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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 염정아는 오히려 순진(?)한거 같아요

스카이 조회수 : 6,480
작성일 : 2019-01-02 14:28:12

스카이 캐슬, 염정아가 오히려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으로 신분상승한 여자로 나오잖아요.

결혼한지 이십년이 다 되어 가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시어머니는

"예서를 서울의대보내는것이 며느리로 널 인정할 마지막기회"

라고 하죠.

사실 주변에 결혼으로 신분상승한 여자분들 많이 보는데요.

비하하는건 아니고, 그분들이 모두 시댁 인정받으려 하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난 결혼했고, 아이도 낳았고, 이제 어쩔거야?"
라는 식으로 그냥 어차피 반대한 결혼이니 포기하고 사는 분들 많이 봤어요.

남편돈으로 사치 하면서 그렇게들 사는 경우들이요.

그렇게 결혼생활 해놓고 뭘 이제와서 인정받으려고 그런 무리수를 두는지..

이해가 잘 안되요.

서울의대까진 아니라도 그정도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하는 정도면

다른대학 의대정도는 갈수 있잖아요.

굳이 그런 코디한테 아이를 맡기고, 라이벌 아이를 집에 들이면서까지

그렇게 인정받으려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돼요.

오히려 순진한거죠.

남편은 이혼하는것도 용납못하는 사람일걸요?

뭘 굳이 그렇게 하면서까지 인정받으려 할까요.

어차피 서울의대 보내도 예빈이는 못갈거고,

시어머니 성에 안차는 며느리일텐데요

그냥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염정아 캐릭터가요.

IP : 211.221.xxx.11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정아
    '19.1.2 2:30 PM (124.53.xxx.190)

    욕심인거죠.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거죠.
    자기 만족?
    순진한 것과는 아주 별개라 생각해요 저는.

  • 2. ...
    '19.1.2 2:31 PM (125.128.xxx.250)

    글쎄요?
    그건 두 사람의 딜이었다 생각했는데...
    순진으로 포장하기엔 좀...

  • 3. ....
    '19.1.2 2:31 PM (125.178.xxx.206)

    그냥 멍청하고 단순해서 그러는거죠

  • 4. 스카이
    '19.1.2 2:34 PM (211.221.xxx.116)

    시어머니와의 딜이라 해도..
    손녀딸 서울의대 못갔다고 이제와서 며느리를 내쫒겠어요?
    뭐 어쩌겠어요?
    그냥..염정아가 발버둥 치는거 같아서 안됐기도 하고..
    그런 시어머니 비위 맞출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즐기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도 순진하네 싶기도 하고..

  • 5. 서울의대
    '19.1.2 2:37 PM (175.223.xxx.49)

    거쳐 서울대병원 코스까지 보는것 같아요
    남편이 삐끗해서 주남대 갔으니
    대신 이뤄주고 큰소리 치기위해서요

  • 6. ..
    '19.1.2 2:37 PM (211.205.xxx.142)

    시어머니 무시무시해 보이던데
    의대 못가면 그냥 놔둘까요?
    스트레스 장난 아닐걸요

  • 7. 그게
    '19.1.2 2:39 PM (183.98.xxx.197)

    염정아가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데 욕먹지 않고 오히려 동정을 느끼는 이유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그냥 부자 의사남편 하나 잡아서 그때부터 만고땡 쓰고 즐기며 살고,
    애는 학원뻉뻉이 돌리다 못 하면 외국 유학 보내버리는 집이 대다수인데...
    염정아는 그렇지 않잖아요..
    어떻게 보면 악착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왜 저렇게 굳이 사서 극한 고생을 할까 하는 부분에서 이해가 안 가죠.
    그런데 염정아를 보면 가난하고 술먹는 아버지 밑에서 어떻게든 대학 가고 학비 장학금 받고 알바해서 겨우 다닌 걸로 나오죠..그리고 딸들이 나처럼 살려면 공부밖에 없다고 이태란에게 방해하지 말라는 대사도 나오고요...그런거 보면 뭔가 연민도 느껴지고요..세상을 편히 살려고 의사남편 잡아 결혼한걸로는 보이지 않으니 욕은 덜 먹는 것 같아요..

