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펑합니다
1. ...
'19.1.4 1:49 AM (1.237.xxx.189)몸조리해주고 아플때 문병오는 정도까지만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도 거기까지만 할 사람이고요
애 키우는건 내 몫이죠
한번도 맡겨볼 생각 안했어요
애들 다 커 초등인데도 방학때 일주일씩 맡기고 자유인으로 살고 싶어하는 올케 이해 안가고 얄미워요
원래도 부부가 쌍으로 잘 비비는 타입이긴 하지만 올케 언니가 정도가 더 심하죠
한가지 반찬만 일주일 내내 먹여도 된다면서 맡길 생각하던데
자기가 애들 먹일 반찬 좀 준비할 생각은 왜 안하는지2. 포기
'19.1.4 1:49 AM (222.118.xxx.202)아기가 입원하는 바람에 산후조리 못하고 지내다가 보름후
친정갔더니 한번 씻어주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산모보고 다 씼기라고 하고
주구장창 멸치 미역국이 깔끔해서 좋다고 끓여주시고
속 답답해서 묵은 이불 빨래 싹 정리해드렸는데
딸한테는 산후조리비 받아야 한다고 15년전 60만원 달라고 해서 드림.
아이 초2때 입원해 있는데 입원한 아이 돌보기 귀찮으니까
친정엄마가 있는 지방에 입원시키든지 시어머니가 봐주는거지
출가외인인데 친정엄마가 왜 돌봐주는지 모르겠다고 함.
ㅎㅎㅎ
이런 엄마도 있고 저런 엄마도 있어요.
근데 확실히 받은거 있을 때 더 고마운거 같아요.
엄마 아프다고 하시면 걱정은 되지만 막 애틋하고 걱정되고 그렇지가 않게 되더라고요.
내가 아프고 절박할때 안도와주시니까 나 또한 그냥 돈으로 해결하게 되요.
그래서 제 딸이 나중에 아이 낳으면 성심성의껏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주고 싶어요.3. ㅜㅜ
'19.1.4 1:49 AM (223.33.xxx.142) - 삭제된댓글제가 최고봉일겁니다ㅜ
두번의 날짜를 미리 지정예약한 제왕절개 수술했었는데요
두번 다 친정엄마가 안오셨었어요ㅠ
혼자서 마취주사맞고 수술해 깨어났지요ㅠ
이유는
골프약속을 취소할수가 없어서 제 출산에 올수 없다네요
죽어도 지켜야하는게 골프약속이라나요?
저요
무려 외동딸입니다
그런데도 외동딸의 출산보다 골프약속이 더 중요하셨던가 봐요ㅠ4. ㅜㅜ
'19.1.4 1:51 AM (223.33.xxx.5) - 삭제된댓글산후조리요?
한번도 그런거 받아본적도 없구요
애들 자랄때 애기봐준적도 한번 없으세요
그노무 골프땜에ㅜ5. ..
'19.1.4 1:57 AM (180.230.xxx.54)1.237님 그건 1.237님 올케분에게 할소리지 제글에 할소린 아닌거 같네요
저도 임신해서 지금까지.. 오로지 한번도 제아이 누구에게 맡겨본적이 없어요
주변에서 아이봐줄 생각도 없고 저도 부탁할까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네요
뭐하러 제아이 천덕꾸러기 신세되게 맡기나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글 쓰고보니 눈물이 날꺼 같기도 하네요 에고..6. 전
'19.1.4 1:57 A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애들데리고 친정못가요.
가면 하룻밤이상 못머물게해요.
힘들다고요.
왜 애들까지 데리고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우리둘 정신없게하냐고...
전 외국살아요.
이삼년에 한번나가요.
친정에 머물수없어서 호텔있는데 밖에서 만나고 식사사드리고 쇼핑시켜드리고 해야해요.
그래서 서러워져서 이젠 안가요.7. 전
'19.1.4 2:01 AM (73.229.xxx.212)애들데리고 친정못가요.
가면 하룻밤이상 못머물게해요.
힘들다고요.
왜 애들까지 데리고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우리둘 정신없게하냐고...
전 외국살아요.
이삼년에 한번나가요.
친정에 머물수없어서 호텔있는데 밖에서 만나고 식사사드리고 쇼핑시켜드리고 해야해요.
