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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좀위로해주세요 (차긁음ㅜㅠ)

흑흐 조회수 : 3,609
작성일 : 2018-12-28 13:13:47
어제 날도 추운데 집에 있을것이지 굳이 차를 끌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거 사고 도서관에 들러 책반납도 하고 (새로 식구가 된 강아지가 책을 갉아먹어서 새책도 사가지고 갔드랬죠)
그리고 강아지 접종하러 동물병원에 갔는데 (평소엔 집근처라 걸어가는 곳임ㅜ 걸어서 10분) 주차장이 기둥같은게 많고 네모반듯한 곳이 아니었어요.
전진주차로만 댈 수 있는 가운데자리가 하나있어서 거기다 대고
진료를 했는데 항체검사(55000원)했는데 종합접종5차까지 맞은 항체가 너무 약하다고 추가로 2회정도 더 해야된다고..
이런 경우 흔하지않다고..6만원주고 두가지 접종을 추가로 맞고..
한번 더 오래요.그 뒤에 항체검사 다시!

차를 빼러 갔는데 제 차 오른쪽 뒤에 큰 카니발같은 수입차가 대있더라구요.
그 차를 빼달라고 할껄 무슨 자신감에 그냥 운전을 한건지..
양쪽차에 닿지않게 (좁았어요) 조심히 나오면서
뭐에 홀린건지 사이드미러는 안 본건지 그 차랑 제 차랑 확 닿았어요.
제 차는 휀다가 우그러지고 그 차는 휠 윗쪽 차체가 미세하게 반원(타이어라인따라) 긁히고 휀다도 살짝 울어요.
제 차가 많이 다침.바로 보험회사 전화하길래 저도 보험불러 처리했는데

제 차는 수리비가 40 정도 나온다고 하고 2일정도 걸린다길래
(자기 부담금 20 있음)
제가 아는 공업사에 아침에 맡기고 왔어요.
수리비35. 차 오늘 바로 고쳐줌.

차를 7월에 새로 뽑았는데 8월에도 좁은 골목에서 사이드해먹고
보험처리 한적있는데
어제 상대차 보험처리하고 제 차까지 보험처리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르려나싶어 고민하다 그냥 자차처리 안 했어요.
자차처리하면 20만 내면되지만 차를 오늘 저녁에 쓸 일이 있어
바로 받고 싶기도 해서요.
생돈 35만원 낼걸 생각하니 넘 속상해요.
계속 어제 내가 왜그랬을까..추운데 집에 얌전히 있을껄 싶고..
올 겨울 코트.패딩 안 사입었는데
코트한벌 사입었다고 생각할까..비싼 한우고기 사먹었다고 생각할까..
앞으로 커피 마시고 싶거나 뭐 사먹고싶을때 35만원어치 참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암튼 자책되고 쓸쓸한 맘이네요.ㅜㅠ
IP : 182.216.xxx.1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28 1:16 PM (119.149.xxx.56) - 삭제된댓글

    긁고 나면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차는 긁을 수 밖에 없는거다 생각하세요
    사람 안다치고 차만 살짝 긁은건데요 뭘...

  • 2. ㅡㅡ
    '18.12.28 1:17 PM (27.35.xxx.162)

    상대 차 수리비까지 내셔야할텐데요.
    35면 많이 나온건 아닌데요

  • 3. 그런때가
    '18.12.28 1:19 PM (175.195.xxx.87)

    있더라구요 저도 20년 무사고였는데 작년에 비오는날 지하에 주차하다가 옆차 긁었어요 사이드미러에 계속 김이 서려서 몇번 닦아내다가 안없어져서 그냥감으로 했거든요 사고날 운명이면 무슨 수를 써도 사고 나는거 같아요 그냥 털어버리고액땜했다 치세요 돈으로 막을수있는게 제일 쉬워요

  • 4. 원글이
    '18.12.28 1:20 PM (182.216.xxx.193)

    상대차 수리비는 보험처리니까 당장 얼마가 드는지는 모르고
    일단 제 차 우리비 오늘 35내야하니까요.
    천만다행으로 휀다만 다쳐서요.
    범퍼등 다른데까지 다쳤음 더 많이 들죠ㅜㅠ
    트렁크도 안 열려서 넘 걱정했는데
    휀다 펴면 트렁크는 열린대요;;;

