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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lol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8-12-17 02:30:25
우리 남편 주말 동안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지 독설을 한가득 날이 많이 서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인정도 많고 인성도 좋고 인상도 좋아서 소개팅 나가서 첫눈에 반했던 남편인데.. ㅠㅠ 요새 많이 힘든가 보다 했어요

남편이 가끔 꽁해있을 때가 있거든요 저는 그럼 남편을 “꼼장어”라고 불러요 ㅎㅎ 그런데 오늘 이곳 저곳에 독설 날리는 모습 보고 “복어”라고 당신 입에 독 많이 들어있다고 말해주니 머쓱하게 웃네요 (독사라고는 말할 수가 없어요 늘씬하고 긴 타입과는 거리가 멀기에 ..)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이마트 가서 혼자 장 봐와서 스테이크 맛있게 해서 저녁 잘 먹었어요

복어 덕분에 싸우지 않고 웃으면서 잘 넘어가서 즐거운 저녁 시간 가질 수 있었네요 다들 어떤 동물을 남편에 비유하시나요?
IP : 211.176.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7 2:45 AM (58.148.xxx.5)

    제 남편은 이쁜 강아지요
    아직은 제말만 잘듣고 저만 좋아서 꼬리 흔들고 저 밖에 모르는것 처럼 보여서
    오늘 갑자기 인터넷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사면 에코백을 준다는거에 꽂혀서 갑자기 그거 사러 마트에 가고싶어졌는데 9시 넘어 졸려 침대에 반감긴 눈으로 누워 티비보고 있다가도 그거 사러 가고싶다니까 바로 일어나 옷 갈아입고 같이 걸어 롯데마트 가주더라구요. 그런데 롯데마트에 그 물건이 안보이자 차 끌고 이마트까지 가서 같이 사왔어요. 그런거 보고 은근 감동.. 가기 싫을텐데 제가 하고싶어하는거 늘 해주는거 보면 강아지 같네요
    (팔불출 죄송..)

  • 2.
    '18.12.17 2:49 AM (49.167.xxx.131)

    나무늘보 거의 먹고자고

  • 3. 불곰
    '18.12.17 3:03 AM (49.196.xxx.90)

    불곰이요, 마른 근육남인데 살이 많이 붙어서리.. 그리고 우직하게 매주 나무 해요( 마당에서 도끼로 나무 자르기 )

  • 4. ...
    '18.12.17 3:56 AM (198.84.xxx.106) - 삭제된댓글

    사슴같은 분위기인데 눈때문에 그런가봐요

  • 5. 고래
    '18.12.17 4:10 AM (116.33.xxx.111) - 삭제된댓글

    술고래요
    출장 후에 다 들킬 뻥을 치고 여태 안 들어오고 있네요
    어디서 거나하게 마시고 뻗었겠죠
    뻥치지나 말지 확 마...

  • 6. 리트리버
    '18.12.17 4:35 AM (94.5.xxx.54) - 삭제된댓글

    항상 옆에서 관심 쫌~~ 이러고 있어요.
    쪼끔 이뻐해주면 좋아 죽고,
    리트리버들처럼 먹성이 좋아요.

  • 7. 댓글들
    '18.12.17 5:34 AM (125.178.xxx.135)

    기대되는데요^^

    제 남편도 우직한 곰이네요.
    머리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답답할 때 많고.

  • 8. ㅇㅇ
    '18.12.17 6:32 AM (223.39.xxx.218)

    제 남편은 여수(=여우) 네요.
    눈치가 저보다 빨라서 맨날 당하고 살아요 제가

  • 9. 성문종합영어에
    '18.12.17 7:47 AM (211.212.xxx.185)

    나오는 문장 A dog is faithful animal.의 dog이요.

  • 10. 재미
    '18.12.17 8:04 AM (1.237.xxx.28)

    원글 재미있네요 전 남편보면 연상되는 동물이 소예요. 우직하게 일만하는.. 짠하기도 하지만 답답하기도 해요

  • 11. 제가늘그러죠
    '18.12.17 8:57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곰의탈을 쓴 여우라고
    주위에 겉모습보고 덤비다 멘붕온 시덥잖은 인간 꽤됨

  • 12.
    '18.12.17 9:12 AM (121.137.xxx.250)

    소예요
    일 엄청 열심히하는소
    순둥하고 짖거나 그런거없이 조용하고..
    저는 습성이나 생긴거나 딱 고양이

  • 13. ㅁㅁㅁㅁ
    '18.12.17 9:59 AM (115.143.xxx.66)

    복어 ㅋㅋㅋㅋ 잼나요

  • 14. ..
    '18.12.17 10:35 AM (112.152.xxx.176)

    게으른 독수리요
    얼굴 볼때마다 깜작 놀라요
    조류다!

  • 15. 미어캣
    '18.12.17 10:40 AM (121.185.xxx.139)

    귀여운 건 아니고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들락알락거려 정신 없어요.

  • 16. ㅋㅋㅋ
    '18.12.17 10:51 AM (175.223.xxx.124)

    윗님 정신사나워 어쩔...
    우리남편...
    생각해보니 페키니즈.
    머리카락이 산발을 해서
    언제든 귀여운척하다가 물어뜯을듯...ㅠㅠ

  • 17. ..
    '18.12.17 11:42 AM (210.179.xxx.146)

    토실토실 아기강아지요. 이뻐요 보드랍구 피부가 촉촉하고 보드라워요 그리고마음이넓고 푸근해요
    영리하기도 하고 ㅎㅎ

  • 18. 멍뭉
    '18.12.17 11:49 AM (221.139.xxx.158)

    멍뭉이요. 귀엽고, 잠 많고.. ㅎㅎ
    하지만 고양이스럽게 산책 싫어하는!
    토실토실 오른 배는 애교네요.

  • 19.
    '18.12.17 12:46 PM (222.116.xxx.18) - 삭제된댓글

    외로운 하이에나요
    착하고 사람좋고 가장으로 남편으로는 좋은 사람인대요
    늘 그래보여요
    조용필 노래가 생각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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