그래서 서러워져서 이젠 안가요.
외국에사는 우리집에 오시면 매일 나가드셔야하고 매일 제가 세끼 다 해드려야하고 제가 모시고 크루즈관광도 시켜드려야하고 젤 빡치는건 쇼핑몰가서 물건 잔뜩 들고와 계산대에 던지고 저 한번 쳐다보고 그담 가게로 들어가십니다.
부모님 한번 왔다가면 2만불씩 깨져도 고맙다는 말도 한번 못들어봤어요.
니키우느라 쓴돈이 더 많아~ 너한테 빚갚아라하고 그돈 받으려면 이자까지 십억도 넘는다면서 저 봐주는거라네요.
부모님 친구들 선물줄거까지 다 제가 계산해요.
요즘은 인연 끊었어요.
산후조리요? 푸후.....그런건 바라지도 않았어요.8. ㅠㅠ
'19.1.4 2:01 AM (121.88.xxx.63)그래도 원글님은 돈이라도 받으셨네요.
저는 첫애때 산후조리랍시고 갔더니 돈 얼마 가져왔냐고ㅠㅠ
22년전에 이백만원 이상 가져가심.
미역국 한솥 끓여놓고 하루종일 나가서 놀으심.
큰애때 산후조리 못해서 둘째때는 큰맘먹고 조리원 예약한댔더니 니네가 그돈이 어딨냐고 화내며 전화끊음.
바로 다시 전화해서 본인이 산후조리 해주면 그 돈 자기 줄거냐 물음. 친정엄마라도 정 떨어져요.9. ....
'19.1.4 2:05 AM (1.237.xxx.189)올케는 님과 상황이 다르죠
애들이 초딩인데
힘들어서가 아니라 누리고 싶어서 민폐 끼치는거
딸도 안하는 짓을
자기 친정엄마에게나 맡기지10. 111
'19.1.4 2:16 A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그런 친정엄마가 저희 시어머니에요
시누이가 아이 큰병으로 사경을 헤메는데도 와보지도 않고
나중에 10만원 줬던 친정엄마에게 맺힌게 많더라고요
외손주 4명이 모두 외할머니 존재감을 모르고 지내요
친손주인 울아이도 비슷하고요
혼자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낙에 당당하게 사시더니 70중반인 지금은 외롭다고 난리에요
아들인 저희는 멀리 사니 가까이 사는 시누이에게 의지하려하는데 시누이도 잘 안받아줘요
본인은 서럽다하는데 제가봉션 한대로 받는듯 합니다11. 친정엄마
'19.1.4 2:25 AM (211.108.xxx.4)저한테 대놓고 시댁들어가 산후조리 하라고 했어요
동서랑 같이 살면서 동서네 백일된 아기 돌보고 동서는 직장 다녔거든요
말벗도 있고 얼마나 좋으냐고요
제가 출산하고 바로 다응날 큰올케가 출산 했는데 한집에서 아기 두명 나오면 안좋다나
그렇다고 제 병실에는 딱 30분 있다 가시고는 한번도 안왔어요
둘째를 연년생으로 출산했는데 첫째 좀 봐달라니 어처구니 없다는듯 그걸왜 친정에 이야기 하냐고
너희 시댁에 맡기라고
올케들은 둘째 낳았을때 첫째 모두 한달씩 봐주더라구요
둘째 몸조리 잘해야 나이들어 안힘들다구요
둘째낳고 병실에 누워 있는 저한테 딱 10분 앉아 있다가면서 이사가신다고 가구해달라 200 달라시던분
첫째 둘째 모두 내복한벌을 음료수 한개를 안사왔어요
오죽하면 옆 침대 산모 친정엄마가 친정멈마시냐고
산모가 밤새도록 혼자 끙끙 앓았다고하니
저한데 대체 너희 시어머니는 뭐하는 사람이냐고 버럭했어요
그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먼곳 사는것도 아니고 같은동네 30분 거리 살았습니다
그래도 아기 낳았다고 돈도 주셨네요12. ...
'19.1.4 3:14 AM (180.230.xxx.54)이생각이 왜 들었냐면 친정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저는 아가 데리고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또 버스타서 엄마 병문안을 가는걸 수도 없이 반복을 하고..
친정아빠도 그걸 원하세요..
