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배풀기좋아하고 선하면요~
자식들이 잘되고 그런가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열심히 사는 부모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그 아이들도 선하고, 열심히 사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착하다고 다 잘되는건 아닌것같고요;;
1. ...
'19.1.4 1:04 AM (221.165.xxx.155)부모가 저러면 사기를 잘 당하더라고요. ㅡ.ㅡ
2. 저것도
'19.1.4 1:06 AM (223.39.xxx.145)유전입니다. 주변 보면 아빠가 순둥 순둥하면 애들도 그렇고
우리시가 시부모 9형제 인데 다 성질 불같고 다혈질인데 지금 3대를 내려가고 있어요 그 유전자가3. 근데
'19.1.4 1:06 AM (125.191.xxx.148)지인중에 사기당한부모가 있는데..
빚을 아들앞으로 떠넘기고 아들이 갚던데요;;;
이걸보면 참.. 아들은 뭔 죄인가싶던..4. 음
'19.1.4 1:19 AM (121.183.xxx.125)구분할줄 알아야죠. 호구처럼 모든 사람들한테 퍼주는 건 선하다고 볼 수 없고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거나 기부하는 게 선한 게 아닐까 싶어요.
5. 자식에게
'19.1.4 1:24 AM (182.253.xxx.149)결국 다 복이 가요
6. ㅇㅇ
'19.1.4 1:33 AM (220.89.xxx.124)똑똑하고 사리 분별 해가면서 베풀어야지.
거절 못하는 병 걸려서, 거절하기 두려운 걸 착한건 줄 아는 호구라면
그냥 자식 입에 밥숟가락 빼서 남한테 바치는거죠.7. ㅇㅇ
'19.1.4 1:36 AM (220.89.xxx.124)주로 그런 호구를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받을걸 직접 갚지 않고
니 자식이 복 받을꺼다.. 이러면서 말로 떼우고 이용해먹음8. 호구는
'19.1.4 1:40 AM (199.66.xxx.95)선한게 아니죠.
그 사람들은 냉정하게말해 남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커서 그런 행동을 하는것이니
이미 그건 선한게 아니라 어리석은거래죠.
그거말고 정말 선하고 바라지않고 잘 베푸는 사람들 아이들 대부분은 잘 되던데요.
경제적으로 잘산다 이런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대부분 좋은 배우자 만나서 예쁘게 잘 살더군요9. ㅌㅌ
'19.1.4 2:09 AM (42.82.xxx.142)그게 예전에는 통했는지 모르지만
요즘 시대에는 악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뭐가 맞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저도 그렇게 선하게 베푸는게 좋은거라고 배우고 자랐는데
요즘은 호구되기 십상이라 시대에 따라 바뀌는것 같아요10. ...
'19.1.4 2:16 AM (211.44.xxx.160)베푸는 거랑 호구는 다르죠.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걸 보고 자라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살만해 지는 건 맞고, 그게 자식한테도 돌아오죠.
나만 알고 살면 나 도와줄 사람도 없는 거고.
인간사 하나의 케이스는 예측할 수 없지만 집단이 되면 예측이 가능해요. 직접적으로 은혜갚고... 이런 것을 떠나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거라.
고인이 되신 정신과 교수님이 비록 그렇게 돌아가셨지만, 그 자식들이 어떨 것 같아요? 유족들도 낙인 효과부터 우려하던데.
그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들의 성정을 생각하면 답 나오죠.11. 정신적인 면에서도
'19.1.4 5:39 AM (175.198.xxx.197)분명히 질량불변의 법칙이 있다고 생각해요.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기 형편껏 남을 도운 것은
몇배가 곱해져서 자식에게 돌아와서 자식들이 무지
잘 되더라구요.
그러나 베푸는 것도 지혜롭게 해야하고 남에게 호구가 되거나 이용당하지는 말아야 합니다.12. 그럼
'19.1.4 6:37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같은 부모를둔 형제자매도 잘된자식. 잘못된 자식 제각각인건 뭐라고 설명할건지
자식 안풀리는걸 부모탓으로 돌리기 딱 좋은 핑계거리13. ...
