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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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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테 된통 당했네요

작성일 : 2018-10-28 23:13:39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딸이나 나나 지금 멘붕와서 각자 방에서 열 식히고 있네요...
내용인즉슨
미우새에 박수홍편에 개그우먼 김영희와 그엄마가 나왔길래
아무 생각없이 엄마가 더 여성스럽게 보인다 했는데(절대 김영희 비하 의도는 없었음) 갑자기 딸이(고2요) ...
엄마....여성인데 여성한테 여성스럽다는 말은 잘못된 거야 하대요
그래서 제가 아니 여성이라는 건 당연한 전제고 조금 더 여리여리하다는 표현일 뿐이라고 딸은 좀 보이시하게 보인다는 건데 뭐가 잘못 됐냐니까
여성한테 여성스럽다는 말 자체를 하면 안된다고 하며 내가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고 갑자기 막 울부짖네요
남성인데 남성스럽다고도 해선 안된다고...이런 말 자체를 하면 안된다는 걸 엄마도 배워야 한다고....,, 휴우~~
할머니가 빨갱이 어쩌고 할때 엄마가 바꾸려고 하는 거랑 똑같다네요
엄마가 이렇게 꼰대일 줄 몰랐다며 나를 꽉 막힌 사람 취급에 인터넷 검색으로이것저것 읽어 주며 배워야 한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막 몰아 부치더라구요
휴우~~
그래 알겠어 니 뜻은 알겠고 앞으로 여성스럽다는 표현을 안 쓸게 그치만 엄마 의도는 남자 여자 비하하는 뜻은 절대 아니고 통상적으로 여태 써 왔어서 생각없이 했을 뿐인데 엄마를 너무 몰아 부치는 것도 잘못됐다 했더니 내가 인정을 안해서 그렇다고 끝까지 몰아 부치네요 참나...
겉으로는 차분한 척 했지만 속은 부들부들.....

오늘밤 난데없이 딸한테 폭격을 당하고 나니 이 기분이 뭐라고 표현을 할 수없이 참담하네요
앞으로 친정어무이 빨갱이 소리 다 들어 드려야 겠어요
딸한테 당하는게 아마 용납이 안되셨을듯...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어무이 심정을 알게 된걸로 위안 삼아야 할까요?
그냥....위로해 주실 거죠?


IP : 218.147.xxx.19
1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28 11:15 PM (115.140.xxx.180)

    무서워서 무슨말을 못하겠네요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어 보이는데요

  • 2. 어머나
    '18.10.28 11:16 PM (211.215.xxx.107)

    원글님 대처가 참으로 지혜로우세요.
    따님께서 아직 어려서 그렇겠죠. ^^

  • 3. ..
    '18.10.28 11:18 PM (222.237.xxx.88)

    그렇게 막 몰아부칠 정도의 말은 아닌데...
    질풍노도의 시절이라 그런가?
    아무튼 어무이 토닥토닥...

  • 4. .....
    '18.10.28 11:21 PM (211.36.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는 절대선인데다가 평생 추구해야할 가치가 바로 여성미인 82에서 이제 댓글들이 따님을 욕할건데 엄마가 돼서 이런 글 올리고 싶어요?
    평소에 얼마나 남녀차별 의식이 깊었으면 딸이 저렇게 폭발했을까, 이 사건에서 이면이 보입니다.

  • 5. ....
    '18.10.28 11:22 PM (175.223.xxx.215)

    딸이 여검사 여작가 이런다고 한탄을 하더라구요.
    맞는 얘기죠.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 6. 딸이
    '18.10.28 11:22 PM (124.54.xxx.150)

    여성들의 사회적위치와 차별등에 대해 눈을 뜨는 시기가 되었나보네요 그게 아주 많이 화가 나는 일이긴 .. 하잖아요..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삐뚤어질테고.. 이번 기회에 엄마도 딸도 같이 공부 해보시는건 어때요 저도 딸키우는 엄마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하지만 가끔 사회의 인식에 갇혀있는 내 모습이 내 아이에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가끔 속으로지만 이런 시대에 여자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한것도 조금 있어요..

  • 7. 블루문2
    '18.10.28 11:24 PM (121.160.xxx.150)

    저도 대학생딸에게 그런 경험이 있어요
    진짜 벙 찌께되더라구요 ㅠㅠㅠㅠ
    책도 읽고 대화도 하고 풀어가려 노력해요
    남여, 여남문제에 특히 더 그렇죠
    여성영화제같은데 다니고 영화함께보고 시간많이가지세요

  • 8. 그맘때
    '18.10.28 11:27 PM (221.140.xxx.157)

    어디서 읽었는데 그맘때가 딱 순수이데올로기가 있어서 그렇대요.. 그런 가치관으로 머리가 꽉차고 본인들도 그런 삶을 지향하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이가 어리다 보니 말하는 방법이 잘못된 건데 그래도 잘 대처하셨네요~~원글님 대처가 지혜로우셔서 저도 배워갑니다.

  • 9. 아..
    '18.10.28 11:28 PM (223.33.xxx.172) - 삭제된댓글

    웃어서 죄송하지만 상황이 상상되서 그만...
    저도 그 나이대에 아빠가 정치가들 이름 부르면서 욕하면 엄청 다퉜어욯ㅎㅎ막 아빠 부끄러워도 하고ㅎㅎ급기야는 뉴스시건엔 안 만나고...

  • 10. 아줌마
    '18.10.28 11:30 PM (218.147.xxx.19)

    아니요
    단 1도 남녀차별 발언이나 비교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딸의 말을 듣고보니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어도 무심코 그런 말들 많이 했었구나 싶고 조심해야 겠다 생각은 들어요
    너무 가르치려는 그 자세에 분노했을뿐...
    위에 님도 여자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잖아요
    무심코...

  • 11. 저도
    '18.10.28 11:31 PM (125.186.xxx.190)

    얼마전 님과 똑같이 고2 딸에게 딸아이 친구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는 외모는 엄청 여성스러운데 성격은 털털한가봐 라고 말했다가 엄마 여성스럽다는 말이 어디있냐며 그런말 쓰지 마라고 한소리 들었는데 같은 학교인가요? ㅎㅎㅎ

    전 요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양성평등에 관한 교육을 계속
    받아온데다가 페미니즘에 관한 관심이 대단한걸 알고 있어 내가 배우지 못했던것들을 배웠나보다 생각하고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알았다 하고 넘어갔었어요~

  • 12. 그니까 저도
    '18.10.28 11:35 PM (223.33.xxx.186) - 삭제된댓글

    그 나이 즈음, 부모님이 빨갱이, 깜둥이, 튀기...란 단어 쓰시거나 와리바시, 다마, 단스같은 일본어 단어 쓰시면 너무너무 싫고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 13. 요즘
    '18.10.28 11:35 PM (118.223.xxx.155)

    남녀 대결구도가 참...

    저도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편인데도 무심코 하는 말들을
    딸에게 지적받고 나면 뭐랄까...

    가령 제가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딸은 안가르쳐도 여자하는 짓을 하고
    아들은 남자하는 짓을 하더라 했더니 아니라고 학습의 결과라고..

    생물학적 차이가 남녀 성차별의 근원이라며..
    아니 어떻게 남녀가 똑같을 수 있는지 그 부분 너무 답답한데
    말 해봐야 꼰대 소리밖에 못들을 거 같아 입을 다뭅니다
    한때 유행이려니 하는데 좀 심하긴해요

  • 14. ㅇㅇ
    '18.10.28 11:36 PM (116.121.xxx.18)

    원글님,
    저 대학 다닐 때 일부러 여성학 공부 따로 했고, 나름 페미니스트라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저도 비슷한 소리 들었어요. ㅠㅠ

    요즘 분위기가 페미니즘이 주류인 듯 하고요.
    잘은 모르지만 (뭘 물어보면 쥐랄을 하니, 참나, ㅠ)
    남녀구분하는 거 자체를 꼰대 취급? 하는 듯? 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좀 따라가기 힘들어요. ㅠ

  • 15.
    '18.10.28 11:38 PM (39.7.xxx.34)

    저희딸 중2때 여성인권에대한 한바탕 난리였죠 학교배울시기였는지

  • 16. 대딩딸엄마
    '18.10.28 11:42 PM (218.237.xxx.210)

    딸들은 참 이상한거에 민감해서 막 쏟아부치고 ... 이상한 버릇이 있는거 같아요 에휴

  • 17. ㅇㅇ
    '18.10.28 11:49 PM (1.231.xxx.2)

    고딩들도 그렇군요. 저는 대딩 딸에게 사소한 말로 페미니즘 역적 취급 당한 적이. 애들 이 문제 너무 민감해요. 에휴.