오늘 밤이되니 온몸이 삭신이 쑤시고.. 덕분에 아기는 병원에서 심심하니 평소에 안보여주는 스마트폰 보고있고(안보여주면 울어요)
친정엄마는 우니까 이런때 나와서는 보여줘야된다 이러시고...
추운날 한번 갔다오면 머리가 다 아픈데..
아기도 걸으니.. 다리아파서 안아달라고 하고.. 아기띠하고 진짜 힘든데..
내가 힘든건 안중에도 없는지..
엄마는 이모가 카톡메인사진에 기도하는모습 올려났다고 목이 메여서 울고.. 외삼촌 전화 한통에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저한테는.. 아기데리고 병문안가는거.. 감염우려 있긴하지만 무릅쓰고 가는건데
저한테 하는말씀이 심심하다고 여기올필요 없다고 말하고..
이모는 딱한번 병원 오시고 그뒤로 오신적도 없고 외삼촌은 병원한번 오신적이 없는데..
카톡 기도하는사진 이나 외삼촌 전화한통이 저렇게나 감동스러우신건지...
추운날 애데리고 왕복 3시간거리 왔다갔다하는 나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은건지..
제 마음이 이래서 글 써봤네요...13. .....
'19.1.4 3:22 AM (180.230.xxx.54)지금까지 우리엄마는 참 좋은엄마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더라구요...14. 짐승도
'19.1.4 3:48 AM (107.77.xxx.2) - 삭제된댓글새끼가 크면 둥지에서 밀어 냅니다.
그냥 쿨하게
울엄마는 여기까지 인 거에요.
바라지 마세요.15. 포기
'19.1.4 3:51 AM (222.118.xxx.202)그렇게 서서히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아이 입원해 있을때 시어머니 결핵으로 입원하고 남편 중요한 시험이었는데 그 말 했음에도
지방으로 입원시키든지 시어머니한테 맡기라고 했을때 아~~ 울 엄마는 안 바뀌는 구나 절대....
깨달았죠. 부모사이에도 주고 받고 먼저 희생해줘야 1/n이라도 갚는 거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일 기억조차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대로 친정엄마를 설득했어야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딱 기본만 해요.
님도 점점 하다보면 기본만 딱 돈 쓸것만 하게 되는 날이 올거예요.
아직도 착하신듯하네요. 그때 일로 남편 시험 떨어지고 아이 죽다 살아났기에 친정엄마에 대해 모든 포기가
가능하게 된 일이더라고요.16. 대신
'19.1.4 3:54 AM (107.77.xxx.2) - 삭제된댓글효도는 하지 마세요.
애기 잘 키우시고 애기한테 집중하세요.
짐승 본능만큼만 하면 됩니다.
새끼를 안 돌보면 짐승만도 못한 거고
새끼를 돌보면 짐승만큼은 되는 거고
부모를 돌보면 짐승보다는 나은 사람 도리라고 하는데
사람 도리 찾다가
짐승 본능을 무시하는 게 효도입니다.
절대 아니거든요.
새끼가 먼저지 부모가 먼저 아닙니다.
애기 데리고 효도하러 간 거 님 잘못하신 거에요.17. ....
'19.1.4 3:59 AM (180.230.xxx.54)어떻게 보면 내가 참 사랑을 못받은 사람이구나 란 생각도 해요... 임신했을때 맛있는거 먹으라고 엄마가 20 만원 줬었는데.. 그게 너무 감동스러워서.. 나를 생각해주는사람은 친정엄마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에서 임신했다고 밥사준사람이 남편외에 처음이었으니까요...
친한 언니한명 있긴하네요 손수 밥차려준...
우리 아기에게 사랑 듬뿍주면서 키워야겠네요18. ㅡㅡㅡ
'19.1.4 4:18 AM (49.196.xxx.194)병원엔 앞으로 절대 가지 마세요.
저도 외국이라... 산후조리는 알아서 했고..
엄마나 나나 잘 알아서 하세요 서로 이 말만 합니다.19. ...
'19.1.4 4:27 AM (183.97.xxx.89)이건 뭐 기생충도 아니고..
조리 도와주고 문병오면 고맙지만 뭐랄 일은 아니에요.
근더 님 아빠는 가족이 아닌가요?20. ...