'19.1.4 6:41 AM (58.237.xxx.115)솔직히 그말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자식인 제가 봐도 참 선한분들은데 저는 몰라도 제동생은 잘 풀린편이거든요... 호구랑 베푸고 하는건 틀리죠... 제동생은 자기가 잘 풀릴때까지는 남들도 도움을 많이 준 편이라서 자리 잡기 편안했던것도 있으니까... 남들한테 욕듣도 험한 소리 안들고는 살아야죠....윗님말씀대로 베푸르는것도 지혜가 필요한것 같아요... 호구가 되거나 이용당하지는 말아야 되니까요..
14. 퓨쳐
'19.1.4 6:50 AM (180.68.xxx.22)선함을 지키려면 악함의 몇배되는 독함과 현명이 있어야 그걸 지킬 수 있어요.
현명하게 자길 지키는 고민을 하지 않은 선한 자가 호구예요.자기를 0에 수렴하게 소모시켜 결국 주변에 폐를 끼치게 됩니다. 이건 자손에 복을 짓는게 아니라 화를 짓는 겁니다.
윤리나 종교 교육의 일부분만 똑 따와서 사람들의 관념을 자기 편한대로 왜곡시켜 주입하려는 시도는 비인비재 일어납니다. 베풀면 자식이 받는다라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악한 의도, 자기에게 득이 돌아오게하는 의도를 가진 자에게 이 말은 아주 쓸모가 많은 말일 겁니다.
베품에는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받는 자나 베푸는 자 모두에게 좋지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음의 댓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상대를 진상으로 만드는 건 호구라는 말. 이건 진리인 것 같습니다.15. 베품
'19.1.4 7:27 AM (218.48.xxx.68)호구 말고 댓글들에 나오는 현명하고 댓가없는 베품하시는 분들 대단하고 존경해요.
그 자식들이 잘 되고 복 받는다는 말 사실이 아니여도 믿고 싶고...그런 마음으로 베푸는 분들도 많으니.16. 논리적으로
'19.1.4 7:36 AM (110.70.xxx.58) - 삭제된댓글장애가 있거나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뜬 자식을 둔 부모들은 안착하게 살았단말인지17. 주위를
'19.1.4 7:51 AM (211.36.xxx.225) - 삭제된댓글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아요
부모가 선하면 자식도 유전받고 보고 듣는게 있으니
선하게 사는거일뿐인거 같고
베푼다고 다 잘되는것도 아닌듯하고요
시집에 친정에 베푸고 사는분들 여기서도 보면
다 잘풀리는것도 아닌거 같고
오히려 사네마네 하잖아요
타고난 팔자대로 산다고 보는게 속편할거 같아요18. ...
'19.1.4 8:44 AM (202.161.xxx.242) - 삭제된댓글베풀고 선하다는 기준이 뭔가요? 제가 아는 어른은 친인척관계 엄청 잘 하시고 남한테 베풀고 선하다는 평을 받는데요. 그런 분인데 친척 빚보증 서줬다가 있는 집 팔고 부인은 돈 더 벌려고 하시다 돌아가시고 부모한테 한 푼 도움도 못 받았던 자식들이 돈 모아서 급한불만 껐어요. 이 분의 자식들은 복을 받을까요? 남한테 선하다는 평을 받기 전에 자기 가족부터 챙기는데 복을 더 받을것 같습니다.
19. ...
'19.1.4 10:30 AM (221.165.xxx.155)솔직히 저희 시댁 아버님이 엄청 잘 베푸시는데, 젊어서 돈갚으러온 사람한테 고맙다고 빌려준 돈에다가 돈을 더해서 빌려주셔서 결국 다 떼 먹히시고..지금은 형제 자식들 빨대꼽혀 사세요. 만나면 인원이 몇이든 한우 구워먹으러가고 다들 아버님 돈은 화수분이라고 하면서 베껴 먹는데 첨에는 남 챙겨주고 그러는게 좋아보였는데.. 지금은 현명한 베품이란 없어요. 베품이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고 눈먼 돈으로 알아요. 고마운건 한때 잠깐이고 다들 씀씀이만 커져서 아버님께 서운하다고 지금 형제들끼리 싸웁니다.
