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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너무 못하고 의지없는 자식 어쩔까요 ㅜㅜ

답답 조회수 : 5,616
작성일 : 2019-01-10 11:43:24
공부 너무 못하고 하기 싫어해요.
좋은 학벌 바래서 제 욕심에 안차는게 아니라 진짜 못하는 수준입니다,
저도 학벌주의 부르짖는 스타일 아니라서 아이가 원하는 진로가 있어 그거 하자면 해야만 하는 공부와 어떤정도의 성적대 나와야한다는것 정도만 푸쉬라면 푸쉬하는정도에요.
그것도 사실 문과과목 4등급 이내 수준이구요.
근데 공부 자체를 너무 싫어해요.
학원이나학교에서 공부할 과제 등 이거저거 요구되는 순간 두통 호소하고 공부하기 싫어서 맘을 닫아버리니 공부는 더 하기싫고 머리에 안들어오고 그런거 같아요.

전 솔직히 지금이라도 손기술이라도 배워서 기술쪽으로 가겠다면 그것도 밀어줄 생각인데 또 꿈은 확고해서 그건 싫대요.
진로는 확고한데 그걸 위해 거쳐야 할 공부는 저렇게 못견디고 싫어하면 뭘 어쩌자는 걸까요 ㅜㅜ
남 보기 부끄러운건 차후문제고 저런 태도와 의지박약으로 나중에 뭐해먹고살지 걱정이에요.
차라리 되바라지고 공부안해도 자기하고싶은건 당차게 하는 아이들이 훨씬 더 부러워요ㅜㅜ
지 꿈은 고수하면서 필요한 노력은 극도로 싫어하는데 솔직히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지금 성적과 성격 보면 고졸 백수밖에 연상이 안됩니다.
비슷한 자식 둔 분들 계신가요? 나중에라도 정신차려서 웃는날이 올까요 ㅜㅜ
오늘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182.227.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0 11:44 AM (183.96.xxx.129)

    전문대라도 보내면되죠

  • 2. 윗님
    '19.1.10 11:46 AM (182.227.xxx.216)

    전문대도 못갈 성적이에요 ㅜㅜ.원하는 진로가 전문대서는 성적대가 낮은 과가 아니거든요.

  • 3.
    '19.1.10 11:51 AM (125.132.xxx.156)

    그 원하는 진로가 뭔가요?
    제목 보고 진짜 공부못하나 했는데 4등급? 너무 엄살 심하신거 아닌가요 동급생 절반 이상이 뒤에 있는건데요 물론 82에는 1,2등급 아니면 다 못하는거라 하지만

  • 4. 그러는
    '19.1.10 11:51 AM (175.223.xxx.186) - 삭제된댓글

    님은 뭐하고 사슈?
    남들은 의사 판사 하는데 뭘로 돈벌어요?
    님이 벌어서 자식한테 주세요
    부자들은 그리 한답니다

  • 5. ...
    '19.1.10 11:53 AM (218.235.xxx.91)

    죽이되든 밥이되든 공부시켜서 전문대 자격증 딸만한 학과는 보내세요. 월급이 작아도, 남들 자주 그만둬도 취직은 되는데로요...
    수능이 그래도 잡아서 공부시키면 세월흐르면 점수는 오르는 좋은 시험이에요. 이런 애들 이거 못참고 넘어갔다가 20대 때 공무원시험 보겠다 하는 순간 허송세월 예약이에요ㅜㅜ

  • 6. ..
    '19.1.10 11:54 AM (117.111.xxx.113)

    전문대에도 있는과이면 전문대 그과에 입시전형 미리 알아보셔서 자격증전형이 있으면 자격증이라도 따게 해주세요.저희 아이도 공부도 너무 싫어하고 대학도 안간다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고3때 자기가 하고 싶은것이 있다며 위탁교육을 갔어요.이번에 수시 최초합으로 3년제 수도권전문대 합격했어요.머리는 좋은 아이이기 때문에 대학가서 열심히 하면 또 다른 길이 있을것이고 아이를 믿어주시고 그래도 방향은 잡아주세요.아이들이 아직은 아이더라구요.자기도 어찌해야할지를 모르는거죠.말로는 알아서 한다고해도요.