'19.1.4 4:31 AM (180.230.xxx.54)183.97님 뭐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기생충처럼 사셨나봐요?
친정엄마도 나 수술할때나 아기수술할때나 안왔는데..
나는 왜 추운날 갔는데 저런소리들으니 멍해서 하는말 아닙니까?
물론 간것도 내 맘 편하자고 간거지만..
댓글 그딴식으로 달지 마세요21. ...
'19.1.4 4:36 AM (183.97.xxx.89)그리고 님도 똑같이 하세요.
애데리고 가는게 힘들면 돈보내고 전화나 넣는거죠.
그리고 제 마음가짐은 그래요.
애키우셔서 잘 아시겠지만, 내가 똥오줌 못가릴때 그래도 날 케어해서 세상속에 서게 한 게 부모잖아요?
그리고 그 부모가 나이들면 점점 키작아지면서 애가 되더군요.
서운할때 있지만 나 어릴때 케어받은거 생각하면 거꾸로 노인-어린이된 부모에게 내가 좀 넘치게 줘도 되지.. 하는 생각해요. 님 고생한거 안알아주고 울었다고 넘 서운해하지 마요.
성인이 된다는 건 그런것 같습니다.
좀 어리신듯.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현명해지는 건 꿈같은 소리에요.
그냥 퇴화하는 겁니다.
반면 님은 생애사이클에서 그래도 제일 한창때니까.22. 요새
'19.1.4 4:39 AM (14.7.xxx.120)옛날 친정엄마 같지 않은 분들 많아요.
그냥 독립했다 생각하시고..
매달 생활비 타령 안하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거에요.
나는 1년에 미용실 한번 갈까 말까 하는데 2달에 한번 가면서 옷이나 생활용품도 주기적으로 바꾸고 싶어하고..
아주 장그러 죽겠어요.23. ..
'19.1.4 4:48 AM (68.106.xxx.129)저야 해외라서 알아서 산후조리 남편과 둘이 했지만 너무 하긴 하네요.
그냥 받은 만큼 늙으시면 대충 신경 안 써도 되니까 편하게 생각하세요. 자업자득인 거죠.24. ..
'19.1.4 6:44 AM (58.237.xxx.115) - 삭제된댓글어머니가 정말 정없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저희 엄마나 저희 올케네 어머니랑 정반대 캐릭터이신것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 스타일이요... 전 엄마가 돌아가셨고 저희 올케네 어머니 보면. 진짜 저희 엄마 생각날때 있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살아계시는 올케네 어머니 보면 올케가 부럽고 그래요....
25. ...
'19.1.4 6:45 AM (58.237.xxx.115)어머니가 정말 정없는 스타일인것 같아요.. 원글님입장에서 남편분 보기 좀 민망하실때 있으실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손주가 입원해 있는데 병문안을 안올수가 있나요..?? 저희 엄마나 저희 올케네 어머니랑 정반대 캐릭터이신것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 스타일이요... 전 엄마가 돌아가셨고 저희 올케네 어머니 보면. 진짜 저희 엄마 생각날때 있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살아계시는 올케네 어머니 보면 올케가 부럽고 그래요....
26. ...
'19.1.4 7:08 AM (14.52.xxx.71) - 삭제된댓글우리엄마 아주 잘해주시긴 하는데요
애가 엄마만 찾는다고 해서 애는제가 다보고
머리 파마할때 딱한번 맡기고 그때도 하다말고 왔고
회사 다니니 아이를 맡길때도 늘 가사도우미 아줌마 불러드리고 또 한번씩 외출해야 한다니 시터도 부르고 솔직히 엄청 눈치보고 해주신게 있나 싶을 정도지만 엄마입장에서 애도 가끔봐주고
또 엄청예뻐하시고 뭐든 다하줄거처럼얘기하는데
(그렇게 도우미 맘껏부를정도 돈 여유있거나 그런집은 아니에요)
뭐 큰기대말아야하고 내 애 내가 키워야지
누구를 기대하고 의지하겠어요
아이도 거의 터울없이 둘인데 둘째만 애기때 조금봐주시는거에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뭐라도 해주는게
남보다 훨씬 낫죠27. 그냥
'19.1.4 7:35 AM (121.183.xxx.125)기대를 안하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저도 친정엄마가 돈은 잘 주는데 시간과 노력은 들이지를 않아요. 그런데 결혼 전에 제가 독립하기 전까지는 잘해주셔서 그 기억으로 도리는 하고 살아요. 저도 제 자식 산후조리 해줄 생각은 없기도 하고 엄마 산후조리가 못미덥기 하고 하서 돈으로 받는 게 속 편하고 좋더라고요. 친정 잘 안가는데 엄마한테 정이 없어서가 아니고 체력이 별로라 먼길 오갈 자신이 없어서예요. 엄마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저 앞가림 하고 살고 부모님 노후 책임져야하는 걱정없는 것만도 감사하다 싶어요.