  • 8. ㅇㅇㅇ
    '19.1.2 2:42 PM (211.119.xxx.94) - 삭제된댓글

    그시어머니가 보통 시어머니가 아니잖아요

  • 9. 스카이
    '19.1.2 2:44 PM (211.221.xxx.116)

    제 주변에 의사랑 결혼한, 아주 가난한 집에 학력이나 뭐 기타 본인이 이룬것도 없는 여자분이 있거든요.
    결혼할때 당연히 남자 집에서 엄청 반대 심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는 뭐 그래도, 결혼했는데 어쩌랴...하며 시댁에서도 인정하고
    정애리처럼 차갑게 굴고 그런것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분 진짜 사치가 말도 못하게 심했고,
    시댁과 인연도 끊고 애랑 외국 나가서 기러기 부부 하거든요.
    뭐 인연끊을때까지 시댁과 갈등 있었겠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아이들 낳고 시댁과 그런대로 잘 지냈어요.
    그런 분 보니까, 염정아는 착하네..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분 말고도 주변에 보면
    차이나는 결혼했다고 무조건 시댁에 저자세로 점수 따려고 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그래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막나가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TT

  • 10. ㅏㅏㅏㅏ
    '19.1.2 2:44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리 악착같이 안했다면 남편 못잡았을거고,
    그 시집, 남편도 개차반으로 살며 무시했을껄요. 지금도 속으로 무시하는데, 인간으로 대해주는건 그래도 염정아가 교육과 치장으로 자손 종속을 해줘야 하기 때문. 그 집안 뿐 아니라 애들도 염정아 무시했을거임. 저런 집안에서... 엄마가 저런 핏줄이라고 애들도 자괴감 느끼며 삐뚤어졌을거고 이미 이혼했을걸요.

  • 11. ㅏㅏㅏ
    '19.1.2 2:46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저 집은 그냥 의사남편 집인 평범한 집이 아니라 아버지도 학계 의료계에서 엄청난 집이었고 어머니도 사교계에서 한가닥 하셔서 아직도 영향력 있는 집이에요. 저런 집에서 그냥 내맘대로 한다고 며느리를 가잔 두는줄 아세요;;; 원글님이 순진하신듯. 저런 집은 일 안해도 집안 유지 자체가 풀타임 잡이에요.

  • 12. ㅐㅐㅐㅐ
    '19.1.2 2:47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저 집은 그냥 의사남편 집인 평범한 집이 아니라 아버지도 학계 의료계에서 엄청난 집이었고 어머니도 사교계에서 한가닥 하셔서 아직도 영향력 있는 집이에요. 병원장, 고위공무원 인사 등에 영향주는 저런 집에서 그냥 내맘대로 한다고 며느리를 가잔 두는줄 아세요;;; 원글님이 순진하신듯. 저런 집은 일 안해도 집안 유지 자체가 풀타임 잡이에요.

  • 13. ㅐㅐㅐㅐ
    '19.1.2 2:48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저 집은 그냥 의사남편 집인 평범한 집이 아니라 아버지도 학계 의료계에서 엄청난 집이었고 어머니도 사교계에서 한가닥 하셔서 아직도 영향력 있는 집이에요. 병원장, 고위공무원 인사 등에 영향주는 저런 집에서 그냥 내맘대로 한다고 며느리를 가잔 두는줄 아세요;;; 원글님이 순진하신듯. 저런 집은 일 안해도 집안 유지 자체가 풀타임 잡이에요.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인줄 아나. 직업이나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안이 중요해요. 정준호 아래 오나라내 집은 그냥 막사는 집이죠. 원글님이 말하는. 중산층.

  • 14. ..
    '19.1.2 2:50 PM (68.106.xxx.129)

    본인 욕심이 더 커서 그래요. 존재감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 15.
    '19.1.2 2:53 PM (97.103.xxx.60)

    시어머니남편을 떠나서 아이를 위해서 아닌가요?
    두고보세요 어머님, 어머님 아들보다 백배 훌륭하게 키워낼 거라고 하잖아요.

