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책을 많이읽어도 아랑곳않는 자녀있나요?

익명中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18-12-31 11:33:21
전 어릴적부터 책을 많이읽었어요. 책을 읽는 즐거움을
어려서부터 알게되었죠.
그래서 전 제 아이도 당연히 그럴줄알았는데
아이는 또 틀리더라구요. 학습만화책만 주구장창....
여기저기서 엄마가 책읽는 모습을 항상 보여주면 아이는 따라하기마련이다 하는데 초 1일 아이.. 3살부터 주욱 한결이더라구요 ㅜㅜ
아직 초1일이니까 희망을 더 가져도될까요?
영어든 수학이든 국어가 되어야 잘할수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딸은 독서를 질색팔색해도 또래보다 이해력이 있어서
2학년 독서논술문제집을 풀게하면 거의 맞습니다.
피아노도 7살부터 시작했는데 같이 시작한 친구들보다
진도가 훨씬 앞서구요..이해력,습득력이 높다고합니다.
하지만 고학년올라갈수록 아는단어,어휘력같은걸 많이 알아야
문제이해력도 높아지지않을까해서 책을 한권도 읽지않는 지금이
걱정되서 82, 자녀를 키워보신 많은 엄마들에게 여쭤보려합니다.
제가 놓치않고 책읽는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 언젠가는
아이도 책읽는즐거움을 알게될까요?
요즘 저는 북리더기로 읽고있는데 종이책을 다시 잡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IP : 175.213.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듯
    '18.12.31 11:37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저 책 많이 읽어요
    애들 방학에는 어디 못다니니 현관앞에 책을 쌓아두고
    읽었어요
    그런데 애들은 엄마가 책 좋아하니 엄마 많이 읽으래요
    스마트폰 하기 시작하면 책이랑은 멀어져요

  • 2. ...
    '18.12.31 11:44 AM (58.148.xxx.122)

    부부가 다 책 많이 읽고 온 집안에 책이 넘쳐나도 애들은 또 별개입니다.
    엄마아빠는 원래그래 라고 셍각해요.
    우라도 부모님 100% 닮는거 아니잖아요.

  • 3. 저희아이보니
    '18.12.31 11:46 A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관계없고요.
    독서량이 국어성적과도 관계없네요.

  • 4. ㅇㅇㅇ
    '18.12.31 11:49 AM (107.77.xxx.92) - 삭제된댓글

    독서량 국영수 성적 각각이예요.
    순발력 뛰어나고 말 조리있게 잘하는 애들이 영어 회화 잘하는 건 있어요.
    말 잘하는 애들이 국어 잘하는 건 또 아니고요.

  • 5. 상관없어요
    '18.12.31 11:5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보니까 그래요
    중등까지는 제가 골라준책 아주 가끔 읽기도 했어요
    엄마는 재미있는거 잘 고른다구요
    지금은 이시간까지 자네요
    밤에는 게임하구ㅠㅠ

  • 6. ㅠㅠ
    '18.12.31 12:04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저랑 남편 둘다 티비 싫어하고, 독서가 유일한 취미이고
    아주 정적이고 집돌집순 스타일인데ㅠㅠ
    평생 보인 모습이 책 읽거나 음악듣거나 정도로,.
    애들 중고생인데. .둘다 책 전혀 안 읽고,
    나가서 운동하거나 활동적인 것 좋아해요.
    공부 강요한 적 없고, 토론 분위기 식사자리
    평생 해 왔는데...저랑 남편만 그렇고
    애둘은 그냥 자기들 타고난대로 밝고 외향적이고
    교과서 말고는 책 읽기 싫어하고 그래요ㅠ
    아주 어릴때부터 그러긴 했어요.

