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목표치까지 모으긴 했는데... 딱히 어떤 기분이 들지 않네요.

....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19-01-11 14:00:37

남편과 저...

없는 집안의 개천용(?)이라 스스로 웃으면서 얘기해요.

그렇다고 특정 전문직이나 그런 거 전혀 아니구요

둘 다 회사원이에요.


 다만 아껴쓰고 단순히 저축한 결과인데

목표치에 도달했네요.

모으기 전엔 그 금액만 있으면,  난 당장 회사도 그만둘 거고

놀러만 다니며 세상 부러울 게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모아놓고나니

여전히 회사는 다니고있고 딱히 어딜 더 놀러다니고 싶단 생각도 없으며

소비패턴은 예전과 달라진 거 없이 여전히

쇼핑 시 100그람 당 원가 계산하고 있네요.


이 목표 도달로 인해  무척 행복해질 거고 내 인생패턴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수만 번 상상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딱히 달라진 생활은 아닌 거같네요

결론은 돈이 주는 행복이 전부가 아닌거같다. 생각이 들었어요.




IP : 121.179.xxx.1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9.1.11 2:05 PM (125.176.xxx.243)

    이 목표 도달로 인해 무척 행복해질 거고 내 인생패턴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수만 번 상상했는데

    님만 그런게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의 착각이죠

    그래서 달성후 인생 설계를 다시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러데 많은 경우 시간이 많지않죠

    그래도 님은 빨리 아신 것 같아요

  • 2. .....
    '19.1.11 2:08 PM (121.179.xxx.151) - 삭제된댓글

    125님...
    네. 그래서 지금 생각을 조금 우회시키려하고 있어요.

    저축으로 인한 미래의 환상보다는
    현재의 안락함과 만족을 추구해야겠다..
    형재자매들 많은 집이라 가족들 신경도 써야될거 같구요

  • 3.
    '19.1.11 2:44 PM (222.111.xxx.173)

    정말 그래요.
    그래도, 남들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와 안정된 상황을 얻은 것을 감사히 받아 들이세요.
    상황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그럴때일수록 더더욱 다시한번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 큰 꿈도 키워 보시고요.

  • 4. ..
    '19.1.11 2:47 PM (182.226.xxx.88) - 삭제된댓글

    로또를 맞아 대박이 나도 얼마간이 지나면
    이전의 행복도로 돌아온다고 하죠.
    지금부터라도 지금, 이 순간에서 행복을 찾다보면
    내가 갖고있는 행복도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돈 모으시느라 애쓰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5.
    '19.1.11 3:18 PM (112.186.xxx.45)

    목표치까지 돈 모이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늘 쫓기는 심정이었거든요.
    언제나 절약하면서 살아도 도대체 언제나 될까 막연했는데
    저축 많이 해서 노후도 어느 정도 마련되었다 싶으니까 안달복달 하던 마음은 없어졌어요.
    어쩌다 비싼 음식점에 가서 먹을 때도 그게 아깝지 않고요.
    누리고 싶은 걸 누릴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 6. ..
    '19.1.11 3:41 PM (218.148.xxx.195)

    그래도 맘의 ㅇ ㅕ유가 생기지않던가요

    노력하신 두 분이 멋지네요

  • 7. 이런 깨달음도
    '19.1.11 4:01 PM (49.174.xxx.31) - 삭제된댓글

    얻었으니 깨달은거겠죠..

    다들 목표를 위해서 노력할때는,목표를 이루면 뭔가 달라질거 같은 생각때문에 노력하잖아요?

    우리도 남편이 승진을 해서 매우 기뻤는데,몇달 지나니 예전과 똑같아요.다만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우리는 달라진게 없어요.일상은 같아요..

    그래도 감사해요.꿈이 이루어져서요~

  • 8. ㅎㅎㅎ
    '19.1.11 6:29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동안 물가가 올라서...
    저 예전엔 3억만 모으면 좋겠다 했는데 막상 모으고 보니 5억은 있어야 이런 식인거예요 ㅋㅋ
    대신 여유가 좀 있죠 이젠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 이런식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623 한물간 연예인 죄다 끌어들이는 종편 9 sstt 2019/01/30 4,440
899622 40대 중반, 미용사 자격증 질문 드려요! 11 미용사자격증.. 2019/01/30 6,648
899621 요즘 으른이다 으른! 이런표현 9 궁금 2019/01/30 1,097
899620 입냄새는 치과나 내과 어디를 가야 할까요? 16 ㅜㅜ 2019/01/30 4,283
899619 남편이 싱가폴로 이직 예정 ;; 도움좀 주세요 9 사과나무 2019/01/30 3,753
899618 경남도청 분위기를 확 바꾼 김경수 지사 9 ㅇㅇㅇ 2019/01/30 1,565
899617 성창호 판사.. 양승태비서출신이예요. 8 뜨악 2019/01/30 1,258
899616 신입1년차 연봉4400은 어느정도인가요? 11 몰라서 2019/01/30 6,248
899615 재수기숙학원은 비용이 얼마인가요? 12 비용 2019/01/30 3,932
899614 홈쇼핑 채널 지워버리는 방법 없나요? 4 홈샤삥 2019/01/30 1,676
899613 암환자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019/01/30 4,826
899612 돐선물로 금 반돈짜리는 좀 그런가요? 11 베베 2019/01/30 2,698
899611 성창호판사네요 위험합니다 9 ㄱㄴ 2019/01/30 2,197
899610 카톡에서 ㅎ 란 표현 기분 나쁘지 않으세요? 54 카톡 2019/01/30 21,684
899609 무쇠팬 시즈닝 너무 힘들어요. 흑흑 ㅠㅠ 17 .. 2019/01/30 12,502
899608 김나영이 몰랐을리가요 27 김나 2019/01/30 9,003
899607 태블릿에 깔 유해정보차단서비스 좋은 것 좀 알려주세요 에효 2019/01/30 557
899606 오트밀 가루 어떻게 먹어요? 2 2019/01/30 889
899605 김경수지사 재판 걱정이에요 18 .. 2019/01/30 1,771
899604 임신중에 먹은약들ᆢ 3 모모 2019/01/30 1,035
899603 드라이브하며 듣기좋은 세련된 째즈곡 추천좀~ 4 2019/01/30 685
899602 통화 녹음 어플이 이쪽 소리만 1 2019/01/30 671
899601 짝사랑도 상대방이 느낄수 있나요 4 2019/01/30 4,328
899600 우리가 미군에 주는 돈은 2조4천억이 넘음 10 ㅇㅇㅇ 2019/01/30 926
899599 물티슈 지마켓에서 엄청 할인해요 5 마마미 2019/01/30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