  • 18. 그러니까요
    '18.10.28 11:51 PM (118.223.xxx.155)

    페미니즘 역적.. 그 말이 아주 딱이네요

    왜이리 날카로운지.. 참나.

  • 19. ㅋㅋ
    '18.10.28 11:54 PM (222.118.xxx.71)

    울부짖을꺼까지야 ㅋㅋㅋ

  • 20. ㅡㅡ
    '18.10.28 11:56 PM (183.109.xxx.87)

    요즘 페미니즘 무섭네요

  • 21.
    '18.10.28 11:56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저도 십대후반 이십대 초반에 부모님께 그랬어요 ㅎㅎ (참고로 전 어릴때 외국 생활을 조금 해서 조금 더 빨리 그런 페니미즘 문화에 접했을수도)

    사십 다 되어가는 지금은 여성적이다 여검사 이런말 편하게 쓰네요.

    그 나이에는 모든게 흑백으로 보이더라고요. 실상은 옳기만 한 것이나 그르기만 한 것은 별로 없죠. 너무 나가면 부작용이 더 크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결정적으로는 이 나이쯤 되면 사소한 부문에서 에너지 뺄 여유는 더더욱 없고요.

  • 22. 울딸도요
    '18.10.28 11:57 PM (221.160.xxx.169)

    우리 아이들은 '남자는 ~하더라(~해야 한다)', '여자는 ~하더라(~해야 한다).....하는 늘 해 왔던 말들이 성차를 만든다고 배우고 있는데, 어른들인 우리들이 그 생각을 못따라가고 있어서죠~
    세상의 기준이 오랫동안 남자에게 맞춰져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누가 ~하더라 하는 성역할고정관념, 쉽지 않지만 우리도 없애려고 노력해 보자구요

  • 23.
    '18.10.29 12:00 AM (210.178.xxx.230)

    딸키우는 친구가 가끔씩 그런 얘기해요. 우리가 상식으로 얼고 별의미없이 또는 인생을 살아보니 경험적으로 알게된 사실을 무심코 얘기했다가 딸한테 된통 당한 사연들요. 위에 페미니즘 역적이란 말이 맞겠네요 ㅋ

  • 24. ㅇㅇ
    '18.10.29 12:02 AM (116.121.xxx.18)

    근데 새겨들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우리도 깜둥이, 병신, 이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부모 세대 보며 분개했거든요.
    아이들의 예민한 감수성 이해하려고 무지무지 노력중입니다. ㅠㅠ

  • 25. ㅇㅇ
    '18.10.29 12:07 A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

    그래도 대처방식이 존경스럽네요. 저는 같이 싸우는데 ㅠㅠ 반성하고 갑니다.

  • 26. .....
    '18.10.29 12:19 AM (1.245.xxx.91)

    어느 여자 교수가 수업중 양성평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학생에게 맹폭격을 당했대요.
    왜 세상에 양성만 있느냐?
    성소수자를 왜 배제하느냐??

    그 교수는 페미니스트였는데,
    세대차인지 고루한 인간 취급을 당했다는군요.

  • 27. 동감
    '18.10.29 12:21 AM (116.125.xxx.167)

    저도 며칠 전에 대학생 딸에게 된통 당했어요. ㅠㅠ
    나름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딸아이 말이 맞지만 차암 섭섭하더군요.
    오늘 딸이랑 산책하며 풀었습니다. 본인도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나봐요...
    낙엽 사이로 거닐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엄청 불어 서로 깔깔대고 뛰며 다 풀었습니다.
    저도 좀 더 민감하게 살아야 겠어요....

  • 28. 저는
    '18.10.29 12:23 AM (104.195.xxx.83)

    따님한테 공격받아 황당한건 이해하는데 말자체는 따님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특히 여자들한테 그런 잣대 심하잖아요. 좀만 기본여성스탈에 벗어나면 여자답지않다 좀만 드세도 여자가... ㅉㅉ
    저는 40대인데 저 20대일때 직장생활하면 늘 듣는소리가 분위기 못 띄운다고..제가 말이없고 조용한 스탈이거든요. 물론 활달하고 사회성좋은 사람이 두루두루 좋죠. 근데 여자들한테만 그런 분위기메이커를 강요해요. 여자가 사무실에 있는데 분위기 살려야지...남자들은 일만 잘하면 아무리 무뚝뚝해도 심지어 성질 더러워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말이죠.
    여자는 꾸며야돼 여자는 생글생글 분위기 살려야돼 이런 기존관념들...요즘 자라는 양성평등세대가 혐오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 29.
    '18.10.29 12:26 AM (175.223.xxx.26)

    양성평등 대신 성평등이라고 부르는 추세이긴 해요
    그 교수님도 악의는 없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용어도 변하고 하는거죠

  • 30. ..
    '18.10.29 12:38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말씀대로 저도 그 엄마가 더 여성스럽게 보이거든요. 그럼 뭐라 표현해야 딸이 안거슬릴까요?

  • 31. ...
    '18.10.29 12:39 AM (180.71.xxx.169)

    저도 오늘 고1딸하고 전쟁 치뤘습니다.
    제가 참았어야하는데 결국 못참고 한바탕 전쟁치뤘네요.

  • 32. 아이고
    '18.10.29 12:39 AM (211.243.xxx.103)

    전 울부짖었다는 따님이 귀엽게 느껴져서
    마구 웃었습니다 죄송.
    그 나이엔 그리도 중요한 문제인거지요
    다 이해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33. 동감
    '18.10.29 1:20 AM (180.66.xxx.107)

    당해보면 좀 속상해요.
    페미니즘이니 양성평등까진 아니어도 일전에 20대 커플이 화면에 잡혔는데 여자는 크고 뚱뚱 평범한데 남자는 늘씬 훈남이라
    쟤네는 진짜 사랑하나보다~한마디 했다가 엄청 욕먹었어요.
    딸들이라 더 서운했어요.

  • 34. 원글과댓글
    '18.10.29 1:36 AM (223.62.xxx.254)

    어린데 개념 있는 친구들이 많네요.
    편견,선입견,고정관념에서 좀 벗어 납시다.

  • 35. ....
    '18.10.29 1:40 AM (39.118.xxx.74)

    요즘애들이 페미니즘을 잘못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등을 접해서 문제가 많아요. 엄마한테 상냥하게 말하라 하세요ㅡ 여성인권 목놓아 부르짓기 전에 엄마인권좀 신경써달라구요. 싸가지 없네요
    여성스럽다는 말이 비하하는 의도가 아닌데 뭐가 문제라는거지요?남자한테 남성스럽다라 말하면 비하가 되나요?

  • 36. 토닥토닥
    '18.10.29 2:25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당황 충분히 이해합니다

    딸아, 니 말 듣고 보니 엄마가 생각이 짧았구나
    이제라도 가정 내 평등한 노동을 구현하고 싶구나
    엄마와 역할분담하자고 하세요
    물론 다른 자녀도 공평하게

    실제 그렇게 못 할 겁니다

  • 37. 토닥토닥
    '18.10.29 2:34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당황 충분히 이해합니다

    딸아, 니 말 듣고 보니 엄마가 생각이 짧았구나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싶은 너의 바램대로
    이제라도 가정 내에서 엄마 노동은 착취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평등한 노동을 구현하고 싶구나

    물론 다른 자녀도 공평하게 하면 좋지만
    그 딸만이라도 바른 일상 실천하라고 하세요

    실제 그렇게 못 할 겁니다

  • 38. ㅁㅁ
    '18.10.29 3:00 AM (112.187.xxx.194)

    대학생 딸이 있어서 저도 이미...ㅎㅎ
    전 그냥 아이한테 지적 당해도 들어주고 이해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젊은 애들 많이 하는 카페글도 보고요.
    카페는 가입 안 되면 못보지만 인기글은 볼 수 있거든요.

