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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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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차례를 제사급으로 생각하는게

맞나요?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9-01-15 15:10:33
명절의 의미는 온가족이 모여 얼굴보는데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니
명절차례를 명절제사라고
조상님 뵙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차례는 맛있는거 살아있는 후손만 먹기 미안하니
조상님도 맛보세요 하는 마음으로 상차리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게 왜 문제냐면요.
시아버지가 명절제사에 우리 부부 대동해서 서울
종가집으로 그 명절제사를 쇠러 가는 거에요.
종가집은 남편의 사촌형님집.
시집 나머지 형제들은 그냥 아래 지방에서 명절쇠고
우리부부가 경기도 사니 대표로 조상님을 뵙고 오라는거에요.
기한은
시아버지가 본인 입으로 말하길 나 죽을때까지.
추석과 설을 시아버지 죽을때까지 시집 종가다니느라
우리집엔 가지 말라는 소린데
이게 억지 아닌가요?
우리 부모님도 어리둥절해 하시던데요.

2-3년 남편과 대차게 싸워서 추석은 시집종가
설은 원가족들 보러 갔고
이후에 시집종가에 사정이 생겨서 그냥 원가족들 만나러 가요.
그런데 신혼때 저 상황은 정말잊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다른 노인들도 명절차례를 제사와 동급으로 생각하시나요?
IP : 124.50.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5 3:16 PM (61.254.xxx.151) - 삭제된댓글

    다들 그래왔으니
    명절 풍습도 제사 판박인 거죠.
    제사도 명절도
    남자 집 구신 1순위.
    남자 집 부모 2순위.

  • 2. 원글
    '19.1.15 3:20 PM (124.50.xxx.65)

    그런데 다른 시아버지의 형제들 집에서는 종가에 명절지내러 오지 않았어요.
    우리만 시아버지의 고집때문에 계속 갔거든요.
    거기서도 대놓고 오지말란 소리는 안하지만
    뭘오냐 분위기였어요.

  • 3. ..
    '19.1.15 3:23 PM (222.237.xxx.88)

    영남 최고 유림 집안이라는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시던
    제 언니의 시아버지, 즉 제 사장어르신도
    명절제사와 기제사때 모이는 가족 범위가 달랐어요.
    원글님 시아버지는 국내 최고 명문 가문이라
    명절제사도 다 모여 지내야 하는거라 생각 하시나봅니다.

  • 4. 원글
    '19.1.15 3:28 PM (124.50.xxx.65)

    그러게요.
    뭔 대단한 양반집이라고 그러는지

  • 5. ...
    '19.1.15 3:30 PM (119.69.xxx.115)

    집안 대표라 참석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아마 시아버지의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있어서 일거에요..

    우린 경기북부에 사는 데 시아버지 82이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명절에 수원큰집에 가서 명절 보냅니다.. 그집은 외며느리에요. 우리시댁식구들 다 갑니다.. 진짜 전 부끄러워요. 우리식구가 두배 넘어요 ㅜㅜ 다들 명절마다 가지말자고 난리인데.. 시부모님들이 아직 윗대어른 제사 모시는 데 가야한다고 둘 중 하나죽어야 안간다 그러고 있어요 ㅜ

  • 6. 바람소리
    '19.1.15 3:54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님 제발 가지 마세요 ㅠㅠ

  • 7. ..
    '19.1.15 4:01 PM (117.111.xxx.127) - 삭제된댓글

    우리는 제사지내고 시골에 있는 시고모집 갑니다
    큰시고모 댁 가고 그담엔 작은 시고모댁 갑니다
    몇년 그렇게 다니다 안갑니다
    사위며느리 다 데리고 다니면서 저보고 출가외인
    이니 시집에 잘하라 하더군요ㅡㅡ
    몇년전 한판 한 이후로 그말 쏙 들어갔니다
    맞춰 주면 한도 끝도 없어요

  • 8. ..
    '19.1.15 4:04 PM (117.111.xxx.127) - 삭제된댓글

    우리는 제사지내고 시골에 있는 시고모집 갑니다
    큰시고모 댁 가고 그담엔 작은 시고모댁 갑니다
    몇년 그렇게 다니다 안갑니다
    시고모댁 자손들이 우리 오는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렇게 눈치 없이 명절때 찾아갑니다
    그렇게 좋으면 혼자가지 다큰 성인 여럿 데리고
    다니면 본인 권위 생긴다 착각 하는거죠
    오히려 분간 못한다고 다들 싫어 하는데
    모르는지 모는척 합니다
    사위며느리 다 데리고 다니면서 저보고 출가외인
    이니 시집에 잘하라 하더군요ㅡㅡ
    몇년전 한판 한 이후로 그말 쏙 들어갔습니다
    맞춰 주면 한도 끝도 없어요

  • 9. 아유
    '19.1.15 5:07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 시아버지 거기 계시네요
    그 옛날 대학나와 평생 반백수라 남는게 시간이고 아는건 많아 무슨 양반대가집인줄 ㅡㅡ
    명절날 아침에 차례지내고 근처에 본인 외가 진외가라며 아들들만
    몰고 갔다오고 (첫해엔 거기 따라감 가보니 언년이도 완전 상 언년이)
    저녁엔 또 다른 할아버지댁에(외동이라 본인형제도 없고 친사촌도 없는데 삼촌뻘 할아버지들이 연배가 비슷해서 굳이 식구들 몰고감)

    말은 어찌나 지지않고 잘하는지 그간 그 할머니들 고생이 많았겠더만요 싫은티내지도 못하고 접대하고 싫은티내고 잘 안오는 할머니는 아주 집안에서 나쁜냔이더라구요

    결국 나때문아니고 뭐 돈 빌려준사건으로 싸우느라 안가게된건데
    제 느낌엔 친척할머니들이 이때다싶어 다들 명절왕래부터 끊는느낌???? 아시죠 결국 돈때문에 큰소리나고 누구 암걸리고해서 그게 끊어졌어요 어휴

    저희 아버님도 돌아가셨고 시댁 원가족은 모이면 지기 친척들 욕하는데 제가보긴 저희 시댁가족이 진짜 멘탈갑으로 온집안 쥐고 흔들었어요 각종모임에 뭐에 그 형식들ㅡㅡ
    못하면 다 쌍놈자식들 만들어대고

  • 10. ..
    '19.1.15 5:32 PM (110.70.xxx.172)

    이런거보면 집안을 잘만나는게 결혼가장잘한거
    골라도 그런집안 남자를 고르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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