  • 7. ...
    '19.1.10 11:54 AM (14.37.xxx.104)

    4등급이라면서요... 그 아래 등급도 있다는 거죠... 공부 못하는 애가 아니라 보통의 아이에요

  • 8. 당분간은
    '19.1.10 11:57 AM (110.47.xxx.227)

    그냥 본인이 하고 싶다는 대로 내버려 두세요.
    그전에 본인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
    나중에 절대로 부모를 원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세요.
    대입을 거치고서야 정신 차리고 부모를 원망하면 그 각서 보여주시고요.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아이를 붙잡고 아무리 떠들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런 아이들은 우선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해봐야만 엄마가 왜 그렇게 속상해했는지 알게 됩니다.
    자신의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알아야 뭘 배워도 배우고 노력을 해도 하게 되니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생각하고 지금은 기다려 주세요.

  • 9. 그정도
    '19.1.10 12:00 PM (121.174.xxx.55)

    문과 4등급이면 그냥 보통의 아이예요
    전문대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인데 엄마 성격 보니 아이가 참 피곤할꺼 같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10. 요즘
    '19.1.10 12:06 PM (115.143.xxx.140)

    아이들 자랄때 손 쓰는 일 안해봤죠. 아이들 잘못이 아니라, 그 부모들고 손쓰는 일 안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고 손쓰는 일을 아예 할생각이 없고..

    대리석 쫙 깔리고 에어콘 나오는 깨끗한 곳에서만 일하려고 하지요. 이걸 탓하는건 아니에요.

    손쓰는 일에 두려움 없고 성실하다면... 페이 괜찮고 좋은 일이라는거 느껴요. 하청회사의 위험한 일 말하는거 아니고요.

    가전제품 AS기사 왔을때.. TV 설치기사 왔을때..장롱문 수리하는 기사 왔을때 이런저런 얘기 해보니.. 먹고살만한 일인데 젊은이가 안한대요.

    이유는...다 알죠. 폼이 안나니까.

    그러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가 폼 안나는 일은 성실히 할것인가... 안그럴거 같으니 엄마가 걱정하는 거죠.

    그리고 지금 4등급은 예전 4등급이 아니에요.

  • 11. 원글
    '19.1.10 12:08 PM (182.227.xxx.216)

    4등급이 아니고 아이가 원하는 목표로 하자면 4등급이란 거구요.지금 성적은 전교 하위권입니다 ㅜㅜ
    지금 성적 4등급이면 이런 고민글 올리지도 않았겠죠 ㅜㅜ

  • 12.
    '19.1.10 12:13 PM (125.132.xxx.156)

    원글님, 글을 헷갈리게 써서 오해했네요
    아이가 가려는 분야가 뭔지 써보세요
    중위권 아이가 상위권 되는건 마니어렵지만 하위권에서 중위권은 할만해요
    아인 몇학년인가요 같이고민해봐요

  • 13.
    '19.1.10 12:16 PM (125.132.xxx.156)

    여자앤가요 남자앤가요? 남자애면 졸업후 군대가면 철들어와서 새로 수능준비해 성공하기도 해요 무엇보다 본인이 의지가 생겨야하는 거라ᆢ

  • 14. ...
    '19.1.10 12:4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4등급이면 그렇게 못하는거 아닌데요.

  • 15. ..........
    '19.1.10 12:48 PM (211.250.xxx.45)

    우리가 여기글을 읽어서 그렇지 현실은 대부분이 아이들모습아닐까요?

    제 딸도 지금 고1이고 아들중2지만
    뭐 똑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목표가있네요?

    제 아들은 중2지만 아직 뭐가 되고싶은줄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답니다
    제가 게임은 하고싶잖아라고하니 삐지기는 하네요 ㅠㅠ

    아무리 이갸기하고 타이르고 끌고가도 정작 아이가 하지않으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리고 내가 낳았으니 나 닮았겠죠 ㅠㅠ

    뭘하든 먹고살기야하지않을까요
    그러기를 바래봅니다....진심으로 ㅠㅠ

  • 16. 군대가서
    '19.1.10 1:28 PM (121.174.xxx.55)