  • 39. 윗님은
    '18.10.29 3:08 AM (211.206.xxx.180)

    아예 논점을 모르시네. 제로베이스.

  • 40. .....
    '18.10.29 4:01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잘 아는 분 계시면 설명을 좀... 부탁합니다..

  • 41. ㅇ ㅇ
    '18.10.29 6:30 A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울나라 페이즘은 바보스러워서
    공감이 잘 안가더라구요
    기독교 마냥 돈벌이 수단일 뿐

  • 42. ...
    '18.10.29 6:57 AM (211.202.xxx.195)

    근데 그리 개념있는 젊은이들이

    왜 여대에는 무관심한가요?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게 일관성이 있지 않나요?

  • 43. 저기
    '18.10.29 8:23 AM (58.120.xxx.107)

    혹시 메갈이나 워마드에서 활동하는 건 아닌지 주의깊게 보세요.

  • 44. 저기
    '18.10.29 8:24 AM (58.120.xxx.107)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흥분하고 오버하는 것 같아서요.

  • 45. ....
    '18.10.29 8:29 AM (121.93.xxx.70)

    메갈 워마드에서 활동중인 것 같습니다.
    여자 일베가 되지 않게 조심스레 지켜보세요.

  • 46. .....
    '18.10.29 8:50 AM (203.255.xxx.49)

    이럴 경우 그럼 엄마가 표현하고 싶은 이 인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하고 물어 보세요.
    논쟁 잘하는 사람은 자기 논리를 펴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의 헛점을 짚어 물어 보는 이입니다.
    딸이 울부짖었다는 건 어설프게 의식화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자기가 자신의 논리가 자신 있으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지 저렇게 울부짖고 소리 지르고 안 합니다. 뭔가 여성 의식은 가져야 한다고 어설프게 생각하지만 정작 그게 어떤 가치관인지는 자신도 잘 모른다는 거죠.
    어설픈 페미니즘의 문제는 감정적이며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같애요.

  • 47. ....
    '18.10.29 8:54 AM (112.220.xxx.102)

    딸 반응 어이없네요
    빨갱이소리랑 비교대상인가요 저게?
    그리고 엄마한테 꼰대라니요
    울부짓긴 또 왜???
    솔직히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 48. 남녀평등같잖아
    '18.10.29 9:04 AM (58.120.xxx.80)

    남녀평등 좋죠. 여권신장해야돼요 분명히. 남자폭력 처벌 강화되어야하구요. 그런데 저런 말꼬리로 발끈하는 요즘 페미니즘 트렌드는 진정으로 싸워야할건 입닫고 진짜 강자한텐 입뻥긋못하고 본인들이 인정해야할건 절대 안하고 그저 사소한 사안 만만한 대상한테 빼액하며 울고불고 쿵쾅거리는 식의 트렌드더라구요. 페미니즘을 진심 망치는 요새 페미니즘표방하는 그 트렌드 같잖네요.

  • 49. 딸아들엄마
    '18.10.29 9:04 AM (211.210.xxx.231)

    그럼 여경들이 남자경찰과 말도 안되게 차별받는 체력검사 받는건 여자라서 더 약해서 당연한건가요

    저두 딸 아들 키우지만 저딴식으로 말하면 무거운거 들때 남자힘 빌리지도 말고 자기 생각 다른 이에게 함부로 말하는 입이나 고치라고

    평등은 배려가 깔려야죠

  • 50. ...
    '18.10.29 9:11 AM (1.242.xxx.144)

    딸이 트위터를 하는데 거기서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진보적이다 못해 너무 나가는것 같은 사상들을 여과없이 받아들이는듯 해요
    SNS 때문에 애들이 그런 사고를 형성해 나가는게 안타깝죠
    저희는 일단은 두고보는 입장이고 아이에게 완급조절을 할수 있게
    조금씩 얘기하고는 있어요
    천천히 자기도 깨닫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 51. 이런 관점
    '18.10.29 9:16 AM (221.154.xxx.186)

    개성있다처럼 중립적인 단어는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탓이 아니라 사회의 무식한 어른들이 주는 상처도 있거든요.
    여리여리 여성스럽다, 라는 칭찬에는 가치평가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따님이 스트레스 받았을수도.
    보이시, 털털한 여자들,독립적인 여자들은 하위에 놓는 느낌.
    손수건 검사했는데, 가지고온 아이들은 여자답다고 칭찬,
    없는애들은 니들이 여자냐?
    여자다움,여성성과 관련된 엄마가 모르는 폭력적인 말들,
    불쾌한 경험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참 싫었는데 나이들어서
    프랑스 여성들이 엄청 똑똑하고 독립적이지만
    여성성은 잘 간직하려고 노력한다는 글도 본 적이 있어요.
    여성성이 오히려 힘이라고.
    여성성과 내면이 독립적인 거는 배치되는 가치가 아니라고.

  • 52. .....
    '18.10.29 9:20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주워 들은 토막 상식들은 많은데
    설익은 지식과 상식으로
    남을 설득해 보려니 본인도 갑갑한 거죠.

    상식, 지식에 비해 지혜가 부족하니
    불안불안한 직진만 가능하고
    다각도의 방향 전환은 불가능한 수준.

    논리가 무르익기 전까진
    불안정하고 빠른 호흡으로 다다다거리다가 열내다가...
    그래도 안 되면 상대 비하로 빠지는....

    커가는 과정이다 여기면서
    자람 부분은 격려하고, 모난 부분은 다듬어주는 것이 엄마 역할이긴 한데
    보통은 엄마도 서툴다 보니
    소통이 안 된다, 세대 차이다 어쩌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 정도 대응이면
    훌륭한 수준 같아요.
    연륜 있고 노련한 엄마가 잘 이끌어주면 논리나 인격적인 성숙도 더 빨라지겠지요.

  • 53. ㅇㅇ
    '18.10.29 9:21 AM (117.111.xxx.49)

    과도기라 그런지 제가 느끼기에도 때론 과하고 지나치게 예민한 시각으로 몰아부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곤한데, 아는 사람에게 이 말을 했더니 그래야 세상이 바뀌지.. 라고 하더라고요.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아마 우리 아랫세대는 제 세대보다 여성도 남성도 보다 평등하게 지낼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인 제가 우리 윗세대 보다 조금은 더 인간적으로 대우를 받듯이요.

  • 54. 이런 관점
    '18.10.29 9:23 AM (221.154.xxx.186)

    엄마에게 발끈한거는 나쁘지만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온갖 스트레스 터진듯.
    학교에서 힘가진 교사에게 발끈하면 사태 커지니까요.

    빨갱이라는 단어의 폭력성이나 본질왜곡 등을 아는
    엄마니까
    그런 엄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서 더 그래요.
    일자무식 엄마라면 마음의문 닫고 포기합니다.

  • 55. ......
    '18.10.29 9:24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주워 들은 토막 상식들은 많은데
    설익은 지식과 상식으로
    남을 설득해 보려니 본인도 갑갑한 거죠.

    상식, 지식에 비해 지혜가 부족하니
    불안불안한 직진만 가능하고
    다각도의 방향 전환은 불가능한 수준.

    논리가 무르익기 전까진
    불안정하고 빠른 호흡으로 다다다거리다가 열내다가...
    그래도 안 되면 상대 비하로 빠지는....

    커가는 과정이다 여기면서
    자람 부분은 격려하고, 모난 부분은 다듬어주는 것이 엄마 역할이긴 한데
    보통은 엄마도 서툴다 보니
    소통이 안 된다, 세대 차이다 어쩌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 정도 대응이면
    나름 훌륭한 것 같아요.
    연륜 있고 노련한 엄마가
    발전하고 있는 면은 칭찬해 가면서 잘 이끌어주면 논리나 인격적인 성숙도 더 빨라지겠지요.