  • 16. 스카이
    '19.1.2 2:53 PM (211.221.xxx.116)

    제가 주변에서 본 몇 케이스들은 염정아 시댁 못지 않은 집안들이었어요.
    다큰 성인인 며느리를 가만 안두면 어쩔건가요TT
    그런 집들 많이 봤거든요.
    단순한 중산층과 상류층? 명문가? 이런걸 나누는 기준이 뭔지 몰라도
    제가 본 케이스들은 경제적으로도 학력으로도 평판으로도, 그 부모와 조부모까지도
    한가지 조건도 빠질게 없는 집안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결혼할떄..
    저 며느리 엄청 주눅들겠다...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거든요

  • 17. ㅕㅕ
    '19.1.2 2:56 PM (166.48.xxx.55)

    결혼할 때 무시당한 한을 자식 성공시켜 풀려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에게 인정 받으려 한다기 보다는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고 싶어서

  • 18. 달퐁이
    '19.1.2 2:56 PM (172.218.xxx.114)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생각 들어요 염정아가 남편을 황치영처럼 부인 사랑하고 편들어주는 남자로 만났다면 우주처럼 철들어ㅜ공부도 알아서 잘하는 딸이었다면 황치영처럼 아예 고아였다면 그리 힘들게 살았을까요? 그냥 그렇게나마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 거리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내요 거기다 남편의 혼외자까지 등장
    극한 직업일듯요ㅠㅠㅠㅠ

  • 19. ...
    '19.1.2 2:58 PM (211.112.xxx.251)

    저 여잔 그냥 잘사는게 아니라 최상류층에 입성하고 싶은 욕망이 어마어마한 여자에요. 적당히 의사부인으로 살다 죽는게아니라. 그 시댁이 보통 부자 시댁이 아니라 몇십억 정돈 척 하고 내줄수 있는 의료계 최상류에 속해있는 그런집안요. 저 성격에 일반의사 남편과 시댁은 손에 쥔 호두알 처럼 굴리고 살았을 여자에요.

  • 20. ..
    '19.1.2 3:05 PM (125.181.xxx.54)

    남편이 시엄니한테 꼼짝못하잖아요
    고로 남편이 남의편이니까
    지금도 남편이 데면데면 전교1등할때만 인정해주고 와인함께마시고
    한서진 존재감은 아이들 공부잘할때만 있으니까

  • 21. ㆍㆍ
    '19.1.2 3:07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진짜 사랑하는 여자 있는 남자 뺏어서 임신으로 결혼했잖아요.
    정준호가 여자의 과거 창피해하고.진심 사랑하지 않으니
    자식의 성공으로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거죠..
    시댁에도 막 한다는 며느리는
    남편이 유약하거나 넘 사랑해서 본인편이 되어주니 가능하죠.
    이런집에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 이혼하자 하겠죠 아마..

  • 22. ..
    '19.1.2 3:17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정준호가 제일 드런 넘. 유혹한다고 넘어가서 두 여자한테 한해 애를 낳다니... 가다가 엎어져서 콱 ㅇ져야 합니다. 염정아는 자기 한풀이죠

  • 23. ...
    '19.1.2 3:2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순진이 무슨 뜻인지는 아시죠?
    순진한 사람이
    주변사람 깔보고 무시하고.
    그럽디까?

  • 24. 목표
    '19.1.2 3:30 PM (222.106.xxx.68)

    염정아 목표는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보여요.
    예서가 서울의대 가고 예빈이도 좋은 학교 가야 염정아의 가짜 배경에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죠.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그 자리를 염정아가 차지하게 되고 집안의 화려한 인맥을 유지시켜야 하는데
    자식들 교육을 잘시켜야 인맥유지에 어려움이 없게되는 거죠.
    차이나는 집안에 시집가서 시댁식구들과 척지고 살면 가족범위는 자신과 자식들 밖에 없어요.
    제 아무리 악바리로 살아도 결혼전 신분에서 못벗어나요.
    상류층에서 자기 부모에게 대드는 아내를 받아주는 남편은 없어요.
    아이들 조기유학 시켜 같이 외국에 나가 사는 이유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일 겁니다.
    시부모 입장에선 똑똑한 손주가 최고겠지요. 집안 사업을 이어 받아야 하니까요.
    죽어라 자식교육에 매달리는 이유는 집안의 중심세력이 되기 위해서죠.

