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기 신도시 30년 되가는 샷시 안바꾼 집에서 살아요

... 조회수 : 3,357
작성일 : 2019-01-03 08:54:20
여기서 9년째 ...해가 갈수록 푸근함이 없어지네요.
남서향. 서향에 가까운...
첫해 두해 거실 커텐 없이 살다가 하늘하늘한거 그 다음 달고..좀 더 두꺼운..지금은 암막 두꺼운거 달려있어요.
앉아서 티비를 볼땐 이불이나 무릎담요 덮어야 해요. 샷시 사이로 바람이 엄청 세게 들어와요. 사이드와 밑으로...손으로 대보면 엄청나요.
각방 창이 이정도로 방한이 안되진 않았건거 같은데 창과 가까이 잠을 못자요. 추운 바람 들어와서...침대도 창가와 멀리...
세탁실에 결로가 있는지 복도형인데 곰팡이가 생겨요.
매번 락스로 닦아내지만 너무 고통스러워요. 락스 원액이 사람 죽일수도 있겠어요. 주인에게 전화하니 조금 창을 열어놓으래서 3센티 혹 5센티 매년 열었는데 그래도 곰팡이. 올핸 아예 10센티 열었더니 노곰팡이. 그러나 거실이 늘 한기가 도네요.
식구들이 밤에나 들어오니 저도 그렇고...
밤에 들어와서 포근한게 좋아 24시간 밸브를 조금 열어놓고 다니는데도 새벽에 거실에 나오면 냉하네요. 공기는 차고...
이게 뭐야...20평 복도식. 샷시 알미늄. 창 수리 한개도 안됨.
미개인같아요..이불로 칭칭 두르고 82해요.
그래도 10년전엔 젊어서인가 감당이 되었는데 이젠 50이 넘으니 추우니 못살겠어서 옆집 샷시와 창 모두 수리한 집으로 이사갑니다.
더 살라고 도배 장판 해줄테니 더 살라고 붙잡는거 내돈 들여 걍 갑니다.
IP : 125.177.xxx.1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3 9:07 AM (59.29.xxx.212)

    새집 이사가시면 겨울에도 따뜻하실거에요
    저도 13년된 집 올 봄에 샷시 교체하던지 이사갈거에요 ㅜㅜ
    나이나 드니까 추운게 싫네요 ㅎㅎㅎ

  • 2. 나는나
    '19.1.3 9:08 AM (39.118.xxx.220)

    1기 신도시에서 8년 살았는데 집도 늙더라구요. 수리된 집이었는데도 한 해가 달라요.

  • 3. ㅇㅇ
    '19.1.3 9:23 AM (220.81.xxx.93)

    이사가세요

  • 4. ...
    '19.1.3 9:33 AM (110.13.xxx.131)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우리집 주인은 내집처럼 고쳐가며 살라고 하더군요.ㅋㅋ
    이번에 만기돼서 나간다고 했습니다.

  • 5. ..
    '19.1.3 9:43 A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새집으로 오니 너무 따뜻해요. 전 집에서 여름 겨울은 원래 덥고 추운 줄 알았다가 그게 집 때문인걸 최근에 알았어요

  • 6. ㅇㅇ
    '19.1.3 10:22 AM (118.131.xxx.248)

    전셋집이면 이사 가셔야죠. 오래된 집이더라도 샷시 교체되었으면 한결 나아요.
    샷시 틈새로 실리콘 쏘는데 그것도 몇년 되면 삭아서 그 사이로도 바람 들어오구요.

  • 7. 맞아요
    '19.1.3 10:51 AM (218.155.xxx.213)

    샷시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1기 신도시인데, 샷시 안 한 집에서 전세 살다가 4년 전에 구입해서 수리하고 들어왔거든요.
    지금은 너무 좋아요

  • 8. ...
    '19.1.3 11:10 AM (106.102.xxx.133)

    너무 오래 살아서 정도 들어 이사가 코앞인데 쓸고 닦습니다. 세탁실 바닥. 가스렌지 밑..필름 떨어진거 붙이고...
    그만 미련갖고 어떻게 다른지 정말 공기 기운이 다른지 가서 확인 좀 해 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433 손의원후원계좌 닫습니다~~ 27 ㄱㄴ 2019/01/23 4,485
897432 입시 관련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1 고3엄마 2019/01/23 1,237
897431 긴 머리 펌 비용 얼마나 하나요? 8 ㅠㅠ 2019/01/23 5,890
897430 장례식장 조리원 어떤일 하나요 7 겨울 2019/01/23 2,594
897429 뿌리 염색 보통 며칠에 한 번 하세요? 12 뿌염 2019/01/23 6,565
897428 김희선처럼 젊을때 톡톡튀는 성격의 여자는 평생 가나요? 11 ㅇㅇ 2019/01/23 7,466
897427 원글 삭제..감사합니다. 25 ..... 2019/01/23 9,275
897426 입시컨설팅 받기로 했는데요... 4 홧병 2019/01/23 2,480
897425 구입 한달도 안된 10년된 중고차 계속 배터리가 나갑니다. 17 중고차 2019/01/23 3,872
897424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 나와요 2 .... 2019/01/23 832
897423 올해 안추워서 코트입기 너무 좋지 않나요? 11 우연의겨울 2019/01/23 6,118
897422 양승태! 가 뭐라고. 8 야! 2019/01/23 1,020
897421 친정아버지 요양병원 9 2019/01/23 3,508
897420 예비고 영어수업 과제 5 영어수업 2019/01/23 1,101
897419 제발 애들 컨트롤 안되면 나오지마세요 107 지겨워 2019/01/23 21,602
897418 30년 전 탄광촌 아이들이 쓴 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3 ..... 2019/01/23 1,179
897417 트러플(송로버섯) 재료로 어떤음식 만들면 될까요? 1 파스타 2019/01/23 790
897416 분노조절이나 ,가정 ,자식,마음수양에관한 책좀 추천해주세요 8 분조장 2019/01/23 1,922
897415 손혜원 5년전 인터뷰 내용 찾았어요. 31 ... 2019/01/23 5,172
897414 학창시절 인간관계는 철저히 약육강식같아요 6 안녕 2019/01/23 3,608
897413 48 남자가 투블럭을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8 .. 2019/01/23 1,796
897412 과연 해피엔딩이 될런지 ㅠ 5 예비고3맘 2019/01/23 1,072
897411 주진우 "민심 모르는 판사들.. 양승태 영장 기각될 듯.. 9 민심가소로워.. 2019/01/23 1,811
897410 전라도 광주놀러간 딸 유치붙인게 떨어졌다고 연락 9 :: 2019/01/23 1,691
897409 내용 펑합니다 62 충격 2019/01/23 1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