    위에 이런 관점님 댓글에 나오는 프랑스 여성 이야기 정도를 덧붙인다면 최상 수준?ㅎㅎ

  • 56.
    '18.10.29 9:27 AM (203.226.xxx.149)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고정관념이 조금씩 자라나는거더라구요.
    이 동영상 보시면 조금 이해되실거에요.
    사람들에게 여성답게 뛰어보라고 얘기하고 반응을 살펴보는 동영상이에요.
    https://youtu.be/kYoZcGQaEVA

  • 57. ㅇㅇ
    '18.10.29 9:27 AM (117.111.xxx.49)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가 틀린 말은 아닌데.. 남녀는 같을 수가 없고 생물학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사회적 위치 뿐 아니라 다른 것까지 차별로 놓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라고 하면 무조건 발끈하는 것 자체가 여자를 하위로 놓는 개념 아닌가요? 그건 피해의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 58.
    '18.10.29 9:29 AM (121.181.xxx.103)

    고2 우리 조카도 얼마전에 언니가 여자가 어쩌고 한마디 했다가
    여자가 여자가! 뭐??!!! 엄마는 그놈의 여자가 소리 좀 안하면 안돼? 하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치면서 문 쾅 닫고 들어가버리더라고요.
    저 옆에 있다가 놀라서..;;;;;

  • 59. ㅡㅡ
    '18.10.29 9:31 AM (14.45.xxx.213)

    캐나다서 온 친구가 그러던데 거기는 경찰이나 군인 같은 거 뽑을 때 남녀 똑같이 시험본대요. 똑같이 팔굽혀 펴기 똑같은 키로그램 들기 등등 여자라고 해서 패스하는 조건을 낮추지 않고 진짜 육체적으로도 똑같은 시험을 보고 훈련 한답니다. 여자라서 약하다니??? 이런 건 말이 안된답니다. 그런거야 말로 여자 차별하는 거래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건 여자니까 약하니까 쏙 빼면서 또 필요할 땐 여자는 약하니까...

  • 60. ㅇㄴㄴㅇㅇ
    '18.10.29 9:42 AM (119.65.xxx.195)

    여성을 남성스럽다 하고 남한테 대놓고 하는건 실례지만
    티비 연예인보고 우스개소리로 한마디한거 가지고
    딸이 너무 나가네요 ㅋㅋ
    혹 딸이 평소 남녀차별을 많이 겪었는지...그런 트라우마 있으면
    페미니즘으로 변질?돼서 작은일에도 크게 분노를 하더라고요
    저도 어릴적 차별을 많이 겪어서 남녀대결구도로 가면 격해지는데
    그럴필요가 없드라고요 괜한 열정낭비 시간낭비일뿐

  • 61. sunn
    '18.10.29 9:44 AM (59.11.xxx.16)

    조금 과하네요. 그런 대결적 구도를 가르치는 것보다 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게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런 쓸데 없는 과격한 이념보다는 현실적으로 경제적 능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더 지위가 강화되는 것 아니겠어요?

  • 62. 라라라
    '18.10.29 9:53 AM (39.113.xxx.94)

    그럼 뭐라고 표현해야되는걸까요?
    여자지만 유난히 여성스러운 사람이있고 좀 남성스러운 사람이있잖아요.
    남자도 마찬가지고.....
    그냥 표현일 뿐인데 인터넷 때문에 잘못된 페미니즘 남녀평등의식 퍼지면서
    애들이 저리된건가 싶네요

  • 63. 캐나다
    '18.10.29 10:01 AM (58.181.xxx.78)

    방식이면
    올림픽등 모든 운동경기도 남녀구분없이
    해야겠죠

    그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 64. ...
    '18.10.29 10:01 AM (222.117.xxx.137)

    male ,female같은 영어단어에서도 여성을 차별하는 단어라고 그렇게 배운적 있습니다만..저도 꼰대가 되어가는건지 따님의 발언을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저 역시 대학때 페미니즘에 심취한적이 있었죠.그 나이때의 자의식 과잉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남녀평등 부르짖는 페미니즘은 여권신장만 부르짓는데 한편 여자는 약하니까 하면서 힘든일 남자한테 떠넘기지나 말았음 좋겠어요 .

  • 65.
    '18.10.29 10:05 AM (218.144.xxx.251)

    175 님 말씀 좋네요

    윗세대 꼰대취급 하던 세대가 이제 꼰대취급 받는
    세대가 된거죠
    원래 역사가 그렇지 않았나요
    난 아니라고 할테지만 ㅋ

  • 66. 캐나다뿐만 아니라
    '18.10.29 10:07 AM (112.219.xxx.206)

    여자 소방관을 뽑는게 아니라 "소방관"을 뽑으니까요.
    불이 남여 가리지 않는다는걸 아는 거죠.
    올림픽 선수들이 불끄는 것도 아니고 이것과는 다른 경우죠.
    캐나다 뿐만아니라 선진국 대부분이 경찰,소방,군인 직종은 비슷하게 뽑아요.

  • 67. 딸이 오버
    '18.10.29 10:08 AM (61.84.xxx.134)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성적으로 다른 존재고
    태어나길 다르게 태어나요.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특징이 있는거죠. 예외도 있겠지만,

    그걸 말하는게 뭐가 잘못됐나요?
    요즘 페미 어쩌구 말도 안되는 주장하는 여자들 같은 여자로서 부끄럽고 챙피해요.

    그렇게 잘났으면 조물주한테 가서 따지라고 해요.
    창조주에게 따질 일을 왜 엄한데 화풀이?

  • 68.
    '18.10.29 10:27 AM (175.195.xxx.39)

    사회적 성인 젠더의 문제를 말하는 거죠.
    해부학적 생물학적 성 차이가 아닌
    여성은 여성스럽게 남성은 남성스럽게 그런 스타일로 교육되고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여성 남성의 의미지로 고착된 것들에 대한 의문입니다.
    남자같다 여자같다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 69. 네네
    '18.10.29 10:31 AM (112.152.xxx.115)

    여성스럽다가 뭐가 잘못이냐니....
    단어자체를 한번 뜯어보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ㅎㅎ

    젊은세대들의 공격적인 페미니즘 저는 긍정적이예요
    진짜로 이렇게 하니까 페미니즘이 관심받고 적어도 생각들이 하나둘 바뀌고 있지 않나요?

  • 70. ...
    '18.10.29 10:33 AM (124.61.xxx.75)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성 구별 짓지 말자고 교육 받고 있어요. 우리가 좀 바뀌어야 할 때.
    따님은 잘 크고 있는 겁니다. 우리세대와 감수성이 다를 수 있지만.

  • 71. 저도 티비보다가
    '18.10.29 10:39 AM (223.62.xxx.11)

    걸그룹미모비교했다고 된통 당한적이 있네요;;;
    외모를 왜 평가하냐며 막 쏘아붙이더라구요
    그뒤론 입꾹다물고 티비봐요

  • 72. 좋은 관점
    '18.10.29 10:44 AM (110.70.xxx.160) - 삭제된댓글

    여자니까 남자니까 이런 구별 없어지는게 추세고 좋지 않나요?
    딸하고 대화할때는 서로 의견이 다른 건지 표현의 문제일 뿐인지 차분하게 대화해보자 하세요
    타인과 얘기할때 본인 감정으로 소리지르는 태도는 공감과 동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시고요
    의견이 다를때 어떻게 설득력을 발휘해야할지 알려줄 수 있고 앞으로 즐거운 토론을 계속하기 위한 좋은 기회인거 같네요

  • 73. 딸없는데
    '18.10.29 10:49 AM (221.166.xxx.92)

    좋은쪽으로 가고 있는것 아닐까요?
    아이들이 표현방법을 좀 다듬으면 더 좋겠지만
    우리 기성세대의 표현이 분명히 잘못된 면이 있지요.

    서로서로 배우면 좋지요.

  • 74. 올림픽이랑
    '18.10.29 10:55 AM (39.113.xxx.112)

    비교 어이 없네요. 범인이 여경이라고 봐줘요?

  • 75. ....
    '18.10.29 10:57 AM (122.32.xxx.151)

    울부짖어요?????
    그 정도면 단지 부모랑 가치관이나 의식이 달라서 논쟁하는 수준이 아닌데요
    잘못된 페미니즘에 사로잡혀있는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애들 사이에 페미니즘으로 포장한 메갈, 워마드의 삐뚤어진 성 의식, 남혐 분위기 너무 퍼져서
    한참 감수성 예민하고 또래 인터넷 문화에 영향받기 쉬운시기에 정신 갉아먹히는 애들 많던데.. 혹시 모르니 앞으로 좀 예의주시하시고 대화 많이 하셔야 할것 같아요

  • 76. ....
    '18.10.29 11:00 AM (210.100.xxx.228)

    댓글들 좋네요. (나중에 댓글 정독해야겠어요.)
    이러한 기본 사고에 논리가 다듬어지면 좋은 세상이 올 것 같아요.