  • 25. .......
    '19.1.2 3:36 PM (211.192.xxx.148)

    벌써 사기친거 다 들통났잖아요.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하나라도 더 뭔가를 손에 잡아야 그 집안에 붙어있을 수 있고
    주변 사람들 무시하며 살 수 있겠죠.

  • 26. ...
    '19.1.2 3:37 PM (118.176.xxx.140)

    드라마 내용상

    재력도 시어머니가 더 뛰어나고
    인맥도 시어머니가 더 뛰어난데

    말이 되나요?

    어머니 말 한마디면
    교수로 재직중인 남편이 병원에세 팽당할텐데
    어떻게 거부하나요?

    원글 안다는 며느리 막나가는 집은
    부모이 자식 일에 입김쓰기 어려운쪽이겠죠

  • 27. ...
    '19.1.2 3:43 PM (222.99.xxx.98)

    이런집에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 이혼하자 하겠죠 아마..2222222222

  • 28. ㅡㅡ
    '19.1.2 3:46 PM (211.221.xxx.226)

    염정아 드레스룸 안보셨나보네요..각종 보석, 옷들 인테리어등...이미 사치하고있고요.거기다 자식성공까지..욕심 많은데요?

  • 29.
    '19.1.2 3:47 PM (223.39.xxx.121)

    그냥 결혼해서 신분 상승한 며느리가 아니잖아요ㅎ
    사기를 쳐서 결혼해서 신분 상승한 며느리 입니다

  • 30.
    '19.1.2 3:49 PM (223.39.xxx.121)

    그리고 인정받기 위한 목적으로 딸을 의대에 보고 싶어 하는게 아니고
    인정받는 걸 제외하고도 딸을 의대에 보내고 싶어 해요

  • 31.
    '19.1.2 3:57 PM (223.39.xxx.121)

    님주위 그 사람들이 시가와 남편한테 대리부모 까지 고용
    해서 집안사기에 자기학벌 사기에
    사기결혼 했나요?ㅎ
    염정아는 자기부모,자기를 속이고 결혼 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님지인들이랑 똑같나요?

  • 32. ㅡㅡㅡㅡ
    '19.1.2 4:04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염정아에 감정이입하다 못해 순진하단 생각까지 하네요;;; 저게 정상인이라 생각하나봐요. 외모만 바꿔치기하면 최순실도 저기 대입하면 다를게 별로 없을텐데 ㅎㅎ

  • 33. 순진하다고요?
    '19.1.2 4:06 PM (123.254.xxx.203) - 삭제된댓글

    염정아는 원글님이 아는 신분상승한 여자들과는 경우가 달라요.
    그녀들은 그래도 남자가 사랑했고 집안을 속이고 부모까지 대역을 만들지는 않았겠죠
    정애리 말에 의하면 염정아가 자기가 못한 아들 첫사랑을 떼어냈고 모사를 해서 결혼까지 했다고 했어요.
    그 모사가 집안을 속인 것 뿐인지 더 있는지는 아직 안나왔죠.
    설설 기지 않으면 당장 쫓겨날텐데 순진하다고요?
    그리고 예서 지키기 위해 집안 속였다고 정애리에게 말했는데 거짓이죠.
    수단 방법 안가리고(혼전 임신 포함) 정준호와 결혼해서 신분상승하려는 욕구만 있는 여자예요.
    만약 정애리가 혼전임신은 우리 집안에서 용납할 수 없으니 유산시켜야만 결혼시킬 수 있다 했으면
    과연 염정아가 내 아이 지키기 위해 결혼 못한다고 했을까요?

