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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계세요?

.... 조회수 : 3,818
작성일 : 2018-12-29 12:21:55
나중에 늙으면

자식에게 기대하는게 하나도 없이 키우시나요?

전 자식이 없어요

그런데 가끔 글보면 무자식이 낫다라고 여겨져요

키울때는 돈도 많이들어가고 맘고생도 많고

결혼할때는 집 한채씩 해줘야하고

그런데 내가 그애들이 필요한 노인이 되면 따로 혼자 살아야한다는게...

저희엄마도 나이 70넘으셨는데 노양원 이런데 전혀 안가고 싶어하시고 자식들과 살고싶어 하시거든요

차라리 자식이 없다면 애초에 기대도 안하고 혼자 사는 법을 터득할것 같은데 괜히 열심히 키운 자식에게 조금이나마 기대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렇게보면 차라리 자식없는게 속편하고 낫네요
IP : 61.99.xxx.1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12.29 12:26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자식이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대할 뿐
    나한테 뭘 어떻게 해주길 기대하진 않아요.
    경제적으로 줬으면 줬지 받을 일 없구요.

  • 2. 자식 없는게
    '18.12.29 12:27 PM (180.68.xxx.109)

    부러울 때도 많지만 그래도 자식 키우면서 나도 완성되어 가는 느낌도 있어요.
    자식들이 주는 기쁨도 있고 자식 때문에 속 썩으면서도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도 배우고요....

  • 3.
    '18.12.29 12:2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여기 글들은 극단적이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써서
    그렇지
    내부모에게 글처럼 냉정하진 않아요
    대부분 노부모 돌보면서 살더라구요
    아무도 없는 노인과 자식있는 노인과 같을까요

  • 4. ..
    '18.12.29 12:28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나를 위해서 하는 기대는 없습니다.
    아이가 살면서 행복하길 바래요. 그게 기대네요.
    아이가 내게 해주는 게 있다면,
    삶의 희노애락을 알게 해주는 거예요.
    삶이 별건가요, 희노애락이죠.
    그 안에 사람의 삶이 다 담겨 있어요.
    자식은 그걸 주니, 그것만으로도 줄 수 있는 걸 다 주는 겁니다.

  • 5. .....
    '18.12.29 12:30 PM (223.62.xxx.248)

    원글님 말이 맞아요
    차라리 젊을때부터 비혼 딩크면 나름대로 평생 자기 인생과 노후를 독립적으로 계획하지만
    평생 자식만 바라보다가 노후 준비 못한 사람들이 노후에 감정적 경제적으로 비참해지는 경우가 많지요

  • 6. ....
    '18.12.29 12:31 PM (61.99.xxx.108)

    지금 하신 말씀들

    나중에 80노인되어서 어디 갈데 없을때

    딸이나 아들이 부모 못 모신다고 해도

    지금이랑 같은 마음이실까요...

  • 7. 그냥
    '18.12.29 12:36 PM (220.85.xxx.184)

    제 아들이 제 남편 정도만 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으로 생각 많이 하고 전화 자주 하고. 주 1회 정도 만나 밥도 먹고.
    며느리는 안 봐도 좋은데 아들은 봤으면 해요.

  • 8. ..
    '18.12.29 12:42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주고받는 관계가 전부라 생각해서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물론 자식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부모도 많죠
    저희 엄마는 80이신데, 혼자 사십니다
    자식들이 종종 찾아뵙는 정도죠
    아들이 모시려고 하지만 같이 안산다고 하세요
    딸인 내가 가까이 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여건이 안맞아 생각만 하고 있어요

  • 9. ㅁㅁ
    '18.12.29 12:43 P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뭐가 궁금한데요?
    님은 그냥 정신승리하며 사세요

    뭘 기대해서가 아니라 자식의 존재자체만으로
    이미 누린게 어마 어마 합니다

  • 10. 이중적이지
    '18.12.29 12:50 PM (1.226.xxx.227)

    않을까요 사람이고 내 유전자를 물려준 내 새끼들인데...왜 끝까지 품고 싶고 보고 싶지 않을까요...