  • 77. 원글님 토닥
    '18.10.29 11:01 AM (163.152.xxx.151)

    당황하셨겠어요.
    고등 딸래미라고 하니 성인보다는 설득하거나 설명할 태도는 굉장히 조악할 겁니다.
    무조건 내 의견만 말하는 나이지요. 저 역시 뒤돌아 보면 부모님에게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등학생보다 나이 조금 더 먹은 20대 들도 마찬가지고요.
    이미 부모 세대들의(나를 포함하여) 표현 방식에 대하여 그게 아니다라는 말을 할 때
    설득보다는 선악 정도의 대결구도로 ㅎㅎㅎ 끌고가버리거든요.

    성구별 차원은 우리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야 할 시대이고, 따님은 더 커야 할 상황이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일부 페미니스트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과거의 이해관계나 표현방식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할 때 그 태도는 정말 무식하긴 해요 ㅎㅎㅎ 꼭 저런식으로 대결구도로 해야하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설명, 설득하면 충붕히 이해할텐데..

  • 78.
    '18.10.29 11:09 AM (125.177.xxx.11)

    나이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화의 방식이 서투르고 감정적이지만
    핵심은 그다지 틀린 말 아니잖아요.
    여성적이란 말은 남녀차별이 아니라 여여차별 아닌가요?
    여성적인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장점인 양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남성적이란 말도 남성의 장점이란 의미로 쓰이지
    남성의 여러 특성 중의 하나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이걸 잘못된 페미니즘으로 몰고가는 건
    요즘 만연한 페미니즘의 씨를 말리기 현상 같아요.

  • 79. ..
    '18.10.29 11:11 AM (210.179.xxx.234) - 삭제된댓글

    따님이 메갈이나 워마드처럼 굴곡된 사고를 가지셨네요.
    이게 페미니즘같은 좋은 말로 포장되어서 그렇지 실체는 남자혐오에요.

  • 80. 어떻게
    '18.10.29 11:12 AM (125.177.xxx.11)

    딸의 저 말이 남자혐오예요?

  • 81. ...
    '18.10.29 11:12 AM (211.114.xxx.66)

    남자같다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있으니까 안쓴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다신분과 같이 기본적으로 부모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남녀 평등에 대해 요즘 많이 생각해보았는데 남초 사이트에서 한말이
    최홍만에게 남자들은 아무도 대들지 않는데 대드는것은 여자밖에 없다고 한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람과 사람사이는
    권력, 힘...같은게 좌우하는데,,,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자의 권력은 애교, 외모....였는데 페미에서는 여성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안됩니다. 폭력적이고..
    그런데 말로싸우면...남자보다 여자가 이길 확률이 6~70%는 되는것 같은데 여자가 유리한 말로 이야기 합니다.

    대처수상 일화중 하나가 믿거나 말거나로..
    생각보다 여성적이어서..남자 관료들을 여성성으로 대하였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본질적으로 다른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쁘고 참하고 요리청소좋아하고 애교많고 바깥일 보다는 사람과 부딪치는것 싫고 좋은 아내가 되기를 꿈꾸는 여자는 비난의 대상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이러한 내성적인 남자가 활동적인 여자를 만나서 집안일만 하는것을 꿈꾸는 것을 비난하면 안되는 방향으로 가야 될 꺼 같은데..
    아마도...훌륭한 경력에 좋은 학벌에 좋은 직장의 여성은 더이상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기를 꿈꾸지 가정적인 남자를 만나는것을 꿈꾸지 않는것이
    여성성의 특징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여성성을 포기하는것이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
    여자가 여성성을 포기했을때 그것이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자녀를 양육하실때
    이상적인것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생활, 결혼생활, 연애를 하면서 여성성을 키우고 외모를 가꾸고 하는것이..경쟁력이 더 있지 않을까..남녀평등도 페미도 좋지만 나의 행복 자녀의 행복에 어느부분이 도움이 될지..
    그냥 이런저런 이론에 휩쓸리는게 아이에게 행복할지..어머니께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82. 그리고
    '18.10.29 11:14 AM (122.32.xxx.151) - 삭제된댓글

    몇몇 댓글보다 좀 답답하네요
    평등하다는 것은 똑같다는게 아니죠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는게 여성 차별이예요? 군인 뽑을때 똑같이 시험봐야 평등해요? 엄연히 타고난 체력과 힘이 다른데 그걸 부정하고 똑같아야 한다가 평등인가? 무슨 힘쎈 순서로 서열 가르는 원시시대나 동물의 세계도 아니고요. 평등은 차이를 존중하는데서 시작하는거예요
    평등하다와 똑같다도 구별 못하면서 무슨 페미니즘이며 인권을 논하는지

  • 83. ...
    '18.10.29 11:20 AM (211.114.xxx.66)

    제 생각에는 여자가 더 살기 힘들꺼 같아요..

    남녀차별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페미를 외치는 사람들도
    맞벌이를 하다가
    둘다 실직을 하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비난의대상이 되고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사회는
    둘 다 책임감을 느끼고 여자가 벌이를 못하는것에 비난을할 수 있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가 부딪쳤을때
    여자니까 참아..라는 말이 맞지 않고
    모든것을 동등하게 해야 합니다.
    남자가 외벌이를 하면
    여자는 집에서 놀지 않은것을 보여주기 위해..집안일 어느부분을 했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 서독가정에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통일전 읽었던 책에서 보았어요.
    퇴근한 남편에게 아이가 없는 아내가 자기가 집안일 한부분을 보여주고 남편 속옷까지 다렸다고 합니다.
    독일 일본이 여성인권이 낮은 편입니다.)
    육아도..맞벌이도..남편이 이성적이면..자기 할일 여자할일 딱..딱..하면
    예전과 다르게
    집안일에 청소기,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1회용물걸레, 티슈...어머님 할머님 세대처럼 얼음강물깨면서 빨래하고 똥기저귀 얼음물 깨면서 빨아 손마디마디 동상으로 터지던 세대가 아니고..세끼 밥 집에서 한다고 쉬지도 못하던 세대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아마 여자가 더 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일단 군문제부터..
    민방위 교육..

  • 84. .....
    '18.10.29 11:31 AM (112.219.xxx.206)

    211.144님이 보신 것이 불편한 진실이죠.

  • 85. 난 구시대인가?
    '18.10.29 11:34 AM (61.82.xxx.218)

    여성스럽다, 남성미 넘친다, 보이쉬하다 등등
    머 울부짖기 까지야.
    뭐가 잘못된건지 곰곰이 생각해봐라라니,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표현하며 삽니다.
    전 남편한테 여성스럽다고 표현하는데.
    진짜 여자처럼 굴때가 있는지 어쩌라는건지.
    옷 하나하나 내게 뵈 달라하지. 이 옷 어때하며 패션쇼를 시작하면 기본 30분
    엘베문 잡고 기다려줬는데, 젊은 여자애가 고맙다는 인사도 안했어요 기분 나쁘다고 10분 이상 투덜됨
    아우 남편이 여성스럽다고 느껴지는걸 어찌하나요?

  • 86. ㅇㅇ
    '18.10.29 11:42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구시대님
    그건 여성성이 아니라
    님 남편이
    세세하고 집착적인 성격라 그래요.

  • 87. 그리고
    '18.10.29 11:42 AM (122.32.xxx.151)

    몇몇 댓글보다 좀 답답하네요
    평등하다는 건 똑같다는게 아닌데.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약하다는게 여성 차별인가요? 군인 뽑을때 똑같이 시험봐야 평등해요?
    엄연히 타고난 체력과 힘이 다른데 그걸 부정하고 똑같아야 한다가 평등인건지.
    무슨 힘쎈 순서로 서열 가르는 원시시대나 동물의 세계도 아니고요. 평등은 차이를 존중하는데서 시작하는 건데요
    평등하다와 똑같다도 구별 못하고 차별과 차이도 구분이 안되면서 무슨 페미니즘이며 인권을 논하는지.

