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살 무렵 ( 만 5~6세)에 이민 가신 분들 한국이 기억 나시나요..?
다니던 동네.. 먹던 음식..다 기억 나시나요..?
7살 무렵에 엄마와 헤어지면 엄마는 기억이 잘 날까요..?
보통 그 무렵 이민가면 한국말은 다 까먹는것 같던데..
한국말은 까먹어도 먹던 음식.. 다니던 동네.. 엄마와의 추억.. 같은건 기억 하겠죠..?
6~7살 무렵 ( 만 5~6세)에 이민 가신 분들 한국이 기억 나시나요..?
다니던 동네.. 먹던 음식..다 기억 나시나요..?
7살 무렵에 엄마와 헤어지면 엄마는 기억이 잘 날까요..?
보통 그 무렵 이민가면 한국말은 다 까먹는것 같던데..
한국말은 까먹어도 먹던 음식.. 다니던 동네.. 엄마와의 추억.. 같은건 기억 하겠죠..?
이런 질문을 왜 하시는지 ㅠㅠ
만약 기억이 아픈 상처라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질문이 너무 슬퍼요..
이민은 안가봤지만...7살때 대구로 이사왔는데... 6살때 기억은 아주 강력했던건 기억이 나요.... 그냥 뿌옇게 기억이 나기 때문에...뭐 그렇게 생생하게 남아있겠어요..ㅠㅠㅠ 근데 질문이 너무 슬프네요....
기억 안나요 단편적으로 한두장면 나고요
중간에 계속 엄마가 상기시켜주면 좀 낫지만
언급 안했으면 싹 잊기 쉽고요 사진 남기면 기억 잘 나요
저는 사진첩이 많아 늘 뒤적이면 놀았어서 거기서 본건 두고두고 오래 기억나요
사진 많이 찍고 정리해서 보여 주고 얽힌 얘기 여러번 해주면 기억 잘나요
나중엔 상상도 좀 갖다 붙이긴 해요
한국에서 보내준 선물로 옷받은거도 기억 나요
그옷입고 교외나가 당일여행가서또 사진 많이 찍어서 그 선물은 기억이 확실하죠
7살때 미국 갔다 한국말 다 잊고 10살때 한국왔어요
별거 아니지만 언어와 환경이 일시에 바뀌고 한국학교나 유치원을 안다녔기때문에 한국 기억이 쉽지 않았던거죠
그나이때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 있으면 82쿡안들어올 것 같아용...
제 친척들 보면 그 정도 사촌들은 거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많이 희미해지는 것 같던데요..
10살까지 미국에 살았는데 어릴때라도 기억 다 나요
좋은기억들도 안좋은 기억들도 생생히
6살부터 느꼈던 감정,상황,기억들 다 생생해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지속적으로 만나면 몰라도 엄마 얼굴도 기억 안날거에요.
일반적인 이주였다면 단편적으로 생각나겠지만 아마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거에요
(만 7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제 막내동생이 그래요)
그런데 같은 나이에 입양간 쌍동이들을 아는데 둘 다 전혀 기억이 없다 하더라고요
한국어도 전혀 기억 못하고 엄마의 얼굴도 기억 못하더라고요
무의식적으로 한국에서의 기억을 다 지워버린 것 같았어요