28. ..
'19.1.4 7:37 AM (39.7.xxx.231)아기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씩 엄마 병문안 다니신다구요?
원글님도 도리에 목매는 타입 아니시면 그만 두세요
내가 살고 부모도 돌보는거지 무료한 아기 바이러스 많은 병원에 방치해보며 엄마 기쁘게 해드리는게 효도인가요?
님 글을 읽으니 어머니가 누울 자리를 너무 잘 알고 있고 님은 어머니에게 싫은소리 한번을 못하고 끌려다니는게 눈에 훤하네요29. ‥
'19.1.4 7:49 A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시어머니가 여기 계시네요
둘째 낳은 병원에서
특실예약했다고 빨리 바꿔라고 난리난리
ㅡ1월도 안주면서
산후도우미 온다니까ㅡ삐져서
ㅡ내가 3일에 한번 미역국만 끓여주면 되는데 하면서 휙 집으로 가버렸다는
ㅡ괜스레 온돌방 병실에서 할일없이 먹고자고만 하더니
ㅡ산후도우미 온다니까 샘나서 오기는 커녕 전화도 노우
ㅡ친정엄마는 첫째때는 한달 해주셨는데
둘째때는 아프셔서 못오시고 이모가 대신 병원에 오셨지요
ㅡ암튼 요상시런 부모도 많습니다30. 음
'19.1.4 8:04 AM (125.132.xxx.156)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ᆢ
정 없는 엄마땜 맘고생하셨네요
근데 궁금한게 왜 지금까진 좋으신엄마라고 생각하신거에요? 딸 제왕절개하는데 골프라니 솔직히 사람 맞나 싶을정돈데요31. ……
'19.1.4 8:06 AM (218.51.xxx.107)저로선 좀 많이 놀라워요
원글님과 덧글님들 ㅠㅠ
딸이 애낳으면 너무나 안쓰러운게 부모맘 아닌지32. 지나다
'19.1.4 8:11 A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이 글 보니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네요
댓글들 보니 우리엄마는 너무 고마운 엄마였네요
산후조리 다 해주시고, 아이 입원하면 와서 다 봐주시고
아이 아프면 같이 병원 데려 가주시고
아이돌 때 혼자 다 업고 계시고
우리가 형편 어려운 적 있었는데
그때 목걸이 팔아 보태주시고
식당일 해서 번 돈으로 아이 생일파티 해주라고 100만원씩이나 주셨어요
우리아이 입시때 기도 해주시고..
엄마한테 받은게 너무 많네요
잘해드리지 못한게 한이 맺힙니다33. 친정엄마는
'19.1.4 8:12 AM (110.70.xxx.153) - 삭제된댓글희생의 아이콘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론 자기밖에 모르는 엄마들 많아요.
그런엄마도 있냐는 분들은 엄마에게 더 잘하시길..34. ...
'19.1.4 8:21 AM (223.62.xxx.66)물론 원글님 어머니께서 약간 냉정하시긴 하네요.
하지만 82에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또 과하게
챙기는 친정엄마에 대한 불만 불평들도 있잖아요.
어머니 성향이신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독립된 가정을 꾸리셨으니 그러려니 하시고
받아들이세요.
제가 사실 딸들에게 좀 과한 엄만데..
여기 게시판 보면서 많이 깨닫고 좀 거리를 둔달까
하다보니 제발 관심 좀 줄여달라던 딸들이
엄마 요즘 왜 그러냐고 차라리 원래 그대로
하라는둥..저한테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어머님도 이제 자녀분들 결혼도 시키실 정도로
다 키우셨으니 어머니의 인생도 사셔야죠.35. ....