  • 34. .....
    '19.1.2 4:07 PM (223.62.xxx.46)

    의대 교수해서 받는 월급으론 절대 그런 생활 못하죠
    뭐 드라마 설정 이긴 하지만
    예서 코디비도 시어머니한테 구걸하는걸로봐서
    그 집안 재산줄 쥐고 있는 실세는 시어머니
    거기에 남편도 염정아 거짓말로 첫사랑과 헤어진 과거때문에 와이프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니
    남편 구워삶아 시모에게 반기를 드는 것도 불가능
    아직 시모한테 이용가치가 있고 돈이나 인맥이나 남편과 사이때믄에
    시모 앞에 납작 엎드린척 할 뿐이지 순진은 무슨

  • 35. ...
    '19.1.2 5:54 PM (125.128.xxx.250)

    강준상의 어머니, 즉 한서진/곽미향의 시어머니는 지금 예서 엄마랑 똑같이 해서 아들을 서울의대 합격시킨 사람일 겁니다. 강준상은 자기가 잘나서 전국 수석하고 서울 의대 수석 입학했다고 으스대는데, 제가 보기엔 어머니가 만들어서 그렇게 된 것 같거든요. 그 어머니 하는 말, 며느리 대하는 태도 이런 거 보면 딱 그래요.

    그러니 예서 엄마가 남편 몰래 코디 비용 대달라고 했을 때, 눈도 깜짝 안하고 대주었고, 코디는 부리는 사람이다 하는 충고도 해줄 수 있는 거라 봅니다.
    그 시어머니에게 예서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요?
    따지고 보면 예서 엄마나 혜나 엄마나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이 사고친 뒷수습에 불과한 사람이예요.
    그 당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는 자세한 내용이 안나오니 모르겠지만, 강준상이 인턴, 레지 시절에 두 여자랑 사고를 친건 사실인 것 같고, 시어머니는 늘 그렇듯이 아들 뒤치닥거리에 나선 거죠.
    혜나 엄마는 순순히 물러섰고, 시어머니랑 똑같은 곽미향은 임신을 무기로 맞섰겠죠.
    요즘 말로 하면 이게 임신 공격인가요?
    곽미향은 만만하지 않은 여자라는 걸 시어머니는 알아봤을 겁니다. 같은 과니까요.
    이 상태로 두면 아들의 앞날에 족쇄가 될 거고 더 나아가 집안에 먹칠하게 생겼으니 그런 딜을 한 거죠.
    죽자고 까뒤집을 성격이잖아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곽미향을 며느리로 받아 들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그냥 오로지 삼대 의사집안을 만드는 용도로 이용만 할 뿐이죠.
    예서가 서울의대 간다고 해도 그때가서 제대로 며느리로 인정할까? 그땐 또 뭔가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 시어머니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서요.

    곽미향 입장에서 보자면 일차 관문은 넘었지만, 이게 제대로 그 지위에 입성하지 못했다는 거 알아요.
    시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18~20년 동안 시어머니랑 기싸움, 수싸움 하는 중인 겁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 보이고 잘 해서 그 성에 입성하려는 곽미향, 어쩔 수 없이 결혼은 시켰지만, 실질적으로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시어머니 사이에 계속 신경전 중이죠.
    곽미향은 시어머니를 빼곤 현재까진 다 평정했지만, 시어머니는 아직까진 난공불락이죠.
    예서가 서울 의대를 가면 일단 입지를 다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100% 입성이라고 볼 수 없는 일말의 불안도 갖고 있지만요.

    이런 곽미향이 순진이라니...