    무슨 탈코르셋이라며 외모 신경안쓰고 남자랑 똑같으려고 머리 짧게 밀고 인스타 올린 애들 보면 그런 코미디가 없던데요.. 그와중에 이뻐보이려고 뽀샵은 다함ㅋㅋ 정작 요즘 남자들은 외모 신경 무지 쓰는데.
    성구분 싫다면 남녀대결구도부터 만들지 말아야지 완전 모순덩어리들이이예요

  • 88. ㅎㅎ
    '18.10.29 11:43 AM (110.70.xxx.88)

    203.255 님 말씀 참 좋네요. 그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고 물어보는거요.
    저는 소위 말하는 "여성다움"이 별로 없는 성격인데다 아이들에게 성역할을 규정하지도 않았지만
    사춘기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사회화된 남녀 차별 의식이 있더라구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아이들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ㅎㅎ
    위에 솔님 링크해주신 "Run like a girl" 나이키 캠페인은 예전에 저도 아이들에게 보여줬었어요. 남자아이는 여성을 존중하길, 여자아이는 당당함을 심어주고 싶어서요.

  • 89. 구시대님
    '18.10.29 11:47 AM (223.33.xxx.202)

    네, 님 옛날 사람 맞아요.
    여기 댓글들 읽고 생각 좀 해 보세요.

  • 90.
    '18.10.29 11:47 AM (218.147.xxx.19)

    이래서 제가 82를 떠날수가 없다니까요
    댓글을 읽어 보니 배울 점이 너무 많네요
    딸을 이해하는 계기도 되고...
    제가 속상했던건 엄마를 대하는 태도인데
    평상시에는 엄마가 최고라고 엄마같은 사람없다고
    듣기 불편할 정도로^^ 얘기하는데
    한번씩(자주는 아니고) 꽂히면 저렇게 난리를 피우네요
    아직 미성숙해서 그런가라 이해하며 점점 나아지리라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메갈에 대한 얘기도 저 대화중에 했었는데 전혀 다른 거라고 딸이 얘기했어요
    도움되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 찬찬히 읽고 새겨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91. 아이도
    '18.10.29 11:54 AM (223.33.xxx.93)

    조카도 없고, 그 또래 아이들 관심사, 경향 전혀 모르는 저도 원글과 댓글 읽으며 많이 배우고 얇게나마 청소년들 이해할 기회가 됐어요.
    이렇게라도 배워서 세대차이 조금이라도 좁혀 갈 수 있어 좋습니다. 원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92. .....
    '18.10.29 12:14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그 나이에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치는 경우,
    생각은 하더라도 최고라 여겨왔던 사람에게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우리 아이도 한논리하고 논술로 카이 들어갔지만
    일자 눈물 흘려가며 저와 얘기할 때도 적잖았어요.
    서로에게 빡빡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ㅎㅎ
    그런 과정을 몇 번 겪다 보면 둘 다 훨씬 유연해지고
    아이의 눈부신 성장에 놀라게 될 거에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나도 많은 걸 깨달았고,
    네 사고의 순조로운 확장, 성장을 확인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는 메시지도 전해 보세요.

    님도 본받을 점이 많은 엄마이고, 82님이세요.
    또래 아이 키우는 저 역시
    님께도, 댓글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93. ....
    '18.10.29 12:16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그 나이에, 어쩌면 죽을 때까지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치는 경우,
    생각은 하더라도 최고라 여겨왔던 사람에게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우리 아이도 한논리하고 논술로 카이 들어갔지만
    일자 눈물 흘려가며 저와 얘기할 때도 적잖았어요.
    서로에게 빡빡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ㅎㅎ
    그런 과정을 몇 번 겪다 보면 둘 다 훨씬 유연해지고
    아이의 눈부신 성장에 놀라게 될 거에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나도 많은 걸 깨달았고,
    네 사고의 순조로운 확장, 성장을 확인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는 메시지도 전해 보세요.

    님도 본받을 점이 많은 엄마이고, 82님이세요.
    또래 아이 키우는 저 역시
    님께도, 댓글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94. 일하면서
    '18.10.29 12:16 P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애기들을 많이 보는데
    일단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성향자체가 다른경우 많이봐요
    이걸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저렇다는 잣대로 삼는건 오류가 있을줄 알지만

    일단 여자애들은 예쁘고 귀여운것을 좋아하고
    남자애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애들이 많더군요
    그냥 평균적인 인식으로 말하는 여성적이다 남성적이다
    이게 누굴 폄하할 의도나 차별을 깔고 하는 말이 아님
    큰 문제는 아닐텐데

    아마 따님 듣기엔 김영희는 여성스럽지않다 ㅡㅡ>엄만 안그런데 이런식으로 여자에게 여성성을 강조하는 말로 들린듯 해서 뭐라한거 같네요

    그런데 다음에는
    엄만 그런 교육도 사회적 분위기도 아닌 세대에 살았으니 엄마말중 잘못된부분이 있음 왜 그런지 뭘 고쳐야하는지
    차분히 얘기해줬음 좋겠다고 말해달라 해보세요
    아무리 옳은얘기도 저렇게 함 기분 않좋죠

    남 얘기가 아니라 공감합니다~~
    전 아들한테 팩폭당해서 ㅎㅎ

  • 95. 겨드랑 털
    '18.10.29 12:28 PM (210.217.xxx.67) - 삭제된댓글

    제거 안하는 애들도 있을걸요.
    왜 하냐고 하면서 털 수북~하게 쌓인 채로 놔두는 애들 꽤 될거예요.
    여자만 왜 브라를 해야 하냐고 단체로 가슴 드러내는 시위도 하고.
    그러면 그걸 성적 매력 부각하는데 아예 안 쓰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요염 떨때는 또 얼마나 떠는 지... 온갖 섹시하게 하는 법은 알아가지고.
    그러면서 자기는 아닌 척...
    이런 가식이 보이는 애들이 많더군요.
    자기들도 자기 세대 애들을 따라갈려면 본인 성향은 아니지만 쿨한척을 해야 해서 그러는걸 수도 있고, 또 하다보니 자신도 자연스럽게 그게 옳은 거 같아 정말 그렇게 믿고 행동하지만, 또 본능적으로 나오는 섹시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여우 짓. 앞으로 혹시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을까 좀 우려되는 세대.

  • 96. 근데
    '18.10.29 12:33 PM (124.56.xxx.202)

    나름 페미니스트가 뭔가요? ㅋ 나름 전문직도 아니고.
    원글님. 딸이 잘 크고 있구나 기뻐하세요. 딸의 말이 백번 맞아요. 다만 언쟁과정에서 감정적인 부분은 없었는지 너도 깊이 생각해보고 사과할일 있음 엄마한테 했음 좋겠다고 말하세요.
    꼰대가 왜 꼰대인데요?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걸 의심,반성하지 않기 때문이죠. 페미니즘이 뭔지 책 한두권 읽고 나름 페미니즘 타령도 웃기고 뭔 소리만하면 메갈 워마드로 낙인찍는것도 쫌스럽고. 여튼 나름 페미니스트인 님들~나름 페미니스트이신분이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 뭐에유? ㅎ

  • 97. anfghl
    '18.10.29 12:33 PM (175.198.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딸이 있어서 말실수 지적당합니다. 카톡맞춤법 일일히 지적당하고요. 옳고 그름을 따지기전에 말투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대요.

  • 98. .....
    '18.10.29 12:34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와 딸이,

    대화 영역이 폭넓어지는 중요한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니
    슬기롭게 잘 대응하셔서
    오래도록 멋진 관계 유지하시길요.

  • 99. .....
    '18.10.29 12:35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와 딸이,

    대화 영역이 폭넓어지는 중요한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니
    슬기롭게 잘 대응해서
    오래도록 멋진 관계 유지하시길요.

  • 100. anfghl
    '18.10.29 12:35 PM (175.198.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딸이 있어서 말실수 지적당합니다. 카톡맞춤법 일일히 지적당하고요. 옳고 그름을 따지기전에 말투에 기분이 상하기도 하더라구요.