  • 7. 아무리
    '18.12.31 12:16 PM (119.205.xxx.192)

    아무리 좋은것도 억지로 하려고하면 강박이 생기면서
    저항 해요
    옛날이랑 비교하는건 옳지 않구요
    요즘같이 콘텐츠가 다양한시절에 꼭 독서만
    고집하는건 아이를 설득하지 못해요

  • 8. ㅇㅇㅇㅇ
    '18.12.31 12:30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부모가 책 많이 읽는거랑 애랑은 별 상관 없는것 같아요. 저나 주변 보면 그래요. 그냥 아이 기질에 따른거고, 기질이 비슷하게 유전되면 비슷하게 읽는거지 부모 모습을 학습해서 읽는건 아니라봐요.

    저 어릴때를 생각하면, 부모님 책 하나도 안읽으시고 오히려 저를 책을 못보게 하셨어요. 밥먹을때도 계속 책을 봐서요.
    책을 하도 안사줘서 친구들 집에가서 책 빌리고 학급도서, 도서관에서 책 빌리고 용돈으론 항상 책을 사서 엄청 읽었어요. 지금도 공부 많이 하는 직업입니다.
    근데 제 성격 자체가 호기심이 엄청 많고 학구열 있고 정적인 스타일이에요. 제 동생은 저랑 달리 책 전혀 안읽었어요.

    제 친구들 중 부모들이 교수인 친구들 많은데 엄마아빠가 책 너무 봐서 자기들은 안봤대요. 책이 너무 싫고.
    근데 성격들을 보면 호기심이나 학구열 없고, 정적이지 않은 스타일이에요. 옷이나 몸으로 하는 활동, 운동 등에 관심 많고, 로맨스영화나 실화 영화 좋아하고 판타지 싫어하고. 현실적인 스타일이고 관념적인것 싫어하고. 이런 성격들은 아무리 시켜도 책 보는거 좋아할수가 없어요. 타고나는 성격이자 기질이에요.
    mbti 로 치면 감각형보다 직관형 들이 아무래도 책에 훨씬 더 잘 빠질거고, 책속 이야기들보다 현실과 실제 접할수 있는 사실들과 행동에 관심을 가지는 스타일들은 아무리 시켜도 안되요. 경험상 그래요. 그런 타입은 더 경험을 많이 하게 하고 기질에 맞는 장점을 살려주는게 더 맞죠.

  • 9. ㅇㅇㅇㅇ
    '18.12.31 12:38 P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책을 읽고 언어능력, 사고력, 독해력이 좋아진다는것도, 못할 애가 책을 읽어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된게 아니라 어느정도 언어구조나 어휘에 관심있고, 지식축적, 그리고 그 지식들로 세상을 이해하고 추상적인 구조를 세워보고 거기에 언어를 대입하는 흥미를 가질 애들이 책에 몰두하기때문에 책을 읽고 그 능력이 향상되는거에요.

    반대로 운동신경이 좋은 애를 운동을 시켜서 운동을 잘하게되고 취미가 생기는건데,
    운동에 소질도 취미도 없는 애는 돈을 아무리 들여서 시켜도 잘 못하니 흥미를 못가지거든요 (어릴때 스키 테니스 골프 스케이트 등등 운동 다 시켜주셨는데 다 잘 못해서 흥미를 못가지니 늘지 않았다는)

    콩에서 콩나고 떡잎 보년 안다는 말이, 씨앗에 고대로 들어있는 경향대로 프로그램되수 자라는거에요. 물론 햇빛, 물 등 양육이 중요하지만, 강한 씨엇은 햇볓이 없으면 자기가 움직여서 찾아가고 버티기도 하죠. 근데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진 않아요.

  • 10. 여기요
    '18.12.31 1:31 PM (180.66.xxx.161)

    저는 하루종일 쳐박혀 책읽는게 낙인데 아이는 저와 달라서
    숫자, 도형을 좋아하고 문자를 싫어해요.
    어려서는 집에 있는 책 모조리 다 읽고, 30권짜리 대백과사전 한권씩 빼가지고 엎드려서 읽던 기억이 생생한데,
    아이는 같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몰라 우두커니 있다가 이책 조금,저책 조금 건들여보고 삼십여분 지나면 나가고 싶어해요.책을 재미있게 읽어 본 경험이 적어서 재미있을 책을 골라내지도 못하고 책에 대해선 취향도 없고.. 어릴 때는 목이 쉬도록 읽어줬는데, 이제 중학생 되는데 뭐 여태도 안되면 할수없다 생각하고 있어요.