  • 36. 순진?
    '19.1.2 6:09 PM (59.9.xxx.205)

    인성이 모사꾼인 순진이도 있나요 하하

  • 37.
    '19.1.2 6:19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그건 염정아가 순진해서라기 보다 정준호가 온전히 염정아 편이 아니라 그래요.
    남편이 온전히 내 편이여야 배째라 이제와서 시모가 어쩔거냐 이런 배짱도 나오는거거든요.
    거기에다 시댁이 엄청 부자라는게 아주 중요한 이유.
    몇십억을 교육비로 쉽게 던져줄 정도면 쌓아놓고 있는 재산은 훨씬 많다는 설정이겠죠?
    환영 받은 결혼이든 마지못해 시킨 결혼이든 시댁이 백억대 부자면 며느리들 무조건 충성합디다.
    제 주변에도 있어요.
    그런 집은 잘하라고 닥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더군요.
    아들 며느리 딸 사위 할것 없이 경쟁적으로.
    시댁이 그냥 집 한채에 현금 10-20억 정도 중산층이면 백세시대에 노후비용으로 다 쓰고 몇푼이나 남기겠어요?
    그 정도야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그만이니 차라리 절연을 하지 평생 스트레스 받으며 설설 길 이유 없죠.
    물론 그것도 남편이 온전히 내 편일때만 가능한 얘기지만.

  • 38.
    '19.1.2 6:21 PM (182.221.xxx.99)

    그건 염정아가 순진해서라기 보다 정준호가 온전히 염정아 편이 아니라 그래요.
    남편이 온전히 내 편이여야 배째라 이제와서 시모가 어쩔거냐 이런 배짱도 나오는거거든요.
    거기에다 시댁이 엄청 부자라는게 아주 중요한 이유.
    몇십억을 교육비로 쉽게 던져줄 정도면 쌓아놓고 있는 재산은 훨씬 많다는 설정이겠죠?
    환영 받은 결혼이든 마지못해 시킨 결혼이든 시댁이 백억 이상 부자면 며느리들 무조건 충성합디다.
    제 주변에도 있어요.
    그런 집은 잘하라고 닥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더군요.
    아들 며느리 딸 사위 할것 없이 경쟁적으로.
    시댁이 그냥 집 한채에 현금 십몇억 중산층이면 백세시대에 노후비용으로 다 쓰고 몇푼이나 남기겠어요?
    그 정도야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그만이니 차라리 절연을 하지 평생 스트레스 받으며 설설 길 이유 없죠.
    물론 그것도 남편이 온전히 내 편일때만 가능한 얘기지만.

  • 39. ㅋㅋㅋ
    '19.1.3 4:34 AM (112.149.xxx.27)

    좀 딴 얘긴데 염정아에게 공감 연민 느낀다고 버럭 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ㅋㅋ 드라마 인물은 그 자체로만 보자고요.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의 주인공은 꼭 올바르고 정의감 넘치고 반듯한 사람만 주인공이 되어야 하나요? ㅋㅋ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은 다 우리들의 본성에 조금씩은 갖고있는 자아?같은 거라고 봐요.

    누구나 조금씩은 세속적이고 혀영심도 있고 욕심도 있고 컴플렉스도 있고 질투, 시기심도 갖고있고.. 반면 정의로움도 있고 양심이란 것도 있고 도덕성도 조금씩은 다 있겠죠. 작가가 그걸 끄집어내서 극대화시켜 주인공 한명 한명에게 투사한것일 뿐이죠.

    염정아도 세속적인 면이 극대화되었다 뿐이지 우리 인간이 가지고있는 본성중의 한 부분이라 생각되어요. 연민 가질 수도 있죠. 그럼 안되나요?? 드라마는 드라마잖아요ㅋㅋ

    염정아 욕심 많고 때로는 똑똑하게 머리 굴리지만 순진한거 맞아요. 적어도 김주영선생보단 그렇잖아요. 혜나보다도ㅎㅎ 그래서 더 인간적?이고 연민이 느껴지고 하는거겠죠.

    극중 염정아 보면 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 스칼렛오하라 같아요. 자기중심적이고 욕심많고 세속적이고 때로는 순진 아둔하고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캐릭터지만 노력파고 삶의 의지가 분명하잖아요.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염정아 응원해요ㅎㅎ 결말은 안좋게 나겠지만 그래도 이태란보다는 정이 가는 캐릭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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