  • 101. 도레미
    '18.10.29 12:46 PM (119.195.xxx.253)

    그 나이대 아이들이 그런 생각이 많은가봐요
    저희 아이들오 18, 21살인데 그런말들에 예민하다고 할까요?
    늘 써왔던 단어들이 잘못됐다며 지적질 잘 해요 ㅜㅜ

    나름 신세대에 가까운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아이들도 인정해주는데
    가끔은 저도 모르게 남녀차별같은 생각이 남아있을때가 있어서
    스스로 좀 놀라고 반성해요

  • 102. ...
    '18.10.29 12:5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은 황당했겠지만 그냥 저는 미소가 지어지는 상황같아요
    저도 어린 딸 키우고있겠지만 이 아이도 언젠가는 엄마의 생각과 가치관에 반기를 들고 나오겠죠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아이의 생각이 많이 컸다 라고 기특하게 생각해주고 싶어요 물론 한바탕 쏘아부친건 좀 황당하지만요

    그 시기가 이상주의적인 것 같아요 대학교 가면 사회운동하는 것과 비슷. 현실의 불합리한 부분들에 분노를 하며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시기. 여튼 저도 딸과 이제는 성인대 성인(거의 성인)으로 대화를 시도해볼 것 같아요. 그런 시기가 왔다는 것에 대해 기쁠 것 같아요.

    우리도 그 시기를 지나왔지만 아이들과 다른 것은 현실을 경험했다는거죠. 머리속의 이상이 있지만 살다보면 성차별적인 현실과 타협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기구요.
    저는 진화심리학을 좋아하는데, 남녀의 심리의 차이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제일 설득력있게 설명한 것 같아서 사람이나 사회현상을 이해하는데 제일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 말고 나중에 딸이 대학교 들어가면 그런 책들 같이 읽어보고 토론해볼것같아요.

  • 103. 근데
    '18.10.29 1:21 PM (74.12.xxx.141)

    여성은 여성스러울 때 오히려 경쟁력을 가지는 거 아닌가요?
    여성스러움에서 남성은 절대 게임이 안 될 테니까요.
    생물학적으로 다르게 태어난 걸 왜 같으려고 용을 쓰는지?
    피해의식에 잠겨 울부짖을 시간에 자기 능력을 키워
    사회에서 남자들보다 더 잘 나가면 될 일을...

  • 104. 맞아요
    '18.10.29 1:51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여기는 무슨 페미니즘 하면 죄다 메갈이니 워마드래 그렇게 일차원적인 생각밖에 못하나요
    메갈에 남자가 더 많은데 제대로 알고나 하는 소린지
    이제 시대가 바꼈고 여성들을 옥죄던 관습 선입경 편견에서 탈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전 우리 아이들은 페미니스트가 되길 바라요

  • 105.
    '18.10.29 1:54 PM (222.117.xxx.149)

    원글님,글 잘 올리셨습니다.얼마전 저도 당한지라ㅎ 좋은 댓글들 선별해서 찬찬히 읽고 생각 해 봐야 겠습니다

  • 106. ㄹㄹㄹㄹㄹㄹ
    '18.10.29 2:46 PM (211.196.xxx.207)

    근데님, 페미니즘은 개소리 입니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고요, 페미니스트를 모욕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3, 4일 전에는 메갈, 워마드는 남자가 만들었다며 미친 소리 지껄이더니
    오늘은 한남충, 6.9좆 외치는 메갈, 워마드에 남자가 더 많다고 지껄이는군요.

  • 107. ee
    '18.10.29 2:58 PM (124.54.xxx.52)

    전 다른 시각으로 볼래요
    어렸을땐 다들 전사잖아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 싶으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 108. 아몬드다
    '18.10.29 3:07 PM (211.205.xxx.67)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가 아니라

    부드럽다, 여러보인다, 강인해보인다, 투박해보인다, 섬세해보인다
    단정해보인다 등등 여러가지 좋은 말이 있잖아요.

    위의 말들에서
    여성스럽다에 해당하는 표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남성스럽다에 해당하는 표현을 찾아보세요.

    대충 나오죠? 우리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인간스럽다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바람직하다고 생각행ᆢㅌ

  • 109. 요즘
    '18.10.29 3:25 PM (139.193.xxx.73)

    애들이 다 ... 의견 너무 쎄요
    울 딸 땜에 나고 운 적 있어요
    나에게 쌈닭같이 구는데... 햐

    포기했네요

  • 110. 앨리
    '18.10.29 3:42 PM (42.2.xxx.229)

    제 아이 중3이고 어릴때 유치원부터 외국에서 좀 열려있는 분위기학교라 자기 나름의 세계관이 하나하나 쌓여가고 있어요. 저는 한두해 중2병와서 힘들다가 요즘 저보다 키도 덩치도 커진 그 애를 보며 그냥 흐뭇해요. 크는구나 .건강하게 잘 크는구나. 나보다 좋은 세상에서 날개달고 살거라~

  • 111. 앨리
    '18.10.29 3:50 PM (42.2.xxx.229)

    그리고, 원래 딸들은 엄마를 넘어서면서 크는거예요. 어릴 때 우주 같았던 엄마를 넘어서고 싶은 욕망이 얼마나 뿌듯합니까? 딱 내 그릇으로 품을수 있는 크기로 아이 성장을 제한하실건가요?

  • 112. 가을
    '18.10.29 3:55 PM (118.221.xxx.74)

    따님이 요즘 젠더에 관해 많이 고민하고 예민해져있나봐요. 하지만 그렇게 부들부들 감정적으로 말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감정적으로 상처입고 화부터 나죠.
    원글님이 대처를 잘 했습니다만, 따님도 이성적 대화법을 공부해야할텐데요... 아직 철없는 고2라고 하기엔 충분히 이성적 대화가 가능한 나이에요.

  • 113. 참나
    '18.10.29 4:32 PM (126.174.xxx.184)

    요즘 페미니즘은 다 평등 공평예요??
    그럼 군대도 가요!
    억울하게 당했다고 자꾸들 하는데. 뭘 그리 억울하게 당한건지. 이러다간 나중엔 남자 여자ㅡ 라는 단어도 없애면 좋겠어요. 그냥 통틀어 사람. 인간 이렇게만.
    다른시선이 아니고 다른걸 다르게 보고 그렇다고 말하는게
    요즘의 패미니즘에선 패죽일 일인건지
    여자애들 저러면서도 힘든일 할때 남자들 가만있으면
    힘뒀다 뭐하냐고 비난하데요
    그리고 세상에 성이 ㅡ 수십개도 아니고 달랑 두개의 성인데. 이렇게 말하니 페미니즘 조카가 그러더라구요
    왜 성이 2개냐고 수십개는 된다고. 여기서부터 할말없더라구요

  • 114. 외국에서
    '18.10.29 4:56 P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

    길거리 페스티발 중이었는데 어느 2층건물 베란다에 나온 20대 초,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들 다서여섯 여자 하나인데 그 여자가 완전 반나로. 가슴 다 내보이면서 노래를 했던가 다 같이 그냥 무슨 소리를 냈던가 그래요. 시선끌기를 한건데 나는 요즘 여자애들이 저런 생각이다 (남녀 구별 없이)...했더니 딸은 그게 뭐 어떠냐는 반응이더군요. 남자 가슴이나 여자 가슴이나. 요즘 애들은 가슴을 보고 성욕을 느끼는건 인간이 그렇게 세뇌되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네요. 그래서 자꾸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될거라는 뜻에서 애들이 노브라 외치는거라고. 하긴, 유럽 몇 나라에서는 특정 해변가나 숲 속이나 이런데 나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해놓기는 하죠. 여태는 소수였는데 요즘은 제 3의 페미니즘 물결을 타고 지금 20대 애들이 '가슴'에 대해 평등을 주장하는데 글쎄... 세뇌되어서 그그렇다는 걸 다시 세뇌시켜서 남자들도 여자 가슴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될 날이 올려면 어느 세월이 걸릴까요. 지금 애들은 그걸 시도하자는건데. 그러면서 가슴 이뻐 보이게 할려고 가슴골 깊게 파인 옷 입고 그런 거 그걸 보고 즐기는 남자들 니네 눈이 잘못된거야...니네 마음이 잘못된거야....세뇌된거야. 니 가슴이나 내 가슴이나 똑같아. 이러죠. 그러면서 정작 그런 옷을 입고 갔을 때 자기한테 유리한 상황이 될 거 같은 경우는 그걸 이용합니다. 페미니즘 연구하시는 분 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답을 하실 지 궁금하네요. 아직 과도기라 그런걸까요.