  • 5.
    '18.12.28 1:22 PM (114.207.xxx.26)

    긁은 것 처럼 속상한게 없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요..
    돈주고 경험샀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똑같은 실수 절대 안해야지 생각하세요~
    저는 차 긁었을때의 그 속상한 마음을 알아서
    한번에 뺄수있어도 두번 세번 나눠빼고
    주차선 절대 지키고
    신호 절대 지키고
    주차장에서도 문콕 절대 안하게 신경쓰고
    이왕이면 기둥쪽으로 차대고 (차와 차 가운데 안대려고해요~아무래도 양쪽을 신경써야하니..)합니다.
    사고났던 기억 떠올리시면서 주차할때마다 신호떨어질때마다 신경쓰시면
    진짜 사고 안낼수있어요~

  • 6. 주전자
    '18.12.28 1:23 PM (121.162.xxx.141)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신년초에 사고난거 보단 낫다고..
    마음 다독이셔요~

  • 7. ....
    '18.12.28 1:23 PM (112.220.xxx.102)

    전 차보다 좀 큰차를 사셨나봐요
    차폭감이 아직 없으신듯
    피해차량 수입차면 수리비 좀 나올텐데요...
    보니 보험접수 안한것 같은데...
    앞으론 조심히 타세요
    한해 사고2건이상이면 갱신때 거부당할수도 있어요

  • 8. 다들
    '18.12.28 1:25 PM (182.216.xxx.193)

    감사드려요ㅜㅠ
    위로받고싶어 올린 글에 따뜻하게 덧글 달아주셔서
    눈물이 핑 돌만큼 감사하고 또 위로가 됩니다.
    새 차 뽑은지 얼마 안 돼서 두번이나 사고내고 나니
    내 자신이 못나보이고 그랬는데..힘이 나네요.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9. 사세트
    '18.12.28 1:26 PM (39.115.xxx.42)

    괜찮아요. 토닥토닥.
    인사사고도 아니고 그냥 차 조금 긁힌 것 뿐인데요 뭘~
    저도 초보시절 엄청 긁고 다녔어요. ㅜㅜ 그러다가 느는거죠.
    걸음마 배우는 아가들도 무릎팍 깨져가며 배우는거니 연말 액땜했다 치시고....맘 털어내세요~
    즐거운 주말 망치지 마시고!!! 파이팅!

  • 10. 토닥토닥
    '18.12.28 1:50 PM (68.172.xxx.216)

    이번에 가볍운 차 긁힘으로
    모든 나쁜 운 다 몰아낸 거니까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 11.
    '18.12.28 1:58 PM (118.176.xxx.7) - 삭제된댓글

    내년운세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좋은일만 일어날꺼라 자기암시 거시고..
    돈이 나가면 들어온다.... 마인드컨트롤하시고...

    이정도면 괜찮은 위로던가요? ㅎㅎ

  • 12.
    '18.12.28 2:00 PM (118.176.xxx.7) - 삭제된댓글

    타사이트에서 돌던글이 생각나네요.
    와이프가 사고를 내고 남편과 통화중에
    차종설명하면서
    몰라~ 그냥 말그림이 있어~~

    남편 식은땀 흘리며
    말이 어떤모양이냐며 물으니

    와이프가
    몰라~ 말들이 막 서있어~~

    페라리와 ㅋㅋ

  • 13. ...
    '18.12.28 2:41 PM (175.204.xxx.114)

    그냥 자차 보험처리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물적할증 범위안이면 보험 건당 할증이잖아요
    상대방차 보험으로 처리하실거면 이미 건수로 잡혔는데 자차만 본인돈 낸다고 할증안되는 것도 아니고
    이럴 때를 위해서 보험드는 거니까요
    자동차보험 잘 아니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 14. 원글이
    '18.12.28 3:15 PM (182.216.xxx.193)

    윗님 저도 자차가 나을까 한참 고민하다
    15만원차이..
    개인적으로 아는집엔 오늘 바로 된대서 걍 보험처리 안 했어요.
    저녁에 아이 데리고 나가야되는데 너무 춥고..
    남편 모르게 처리하려다보니;; 오늘 바로 차가 오는게 좋아서요.
    벌써 다 됐다고 갖다주신대요.약속시간이 6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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