 야식도 시켜먹었죠.
옷이 좀 커진거 같아 체중을 재보니 4kg이 줄어서
그뒤로 종종 체중을 재보니 1-2k씩 서서히 줄더군요.
이게 뭐지 싶었어요. 건강에 이상이 있나 걱정도 되었고요.
10kg쯤 줄었을때 건강검진 했는데 이상은 없었어요.
그뒤로 5kg가 더 빠졌어요.
1년 사이에 15-16kg이 빠졌고 의사한테 얘기하니 건강엔 이상없고
이유는 모르겠다 했어요.

나중에 티비에서 16시간 공복어쩌도 간헐적 단식이 어쩌고해서
헐 내가 나도 모르게 그랬구나 알았어요.
언젠가부터 배안고파도 때되면 먹고 그러면서
3kg가 다시 늘었지만 그이상 찌진 않고 있어요.
저처럼 완전 뚱뚱인들은 꾸준히 하면 확실히 효과는 있는거 같아요.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도움되실까해서 적어봤어요.
IP : 116.34.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9.1.23 4:44 PM (122.35.xxx.170)

    그 이상은 안 빠지시나요? 전 정상체중이기는 한데체지방이 비만에 속해서 좀 줄이고 싶거든요. 5킬로만.

  • 2. 글쎄요
    '19.1.23 4:48 PM (116.34.xxx.97)

    계속 그랬으면 빠졌을수도 있는데
    언젠가부턴 배안고파도 그냥 때되면 챙겨먹고 그러니ㅎㅎ

  • 3. nn
    '19.1.23 5:19 PM (109.91.xxx.140)

    제가 저체중에서 5키로 8키로까지 쪘다 그냥 2-3키로 빠지는 등 쪘다 빠졌다 반복되는 중에 간헐적 단식으로 살 뺐어요.

    갑자기 살이 너무 쪄서 (심지어 사나흘에 1키)
    옷이 다 작아져 심각성을 깨닫고 저녁에 밥을 안먹었어요.
    진짜 살쪘을땐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더라구요. ㅠㅠ
    배고프면 밥대신 토마토, 오이, 계란, 치즈 , 샐러드 등 내키는대로 먹었어요.
    전 원래 아침엔 입맛이 없어 안먹거든요.
    점심 한 끼만 제대로 먹으며 서너달 보내니 3-4키로 빠져 있네요.

    무엇보다 갑자기 찐 살이라 몸이 푸석하고 컨디션 안좋고 배가 만삭이라 뭘 입어도 옷태가 안났는데
    이젠 배도 다 들어가고 바지도 약간 헐렁해지면서 슬슬 예전옷이 맞더라구요.(살찌기 전에도 옷을 넉넉히 입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가끔 너무 배고프면 아침도 먹고, 외식하면 저녁도 먹고 아이스크림이랑 감자칩 덕후라 땡기면 먹으면서, 너무 집착하지 않고 제가 견딜만하게 슬슬하고 있어요.

    지금 3키로 정도 빠졌고 2키로정도 더 뺐으면 해요.
    그러려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끊어야하는데... ㅎㅎ
    차라리 밥을 굶지 이건 먹어야하는지라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 4. nn
    '19.1.23 5:30 PM (109.91.xxx.140)

    대중없는 간헐적 단식 하면서도 제가 지키려고한 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컵 마시기,
    저녁 늦게 먹으면 다음날 첫 식사 시간 늦추기
    (즉 공복시간 지키기)
    먹는 종류는 안가리고 대신 과식하지 않기

    위에도 3키로 빠졌다고 썼는데 3-5키로 왔다갔다 하는 중이예요.
    전 5키로 감량이 목표라 왔다갔다하는 지금이 더 힘드네요... ㅠㅠ

  • 5. .....
    '19.1.23 6:00 PM (14.39.xxx.18)

    저는 과체중 정도에서 간헐적 단식(저도 시작은 그냥 입맛이 없어서 귀찮아 한끼만 먹음)으로 두 달만에 12kg 빠져서 정상체중에 평소 체중으로 빠졌어요. 너무 훅 빠지니까 병아닐까 했는데 되려 건강이 좋아졌고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니 그냥 유지되는거 봐서는 병은 없는게 맞더군요. 비만이나 과체중에 혈당조절에 문제없는 경우에는 확실히 효과 있는건 맞아요. 단식시간에 정직하게 단식지키면요(대부분 저녁이나 아침 안먹는다고 하고는 뭔가를 조금씩 먹고 있음).

  • 6.
    '19.1.23 6:44 PM (115.21.xxx.48)

    글 정말 감사해요 살빼는데 도움될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93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 ... 2019/01/25 902
897938 자한당과 일본 콜라보 중인거 같아요 8 …. 2019/01/25 731
897937 mbn 김주하, 조선 방가 딸 갑질논란은 뉴스보도했나요? 4 궁금한데 2019/01/25 1,931
897936 에어프라이어로 생선구이 괜찮나요? 12 ㅇㅇ 2019/01/25 5,203
897935 이번엔 손석희인가? 10 ㅇㅇ 2019/01/25 1,760
897934 결혼 전에 속궁합 맞춰보고 결혼해야 하는 이유 15 ㅡㅡ 2019/01/25 14,985
897933 종편버리고 지상파로 3 언론 2019/01/25 1,303
897932 이사걀건데 버릴거 정리할거 14 이사 2019/01/25 4,416
897931 동태탕을 처음 해보려는데요 19 ㅇㅇ 2019/01/25 2,288
897930 주한미군 사령부 내에 조선일보 호화무덤있다 4 ㅇㅇㅇ 2019/01/25 1,580
897929 요즘 조선일보 등 언론 공작 넘 무섭네요 10 ㅇㅇ 2019/01/25 1,734
897928 손석희 녹취록...손석희옹으로 들리던가요? 22 푸하하 2019/01/25 4,378
897927 다이허우잉 사람아. 아 사람아 읽으신 분들 8 이제야 2019/01/25 1,070
897926 손석희 사장님 응원합니다 18 ㅌㅌ 2019/01/25 1,305
897925 국가 멸망의 시나리오가 시작되었다. 10 평화를 2019/01/25 3,040
897924 제주도 갑니다 5 제주도 2019/01/25 1,290
897923 쇼핑몰 중에 주인이 모델하는 곳 어디일까요? 12 쇼핑몰 2019/01/25 3,986
897922 조선과 손잡은 김웅 기자 프로필 16 ….. 2019/01/25 25,736
897921 좀 치우면서 살고 싶어요 ㅠ 15 버리기 2019/01/25 5,491
897920 손석희 고소한 기자 입장문 전문 44 ㅇㅇ 2019/01/25 7,485
897919 프렌즈 모니카하고 레이첼 정말 이쁘죠 11 추억 2019/01/25 4,465
897918 일산 킨텍스 잘아시는분 계시는지요?? 15 해를품은달^.. 2019/01/25 2,875
897917 리틀 포레스트 보고 있어요 18 .. 2019/01/25 3,981
897916 소파천갈이 대해서 질문드려요! 4 올리브 2019/01/25 1,251
897915 트윈워시 세탁기 어떤가요? 6 세탁기 2019/01/25 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