    공부안하다가 군대가서 내무반안에 학벌 좋은애들만 있어서 정신차리고 제대해서 공부해 공무원
    시험 합격한 지인 아들도 있어요
    공부안해서 공고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안하면 안된다고 느껴야 하는거지 옆에서 잔소리만 해대고 한심한 표정 지으면 될 일도 안됩니다

  • 17. 원글
    '19.1.10 3:00 PM (182.227.xxx.216)

    음님. 딸이고 고3올라가요 ㅜㅜ
    바닥 성적을 중위권까지 올리자면 지 의지가 있어도 가능할 까말까 하는 시점인데 의지까지 없으니 답답하네요.
    원하는 진로는 애닌데 전국에 갈수 있는 대학이 몇군데뿐이
    고 전문대도 그 과는 들가기가 힘들더군요.
    아이도 학원 상담 같이 다녔어서 상황은 잘 알아요.
    지금 성적으론 실기 잘해도 붙기 힘들다고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말 직접 들었구요. 실기만 잘하는 애들은 너무 많으니까요.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을 못하는거죠.
    아님 진짜 공부머리가 도저히 없는건지ㅜㅜ

    요즘님, 맞아요.
    울 아이가 딱 말하신대로 몸쓰거나 폼 떨어지는 일은 안한다면셔 대우는 고학력화이트칼라처럼 받길 원하면서 공부는 저런 수준이란 거죠.
    제 답답함도 지가 원하는 진로에 필요한 공부도 저렇게까지 못하는 애가 다른일인들 하겠나 하는 거구요..

    사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나태한 태도와 정신력에 대한 딥답함이 더 크네요. 실력과 의지는 낮으면서 눈높이만 높은.
    ㅜㅜ

  • 18. 독립시킬 준비
    '19.1.10 3:23 PM (1.235.xxx.81)

    고3 올라가는거면 이제부터 슬슬 얘기를 하세요.
    4년제, 혹은 인서울 비젼있는 전문대 아니면 대학학비 지원 못해준다. 엄마 아빠도 노후대비 해야 된다. 원래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딱 바로 독립해야 하는거다. 독립이란 건 니가 쓸 돈 니가 벌어야 하는 거고, 몇년 유예기간 줄 건데 ,유예기간 끝나면 부모집이라고 해도 숙박과 식비 정도 해서 따로 부모한테 돈 줘야 한다.그 돈 주기 싫으면 니가 살 집 니가 구해나가도 된다. 이젠 평균수명이 길어져 부모의 노후도 준비할 게 많다. 너도 나중에 너에게 부모노후가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이게 낫지 않겠니..라고 얘길 하세요.


    애가 처음엔 당황해하고 화도 내고 할 테지만 ,기정사실화 시키세요.말만 그럴 게 아니라 원글님 부부도 그렇게 맘 먹으세요.우리의 노후 길어요. 공부 안하려고 하고 나태한 자식 거둬줄만큼 - 뭐..원글님댁 경제사정이 어떤지 모르지만, 평범한 한국 4~50대 가정이라고 생각하면 - 우리가 여유롭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군 공부 하고 싶어 하나요. 험한 일,손으로 하는 일 재밌어서 하나요. 닥치니까 해야 하고 급하니까 하는 거죠. 아쉬울 게 없는데 왜 힘든 일 하겠어요. 부모가 언제까지고 내 인생을 다 케어해줄거라고 믿으니까 ,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거죠.

    원글님 부부부터, 아이가 스무살 되면 이제 아이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부부의 삶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사세요. 길게 보면 그게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입니다. 스무살 되어가는 자식,어떻게 살 지 고민하는 건 ,애가 할 고민을 뺏어서 하는 것 밖에 안돼요. 자기 인생 자기가 고민하게 해야 하는 게 진정한 교육입니다.

  • 19. wisdomH
    '19.1.10 8:04 PM (116.40.xxx.43)

    기술 가르치기

  • 20.
    '19.1.11 1:43 AM (125.132.xxx.156)

    원글님, 애니메이션학과 말씀이신거죠? 실기도 첨부터 해야하는 상황인건가요? 지금부터 2년잡고 즉 재수 각오하고 포트폴리오 차근차근 만들고 국어랑 암기과목 등 가능한 과목들에 매달림 어떨까싶은데ᆢ. 본인이 원하는 과라면 의지도 키워지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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