20. ...
'19.1.4 11:56 AM (175.116.xxx.169)선함을 계속 지키려면 악함의 몇 배의 독함과 현명함을 가져야 한다는 퓨처님 말, 진짜 맞는 말 같아요
선의가 악인들 악한 행동에 이용되는 일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에는 모든 선의는 소진되면서 사람이 냉소적,강팍하게 되는것 같아요.
퓨처님 말씀..두고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7287 | 블로거하나 열고 싶어요 5 | 궁금 | 2019/01/23 | 1,414 |
897286 | 홍대나 연남동에서 혼자 시간때울만한거 없을까요? 4 | ... | 2019/01/23 | 1,926 |
897285 | 절운동 방석 추천해주셔요. 2 | 절운동 | 2019/01/23 | 1,265 |
897284 | 양승태 구속하라! 5 | 법원신뢰얻으.. | 2019/01/23 | 295 |
897283 | 간호학과 잇는 지방대는 어디어디 인가요? 12 | 맘 | 2019/01/23 | 2,931 |
897282 | 손혜원의원님 기자 간담회 시작해요. 14 | .. | 2019/01/23 | 1,415 |
897281 | 이사가는집 붙박이장 속 좀 골라주세요. 4 | 고민이예요.. | 2019/01/23 | 1,399 |
897280 | 교사보다 간호사를 남자들이 더 선호해요 38 | ㅡ | 2019/01/23 | 10,310 |
897279 | 요즘 스마트폰보다 예전 폰 셀카가 더 이쁘게 나오지 않나요? 4 | .... | 2019/01/23 | 775 |
897278 | 집에 누가 오는 거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6 | 오지마좀 | 2019/01/23 | 3,431 |
897277 | 집 안팔고 사시기만 하신 분 계신가요? 8 | 00 | 2019/01/23 | 2,284 |
897276 | 진짜 영재는 뭐고 만들어진 영재는 뭔가요? 19 | 영재 | 2019/01/23 | 3,371 |
897275 | (스캐, 개인적 경험)아이들한테 너그러운 사람들의 여유 5 | 학벌학력 | 2019/01/23 | 1,811 |
897274 | 찹쌀콩떡 맛있는곳 아시나요? 2 | ... | 2019/01/23 | 989 |
897273 | 비행기 당일취소 무료인 곳 있나요? 8 | oo | 2019/01/23 | 1,716 |
897272 | 박찬호..사는게 너무 부럽네요. 47 | ... | 2019/01/23 | 23,279 |
897271 | 여름에 해외 나가는 예비중3아이 영어학원 문의해요 4 | 학알못 | 2019/01/23 | 666 |
897270 | 스카이캐슬 결방 리플들 ㅋㅋㅋㅋ 2 | 무명씨 | 2019/01/23 | 4,427 |
897269 | 은성밀대 찾아요 | 은성밀대 | 2019/01/23 | 908 |
897268 | 늙은 사춘기... 갱년기인가... 마음이 뒤죽박죽 2 | ㅠ.ㅠ | 2019/01/23 | 1,513 |
897267 | 갱년기탈모 3 | 탈모 | 2019/01/23 | 1,310 |
897266 | 관상동맥 우회술 위험한 수술인가요? 7 | corona.. | 2019/01/23 | 1,744 |
897265 | 요리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5 | 초보 | 2019/01/23 | 1,014 |
897264 | 싹센다 맞으시는 분 질문드려요 1 | 다욧 | 2019/01/23 | 3,046 |
897263 | 첫만남에 주부세요? 묻는거요 17 | ᆢ | 2019/01/23 | 3,5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