'19.1.4 8:30 AM (202.161.xxx.242) - 삭제된댓글어릴땐 그냥 엄마라는 존재가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정도 사리분별할 나이가 되서는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데요. 엄마는 그냥 이기적인 사람이 자식을 낳은 사람 이었어요. 자식을 낳고 보니 엄마의 성향이 더 이해되지 않았어요. 자발적으로 외국에서 아기낳다고 오셨는데 결과적으론 오신 이유는 당신 체면과 돈 때문이었어요. 얘기하자만 길지만 당연히 몸조리 제대로 못 했어요. 요즘 산모들은 집에 뜨거운 물이 나와서 하나도 힘 안든데요 ㅎㅎㅎ.
36. ...
'19.1.4 8:43 AM (116.93.xxx.210)마음이 많이 쓸쓸하셨을 것 같아요.
님의 가정은 이제 아이와 남편이 있는 것이예요.
그 것을 제일 중심에 놓고 다른 관계는 기본 도리만 하세요.
추운데 애 데리고 3시간씩 대중교통타고 병균 많은 병원 다니지 마시구요. 엄마 입금했어. 간식이라도 사드세요.하고 심플하게 대하세요.37. .........
'19.1.4 8:43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지금 엄마에게 남은 감정이 엄마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느낀다면 그런 거예요.
몸조리나 병문안같은 특정 상황을 찍어서 남과 비교하지 마시구요.
우리 엄마는 몸조리 해주면서 (엄마 돈도 많으면서) 20년 전에 200만원 내놓으라고 한 사람이예요.
큰 애까지 데리고 와 있으니 한달 미술 어린이집 보내는 비용까지 추가고 더 내놓으라 했구요.
그런데 저도 엄마가 좋은 엄마였어요. 다른 많은 상황이 있잖아요.
몸조리 건만 떼어서 보면 울엄마도 이기적이고 이해 안되는 엄마겠죠.38. ㅇㅇ
'19.1.4 8:57 AM (175.127.xxx.44)님이 물어보시기에 대답한다면
애낳고 나서 친정 엄마가 가장 필요했고, 가장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할 수 있어요.
가장 힘들때고, 그때 엄마가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해주시고, 도와주셨죠.
원글님과 댓글보며 솔직히 놀래고, 제 입장에선 상상도 못 할 상황이네요.39. 저
'19.1.4 9:1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는 산후 조리도 다 해주시고 아주 희생적인
엄마세요. 저도 엄마께 거의 매일 전화하고 잘 챙기는
딸이고요.
그래도 내 자식을 희생하면서 까지는 안해요.
애기 데리고 병균 우글우글한 병원 방문이라니요.
저라면 생각도 못할 일이네요.
물론 엄마도 애 데리고 오는것 질색하시고요.
엄마의 이기심에 맞추려고 내 애기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마세요. 애기를 지켜주셔야죠.40. ㅎㅎ
'19.1.4 9:29 AM (61.105.xxx.209)보통 자식 병문안은 부모가 오고요.
손주 데리고 병문안 온다면 사양하거나 한번만 오라고 하지요.
우선 아이가 병원에 와 있는게 좋지 않잖아요.
부모님들이 둘다 대단히 이기적인 성격이시네요.41. 정성만큼 돌려받아요
'19.1.4 10:39 AM (220.76.xxx.192)결혼하고 아이낳고 기르면서 친정엄마 도움 많이 받았어요.
집이 근처이기도 하지만
큰아이 낳고 3칠일
작은아이 낳고 2달정도 산후조리해주셧어요.
중간에 아이들 기를때도 같이 사는시어머니 보다 친정엄마가
더 적극적이고 헌식적으로 아이들 케어에 도움을 주셧어요.
딸인 저에게도 그러셧고
며느리들이 도움 요청 하시면 거절 안하시고 바쁘게 이집 저집
다니시거나 집에 아이들 데려다놓으면
방학때는 몇일씩 손주들 몽땅 합숙을 시키며 바주실 정도였는데
엄마 연세 드시면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면
요즘은 손자들이 돌아가면서 병원에서 밤에 잠자고 보살펴드려요.
지금은 손자,손녀 가 다커서 직장을 다니는데
명절이나 어버이날은 완전 수금하시듯 봉투가 앞에 쌓여요 .
