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태어나면서부터 2년 동안 쭉 봐주셨던 출퇴근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이제 아이가 3월부터 어린이집게 가게 되서 저희 계획을 말씀드려야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집니다.
올해 저희 아이가 두돌이 되서 기관에는 가야 할 나이라 (제가 직장다녀서요) 집 근처 어린이집에 대기를 했고, 얼마전에 입소 연락이 왔는데, 이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우선 3월 한달은 적응기간으로 보고 최소 한달 정도는 반일만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서 3월은 이모님 그대로 한달 급여 드리고 오시게 할 예정이구요. 그 이후가 문제인데 4월이나 5월쯤 아이가 5시 정도까지 있을 정도로 적응하면 제가 직접 하원시킬 예정이거든요. 근처에 친정 엄마가 사셔서 급할 경우 엄마께 하원 부탁드릴 계획이구요.
근데 이모님 입장에서는 직업이 없어지는 거니 너무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이모님이 좋은 분이셔서 제가 동네 맘카페에 소개글 올려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긴 합니다. 그동안 지각이나 무단 결근 없이 성실하게 잘 봐주셔서 한달 급여 정도 따로 챙겨드리려고 해요.
제가 다음주쯤에..이모님께, 저희 집 근처에 어린이집에서 자리가 나서 3월부터 보낼 예정이고, 한달은 반일 정도만 보낼 계획이라 이모님께 오후에 아이 부탁드린다고 하고, 그 이후에 아이가 오후까지 적응을 하면, 제가 픽업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리구요. 주변에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하는데 어떠신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좋은 분이라 헤어지기 아쉽네요. 근데 아이가 이제 기관을 가니...풀타임으로 오시게 하기에는 저희도 경제적으로 여유있지는 않아서요. 이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까요?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