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아이도 안낳고 그냥 열심히 일하며 살 것 같아요.
이기적이고 배려없고 정서적으로 가족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인간과 18년 살다보니 영혼까지 피폐해지는 느낌입니다.
암 조직검사 받고 다음날 매주 가는 시댁 가자해서 쉬고 싶다 하니 맏며느리가 되어서 하는 것도 없다고 난리를 치고 몇년 전 교통사고 5일 후에 명절이었는데 퇴원해서 명절 준비하라고(전치 8주였어요)...
그보다 더한 스토리 넘치는데 떠올리기 싫어요.
세상에 좋은 남자 드물 것 같고 있다 해도 내 차지는 안될 것 같아요.
아이는 정말...답이 없고요.
고딩 남자애가 공부, 미래 생각 전혀 없고요.
그저 돈 쓰고 옷 사고 sns, 유투브에만 빠져있어요.
학교, 학원 왜 가는지 모를 5,6,7등급 성적 받고도 학원 끊는다 하면 난리를 치고 너무나 당당한 아이, 그 모든게 내 탓이라는 남편...둘 다 참 보기 싫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9-01-18 20:27:29
IP : 211.17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같은생각
'19.1.18 8:51 PM (180.70.xxx.84)20년 되가는데
내가 미치지않고 살아가는게 신기할정도2. 그냥
'19.1.18 8:58 PM (223.33.xxx.238) - 삭제된댓글애키우는데 양육비 보태주는 남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 감사한 마음까지 올라오네요... 나를 도닦게 해주는 인간...
3. 그냥
'19.1.18 9:03 PM (223.33.xxx.238)애키우는데 양육비 보태주는 남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 감사한 마음까지 올라오네요... 나를 도닦게 해주는 인간...
저도 과거로 가면 결혼안하고 나에게만 집중하며 살거에요4. ...
'19.1.18 9:09 PM (116.127.xxx.74)진짜 저런 미친 남편같으니라고...그놈의 시댁이 모라고 아픈 부인을 데리고 못가 안달났나요.. 진짜 어이없고 짜증나네요. 근데 님은 왜 또 끌려가나요. '아픈거 안보이냐 나 못간다, 너나가라 니네집! 이놈아'라고 해버리세요. 이혼할 각오로 덤비라고 하세요. 님의 의견을 더 확고히 당당하게 말해보세요..내가 가서 싸워주고 싶네요. ㅠㅠ
5. ㅜㅜ
'19.1.18 9:39 PM (211.179.xxx.85)시집은 안갔어요. 싸우기 싫어 그동안 갔더니 자기가 강요한 적 없고 내가 좋아서 갔다 하길래 좋아한 적 없다 했어요. 저더러 시부모에 대한 효심도 없는 못된 며느리래서 그렇다고 했어요. 18년을 매주 갔는데 그게 그냥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요.
6. ㅜㅜ
'19.1.18 9:41 PM (211.179.xxx.85)잔인하고 못된 말로 사람 후벼파는 인간인데 생 억지소리도 잘해요. 그동안은 그런 말이 아무리 근거 없어도 상처가 되어 그런 말 듣지 않게 하자는대로 살았는데 이제 들어도 아무 느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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