  • 11. 자기전에
    '19.1.1 10:47 AM (61.74.xxx.177)

    저는 책을 좋아하고 아이들 낳으면서 참 좋았던 것이 이제 동화책 그림책을 마음 놓고 살 수 있다는 거였어요.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 저녁에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 책을 10분 - 15분 정도 읽어주곤 했었는데
    애들이 그걸 기억하더라구요. “엄마 책 읽어 주다가 졸려서 방언 터지면 너무 웃겼어요~“ 하면서요.
    저 만큼은 아니지만 애들도 책 좋아합니다. 다만 요즘은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 책이 그렇게까지 상위에 들지는 못하는 듯요.
    재미있는 책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게 서로 관심을 높이는 것 같아요. 아들과는 추리소설, 역사소설 이야기 많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982 오늘하루도 어떻게 하면 내자신을 만족시키고 행복하게 해줄까..... 3 약콩 2019/01/28 1,343
898981 4-5등급이 다닐만한 재수 종합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서울.. 2 재종학원 2019/01/28 2,154
898980 뜨개질 하는데 시누이가 계속 훈수 16 털실 2019/01/28 4,402
898979 자녀 중요한 시험 앞두고 성모상 깨졌다는 후기 13 .... 2019/01/28 5,231
898978 마흔살미혼 너무겁없이 회사 나왔나봐요..... 4 백수 2019/01/28 5,265
898977 손녀랑 싸우려드느시모 4 ㅁㅁ 2019/01/28 2,670
898976 인천 세일고 어떤가요? 5 인천 2019/01/28 2,128
898975 임종 복 .......타고나야 하는 걸까요? 2 누구도모르는.. 2019/01/28 5,325
898974 간판에는 **한우더만 갈비탕은 미국산?? 7 .. 2019/01/28 1,087
898973 아이리버 하이브리드 가습기, 필터 포함 1만 4900원이요. 지니 2019/01/28 520
898972 유선진공청소기의 최고봉은 뭘까요? 7 까칠마눌 2019/01/28 1,458
898971 스캐에서 NG 많이 났을것 같은 장면이... 6 그냥 2019/01/28 2,885
898970 나이가 있는데 말을 아기처럼 할경우 고치는 법 있을까요 5 목소리 2019/01/28 1,704
898969 방탄 아리랑 무한반복중 12 아리랑 2019/01/28 1,783
898968 아파트융자 대출받을때 kb시세 말인데요. 1 ... 2019/01/28 1,155
898967 나는 손석희 보다 방정오 장자연의 관계가 궁금하다 36 ..... 2019/01/28 3,308
898966 고양이가 병이 말기래요. 12 크리스 2019/01/28 2,363
898965 정관장 천녹원칙세트는 어디에다 팔면 잘 팔리나요? 1 때인뜨 2019/01/28 634
898964 티비 다시보기 사이트 있을까요? 4 ... 2019/01/28 3,107
898963 tree1...이룬거는 없으면서 눈만 높은애들은 18 tree1 2019/01/28 3,295
898962 동네 커튼 집에서 커튼 달고 기분에 커튼 쳐졌네요 19 ... 2019/01/28 6,560
898961 저같은분 계실까싶어 알려드립니다 13 누리심쿵 2019/01/28 4,349
898960 피클 풋내 어떻게해요? ㅠ ㅠㅠ 2019/01/28 322
898959 전세집 놓친 후 남편이 제탓을 하네요. 14 ㅇㅇ 2019/01/28 4,777
898958 살 안 찌는 아침식사 좀 추천해주세요 16 .... 2019/01/28 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