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병중에 최고로 힘든건 치매이겠죠.???
1. 맞아요
'19.1.2 9:33 AM (203.232.xxx.14)암보다 무서운게 치매라고 하죠
요양시설 없으면 머잖아 가정 파탄나는 병이예요
치매중에 젤 힘든건 돌아다니는거..
밤에도 수시로 어디간다고 내려오고 그러다 다치고..
힘도 쎄서 젊은이도 못당해요
돌아가시지도 않고 간병인 제일 애먹이는 병.2. ..
'19.1.2 9:38 AM (58.237.xxx.115)203님 맞아요... 솔직히 암보다 더 무서운게 치매인것같다는 생각을 이번에 했어요...진짜 돌발행동 하는거 너무 힘들겠더라구요.... 잠시도 한눈 팔다가는..ㅠㅠㅠ 보호자 입장. 간병사들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버지한테도 옆방 간병사 아줌마 돈벌어 먹기 진짜 힘드시겠다고.. 그런이야기 하곤 했는데 요양시설 없으면 진짜한가정 파탄나는병 맞는것 같아요...
3. ᆢ.
'19.1.2 9:47 AM (221.167.xxx.146) - 삭제된댓글최고봉이란 단어는 그런데는게 아닙니다
4. ...
'19.1.2 11:29 AM (111.65.xxx.95)저희 시어머니
아흔 한참 넘으셨는데 치매세요.
결혼 안한 시누이가 모시고 있는데
어떠신가 하면 불같이 화를 내세요.
예전 평소같으면 안 그러시죠.
하체를 못쓰시니 누워계시니
집나가고 그런건 못하시는데요.
어떤날은 가면 뭐 하나에 꽂히면
꼬박 그 이야기만 하세요.
말끔히 깎인 손톱을 보고
손톱 깍아달라 하셔서 깎으면
아직 덜 됐다고 더 깎으라고...
어머님 더 깎으면 피나요. 했더니
피안나게 깎아야지 피가 왜 나냐?
이 이야기를 몇시간동안 하셨죠.
그러다 점심 드시면서 잊어 버리시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네게 잘못한게 많은것 같다 하셔서
예전 섭섭했던 이야기 좀 했다가
불같이 화를 내셔서 제가 죽다 살아났다죠.
그리고 어느날 가면
왜 내 바지 안 사왔냐고 티를 잡아서
불같이 닦이고 오고 그러고 있답니다. ㅠ
또 어느날은 시누이가 외출한날 갔더니
걔는 떠먹여 주는데
저는 안 떠먹여줬다고 실컷 닦이고 오구요.
혼자 드실수도 있으면서 그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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