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모 혈압이 160까지 찍었다고 혈압낮출 방법없냐고 여쭤봤었어요.
당장 병원가서 약 드시게하라는 조언있었고 지당한 말씀이셨죠
방문했던 근처 내과에서도 다소 신경질적으로 당장 약먹으라고 하셨고요.
이모께서 너무 우울해하셔서 제대로 검사받아보자고 큰병원갔었어요.
각종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처방해주신 약 먹었고요.
오늘 결과보러 갔는데 고혈압 아니래요.
폐경이후엔 맥박이 다소 빨라지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더 빨리진대요.
혼자계신 이모님이 여기저기 아프시면서 더 우울해지셨을꺼라고
우울함이 불안으로 번지고 스트레스가 극심해진대요
호른몬이 큰 역할을 하구요
딱히 큰 걱정거리가 없어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리고 빠르게 살이 찌시면서 혈관이 늘어났는데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해서도 그럴수 있고
기온문제도 있대요
24시간 혈압검사동안 115에서 128까지 나왔는데 처방해서 일주일동안 먹은 약은
맥을 아주 조금만 늦게 뛰게하는 안정제에 가까운 약이고 고혈압환자는 그 약 먹는다고 절대
혈압안떨어진대요
봄될때 까지만 약을 드시고 마음 다스리시고 운동도 가볍게하고 사람들 많이 만나시래요.
병원은 여러군데 다녀봐야 하는것 같아요.
검사도 없이 혈압만 삼일간격으로 재보고 약먹으라던 의사 선생 말들었으면 어쩔뻔했어요.
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 중년 회원분들 많으시잖아요.
참고하시라구요.
많이 움직이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이모 모시고 나들이 자주가려고요.
저희 어릴때 많이 이뻐해주셨는데 너무 무심했어요 ㅜㅜ
엄마도 많이 기뻐하세요
기분 좋은 날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이모 고혈압 아니래요.
...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9-01-04 13:21:49
IP : 211.36.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쁜 질녀분
'19.1.4 1:24 PM (221.166.xxx.92)고운 글이네요.
같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2. ..
'19.1.4 1:53 PM (58.237.xxx.103)고혈압 의심으로 병원가서 진단받기전에
최소 2주정도 집근처 구청이나 보건소에서 주기적으로 셀프혈압계로 재어보세요
재는 환경에 따라 널뛰는게 혈압수치라서 무턱대고 한두번 높게 나왔다고 병원가면 괜히 병력만 늘어나죠.3. 세상에
'19.1.4 1:55 PM (211.177.xxx.181)이모 건강을 이렇게까지 신경 쓰다니.
엄마라도 기특할텐데.
원글님 참 예쁘요.4. 감사
'19.1.4 1:57 PM (210.92.xxx.162)이런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
'19.1.4 1:58 PM (119.64.xxx.194)너무 맘이 예쁜 글이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그만... 혹시 원글님과 이모님 연령대 물어봐도 될까요? 저는 아들밖에 없고 저네들 놀기만 바빠 저 신경도 안 써줘요. 제 조카딸은 제가 미혼일 때부터 워낙 내 자식처럼 키웠는데 얘도 나이 들면 날 이리 챙겨주려나요? ㅜㅜ
6. ㅁㅁㅁㅁ
'19.1.4 2:36 PM (115.143.xxx.96)역시 큰병원가야하네요
7. 원글님
'19.1.4 8:47 PM (121.128.xxx.121)고혈압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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