물론 받은거 몽땅 다 안쓰시고 조금씩 모아서
다시 손자들한테 목돈으로 되돌려주세요.
근검절약하시지만 쓸때는 확실히 잘쓰세요.
어려서 부터 제일 손이 많이가고 정성을 들인
손주 손녀가 거의 매분기 별로 외식은 기본으로 시켜드리는거
보면서
들인 정성만큼 되돌려 받으시는듯해서 보기좋아요.
저도 나중에 손자 손녀가 생긴다면
아이들 부모가 도움을 청하면 내가 좀 희생을 하더라도
아이들 클때 힘을 보태주고 싶어요.42. ..
'19.1.4 10:50 AM (112.186.xxx.45)저는 원글님과는 다른 이유로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하나도 도움이 없었고
오히려 자식 도리만 일방적으로 하고 살았는데요.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도우미 힘 빌리면서 직장 다녔고
특히 첫째는 넘 아픈 아이라서 더더욱 힘들었어요.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어떤 부모를 만났건, 시부모가 어떤 사람이건
그건 내 삶의 조건이었다는거.
이해심 많은 부모였고 도움도 주시는 분이라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내게는 그런 일이 없었고
그랬다고 해서 내가 살아갈 길이 없는건 아니라는거.
내게 주어진 조건이 어떤 것이든지 나는 잘 살아갈 수 있다는거.
부모가 무엇을 중시하면서 살것인가는 부모의 마음이고
그것이 내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서운해할 일이 아니라는거..
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너무 힘들었기에 우리 애들이 결혼해서 아이 기를땐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 했건만
현실은 제가 아직도 일을 하느라고 실질적으로 손주 돌봐주지를 못해요.43. ...
'19.1.4 12:4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저는 산후조리같은건 바라지도 않을 만큼 엄마에 대한 기대는 없어요. 같이 있으면 온갖 자식 차별하는 행동과 말로 상처를 주니 그냥 자주 안보고 사는게 좋을 정도에요. 시부모님도 뭐 그렇고요. 원글님이 서운하다, 눈물난다 이럴 정도면 아직도 서로의 애정이 남아있나봐요. 전 화는 나도 눈물이 나거나 서운한 감정은 없거든요. 낳아서 이만큼 길러주셨으니 감사하다는 사람들, 저도 아기가 있지만 아기를 위해서 아기 낳은 건 아니지요? 아기가 낳아달라고 졸랐나요? 부부의 행복을 위해 낳았으면 정성을 다해 키우는 것도 당연하고 그걸 못한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거에요. 자식이 감사한 느낌을 가질 수는 있는데 부모가 키워준걸로 유세떨 건 없죠.
44. ...
'19.1.4 12:49 PM (220.89.xxx.168)너무 쿨한 엄마.
자식들 생일도 전혀 모르고 한 번도 챙겨 주신 적 없어요.
반면에 시어머니
제 생일 늘 챙기시고 편지도 써 주시고 했는데
딱 한 번 잊고 넘어가셨다고 내가 망령이 들었나보다 하시면서
얼마나 미안해 하고 자책하시던지..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살았어요.
그래도 엄마 건강하게 계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45. 너무들 하네
'19.1.4 4:44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도대체 친정엄마는 언제까지 독립한 딸 수발 들어야 해요?
미치겠네 ㅡ ㅡ
애까지 낳은 사람들이 징징징 부끄럽지 않으신지요?
제 친정엄마도 헌신적이고 좋은분이세요
진심으로 저를 사랑해 주신거 알아요
하지만 저도 애 둘 낳을때 친정엄마 도움 못 받고
어려서 말 안들었어 뺨 후드러 맞은적 있지만
엄마는 저에게 본인이 해 줄 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다고
믿어요
결혼씩이나 해서 애 까지 낳았으면 엄마을 이해 해 드리고
감사해야 될 수순 아닌가요?
철들좀 드세요 애 엄마들이 해도 너무 징징 되네요46. 원글님
'19.1.4 8:13 PM (210.222.xxx.111)여기서 멈추세요
아니면 홧병 나십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그래서 못간다고 하시고 그만 가세요
세상에 3시간이나 걸려서 무슨 병문안이요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만큼만 하세요
그 이상을 하게 되면 아이에게 못난 엄마가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