  • 115. 이어서
    '18.10.29 5:00 P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

    그 웃통 벗은 여자를 보던 지나가는 남자는 '그럼 남자들이 바지 벗고 다니는거랑 뭐가 다르냐. 남자들은 바지 벗고 다니면 되겠네? 이러면서 비꼬더군요.

  • 116. 오렌지
    '18.10.29 5:28 PM (220.116.xxx.51)

    딸 말로만 봐선 여혐 남혐 이런것보다는 외모로 평가하는것 자체를 하지 말라는것 같네요 예쁘다 귀엽다 날씬하다 멋있다 뚱둥하다 모생겼다 등등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전부요

  • 117. ㅇㅇ
    '18.10.29 6:31 PM (121.168.xxx.41)

    아기한테 이 아기가 더 아기답다, 더 아기스럽다..
    이런 말은 안하겠죠

    따님이 한 얘기는 존재 자체를 그대로 인정하자는 뜻도 포함된 거 같아요

    여기서,
    원글님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보는 게
    과제로 남았네요

    다같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 118. ...
    '18.10.29 6:55 P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

    와... 요즘 어린 학생들 장난 아니네요
    여기서 따님들 소식 간간히 듣고 변화를 느끼고 있어요
    한창 그렇게 배워나가고 판단해나갈 때예요
    ㅎㅎ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유해지고 무뎌지긴 하니 걱정은 마셔요

  • 119. ....
    '18.10.29 7:00 PM (121.176.xxx.46)

    뜬금없이 경찰가지고 부들대는 분들
    그럼 남녀 비율이 9:1이라서 여자 필기 점수가 훨씬 높은건 차별 아닌가요?

  • 120. 제 아들도
    '18.10.29 7:19 PM (116.36.xxx.231)

    대학 가서 여성학 듣고 모임 참석하고 하더니
    너무 이분법적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뭔 말을 못하겠어요.
    아직 사고가 경직돼서 그런거 같아요.
    나이들면서 경험을 더 해보면 유해지리라 생각하고 그냥 네가 맞다 해줬어요.

  • 121. 라라라
    '18.10.29 7:23 PM (39.113.xxx.94)

    좀 성숙한 아기한텐 얘는 애같지 않다. 아기같지 않다라는 말하긴하죠.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니 열폭하게되는것..

  • 122. 예를들면
    '18.10.29 8:38 PM (126.174.xxx.184)

    여자한테 여성스럽다.는 편견이고
    태반 더럽다 하니까 접때 뭐 더럽냐고했죠? 아기 둘러싸고 양분였다고.
    그럼 똥은 몸의 영양을 주고 숭고하게 나온 산물이니 더럽다하면 안되죠. 꼭 숨어서 눌필요도 없고

  • 123. ...
    '18.10.29 9:23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니 위로가 됩니다.
    저도 얼마전 딸과 부딪힘이 있었는데
    딸 말은 맞지만 태도가 어찌나 황당하던지...
    나름 상처 받았거든요.
    결국 내가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풀었네요.ㅎㅎ

  • 124.
    '18.10.29 9:53 PM (211.206.xxx.180)

    사회적 성과 생물학적 성을 구분 못하고 단편적 틀안에서 이분법적으로 계속 말하는 분들은 절대 이해 못할 듯 ㅋ
    남자답다 이 역시 남자에게도 프레임입니다.
    세상엔 내성적이고 조용한 부드러운 남자도 많아요. 그런 사람에게 남자답지 못하다. 남자라고 다 포용력 있는 거 아니고 상처받을 수 있는 인간인데 불쾌해하면 찌질하게 남자답지 못하다.
    왜 그런 게 남자다운 거죠?

  • 125. oo
    '18.10.29 10:00 PM (211.36.xxx.146)

    ㅎㅎ 페미니즘에 심취한 딸 귀엽네요. 어머니께서는 당황스러우시겠지만요.
    세상은 변하고 시각은 달라지니까요. 젊은 전사였던 여대생은 기성세대인 어머니가 되셨고요 :)

    여성과 남성이라는 고정된 틀에 가두지 말고 바라봐주세요 라는 요청일거에요

  • 126. .,,,,
    '18.10.29 10:46 PM (182.211.xxx.189)

    딸 말이 맞네요..

  • 127. 정신이
    '18.10.29 11:11 PM (117.111.xxx.197)

    건강한거에요.
    문제의식이 있어야 발전해요.
    무조건 니말이 맞다 하진마시구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남이 아닌 ‘너’의 생각이 맞는지 짚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떤표현을 쓰면 좋을지도 같이 이야기 해보시구요.

  • 128. ㅎㄹ
    '18.10.29 11:25 PM (111.118.xxx.188) - 삭제된댓글

    여성스러움으로 편하게 살아온 전업주부인 저를 부정하는
    듯한 딸 아이의 의식에 자격지심도 있고 해서 꽤 많은 시간을
    대립하고 그것이 싫어서 주제에 대해 외면도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요즘의 시대가 여자에게도 같은 노력과
    역할을 기대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은 존재하죠..
    특히 똑똑한 아이들은 그 유리천장에 더 가까이 경험하게
    되니 더 많이 평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겠지요..

    가까이 있는 엄마 조차도 성 불평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니
    속상해서 제대로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씩 바뀌려구요..

    딸아이가 한 말이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구요...
    이렇게 라도 해야지 조금이라도 바뀐다구요..
    그래서 응원하려구요..
    우리 아들은 벌써 저절로 알아서 시대에 발 맞추어
    가고 있더라구요..
    이제는 제 차례예요...

    우리딸 엄마가 많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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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880 그래서 국민연금은 나중 못타먹는다는건가요??????????? 1 그래서 22:41:24 221
1784879 민주당-혁신당 " '윤어게인 ' 이혜훈을 어떻게 포용?.. 4 그냥3333.. 22:39:27 207
1784878 비서진 보는분들 많나요? 1 비서진 22:38:12 291
1784877 목이 곧고 길어야 확실히 빛나네요 1 ㅅㅌㄴㆍㄷ 22:35:18 406
1784876 97학번 계세요? 11 ㅁㄹㅇ 22:34:01 407
1784875 나이 50인데 유방검사.. 3 . . 22:32:44 417
1784874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격이 아니라고 나오는데요 .. 22:29:58 196
1784873 학창시절 공부 열심히 해서 가장 좋은 점은 5 22:28:24 559
1784872 이재명 진짜 머리 좋네요 34 에고 22:25: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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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870 인천세관 마약 사건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근데 22:20:11 77
1784869 설렁탕집 다녀와서 ㅅ사하는데..ㅠ 13 이유가 22:16:21 1,385
1784868 윤어게인외친 이혜훈기용할시..가장염려 5 실망 22:16:00 526
1784867 서울 여의도 비와요 여기는 22:15:26 295
1784866 자기중심적으로 하면서 괜찮지?하고 넘어가는 사람 2 ... 22:10:26 307
1784865 배우 김현주씨 연기 평가는 어땠어요? 15 .. 22:10:21 1,202
1784864 이혜훈 욕하지만 본인이라면 어떡할지?? 14 .... 22:08:19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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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862 말일전에 뭐 해야 하나요 22:03:07 238
1784861 용산에서 남편이랑 밥먹고 차마시려 하는데 7 ㅇㅇ 22:00:25 1,088
1784860 치아가 누르면 아프고 가만있으면 안아픈데 왜그런건가요 7 ..... 21:57:26 693
1784859 이혜훈 연설 "이재명이 내란세력" 16 ㅇㅇ 21:56:56 1,228
1784858 성북구 보문동으로 이사가는데요 1 이사예정 21:53:31 547
1784857 비타민 C용량 얼만큼 드시나요? 4 부자되다 21:52:31 819
1784856 고등이 둘 되니.. 5 21:51:07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