    만은...세대가 세대인지라...머리로는 차분히 미리 정 떼는 준비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제 맘 속에서 빈둥지 증후군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지금은 다 커버린 대학교2학년 아들의 어릴적 모습이 꿈에 나와
    엄마~하면서 종알거리고 제 무릎으로 매달려 오는데... 꿈에서 깨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고물고물하던 사랑스러운 내 아들을 껴안아보고 싶어서요.

    그래서 손주자식들이 더 예쁜거겠지 싶어서..
    아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키워주겠노라 했더니
    감성파괴자 아들은 ㅎㅎㅎ 왜요? 왜 엄마가 키워요? 내가 키워야죠????? 하길래 ㅎㅎㅎ

    그래 그래..그런데 ㅇㅇ아...아빠가 육아참여 엄청 제대로 하려면...좋은 직장이 필수이거나 아니면 경제력이 있어야 하는거 알지? ㅎㅎ했더니 ㅋㅋ 당연히 알죠...하더군요..

    얘기가 막...이상한데로 샜네요.

  • 11. ..
    '18.12.29 12:50 PM (211.212.xxx.105)

    기대하는 건 없어요. 태어나서 엄마 소리 들어보고 사는걸로 만족

  • 12. ..
    '18.12.29 12:52 PM (180.230.xxx.90)

    저는 참 이해가 안 되는게요,
    여기 글들이 세상의 표준은 아닐텐데
    여기 글보면 결혼 안 하는게 낫겠다, 아이 안 낳는게 낫겠다
    ...등등 하는거요.
    게시판에 하소연 글이라도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해서 답답한 마음 푸는걸텐데 마치 그런 글들이 지표라도 되는 양 설레발들이실까요....

  • 13. ..
    '18.12.29 12:56 P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

    같이 살진 못하더라도 근처에 살거나 큰일있음 자식들이
    대부분 신경써주잖아요 병원에 보호자도 해주고 ..

  • 14. 그냥
    '18.12.29 1:33 PM (211.48.xxx.163)

    자식 노릇 50년 이상
    부모노릇 30년 가까이 하느라 현재 힘드니까
    자식은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데
    의지와 달리 노약 쇠약해지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도움 소소하게 받고 살죠.
    마음과 달리 부모님께 부족한 자식이지만.

  • 15. 근데
    '18.12.29 1:41 PM (220.85.xxx.184)

    지금 아무리 떠들어봤자 막상 닥치면 또 다르죠.
    어쩌겠어요. 그런대로 살아야죠.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잖아요.

  • 16. 밥 잘먹고
    '18.12.29 2:34 PM (125.134.xxx.134)

    내가 남편이 세상에 없더라도 아프거나 다치거나 지나치게 외롭거나 하지않고 사는게 지금으로썬 기대하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나이가 많으신데 예나 지금이나 자식들한테 너무 간섭하고 싶어하고 알고싶어하고 근데 이게 나이들면 들수록 더 심해져요 같이 놀자 나 보러와라
    나한테 이것저것해달라 애교도 부리고 이쁜말도 해봐라
    너무 시러요

    저는 자식한테 너무 받길 바라고 놀아달라 봐달라
    안하고싶어요 자식이 얼마나 짜증나고 배우자랑
    부부싸움에 지치겠어요
    늙으면. 자식유무를떠나 다 외롭고 아프고 쓸쓸한거죠 뭐

  • 17. 여기에
    '18.12.29 2:53 PM (211.219.xxx.251)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자식에게 기대야지 보답받아야지 하며 사는사람이 어디있나요
    그냥 지금모습 그대로 현실에 충실하며 사는거고

    나중에 요양원을 보내든 버리던 안찾아오던 그때가서 내가 잘못키운탓이려니하고
    맞춰 살아야지요

    그때 상처안받으려고 지금 교육잘시킨다던지 잘해준다던지 그런게 무슨의미가 있으며 약속이나 되나요

  • 18. ..
    '18.12.29 4:42 PM (175.119.xxx.68)

    제가 돈없는 부모에게 기대하는거 없고 무관심하고 이래서

    자식한테 안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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