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1 아들이 만화하고싶어대학안간답니다
예술만화를 꿈꾸길래 프랑스유학의 방법도 알아봐 주고 최대한 존중해주었어요
미대도 가기 싫고 만화전공도 싫고 대학가는 게 낭비라 생각한다길래 그럼 고등 때 공부해서 인서울 대학을 들어가면 만화의 길을 가도 지원해 주며 유학도 보내겠다 했는데 공부를 너무 안하고 계획된 약속을 지키지 않는겁니다
아침 10시에 일어나 1시간 침대에서 핸펀보며 뒹굴 거리다 밥 먹고 다시 자다가 2시쯤 일어나 인강 대충보고 저녁에 학원가기가 패턴입니다
만화그리기는 사교육 받은 적 없으나 꾸준히 인체에대한 책을 사다가 보며 늘 연습하고 그리는 것은 인정합니다 정말 하고싶기는 한가 봅니다
대학을 가라는 건 혹시 만화를 했는데 정말 뜻대로 안될 때 유학의 길이 잘 안풀릴 때 돌아올 곳은 있어야할 것 같아서입니다 만화는 평범한 길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선택하라했어요
1.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입학 후 만화를 한다 부모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 지금부터 만화공부만하고 대학안간다(공부하기가 싫다고 하니까)
그 대신 2번 선택시 부모의 바램과는 다르니 일체의 지원은 없다 고등학교 보내주고 숙식만 제공한다 모든 비용은 본인이 해결한다
했더니 2번하겠답니다 ㅜㅜ
지금껏 대학가기로 약속하고 인강에 학원에 공부 했는데 너무 대충하고 어떤 결심이 앖더라구요 그냥 공부해준다 느낌 ㅜㅜ
정말 이제 관심끊고 만화나 그리며 고등졸업만 하길 바래야할까요?
정말 지금 중3 겨울 중요한데 지금 지나면 그나마 공부기회를 놓칠 것 같습니다
아~큰 애랑 달리 둘째는 아무리 양보하고 이해하려해도 힘드네요
1. ..
'19.1.14 2:10 PM (211.176.xxx.176)단순히 만화만 잘그려서는 안되고 스토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경험을 많이 해보고 보고 듣는게 있어야 할텐데요 최소한 만화 관련 학과라도 가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포기하면 나중에 오히려 왜 자기 안 말렸나고 화 낼지도 몰라요
2. 애들맘 바뀝니다
'19.1.14 2:26 PM (223.62.xxx.213)중3겨울에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잘했던 애들이구요
그아래 성적 애들은 대부분 공부 그다지 안해요3. 동감
'19.1.14 2:30 PM (211.195.xxx.218) - 삭제된댓글저희집 큰 애가 거기 있네요. 울 애는 올 해 고3.... 저희애는 시키지 않아도 혼자 열심히 하네요. 이길이 네길인갑다 포기하고 그냥 둡니다. 대학은 가야하지 않겠냐니 그래 가준다. 이런 느낌인데... 진짜 진학을 해줄지는 모르겠어요. 울 애 친구 하나는 아주 소질이 넘치는데 걔는 지금 공부 다 놓고 일본어학원만 다녀요. 일본어 점수따서 일본 대학으로 유학간대요. 울애는 그것도 가기 싫다고... 다행히 저흰 남편이 관련분야라서 진로 걱정은 별로 안해요. 박봉이고 3d 이긴 하지만 저희길이 없진 않아서요. 할말은 많지만 이만 줄일게요...ㅠㅠ
4. 음...
'19.1.14 2:31 PM (61.105.xxx.62)한때 만화지망생으로서 조언드리자면
그림만 잘그려서 되는게 아니고 나름 종합예술입니다 만화가는 감독과 마찬가지예요
어지간하면 대학은 졸업하는게 좋을것 같구요5. 스토리를
'19.1.14 3:59 PM (110.70.xxx.125) - 삭제된댓글잘짜야하니까 실기가 된니다면 문예창작쪽으로 대학을 가는것도 좋을듯
6. ㅌㅌ
'19.1.14 5:47 PM (42.82.xxx.142)대학에 만화학과 있지않나요?
아니면 애니메이션과도 괜찮고..
고등학교도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도 있어요7. 대학을
'19.1.15 1:00 PM (222.116.xxx.47) - 삭제된댓글대학을 가는게 만화를 하지말란게 아니고
만화를 하다보면 남들만큼은 알아야 하는거라고 하세요
기안84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흔한건 아니잖아요
길게 보자면 머리에 든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발하고 특이한 성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